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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6/02/04 15:49:18 |
Name | Obsobs |
Subject | 애가 편식을 해서 걱정인... |
28개월 된 아이 아빠입니다. 어릴적 부터 모유든 이유식이든 잘 안먹더니 커서도 먹는걸로 부모속을 썩이네요. 자기 좋아라 하는 반찬만 쏙쏙 먹고는 밥은 나몰라라 입니다. 몸무게도 아직 12kg 밖에 안되면서... 힘들게 만들어 줬더니 편식하고 먹기 싫은건 손으로 장난치고 그러니 그걸 보는 아내 속이 날마다 부글부글 끓는거 같네요. 화가 나서 '먹지마!' 하고 야단치면 그제서야 '먹을게요~ 잉잉~' 거려서 다시 주면 안 먹고... 악순환이죠. 화내고, 울고, 안먹고... 어찌해야 하나... 싶어서 고민중입니다. 저는 "배고프면 먹겠지. 식사량을 정해서 정해진 시간에 스스로 밥 먹게 하고 시간 지나면 밥을 치워버리자." 는 입장인데, 아내는 "자리에 앉혀서 밥 주고 다 먹기 전까지는 못 내려오게 해야한다." 는 입장이네요. 3월에 어린이집 들어가는데 먹는거 제대로 교육 안 시키고 보내면 선생님 눈 밖에 나서 밥도 못먹거나 맨날 야단맞거나 그럴거 같다며... 일단은 주 양육자 생각대로 하도록 뒀는데... 잘 되려나 모르겠습니다. 편식하는 애들 어쩌나 싶어서 여기저기 찾아보면 방법은 각양각색에 정답은 없는거 같고... 집에 가면 밥 때문에 속상해하는 아내랑 헤헤거리는 아이 이 둘을 어찌해야할지 모르겠고... 뭐. 그러네요. 아까전에 전화했을 때는 밥 다 먹을때 까지 안내려줄거라고 하던데... 성공했으려나 모르겠습니다. 시간이 해결해주려나요... 에효.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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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 애 얘기를 Obsobs님이 하십니까??
제 딸은 지금 6살인데 첫 모유 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꾸준히 잘 안 먹고 있습니다. 어린이집에서도 밥 먹이는데 애를 먹는다고 하네요.
일단은 좀 안 먹는다고 영양부족으로 키가 유전자가 점지해 준 만큼 못 크는 일은 없겠지 싶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면서 항상 마음을 비우려고 노력하네요.
그래도 속상한 건 어쩔 수 없네요.
어쨌든 별 수 다 써봤지만, 교육으로 이걸 바꾸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저 잘 먹게 되는 시기가 오리라 믿고 기다려 줘야지요.
계속 다그치다 보면, 아이가 식탁에 앉는 것 조차 싫어하게 되지 않을까하는 것도 걱정이 되구요.
제 딸은 지금 6살인데 첫 모유 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꾸준히 잘 안 먹고 있습니다. 어린이집에서도 밥 먹이는데 애를 먹는다고 하네요.
일단은 좀 안 먹는다고 영양부족으로 키가 유전자가 점지해 준 만큼 못 크는 일은 없겠지 싶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면서 항상 마음을 비우려고 노력하네요.
그래도 속상한 건 어쩔 수 없네요.
어쨌든 별 수 다 써봤지만, 교육으로 이걸 바꾸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저 잘 먹게 되는 시기가 오리라 믿고 기다려 줘야지요.
계속 다그치다 보면, 아이가 식탁에 앉는 것 조차 싫어하게 되지 않을까하는 것도 걱정이 되구요.
일단 유전적 요인이 편식에 작용한다고 가정하면, 환경을 봐야겠는데 선사시대 및 고대까지의 환경이 편식에 유리하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 아무거나 주워먹다 뭘 잘못 먹고 죽는 것보다는 뭐라도 먹는 게 살아남기 유리했을 것 같고 때문에 먹는 문제가 상당히 해소된 오늘날에야 자주 보이게 된 거겠죠.
근데 이게 소수의 극단적인 사례가 아닌 경우라면야 억지로 먹으면 다 먹어지기에 설령 유전적 요인이 편식에 작용한다고 해도 큰 영향을 끼쳐서 환경 변화에 따라 크게 발현되는 인자는 아닐 것 같습니다. 편식이 몹시 심한 저지만 막상 억지로 먹으라면 다 먹더군요. 별 영향 없을 듯.
근데 이게 소수의 극단적인 사례가 아닌 경우라면야 억지로 먹으면 다 먹어지기에 설령 유전적 요인이 편식에 작용한다고 해도 큰 영향을 끼쳐서 환경 변화에 따라 크게 발현되는 인자는 아닐 것 같습니다. 편식이 몹시 심한 저지만 막상 억지로 먹으라면 다 먹더군요. 별 영향 없을 듯.
대한민국에 천만 명의 부모가 있으면 천만 개의 입장이 있을 듯해요. 다들 자기 나름의 굳건한 교육철학이 있겠습니다.
어린이들은 어른보다 입맛이 훨씬 까다롭고 민감한데 자라면서 점점 중화된다(미각을 잃는다)고 하더군요. 몸에 해로울지도 모르는 물질을 피하려는 본능 때문인데요. 아이가 싫어하는 음식이 있다면 그건 분명 그 음식에 아이만이 느끼는 불쾌한 요소가 있다는 건데, 어른의 입맛으로는 도저히 그게 뭔지 알 수 없는 거죠. 지난번엔 시금치를 잘 먹었는데 이번에 안 먹는다면, 시금치에 들어가는 조미료의 배합이 달라졌다거나.. 어른도... 더 보기
어린이들은 어른보다 입맛이 훨씬 까다롭고 민감한데 자라면서 점점 중화된다(미각을 잃는다)고 하더군요. 몸에 해로울지도 모르는 물질을 피하려는 본능 때문인데요. 아이가 싫어하는 음식이 있다면 그건 분명 그 음식에 아이만이 느끼는 불쾌한 요소가 있다는 건데, 어른의 입맛으로는 도저히 그게 뭔지 알 수 없는 거죠. 지난번엔 시금치를 잘 먹었는데 이번에 안 먹는다면, 시금치에 들어가는 조미료의 배합이 달라졌다거나.. 어른도... 더 보기
대한민국에 천만 명의 부모가 있으면 천만 개의 입장이 있을 듯해요. 다들 자기 나름의 굳건한 교육철학이 있겠습니다.
어린이들은 어른보다 입맛이 훨씬 까다롭고 민감한데 자라면서 점점 중화된다(미각을 잃는다)고 하더군요. 몸에 해로울지도 모르는 물질을 피하려는 본능 때문인데요. 아이가 싫어하는 음식이 있다면 그건 분명 그 음식에 아이만이 느끼는 불쾌한 요소가 있다는 건데, 어른의 입맛으로는 도저히 그게 뭔지 알 수 없는 거죠. 지난번엔 시금치를 잘 먹었는데 이번에 안 먹는다면, 시금치에 들어가는 조미료의 배합이 달라졌다거나.. 어른도 누가 뭘 억지로 먹으라고 하면 기분 나쁜데 표현력 딸리는 아이는 얼마나 슬프겠...;;;
하지만 배가 고프면 그런 거 없고 독약도 먹을 태세가 될 것이니, 저도 옵솝스님의 선택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빨리 미각을 잃게 해야 해요.
어린이들은 어른보다 입맛이 훨씬 까다롭고 민감한데 자라면서 점점 중화된다(미각을 잃는다)고 하더군요. 몸에 해로울지도 모르는 물질을 피하려는 본능 때문인데요. 아이가 싫어하는 음식이 있다면 그건 분명 그 음식에 아이만이 느끼는 불쾌한 요소가 있다는 건데, 어른의 입맛으로는 도저히 그게 뭔지 알 수 없는 거죠. 지난번엔 시금치를 잘 먹었는데 이번에 안 먹는다면, 시금치에 들어가는 조미료의 배합이 달라졌다거나.. 어른도 누가 뭘 억지로 먹으라고 하면 기분 나쁜데 표현력 딸리는 아이는 얼마나 슬프겠...;;;
하지만 배가 고프면 그런 거 없고 독약도 먹을 태세가 될 것이니, 저도 옵솝스님의 선택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빨리 미각을 잃게 해야 해요.
아무래도 엄마들의 입장은 어쩔수 없는거 같더라구요..
얼마전에 어머니가 \"요즘 엄마들은 너무 극성이라 애들이 힘들거 같다. 그냥 어른먹는거 다 먹이고 하고싶은대로 놔두면 잘 크는데 왜 그렇게 못하는지 모르겠다.\" 라는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그게 다 애기들 조금이라도 더 잘 키울려고 하는거니까 그러려니 해야한다.\" 라는 식으로 대답하긴 했지만 저도 참 공감가는 이야기였던거 같습니다.
아내분과 한번 이야기 해보시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친구중에 이미 애기가 초등학교 입학한 애가 있는데 이 친구도 와이프가 편식이랑 먹는거때문에 좀 극성이여서 대화로 조금씩 유도리있게 풀어갔다는 이야기를 들은적도 있구요.
얼마전에 어머니가 \"요즘 엄마들은 너무 극성이라 애들이 힘들거 같다. 그냥 어른먹는거 다 먹이고 하고싶은대로 놔두면 잘 크는데 왜 그렇게 못하는지 모르겠다.\" 라는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그게 다 애기들 조금이라도 더 잘 키울려고 하는거니까 그러려니 해야한다.\" 라는 식으로 대답하긴 했지만 저도 참 공감가는 이야기였던거 같습니다.
아내분과 한번 이야기 해보시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친구중에 이미 애기가 초등학교 입학한 애가 있는데 이 친구도 와이프가 편식이랑 먹는거때문에 좀 극성이여서 대화로 조금씩 유도리있게 풀어갔다는 이야기를 들은적도 있구요.
저도 마침 최근에 그런 생각을 해봤어요. 애들이 편식이 심해서...\'ㅅ\'
모든 편식하는 아이들이 다 이런 양상을 보이는 건 아니겠지만 일단 제 아이가 편식하는 모습을 보면 편식이란 다름아니라 낯선 음식물에 대한 보수적인 접근태도 정도가 아닐까 싶어요.
그냥 무작정 안먹겠다고 하는 게 아니라 일단 뭘 새로 해서 주면 께름찍한 표정으로 맛은 봅니다. 그 맛보는 꼴이 참 재밌는데, 마치 우리들이 어디 오지탐험이라도 가서 현지인들이 주는 벌레 볶음 같은 걸 처음 맛보는 그런 느낌이에요. 숟가락에 얹어서 아주 조심스럽게 입 언... 더 보기
모든 편식하는 아이들이 다 이런 양상을 보이는 건 아니겠지만 일단 제 아이가 편식하는 모습을 보면 편식이란 다름아니라 낯선 음식물에 대한 보수적인 접근태도 정도가 아닐까 싶어요.
그냥 무작정 안먹겠다고 하는 게 아니라 일단 뭘 새로 해서 주면 께름찍한 표정으로 맛은 봅니다. 그 맛보는 꼴이 참 재밌는데, 마치 우리들이 어디 오지탐험이라도 가서 현지인들이 주는 벌레 볶음 같은 걸 처음 맛보는 그런 느낌이에요. 숟가락에 얹어서 아주 조심스럽게 입 언... 더 보기
저도 마침 최근에 그런 생각을 해봤어요. 애들이 편식이 심해서...\'ㅅ\'
모든 편식하는 아이들이 다 이런 양상을 보이는 건 아니겠지만 일단 제 아이가 편식하는 모습을 보면 편식이란 다름아니라 낯선 음식물에 대한 보수적인 접근태도 정도가 아닐까 싶어요.
그냥 무작정 안먹겠다고 하는 게 아니라 일단 뭘 새로 해서 주면 께름찍한 표정으로 맛은 봅니다. 그 맛보는 꼴이 참 재밌는데, 마치 우리들이 어디 오지탐험이라도 가서 현지인들이 주는 벌레 볶음 같은 걸 처음 맛보는 그런 느낌이에요. 숟가락에 얹어서 아주 조심스럽게 입 언저리로 가져가고 혀만 스윽 내밀어서 혀 끝으로 맛을 봅니다. 이 때 조금이라도 뭔가 이상하다 싶으면 바로 나머지 한 손으로 자기 혀 끝을 긁어내서(!?) 문제의 음식물을 다 털어내려고 노력하지요.
짐작하기론 성체는 약간 상한 음식이나 몸에 약간 안 맞는 음식을 먹는다고 해도 설사 한 번으로 털고 지나갈 체력이 되지만 유아동 입장에선 그 설사 한 번에 그냥 죽을 수도 있으니까요.
모든 편식하는 아이들이 다 이런 양상을 보이는 건 아니겠지만 일단 제 아이가 편식하는 모습을 보면 편식이란 다름아니라 낯선 음식물에 대한 보수적인 접근태도 정도가 아닐까 싶어요.
그냥 무작정 안먹겠다고 하는 게 아니라 일단 뭘 새로 해서 주면 께름찍한 표정으로 맛은 봅니다. 그 맛보는 꼴이 참 재밌는데, 마치 우리들이 어디 오지탐험이라도 가서 현지인들이 주는 벌레 볶음 같은 걸 처음 맛보는 그런 느낌이에요. 숟가락에 얹어서 아주 조심스럽게 입 언저리로 가져가고 혀만 스윽 내밀어서 혀 끝으로 맛을 봅니다. 이 때 조금이라도 뭔가 이상하다 싶으면 바로 나머지 한 손으로 자기 혀 끝을 긁어내서(!?) 문제의 음식물을 다 털어내려고 노력하지요.
짐작하기론 성체는 약간 상한 음식이나 몸에 약간 안 맞는 음식을 먹는다고 해도 설사 한 번으로 털고 지나갈 체력이 되지만 유아동 입장에선 그 설사 한 번에 그냥 죽을 수도 있으니까요.
이게 사실 부모가 절대로 이길 수 없는 싸움이니 항복선언하시라고 조언하고 싶어요. 저희 애들도 대단한 편식가들이어서(38개월) 하나는 돈까스에 소스 찍은 것만 먹고 다른 하나는 밥에 케챱만 먹어요. 정말 놀랍게도 그냥 그것만 먹어요 -_-; 아 가끔 생생우동 끓여주면 그건 둘 다 먹네요. 여튼 북치고 장구치고 별 짓을 다해봤지만 결국 승산 없는 싸움이더군요. 의만 상하구요.
그래서 마음을 열고 케챱이랑 돈까스 영양성분을 검토해봤는데 의외로 완전식품(!?) 이어서 그냥 하고 싶은 대로 내버려두기로 했습니다. 케챱이야 토마토가 베이스고 돈까스면 탄/지/단이 다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ㅎㅎ
그래서 마음을 열고 케챱이랑 돈까스 영양성분을 검토해봤는데 의외로 완전식품(!?) 이어서 그냥 하고 싶은 대로 내버려두기로 했습니다. 케챱이야 토마토가 베이스고 돈까스면 탄/지/단이 다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ㅎㅎ
리플들을 보니 멸치볶음과 새우볶음, 미역국에 찢은 김치를 좋아하는 우리 비니한테 제가 절이라도 해야겠군요.;;;;
소아성장곡선상 심각하게 뒤처지는 것 아니면 추가적인 영양보충을 해주거나 치료를 하거나 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먹을 만큼만 먹되 받은 건 다 먹고, 앉은 자리에서 먹을 때까지 다른짓하지 않는 습관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또 그렇게 가르치려고 노력합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Obsobs님 의견이 아내분 의견보다 더 좋은 것 같구요...
대신 자꾸 남긴다면 다음에는 한 번에 주는 양을 전보다 조금 ... 더 보기
소아성장곡선상 심각하게 뒤처지는 것 아니면 추가적인 영양보충을 해주거나 치료를 하거나 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먹을 만큼만 먹되 받은 건 다 먹고, 앉은 자리에서 먹을 때까지 다른짓하지 않는 습관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또 그렇게 가르치려고 노력합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Obsobs님 의견이 아내분 의견보다 더 좋은 것 같구요...
대신 자꾸 남긴다면 다음에는 한 번에 주는 양을 전보다 조금 ... 더 보기
리플들을 보니 멸치볶음과 새우볶음, 미역국에 찢은 김치를 좋아하는 우리 비니한테 제가 절이라도 해야겠군요.;;;;
소아성장곡선상 심각하게 뒤처지는 것 아니면 추가적인 영양보충을 해주거나 치료를 하거나 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먹을 만큼만 먹되 받은 건 다 먹고, 앉은 자리에서 먹을 때까지 다른짓하지 않는 습관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또 그렇게 가르치려고 노력합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Obsobs님 의견이 아내분 의견보다 더 좋은 것 같구요...
대신 자꾸 남긴다면 다음에는 한 번에 주는 양을 전보다 조금 더 줄여서 줘 보세요.
내가 다 먹었다~!는 성취감을 아이가 갖는다면 다음에는 조금 더 늘어날 수 있지 않을까요?
소아성장곡선상 심각하게 뒤처지는 것 아니면 추가적인 영양보충을 해주거나 치료를 하거나 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먹을 만큼만 먹되 받은 건 다 먹고, 앉은 자리에서 먹을 때까지 다른짓하지 않는 습관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또 그렇게 가르치려고 노력합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Obsobs님 의견이 아내분 의견보다 더 좋은 것 같구요...
대신 자꾸 남긴다면 다음에는 한 번에 주는 양을 전보다 조금 더 줄여서 줘 보세요.
내가 다 먹었다~!는 성취감을 아이가 갖는다면 다음에는 조금 더 늘어날 수 있지 않을까요?
아. 16개월에 13.4키로인데 밥안먹는다고 걱정하는 제 자신을 돌아봤습니다 ㅠㅠ
저의 해결책은 뽀로로를 틀어주고 일시정지하고 떠먹이고 일시정지 떠먹이고... 의 반복 ㅠㅠ
안되는거 아는데 뭐라도 먹이려면 어쩔수가없더라구요.
승리를 기원합니다.
사실 제가 편식이 심했고 디금도 심해요.
다섯살때인가 고춧가루가 입안에 굴러다니는 식감이 실어서 김치를 씻어먹었던 기억이 나요.
피망 이런것도 껍질이 싫어서 안먹었구요.
안먹는거엔 다 이유가 있는데
그 이유를 알기가 쉽지 않은거 같아요.... 더 보기
저의 해결책은 뽀로로를 틀어주고 일시정지하고 떠먹이고 일시정지 떠먹이고... 의 반복 ㅠㅠ
안되는거 아는데 뭐라도 먹이려면 어쩔수가없더라구요.
승리를 기원합니다.
사실 제가 편식이 심했고 디금도 심해요.
다섯살때인가 고춧가루가 입안에 굴러다니는 식감이 실어서 김치를 씻어먹었던 기억이 나요.
피망 이런것도 껍질이 싫어서 안먹었구요.
안먹는거엔 다 이유가 있는데
그 이유를 알기가 쉽지 않은거 같아요.... 더 보기
아. 16개월에 13.4키로인데 밥안먹는다고 걱정하는 제 자신을 돌아봤습니다 ㅠㅠ
저의 해결책은 뽀로로를 틀어주고 일시정지하고 떠먹이고 일시정지 떠먹이고... 의 반복 ㅠㅠ
안되는거 아는데 뭐라도 먹이려면 어쩔수가없더라구요.
승리를 기원합니다.
사실 제가 편식이 심했고 디금도 심해요.
다섯살때인가 고춧가루가 입안에 굴러다니는 식감이 실어서 김치를 씻어먹었던 기억이 나요.
피망 이런것도 껍질이 싫어서 안먹었구요.
안먹는거엔 다 이유가 있는데
그 이유를 알기가 쉽지 않은거 같아요.
저의 해결책은 뽀로로를 틀어주고 일시정지하고 떠먹이고 일시정지 떠먹이고... 의 반복 ㅠㅠ
안되는거 아는데 뭐라도 먹이려면 어쩔수가없더라구요.
승리를 기원합니다.
사실 제가 편식이 심했고 디금도 심해요.
다섯살때인가 고춧가루가 입안에 굴러다니는 식감이 실어서 김치를 씻어먹었던 기억이 나요.
피망 이런것도 껍질이 싫어서 안먹었구요.
안먹는거엔 다 이유가 있는데
그 이유를 알기가 쉽지 않은거 같아요.
제 딸은 세 살이 막 넘었는데, 12-13kg 근처네요. 편식하는 것도 문제라면 문제인데, 그것보다 밥을 혼자 떠 먹지 않습니다. 식탁에 1-2분 넘게 앉아있지를 않아요. 아, 짜파게티 제외하고요. 언제나 저녁시간마다 따님 밥 다 먹여놓고, 만화 하나 틀어줘야 부부가 식사를 할 수 있어요. 가끔 이것도 어렵지만요. 한국 어린이집에서는 밥 안 먹으면 떠먹여도 주는데, 여기는 냉정한 외국이라 그런지 알아서 안 먹으면 시간 지나면 땡입니다. 친구들이랑 있으면 밥을 먹는 것 같기도 한데, 제대로 먹는지도 모르겠고.. 걱정이 많네요. 언젠간 잘 먹겠지..하면서 속만 탑니다..
부모마음이야 이해가되죠... 내자식한테 좋은것만 먹이고 싶고, 해로운 건 먹이기 싫고... 하지만 우리도 그러듯이 아이 한테도 맛있는것 먹고 싶은 욕구 참는게 쉬운 일일 까요.
일단 너무 강압적이나 화를 내거나 분위기를 험악하게 만드시지 않으셨으면 좋겠고...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몸에 좋은 음식은 강요하진 않으시되 항상 접근이 용이하도록 두세요. 식사시간 마다 내놓는다던지 부모님과 같이 식사하시면서 가까운 거리에 두고 부모님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이시던지, 그 음식을 가지고 장난을 치거나 그래도 개의치 마세요. 싫어하게... 더 보기
일단 너무 강압적이나 화를 내거나 분위기를 험악하게 만드시지 않으셨으면 좋겠고...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몸에 좋은 음식은 강요하진 않으시되 항상 접근이 용이하도록 두세요. 식사시간 마다 내놓는다던지 부모님과 같이 식사하시면서 가까운 거리에 두고 부모님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이시던지, 그 음식을 가지고 장난을 치거나 그래도 개의치 마세요. 싫어하게... 더 보기
부모마음이야 이해가되죠... 내자식한테 좋은것만 먹이고 싶고, 해로운 건 먹이기 싫고... 하지만 우리도 그러듯이 아이 한테도 맛있는것 먹고 싶은 욕구 참는게 쉬운 일일 까요.
일단 너무 강압적이나 화를 내거나 분위기를 험악하게 만드시지 않으셨으면 좋겠고...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몸에 좋은 음식은 강요하진 않으시되 항상 접근이 용이하도록 두세요. 식사시간 마다 내놓는다던지 부모님과 같이 식사하시면서 가까운 거리에 두고 부모님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이시던지, 그 음식을 가지고 장난을 치거나 그래도 개의치 마세요. 싫어하게 되는 것보다 그렇게 라도 친숙하게 되는게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좋아하는데 해로운 음식은 안돼라고 짤라내지 마시고 최대한 긍정적인 표현을 쓰면서 자제시키세요.
과자 달라고 떼를 쓰면 안돼 라는 말보다는 방금 먹었으니 조금 이따 3시에 먹자. 10분 있다가 줄께 조금만 기다려 이런식으로 맛있는 음식은 최대한 어렵게 주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점점 자제력이 생기면 오늘 먹었으니까 내일먹자 이런식으로 자제력을 늘려나가는게 좋을것 같아요.
사실 전 아이 계획은 있지만 낳아서 키워본적도 없는 예비 아빠라 제말이 정답은 아닐지도 몰라요.
하지만 제가 워낙 편식을 심하게 했었고 그걸로 인해 부모님과 유년시절에 불화가 심했어요. 정말 편식으로 인해 모자 관계가 틀어질 정도로요.
그래서 당연히 제 아이도 편식을 할 것에 대해 대비를 하고 여러 루트로 알아보고 제가 아이를 낳으면 어떻게 교육을 시킬지 많이 생각했거든요.
물론 실전은 생각과 많이 다르겠지만 이렇게라도 준비를 하는게 마음이 편해서요.
여튼 너무 조급히 생각하지 마시고 제일 중요한건 가정의 행복이라는 것을 잊지마세요.
아무리 편식 안하고 몸에 좋은거 먹이고 그런게 중요할지라도 부모자식 관계와 아이의 마음보다는 중요하지 않으니까요.
일단 너무 강압적이나 화를 내거나 분위기를 험악하게 만드시지 않으셨으면 좋겠고...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몸에 좋은 음식은 강요하진 않으시되 항상 접근이 용이하도록 두세요. 식사시간 마다 내놓는다던지 부모님과 같이 식사하시면서 가까운 거리에 두고 부모님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이시던지, 그 음식을 가지고 장난을 치거나 그래도 개의치 마세요. 싫어하게 되는 것보다 그렇게 라도 친숙하게 되는게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좋아하는데 해로운 음식은 안돼라고 짤라내지 마시고 최대한 긍정적인 표현을 쓰면서 자제시키세요.
과자 달라고 떼를 쓰면 안돼 라는 말보다는 방금 먹었으니 조금 이따 3시에 먹자. 10분 있다가 줄께 조금만 기다려 이런식으로 맛있는 음식은 최대한 어렵게 주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점점 자제력이 생기면 오늘 먹었으니까 내일먹자 이런식으로 자제력을 늘려나가는게 좋을것 같아요.
사실 전 아이 계획은 있지만 낳아서 키워본적도 없는 예비 아빠라 제말이 정답은 아닐지도 몰라요.
하지만 제가 워낙 편식을 심하게 했었고 그걸로 인해 부모님과 유년시절에 불화가 심했어요. 정말 편식으로 인해 모자 관계가 틀어질 정도로요.
그래서 당연히 제 아이도 편식을 할 것에 대해 대비를 하고 여러 루트로 알아보고 제가 아이를 낳으면 어떻게 교육을 시킬지 많이 생각했거든요.
물론 실전은 생각과 많이 다르겠지만 이렇게라도 준비를 하는게 마음이 편해서요.
여튼 너무 조급히 생각하지 마시고 제일 중요한건 가정의 행복이라는 것을 잊지마세요.
아무리 편식 안하고 몸에 좋은거 먹이고 그런게 중요할지라도 부모자식 관계와 아이의 마음보다는 중요하지 않으니까요.
아기의 식사량을 좀 줄여놓고 아이가 끝낼 수 있을만큼.. 너가 안 먹었으니 버린다고 하는 말은 아이에게 부정적인 음식은 내가 안먹어도 버려도 되는 거구나 하는 생각을 은연중에 줄 수 있으니 그러는 것 보다는, 자 식사시간이 끝났네...를 이야기해서, 그 정도로 아이도 식사시간 안에 밥을 다 먹어야 한다는 것을 알도록 교육시키는 것도 필요하지요. 그리고 음식은 아이가 먹을만큼의 양만 주면서 차차 늘려가고 \"너가 더 주세요 하는 건 언제도 좋다고 하지만 이만큼의 양은 다 먹어야 해 안그러면 너가 무척 배고플꺼야.\" (안먹어도 되... 더 보기
아기의 식사량을 좀 줄여놓고 아이가 끝낼 수 있을만큼.. 너가 안 먹었으니 버린다고 하는 말은 아이에게 부정적인 음식은 내가 안먹어도 버려도 되는 거구나 하는 생각을 은연중에 줄 수 있으니 그러는 것 보다는, 자 식사시간이 끝났네...를 이야기해서, 그 정도로 아이도 식사시간 안에 밥을 다 먹어야 한다는 것을 알도록 교육시키는 것도 필요하지요. 그리고 음식은 아이가 먹을만큼의 양만 주면서 차차 늘려가고 \"너가 더 주세요 하는 건 언제도 좋다고 하지만 이만큼의 양은 다 먹어야 해 안그러면 너가 무척 배고플꺼야.\" (안먹어도 되거나 버리는 것이 아니라 <- 이런 생각을 아이에게 심어주지 않도록 조심해서 말해요) \" 엄마 아빠는 너가 밥을 다 안먹어서 배고플게 걱정된다. 그리고 너가 너무 오랫동안 밥 먹어서 엄마도 너 밥 한 시간동안 먹인다고 힘들어.... 안그러면 엄마도 너랑 재밌게 놀 수 있는데 ..너가 빨리 먹고 재밌게 놀자... 이제부터 밥은 아침9시 점심때 저녁때만 3번 먹고 간식은 너가 밥 잘 먹을 때까지 안 줄꺼에요. 배 고프다고 엄마한테 징징거리지말자 약속할 수 있니?\" 라고 똑같은 태도를 유지하면서 아이가 스스로 밥은 시간안에 정해진 양을 다 먹는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것이 좋은데....어려울 수 있어요.
===== 대충 이런 모드인데요 ===========
세 끼만 딱 주고 간식은 없다는 아니면 적은 양을 다섯 번 아이에게 주고 간식은 없다 이렇게 규칙을 정하고 따르면
어느 정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모든 어린이들에게 다 되는 건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한 번 시도는 해 볼만하지요.
===== 대충 이런 모드인데요 ===========
세 끼만 딱 주고 간식은 없다는 아니면 적은 양을 다섯 번 아이에게 주고 간식은 없다 이렇게 규칙을 정하고 따르면
어느 정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모든 어린이들에게 다 되는 건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한 번 시도는 해 볼만하지요.
어린이집가면 잘먹을수도 있어요. 친구들이 먹고 칭찬받으니까 자기도 잘 먹더라구요. 밥안먹는다고 속썩이는 애들도 어린이집가면 잘 먹고, 다시 집에오면 안먹는거 보니 어린이집에서 식사 분위기가 잡히면 잘먹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식사는 정해진 시간 내에 못먹으면 치워버리고 다음 식사까지 안주는것이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시간 한정없이 먹게 하면 결국 내가 안먹어도 언제든 먹을수있는것이 밥이라는걸 알게 된다고 하네요.
어린이집에서도 애들을 무한정 식탁에앉힐수없으니 정해진 식사시간 내에 한숟갈 먹고 못먹어도 다 치워버리는게 대부분이... 더 보기
그리고 식사는 정해진 시간 내에 못먹으면 치워버리고 다음 식사까지 안주는것이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시간 한정없이 먹게 하면 결국 내가 안먹어도 언제든 먹을수있는것이 밥이라는걸 알게 된다고 하네요.
어린이집에서도 애들을 무한정 식탁에앉힐수없으니 정해진 식사시간 내에 한숟갈 먹고 못먹어도 다 치워버리는게 대부분이... 더 보기
어린이집가면 잘먹을수도 있어요. 친구들이 먹고 칭찬받으니까 자기도 잘 먹더라구요. 밥안먹는다고 속썩이는 애들도 어린이집가면 잘 먹고, 다시 집에오면 안먹는거 보니 어린이집에서 식사 분위기가 잡히면 잘먹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식사는 정해진 시간 내에 못먹으면 치워버리고 다음 식사까지 안주는것이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시간 한정없이 먹게 하면 결국 내가 안먹어도 언제든 먹을수있는것이 밥이라는걸 알게 된다고 하네요.
어린이집에서도 애들을 무한정 식탁에앉힐수없으니 정해진 식사시간 내에 한숟갈 먹고 못먹어도 다 치워버리는게 대부분이에요. 엄마가따로 부탁해도 이부분은 단체생활 룰에 따라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똑같을겁니다.
어린이집 가면 이제 잘 먹을거에요^^ 너무 걱정 마세요
그리고 식사는 정해진 시간 내에 못먹으면 치워버리고 다음 식사까지 안주는것이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시간 한정없이 먹게 하면 결국 내가 안먹어도 언제든 먹을수있는것이 밥이라는걸 알게 된다고 하네요.
어린이집에서도 애들을 무한정 식탁에앉힐수없으니 정해진 식사시간 내에 한숟갈 먹고 못먹어도 다 치워버리는게 대부분이에요. 엄마가따로 부탁해도 이부분은 단체생활 룰에 따라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똑같을겁니다.
어린이집 가면 이제 잘 먹을거에요^^ 너무 걱정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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