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5/06/05 20:29:06
Name   힙합아부지
Subject   최근 재미있게 보고 있는 예능(?) 한식대첩 이야기
안녕하세요

홍차넷에는 첫 글을 남기네요,

작년 11월에 첫 아이가 세상에 나왔습니다. 그때 안사람의 산후 조리를 위해 산후조리원에 약 2주간 있었는데요
그당시 병원 티비라 채널도 많이 없는 상황에서 보게된게 한식대첩 시즌 2 였습니다.
출연자 분들의 구수한 입담과, 색다른 요리 그리고 백주부 님의 상세한 설명까지 참 재미있게 봤었네요
최근에 시즌 3가 시작하면서 정주행 하고 있는데요, 몇가지 편집 논란(?) 빼고는 아주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이번주까지 해서 3주가 진행되었고, 2팀이 탈락을 했네요

아래 내용에는 탈락자 지역이 들어가 있으니 보실분들은 스킵하셔도 괜찮습니다.

1주차에선 집안 고서를 가지고 와서 누구나 예상 가능한 꼴찌를 기록한 경북팀
안사람도 경북 안동사람이라, 권씨집안 (장모님이 권씨 입니다) 사람이면 저정도 자존심은 있을거라고 얘기하더군요
무엇보다 다른 지역들은 뭔가 삐까뻔쩍한 식재료를 가지고 왔지만 강원도 두 분께서는 소소한 나물류로 우승을 하시는거 보고
아 이분들 내공이 장난이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2주차에선 장 을 가지고 격돌을 하였는데
아는거라고는 된장 고추장, 간장 밖에 없었는데, 다양한 장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1주차에 꼴찌하신 안동팀이 극적으로 우승 끝장전을 피했고, 제주팀이 끝장전에서 살아남아 3주차로 진출하셨었죠

얼마전 방송한 3주차에서는 제가 아주 좋아하는 만두로 요리를 하셨었는데요
정말 먹어보고 싶은 만두가 잔뜩 나왔습니다. 무엇보다 북한의 혼돈찜!!! 이거 엄청 먹고 싶었습니다.
만두피를 찌는 개념이 아닌, 볶은 만두소를 떡으로 감싼다는 참신한 아이디어,
심영순 심사위원의 평가따라 만두도, 송편도 아닌것이 정말 맛있어 보이더군요, 그 외에도 서울팀은 시식하는 장면이 안나와서
못봤지만 정말 맛있어 보였고, 천엽만두, 장어만두등 다양한 만두를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만 위에도 말씀드린 편집상의 문제(?) 까지는 아니지만 좀 불편한 장면이 보이더군요
딱히 무난한 지역팀들의 통편집, 충남, 전북 이 지역들은 방송 내내 보기 힘들더군요,
심지어 1주차에는 재료 소개도, 음식 심사 뭐 전체 편집이었습니다.
일부러 인지는 모르겠으나, 경남과 전남을 붙여서 신경전을 만들어 내고 (사실 이건 재밌습니다.)
북한 지역 소개시에는 강한 이미지를 보여준다던가,
끝장전 2팀 남은 상태에서 최종 결과 발표전 다음주 발표시 2팀중 한팀이 나온다던가 (김빠집니다 정말)

그래도 지역 이모님(?) 들의 재미있는 입담과 다양한 요리를 보는 맛이 있어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시간되시면 홍차 한잔 마시면서 구경하시면 배고파 짐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0
    이 게시판에 등록된 힙합아부지님의 최근 게시물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856 IT/컴퓨터[사용기] 리얼포스 104U 키보드 21 수성펜 17/02/12 9831 0
    4024 과학/기술혈우병과 무당 라스푸틴 2 모모스 16/10/28 9840 6
    1300 영화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 불편한 한지은씨에게 3 王天君 15/10/21 9844 2
    8785 여행혼자 3박 4일 홋카이도 다녀온 이야기 (스압) 20 타는저녁놀 19/01/21 9855 20
    1253 정치퇴사의 추억 12 Toby 15/10/14 9856 0
    349 기타신경숙 작가 표절 부인 21 레지엔 15/06/17 9857 0
    171 기타애플과 구글의 협상 기간이 반년 남았습니다. 9 Leeka 15/06/01 9860 0
    223 기타최근 재미있게 보고 있는 예능(?) 한식대첩 이야기 9 힙합아부지 15/06/05 9861 0
    3296 정치메갈/일베 등의 옹호 발언을 이유로 하는 징계해고가 가능한가 60 당근매니아 16/07/20 9864 2
    1250 역사사도 - 그 때 그 날, 임오화변 16 눈시 15/10/14 9865 8
    9510 일상/생각팬이 아이돌을 생각하는 마음은 매우 복잡하다 43 장생 19/08/05 9868 6
    634 영화아마추어 심리학 팬 입장에서 본 [인사이드 아웃] 17 삼공파일 15/07/22 9870 0
    1233 꿀팁/강좌뉴스를 제대로 읽어보자(2) 6 벨러 15/10/12 9879 4
    8430 게임제 와우 캐릭터(스샷 좀 있음) 6 헬리제의우울 18/10/28 9879 2
    1427 음악PJ Harvey - What Was Sent to the Soldier's Wife? 2 새의선물 15/11/02 9896 0
    6306 일상/생각경험주의와 실증주의의 몇 가지 문제 15 二ッキョウ니쿄 17/09/19 9896 6
    1468 음악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에이핑크 노래들 2 Lionel Messi 15/11/05 9902 0
    36 기타안녕하세요 원숭이 인사드립니다 2 원숭이우끼끼 15/05/30 9903 0
    1913 기타소라넷을 100만명이 해? 9 절름발이이리 16/01/01 9907 0
    7885 스포츠[사이클] 알프 듀에즈, 프랑스를 대표하는 업힐 5 Under Pressure 18/07/19 9908 4
    1267 일상/생각글을 쓴다는 것 24 삼공파일 15/10/16 9913 0
    2637 요리/음식한식판 왕자와 거지, 곰탕과 설렁탕 45 마르코폴로 16/04/18 9915 15
    1040 IT/컴퓨터KOOTV가 사실상 망했습니다.. 7 Leeka 15/09/20 9917 0
    1380 도서/문학[조각글] 홍차넷 발 문학 소모임입니다. 15 얼그레이 15/10/30 9931 0
    7529 게임보드게임 "비티컬쳐" 에센셜 에디션 후기 8 알탈 18/05/16 9942 2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