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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6/03/17 21:54:56
Name   Toby
Subject   아이에게 장난감을 사주고 싶다
아들이 말 배우는 것도 느린데, 자꾸 동영상을 보여달라고 떼를 써서 컴퓨터를 치워버렸습니다.

하루종일 방바닥에서 뒹굴거리면서 심심해 하는 아들이 안쓰러워서 장난감을 하나 사줄까하고 이것저것 찾아봤는데요.

저는 제 마음에 드는 장난감을 아들에게 사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한시간 정도 서핑하면서 이것저것 찾다가 찾은게 이 제품이네요.







3D 테트리스 블럭입니다.
원래는 그림을 보고 맞추기 하는 거지만, 굳이 맞추지 않고 쌓고 놀기만 해도 좋은 장난감인거죠.

받아보니 아주 마음에 들었고, 아들도 매우 좋아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다른 것도 사고 싶어져서 오늘 또 이것저것 한참 찾아봤네요.

장바구니에 담아놓은게 많은데, 아무래도 너무 충동적으로 지르는가 싶어서 아내와 상의해보려고 합니다.





아이가 좀 만 더 컸으면 사주고 싶은 다른 장난감들도 많았는데 참았습니다.

저는 롤러코스터나 골드버그류의 장치가 갖고 싶네요.










사실 몇년전 조카 생일 때는 콜로지컬 골드버그 장난감 세트를 선물하기도 했었습니다.



1
  • 이것은 좋은 부성애다.


얼그레이
아들 사랑이 넘치는 글이네용 ㅋㅋ 중간에 왠지 아버지의 욕망이 끼얹어있는 것 같지만..
그런 느낌이 드신다면 기분탓입니다 ㅎㅎ
Beer Inside
좋군요.

저도 사 주고 싶지만 그 놈의 프뢰벨과 호비때문에 사줄 수가 없군요.
아내가 중고나라에서 프뢰벨을 샀는데 물건을 못받았습니다. 여러건 해먹은 사기꾼이더라구요.
프뢰벨 도서 보니 좋아보이기는 하던데
Beer Inside
좋아보이기는 한데...... 뭐 그게 끝인것 같습니다.

가성비는 호비가......
호비가 갑이에요. 좀 조악하고 없어보이지만 매달 새로운게 온다는 것 만으로도.. 애들은 좋은 장난감 보단 새로운 장난감이 좋죠..
그렇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ORIFixation
레고 영상을 볼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네요
그렇죠? ㅎㅎ
켜놓고 보고 있으면 시간이 잘갑니다.
다람쥐
중간에 Toby님이 가지고 싶은 장난감이 있는 것은 기분 탓인가요 크크크
그렇슴니당
windsor
안녕하세요? 2010년생 남아 둥이를 둔 엄마입니다. 덧붙혀 1998년생 182cm의 건장한 큰아들도 있습니다. 제 경험으로는 어릴적 장난감은 선택의 폭이 광범위하기때문에 부모의 지갑을 쉽고도 빨리 열게 한답니다. 그런데 변수는 아이들이 점점 커가면서
부모는 지갑을 열 준비를 미처 하지도 않았는데
이미 머리가 커져버린 아이들은 선택과 결정까지를 마치고 부모에게 지갑을 열어줄것을 요구합니다.

장난감 사주고 싶은 맘을 조금만 저축해두셨다가 아이가 10살이 넘어지면 아이에게 선택한 장난감을 사주시는 방법을 추천해드려요.

... 더 보기
안녕하세요? 2010년생 남아 둥이를 둔 엄마입니다. 덧붙혀 1998년생 182cm의 건장한 큰아들도 있습니다. 제 경험으로는 어릴적 장난감은 선택의 폭이 광범위하기때문에 부모의 지갑을 쉽고도 빨리 열게 한답니다. 그런데 변수는 아이들이 점점 커가면서
부모는 지갑을 열 준비를 미처 하지도 않았는데
이미 머리가 커져버린 아이들은 선택과 결정까지를 마치고 부모에게 지갑을 열어줄것을 요구합니다.

장난감 사주고 싶은 맘을 조금만 저축해두셨다가 아이가 10살이 넘어지면 아이에게 선택한 장난감을 사주시는 방법을 추천해드려요.

지금은 제가 무슨말을 하는지 이해못하실수도 있어요.^^
장난감의 범위와 가격과 필요불충분의 영역을 아이가 스스로 판단하게 되면요.......지갑이 아주 얇아져버리네요.
April_fool
이해가 잘 안 되는데요. 아이가 10살이 될 때까지 장난감을 사주지 말라는 건가요?
참고로 저는 애초에 부모들의 “그런 건 나중에 커서 하면 된다”는 사고방식 자체에 반대합니다. [그 나이에는 그 나이에밖에 못하는 것들이 있어요.]
Beer Inside
그런 것 보다는 아이들은 부모가 생각하는 것과 다른 장난감을 좋아한다는 것 입니다.

이쁘고 멋진 장난감을 사 주어도, 싸구려 장남감에 밀리는 경우가 허다하지요.

그러니 어릴 때는 조금 돈을 아꼈다가 좀 커서 퀄리티 높은 장난감을 사고 싶어 할 때 사주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 일겁니다.

물론 돈을 저축할 수 있다면 말이지요.
제가 혹시 커다란 골드버그 세트를 사놓고 아이가 좋아하길 바랄까봐 하신 말씀일지도?
April_fool
그거는 그냥 골드버그 장치를 가지고 놀고 싶은 Toby님의 핑계가 아닐까요.
아니.. windsor님이 그런 걱정으로 제게 남기신 댓글이 아니겠냐는거죠.
windsor
제 경험에만 근거해서 보면요. (12년 나이차가 나는 같은 성별의 아이)
1. 첫째는 한국에서 출산, 둥이는 미국에서 출산해서 독일과 영국에서는 유치원과 학교를 다니고 있음
2. 첫째의 유년시절에 저는 직장맘이었지만 둥이의 경우에 저는 전업주부

생애 주기별 개개인이 선호하는 장난감이 다르답니다. 우리들의 얼굴이 다른것처럼.
유년시절에는 부모의 선택에 의해서 채택되어지는 장난감의 범위내에서 영역이 많이 결정됩니다.
아이가 더 많이 가지고 놀면 왠지 제 선택이 좋았다고 느껴지는 간접경험을 하게 되고
그 간접경험이라는 것... 더 보기
제 경험에만 근거해서 보면요. (12년 나이차가 나는 같은 성별의 아이)
1. 첫째는 한국에서 출산, 둥이는 미국에서 출산해서 독일과 영국에서는 유치원과 학교를 다니고 있음
2. 첫째의 유년시절에 저는 직장맘이었지만 둥이의 경우에 저는 전업주부

생애 주기별 개개인이 선호하는 장난감이 다르답니다. 우리들의 얼굴이 다른것처럼.
유년시절에는 부모의 선택에 의해서 채택되어지는 장난감의 범위내에서 영역이 많이 결정됩니다.
아이가 더 많이 가지고 놀면 왠지 제 선택이 좋았다고 느껴지는 간접경험을 하게 되고
그 간접경험이라는 것이 부모가 되어본 사람이 알만한 느낌입니다.
그 간접경험을 더 자주 느껴보려고 다양한 장난감을 큰아이에게 사주었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그 큰아들이 어릴때 장난감과 행복했던 기억보다는 10살무렵의 기억부터를 더 오래도록 간직하는것 같습니다.
10살이전의 엄마는 늘 바빴던 사람. 즉 10살이전에는 < 함께 함 >, 뭘 가지고 놀았던 기억보다는 그때에 부모가 나와 함께 했었다는 것을 더 기억하는것 같아요.

그리고 10살이 넘어지면요, 사춘기가 시작되면요, 확실히 부모의 지갑이 얇아지기 시작합니다. 나는 사줄 준비가 아직 덜 되었는데 이미 아들은 선택과 결정 또한 왜 사야만하는가를 정당화시킬 이유까지 대동하면서 내 머리속을 어지럽게 만들어 버립니다.
그렇군요.
기억하고 있겠습니다.
헉 맘에 드네요. 역시 레고는 아름답군요.아직 아이아 어려서 콜로지컬 골드버그 부터 사야겠어요.
전 엄마아빠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사는것도 찬성인데요. 아직 어릴때는 엄마아빠랑 같이 놀고 싶어하는데, 아무래도 엄마아빠도 사람이다 보니 본인이 좋아하는걸 가지고 같이 놀때 제일 즐거워 하는거 같아요. 그 즐거움이 아이에게도 영향을 미치겠지요.
뭐 제가 가지고 싶은거 사는것에 대한 핑계일까요?;)
콜로지콜을 아빠가 가지고 노는걸 보면 아이도 분명히 좋아할겁니다 ㅎㅎ
아이 장난감 선물은 플스가 정석 아닌가요? (엄근진)
제가 플스를 선호하지 않아서요 (단호)
까페레인
저희도 한 장난감 어릴때 사주었는데요. 가장 좋은 많이 가지고 놀았던 장난감은, 가베와 비슷한데. 저희가 5 센티 두께의 좋은 나무 각목을 사서 규격대로 잘라서 네모도 만들고 세모도 만들고 해서 블락을 만들어 주었는데요. 그 나무블락이랑 자잘한 색깔 없는 블락들을 두 세트 더 사서 섞어서 크기가 다양한 블럭을 가지고 아이들이 만들기를 하고 놀았어요.

장난감의 많은 문제가 이미 정형화된 틀을 만들고 아이에게 똑같이 하라고 시키는데요. 집중력을 높여주는 것도 있지만 어떨때는 그 틀이 아닌 다른 형태를 너가 원하는대로 만들라고 하... 더 보기
저희도 한 장난감 어릴때 사주었는데요. 가장 좋은 많이 가지고 놀았던 장난감은, 가베와 비슷한데. 저희가 5 센티 두께의 좋은 나무 각목을 사서 규격대로 잘라서 네모도 만들고 세모도 만들고 해서 블락을 만들어 주었는데요. 그 나무블락이랑 자잘한 색깔 없는 블락들을 두 세트 더 사서 섞어서 크기가 다양한 블럭을 가지고 아이들이 만들기를 하고 놀았어요.

장난감의 많은 문제가 이미 정형화된 틀을 만들고 아이에게 똑같이 하라고 시키는데요. 집중력을 높여주는 것도 있지만 어떨때는 그 틀이 아닌 다른 형태를 너가 원하는대로 만들라고 하면 많은 아이들이 머뭇거리게 되어요. 심지어 1,2번 그림에 보이는 사진을 보고 아이더러 똑같이 만들라고 하는 장난감들이 가장 주의해야 해요. 가베도 연습종이보고 그대로 따라하는 교육이 많이 행해진다고 들었어요. 똑같이 보다는 너가 만들고 싶은 걸 너가 가지고 있는 걸 통해서 한 번 해봐라 하는
데서 아이들의 창의성도 길러지고 하는 것 같아요.
네. 저도 그런 점 때문에 형태는 단순하더라도 질리지 않고 오래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을 찾게 되더라구요.
대신 현재 저희 아들의 수준에 맞는 제품을 찾다보니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멀티미디어 시대에 아이 교육에 가장 좋은 장난감 선물은 플스가 정석 아닌가요? (엄근진)
이렇게 많은 분들이 추천해주시는 걸 보니 제가 뭔가 잘못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Darwin4078
저 위에 windsor님이 쓰신 리플 있죠?

\'장난감 사주고 싶은 맘을 조금만 저축해두셨다가 아이가 10살이 넘어지면 아이에게 선택한 장난감을 사주시는 방법을 추천해드려요.\'

이게 10살동안 아이에게 \'네가 갖고 싶은 장난감은 플스다, 네가 갖고 싶은 장난감은 플스다..\'를 인셉션시키고 10살 넘어서 플스를 사주라는 얘기십니다.
아이 교육에 플스만한게 또 없습니다. 와이프님께서 뭐라고 하시면 본격 지식정보 커뮤니티 홍차넷에서 3명이나 추천한 기기라는걸 강조하세요.
그렇군요! 남자아이가 플스를 안좋아하기도 어렵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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