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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6/04/03 11:48:36 |
Name | 리틀미 |
Subject | 정의당 욕 좀 할께요 |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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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이 없는 지역구라서 더욱 선택의 폭이 미묘해지고 있습니다.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60402123804156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60402123804156
진보정당에게 정말 국가의 일부를 맡을 정도의 권력을 주었을 때 책임 지고 제대로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느냐는 것에 그동안의 행적으로 봤을 때 심대한 의문이 든다는 것입니다. 마치 박근혜가 복지정책을 하겠다고 했을 때 못 믿는 것과 마찬가지 이유로요. 권력을 주면 누구나 다툽니다. 그걸 통제하고 관리하는 것이 정치적 지도자의 주요한 임무 중 하나고요. 위기나 돌발상황이 발생했을 때 컨트롤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을 쓸 때 파격 인사 같은 걸 쓰지 않고 뻔한 사람을 쓰는 것도 그런 위기 관리를 하는 겁니다. 대부분의 임명직을 ... 더 보기
진보정당에게 정말 국가의 일부를 맡을 정도의 권력을 주었을 때 책임 지고 제대로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느냐는 것에 그동안의 행적으로 봤을 때 심대한 의문이 든다는 것입니다. 마치 박근혜가 복지정책을 하겠다고 했을 때 못 믿는 것과 마찬가지 이유로요. 권력을 주면 누구나 다툽니다. 그걸 통제하고 관리하는 것이 정치적 지도자의 주요한 임무 중 하나고요. 위기나 돌발상황이 발생했을 때 컨트롤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을 쓸 때 파격 인사 같은 걸 쓰지 않고 뻔한 사람을 쓰는 것도 그런 위기 관리를 하는 겁니다. 대부분의 임명직을 다 납득할 만한 뻔하고 무난한 인물을 중용하는 이유가 있는거죠. 진보정당에게는 이런 밸런스를 맞추고 위기를 관리하고 권력을 분배하고 관리하는 능력이 없다고 보여집니다. 그런 걸 관리할 일이 없어서 드러나지 않았었지만 조금 주니까 몇 번을 노골적으로 드러냈죠.
겨우 몇 석 있는 정의당한테 개량주의 정당이라고 취급하는 것도 조금 웃기긴 하지만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아무것도 없으니까 책임 윤리를 물을 이유도 없겠죠. 노동당이나 녹색당이 중식이밴드를 홍보용으로 데리고 왔으면 지금과 같은 비난에 직면할만큼 이슈도 안됐을 것이고 설령 이슈가 됐더라도 지지율의 거의 없으니 입을 타격도 적었을 겁니다. 아마추어리즘의 면죄부죠. 다음에 안 그러면 될테니까요. 그런데 몇 석 정도 얻을 가능성이 있는 정의당한테는 다음에 그러지 말라고 이번 일을 교훈 삼자는 식의 아마추어리즘을 적용할 수는 없을 겁니다. 정의당이 고민해야 할 건 우리가 정말 이상을 잃은 개량주의 정당인가 머리 싸맬 게 아니라 지지율과 의석을 가지고 어떻게 할 것인가 책임을 질 생각을 해야겠죠.
겨우 몇 석 있는 정의당한테 개량주의 정당이라고 취급하는 것도 조금 웃기긴 하지만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아무것도 없으니까 책임 윤리를 물을 이유도 없겠죠. 노동당이나 녹색당이 중식이밴드를 홍보용으로 데리고 왔으면 지금과 같은 비난에 직면할만큼 이슈도 안됐을 것이고 설령 이슈가 됐더라도 지지율의 거의 없으니 입을 타격도 적었을 겁니다. 아마추어리즘의 면죄부죠. 다음에 안 그러면 될테니까요. 그런데 몇 석 정도 얻을 가능성이 있는 정의당한테는 다음에 그러지 말라고 이번 일을 교훈 삼자는 식의 아마추어리즘을 적용할 수는 없을 겁니다. 정의당이 고민해야 할 건 우리가 정말 이상을 잃은 개량주의 정당인가 머리 싸맬 게 아니라 지지율과 의석을 가지고 어떻게 할 것인가 책임을 질 생각을 해야겠죠.
정의당이 원래 진보정당의 명맥을 잇다가 NL한테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아니라 지난번 국회에 통합진보당을 출범시키면서 이들을 주류로 진출시키는데 일조한 대중 정치인들이 이끌어가는 정당 아닙니까? 정의당이 받은 표가 NL 조직 세력으로 나온 표가 아니라 노심조, 유시민 이런 명망가들의 정치적 인지도와 인기로 나온 표고 정당 만들려고 그 사람들 끌어오고 명분 만들어 준 건 그 사람들이잖아요. 그렇게 해서 권력을 받았으면 잘 유지해야지 최소한도 무너지지 않고 유지할 능력도 없으면서 표를 달라고 하면 어떻게 하나요?
5천원 주고 샌드위...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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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이 원래 진보정당의 명맥을 잇다가 NL한테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아니라 지난번 국회에 통합진보당을 출범시키면서 이들을 주류로 진출시키는데 일조한 대중 정치인들이 이끌어가는 정당 아닙니까? 정의당이 받은 표가 NL 조직 세력으로 나온 표가 아니라 노심조, 유시민 이런 명망가들의 정치적 인지도와 인기로 나온 표고 정당 만들려고 그 사람들 끌어오고 명분 만들어 준 건 그 사람들이잖아요. 그렇게 해서 권력을 받았으면 잘 유지해야지 최소한도 무너지지 않고 유지할 능력도 없으면서 표를 달라고 하면 어떻게 하나요?
5천원 주고 샌드위치를 사고 한 입 깨물었는데 못 먹을 정도로 맛이 없으면 빵집 주인에게 직업 윤리를 따지게 되는 거죠. 어디서 빵을 납품했는지 오다가 사고가 나서 빵이 맛이 없어졌는지 소비자가 그것까지 다 알아보고 이해해주고 다음에 더 잘 만드세요 하고 다음 번에 5천원 또 줘야 되나요? 동네 빵집이 왠지 정도 가고 좋을 것 같은데 파리바게트에서 사면 최소한 이런 일은 없을 거라는 생각이 있습니다. 경험칙상요. 5천원 돌려주던지 딴 빵을 주던지 해야할텐데 동네 빵집은 그럴 수도 없어요.
5천원 주고 샌드위치를 사고 한 입 깨물었는데 못 먹을 정도로 맛이 없으면 빵집 주인에게 직업 윤리를 따지게 되는 거죠. 어디서 빵을 납품했는지 오다가 사고가 나서 빵이 맛이 없어졌는지 소비자가 그것까지 다 알아보고 이해해주고 다음에 더 잘 만드세요 하고 다음 번에 5천원 또 줘야 되나요? 동네 빵집이 왠지 정도 가고 좋을 것 같은데 파리바게트에서 사면 최소한 이런 일은 없을 거라는 생각이 있습니다. 경험칙상요. 5천원 돌려주던지 딴 빵을 주던지 해야할텐데 동네 빵집은 그럴 수도 없어요.
여성혐오를 증오하는 입장이고, 중이식 밴드가 과거에 어떤 여성혐오 발언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뮤지션이 자신의 음악세계에서 어떠한 표현을 했던 과거를 가지고 그를 고용한 정당을 깐다?
그런 게 문제가 됐다면 미국 래퍼들이 오바마 지지선언 했을 땐 난리가 났어야 했을 겁니다. 거기선 여성 혐오정도는 일상이죠 일상.
음악내에서 일어나는 건 예술적 영역이고 그들의 현실은 또 다른 문제인 거죠.
그럼 강간과 간통에 대한 영화를 찍은 영화감독을 고용해서 홍보영상을 만들면 그것도 문제가 되는 건가요?
\"아마추어리즘적인 행동을 ... 더 보기
뮤지션이 자신의 음악세계에서 어떠한 표현을 했던 과거를 가지고 그를 고용한 정당을 깐다?
그런 게 문제가 됐다면 미국 래퍼들이 오바마 지지선언 했을 땐 난리가 났어야 했을 겁니다. 거기선 여성 혐오정도는 일상이죠 일상.
음악내에서 일어나는 건 예술적 영역이고 그들의 현실은 또 다른 문제인 거죠.
그럼 강간과 간통에 대한 영화를 찍은 영화감독을 고용해서 홍보영상을 만들면 그것도 문제가 되는 건가요?
\"아마추어리즘적인 행동을 ... 더 보기
여성혐오를 증오하는 입장이고, 중이식 밴드가 과거에 어떤 여성혐오 발언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뮤지션이 자신의 음악세계에서 어떠한 표현을 했던 과거를 가지고 그를 고용한 정당을 깐다?
그런 게 문제가 됐다면 미국 래퍼들이 오바마 지지선언 했을 땐 난리가 났어야 했을 겁니다. 거기선 여성 혐오정도는 일상이죠 일상.
음악내에서 일어나는 건 예술적 영역이고 그들의 현실은 또 다른 문제인 거죠.
그럼 강간과 간통에 대한 영화를 찍은 영화감독을 고용해서 홍보영상을 만들면 그것도 문제가 되는 건가요?
\"아마추어리즘적인 행동을 하고 청년들의 힘든 삶을 잘 표현 어쩌구 이런 상상하면서 뿌듯해했을\"이라는 글쓴이의 궁예적 상상력은 차치하고서라도
주류가 관심조차 가지지 않는 비주류에 대해 접근하려는 정치적 집단이 이런 식의 비난을 왜 받아야하는지 도통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아무리 자본주의가 돈에 잠식된 사회고 민주주의가 다수에 의해 운용되는 체제이며,
비록 우리가 그 체제 아래에서 산다고 하더라도 최소한 다수와 돈에 포함되지 않는 정당 하나쯤은 있어도 괜찮지 않습니까.
원래 사람이란 게 권력자와 힘있는자의 편을 들고자 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그럼 자기도 쎄진 거 같고 자기도 대단한 거 같거든요. 특히나 약자에 대한 비판만큼 쉽고 짜릿한 영역이 없죠.
님이 그런 사람인 건 뭐 인간이 본성이니 딱히 뭐라하고 싶지 않고, 그걸 표현하는 건 무지함의 영역이니 뭐라해도 알아듣지도 못하겠지만
무슨 프로페셔널 아마추어 운운하면서 사람을 돈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돈돈 거리는 게 우스울 뿐이네요.
책임윤리? 막말로 그렇게 돈 좋아하고 자본주의 좋아하면서 그것과 가장 관련없는 책임윤리는 왜 유독 진보정당에게만 강조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뮤지션이 자신의 음악세계에서 어떠한 표현을 했던 과거를 가지고 그를 고용한 정당을 깐다?
그런 게 문제가 됐다면 미국 래퍼들이 오바마 지지선언 했을 땐 난리가 났어야 했을 겁니다. 거기선 여성 혐오정도는 일상이죠 일상.
음악내에서 일어나는 건 예술적 영역이고 그들의 현실은 또 다른 문제인 거죠.
그럼 강간과 간통에 대한 영화를 찍은 영화감독을 고용해서 홍보영상을 만들면 그것도 문제가 되는 건가요?
\"아마추어리즘적인 행동을 하고 청년들의 힘든 삶을 잘 표현 어쩌구 이런 상상하면서 뿌듯해했을\"이라는 글쓴이의 궁예적 상상력은 차치하고서라도
주류가 관심조차 가지지 않는 비주류에 대해 접근하려는 정치적 집단이 이런 식의 비난을 왜 받아야하는지 도통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아무리 자본주의가 돈에 잠식된 사회고 민주주의가 다수에 의해 운용되는 체제이며,
비록 우리가 그 체제 아래에서 산다고 하더라도 최소한 다수와 돈에 포함되지 않는 정당 하나쯤은 있어도 괜찮지 않습니까.
원래 사람이란 게 권력자와 힘있는자의 편을 들고자 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그럼 자기도 쎄진 거 같고 자기도 대단한 거 같거든요. 특히나 약자에 대한 비판만큼 쉽고 짜릿한 영역이 없죠.
님이 그런 사람인 건 뭐 인간이 본성이니 딱히 뭐라하고 싶지 않고, 그걸 표현하는 건 무지함의 영역이니 뭐라해도 알아듣지도 못하겠지만
무슨 프로페셔널 아마추어 운운하면서 사람을 돈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돈돈 거리는 게 우스울 뿐이네요.
책임윤리? 막말로 그렇게 돈 좋아하고 자본주의 좋아하면서 그것과 가장 관련없는 책임윤리는 왜 유독 진보정당에게만 강조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노동당이나 녹색당 같은 정당에 같은 논리를 적용하진 않습니다. 그 사람들은 이번에 실수하고 잘 안되어도 다음에 잘 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통합진보당이라는 진보 정치 최대 프로젝트를 그렇게 끝내고 지금 정의당에 남아 있는 명망가 정치인들은 어떤 태도를 보였습니까? 이 사람들이 10% 이상을 표를 얻어서 또다시 권력을 분배하고 관리해야 할 입장에 놓였을 때 무엇을 근거로 신뢰할 수 있나요? 정의당의 명망가 정치인들은 전혀 약자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당이 붕괴되는 와중에도 본인의 인지도와 인물만으로 지역구 나가서 당선되는 사람들입니... 더 보기
통합진보당이라는 진보 정치 최대 프로젝트를 그렇게 끝내고 지금 정의당에 남아 있는 명망가 정치인들은 어떤 태도를 보였습니까? 이 사람들이 10% 이상을 표를 얻어서 또다시 권력을 분배하고 관리해야 할 입장에 놓였을 때 무엇을 근거로 신뢰할 수 있나요? 정의당의 명망가 정치인들은 전혀 약자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당이 붕괴되는 와중에도 본인의 인지도와 인물만으로 지역구 나가서 당선되는 사람들입니... 더 보기
노동당이나 녹색당 같은 정당에 같은 논리를 적용하진 않습니다. 그 사람들은 이번에 실수하고 잘 안되어도 다음에 잘 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통합진보당이라는 진보 정치 최대 프로젝트를 그렇게 끝내고 지금 정의당에 남아 있는 명망가 정치인들은 어떤 태도를 보였습니까? 이 사람들이 10% 이상을 표를 얻어서 또다시 권력을 분배하고 관리해야 할 입장에 놓였을 때 무엇을 근거로 신뢰할 수 있나요? 정의당의 명망가 정치인들은 전혀 약자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당이 붕괴되는 와중에도 본인의 인지도와 인물만으로 지역구 나가서 당선되는 사람들입니다. 잘 하면 광역단체장도 할 수 있겠죠. 정의당의 진보 정책보다 이들의 대중적인 신뢰도가 훨씬 높았고, 그것으로 진보 정치의 판을 짜고 그림을 그려왔습니다. 사실상 이 사람들이 다 한 거잖아요. 이 사람들에게 그동안 진보 정치를 하면서 남긴 족적이 무엇인지 표를 주는 게 맞는지 날카롭게 칼을 들이대는 게 약자를 괴롭히면서 자아도취하는 것이라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통합진보당이라는 진보 정치 최대 프로젝트를 그렇게 끝내고 지금 정의당에 남아 있는 명망가 정치인들은 어떤 태도를 보였습니까? 이 사람들이 10% 이상을 표를 얻어서 또다시 권력을 분배하고 관리해야 할 입장에 놓였을 때 무엇을 근거로 신뢰할 수 있나요? 정의당의 명망가 정치인들은 전혀 약자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당이 붕괴되는 와중에도 본인의 인지도와 인물만으로 지역구 나가서 당선되는 사람들입니다. 잘 하면 광역단체장도 할 수 있겠죠. 정의당의 진보 정책보다 이들의 대중적인 신뢰도가 훨씬 높았고, 그것으로 진보 정치의 판을 짜고 그림을 그려왔습니다. 사실상 이 사람들이 다 한 거잖아요. 이 사람들에게 그동안 진보 정치를 하면서 남긴 족적이 무엇인지 표를 주는 게 맞는지 날카롭게 칼을 들이대는 게 약자를 괴롭히면서 자아도취하는 것이라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중식이 밴드 문제 자체에 대한 제 입장은 별개로 이런 리스크는 정당이 커지면 커질수록 일상적으로 터지는 문제입니다. 누군가 멍청한 문구 같은 걸 하나 잘못 넣어서 이미지가 망가지는 일은 정치판에서 흔한 일입니다. 상대방 쪽에서 헐뜯으려고 온갖 걸 다 찾는 동네에요. 그런데 당의 로고송을 인디밴드가 부르게 하는 그 태도 자체가 아마추어리즘이고 이 이후에 이 이슈를 진압하지 못하는 것도 답답하다는 겁니다. 민주당 쪽에서 이게 터졌으면 더 큰일이고 더 욕먹었겠죠. 그런 일이 생기지 마라고 새누리당이고 민주당이고 기업에서 일하던 홍보 전문... 더 보기
중식이 밴드 문제 자체에 대한 제 입장은 별개로 이런 리스크는 정당이 커지면 커질수록 일상적으로 터지는 문제입니다. 누군가 멍청한 문구 같은 걸 하나 잘못 넣어서 이미지가 망가지는 일은 정치판에서 흔한 일입니다. 상대방 쪽에서 헐뜯으려고 온갖 걸 다 찾는 동네에요. 그런데 당의 로고송을 인디밴드가 부르게 하는 그 태도 자체가 아마추어리즘이고 이 이후에 이 이슈를 진압하지 못하는 것도 답답하다는 겁니다. 민주당 쪽에서 이게 터졌으면 더 큰일이고 더 욕먹었겠죠. 그런 일이 생기지 마라고 새누리당이고 민주당이고 기업에서 일하던 홍보 전문가를 데려오는 판인데 마이너리티 정서에 심취해서 홍보를 하는 게 문제라는 거에요.
사람을 돈을 평가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게 아닙니다. 어떤 사람들은 정말 몇천억을 주어도 흔들리지 않고 베풀면서 살 겁니다. 몇천억을 또 불리길 원하는 욕심 때문에 그런 사람들한테 돈을 안 주는 것이죠. 정치는 어떻습니까? 표를 주면 그 표를 불려서 더 그 정당이 커지길 원하는 사람들이 표를 줍니다. 진보 정당에 가장 많은 표를 줬던 게 지난번 국회입니다. 국민들이 뭘 믿고 그렇게 표를 많이 줬나요? 비겁하게 민주당과 연대를 끌어들이지 않아도 통합을 주도했던 사람들에게는 책임을 묻는 게 당연합니다.
또 줘도 되나요? 그동안 어떻게 했죠? 뭐가 달라졌죠? 이런 질문에 정의당이 대답할 수 있는 정당입니까? 그냥 착한 정당이니까 표를 줘야 되는 건가요? 정의당은 몇 석까지는 아무 문제 없이 이끌 수 있는 정당입니까?
사람을 돈을 평가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게 아닙니다. 어떤 사람들은 정말 몇천억을 주어도 흔들리지 않고 베풀면서 살 겁니다. 몇천억을 또 불리길 원하는 욕심 때문에 그런 사람들한테 돈을 안 주는 것이죠. 정치는 어떻습니까? 표를 주면 그 표를 불려서 더 그 정당이 커지길 원하는 사람들이 표를 줍니다. 진보 정당에 가장 많은 표를 줬던 게 지난번 국회입니다. 국민들이 뭘 믿고 그렇게 표를 많이 줬나요? 비겁하게 민주당과 연대를 끌어들이지 않아도 통합을 주도했던 사람들에게는 책임을 묻는 게 당연합니다.
또 줘도 되나요? 그동안 어떻게 했죠? 뭐가 달라졌죠? 이런 질문에 정의당이 대답할 수 있는 정당입니까? 그냥 착한 정당이니까 표를 줘야 되는 건가요? 정의당은 몇 석까지는 아무 문제 없이 이끌 수 있는 정당입니까?
MB가 경제를 살리겠다고 말하거나 박근혜가 통일은 대박이다라고 할 때와 비슷한 감정을,
노심유가 정의당을 뽑으면 진보정치를 살릴 수 있다고 할 때 느끼게 됩니다.
MB나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어도 경제가 살거나 통일 안 될거라는 걸 아는 것처럼, 노회찬 심상정이 원내로 들어가고 진보정치가 살 거라는 생각이 안 들어요. 정치인이니까 왜 그런 생각이 들게 그동안 해왔냐고 얼마든지 따질 수 있다고 봅니다.
민주당 지지자는 자기 모순 구조를 양당을 까는데 쓰는 다소의 뻔뻔함을 보이지만, 정의당 지지자는 자기 모순 구조를 안쪽... 더 보기
노심유가 정의당을 뽑으면 진보정치를 살릴 수 있다고 할 때 느끼게 됩니다.
MB나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어도 경제가 살거나 통일 안 될거라는 걸 아는 것처럼, 노회찬 심상정이 원내로 들어가고 진보정치가 살 거라는 생각이 안 들어요. 정치인이니까 왜 그런 생각이 들게 그동안 해왔냐고 얼마든지 따질 수 있다고 봅니다.
민주당 지지자는 자기 모순 구조를 양당을 까는데 쓰는 다소의 뻔뻔함을 보이지만, 정의당 지지자는 자기 모순 구조를 안쪽... 더 보기
MB가 경제를 살리겠다고 말하거나 박근혜가 통일은 대박이다라고 할 때와 비슷한 감정을,
노심유가 정의당을 뽑으면 진보정치를 살릴 수 있다고 할 때 느끼게 됩니다.
MB나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어도 경제가 살거나 통일 안 될거라는 걸 아는 것처럼, 노회찬 심상정이 원내로 들어가고 진보정치가 살 거라는 생각이 안 들어요. 정치인이니까 왜 그런 생각이 들게 그동안 해왔냐고 얼마든지 따질 수 있다고 봅니다.
민주당 지지자는 자기 모순 구조를 양당을 까는데 쓰는 다소의 뻔뻔함을 보이지만, 정의당 지지자는 자기 모순 구조를 안쪽으로 들여와서 머리 싸매는데 쓰죠. 민주당 쪽에서는 오른쪽에는 이상주의를 말하고 왼쪽에는 현실주의를 말하지만 정의당 쪽에서는 반대 방향으로 갈등합니다. 솔직히 민주당 뽑으면서 사실 정의당이 좋긴 한데 그래도... 이런 식으로 말하는 사람들 보면 나중에는 사표 심리 주장하면서 진보 정당 후보들 사퇴시키는데 앞장 선 사람들입니다. 진보 정당 지지한다는 말을 민주당 지지하는 명분으로 쓰는 나쁜 심리라고 봅니다. 그런데 정의당 이번 선거 전략은 이 사람들한테 목매는 것처럼 보이네요. 자기 명분과 신념을 현실 정치의 딜레마에서 설득력 있게 풀어낼 수 있는 게 정치인의 최소한의 책임이라는 건 모두에게 똑같이 마찬가지입니다. 새누리당 민주당 국민의당이 기득권 놓고 싸우고 있는데 최소한 그 책임 위에서는 싸우고 있어요. 정의당도 기득권 위에 올라가라는 게 아니라 그 책임 위에는 올라가야죠.
노심유가 정의당을 뽑으면 진보정치를 살릴 수 있다고 할 때 느끼게 됩니다.
MB나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어도 경제가 살거나 통일 안 될거라는 걸 아는 것처럼, 노회찬 심상정이 원내로 들어가고 진보정치가 살 거라는 생각이 안 들어요. 정치인이니까 왜 그런 생각이 들게 그동안 해왔냐고 얼마든지 따질 수 있다고 봅니다.
민주당 지지자는 자기 모순 구조를 양당을 까는데 쓰는 다소의 뻔뻔함을 보이지만, 정의당 지지자는 자기 모순 구조를 안쪽으로 들여와서 머리 싸매는데 쓰죠. 민주당 쪽에서는 오른쪽에는 이상주의를 말하고 왼쪽에는 현실주의를 말하지만 정의당 쪽에서는 반대 방향으로 갈등합니다. 솔직히 민주당 뽑으면서 사실 정의당이 좋긴 한데 그래도... 이런 식으로 말하는 사람들 보면 나중에는 사표 심리 주장하면서 진보 정당 후보들 사퇴시키는데 앞장 선 사람들입니다. 진보 정당 지지한다는 말을 민주당 지지하는 명분으로 쓰는 나쁜 심리라고 봅니다. 그런데 정의당 이번 선거 전략은 이 사람들한테 목매는 것처럼 보이네요. 자기 명분과 신념을 현실 정치의 딜레마에서 설득력 있게 풀어낼 수 있는 게 정치인의 최소한의 책임이라는 건 모두에게 똑같이 마찬가지입니다. 새누리당 민주당 국민의당이 기득권 놓고 싸우고 있는데 최소한 그 책임 위에서는 싸우고 있어요. 정의당도 기득권 위에 올라가라는 게 아니라 그 책임 위에는 올라가야죠.
리틀미님도 티타임게시판에서 김종인의 비례선정건에 대해서 전혀 다른 관점으로 두개의 글을 남기신 적이 있잖아요?
같은 사안이라도 어느 각도에서 보느냐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다는 것이겠지요.
그런면에서 정의당이 중식이밴드를 로고송으로 채택한게 정말 아마추어리즘인지는 보기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쉬운건 중식이를 알지도 못하던 인디밴드라고 적으신 부분이네요. 정말로 그랬다면 잘 모르시는 사안에 대해서 표현을 아끼시는게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으니까요.
저는 중식이밴드... 더 보기
같은 사안이라도 어느 각도에서 보느냐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다는 것이겠지요.
그런면에서 정의당이 중식이밴드를 로고송으로 채택한게 정말 아마추어리즘인지는 보기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쉬운건 중식이를 알지도 못하던 인디밴드라고 적으신 부분이네요. 정말로 그랬다면 잘 모르시는 사안에 대해서 표현을 아끼시는게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으니까요.
저는 중식이밴드... 더 보기
리틀미님도 티타임게시판에서 김종인의 비례선정건에 대해서 전혀 다른 관점으로 두개의 글을 남기신 적이 있잖아요?
같은 사안이라도 어느 각도에서 보느냐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다는 것이겠지요.
그런면에서 정의당이 중식이밴드를 로고송으로 채택한게 정말 아마추어리즘인지는 보기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쉬운건 중식이를 알지도 못하던 인디밴드라고 적으신 부분이네요. 정말로 그랬다면 잘 모르시는 사안에 대해서 표현을 아끼시는게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으니까요.
저는 중식이밴드의 노래를 많이 들어 익숙한 사람이라면 이 논란을 접했을 때의 반응이 달랐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들어보지 못한 사람들은 논란을 퍼트린 사람들의 관점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죠. 정보가 불충분한 상황에서 남의 주장에 휘둘리게 되는 것입니다.
같은 사안이라도 어느 각도에서 보느냐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다는 것이겠지요.
그런면에서 정의당이 중식이밴드를 로고송으로 채택한게 정말 아마추어리즘인지는 보기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쉬운건 중식이를 알지도 못하던 인디밴드라고 적으신 부분이네요. 정말로 그랬다면 잘 모르시는 사안에 대해서 표현을 아끼시는게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으니까요.
저는 중식이밴드의 노래를 많이 들어 익숙한 사람이라면 이 논란을 접했을 때의 반응이 달랐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들어보지 못한 사람들은 논란을 퍼트린 사람들의 관점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죠. 정보가 불충분한 상황에서 남의 주장에 휘둘리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 이 말씀은 본문과 모순이네요. 왜냐하면 김용민과 김구라의 막말은 확실히 여혐이고 그래서 문제니까요. 하지만 중식이 밴드 건에 관해서는 그들의 여혐 논란의 진실은 알고 싶지도 않다고 하시고, 인디밴드는 인디밴드로 남고 뮤직뱅크에도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죠.
확실하게 정하고 논지를 전개하셨으면 하네요. 정의당의 선택이 중식이 밴드의 여혐 가사 때문에 나쁜 겁니까, 중식이 밴드가 인디밴드이고 덜 프로페셔널해서 나쁜겁니까? 전자라면 본인이 그런 쪽으로 논쟁하기를 거부하셨고, 후자라면 \'맨날 경력직만 찾으면 도대체 신입은 ... 더 보기
확실하게 정하고 논지를 전개하셨으면 하네요. 정의당의 선택이 중식이 밴드의 여혐 가사 때문에 나쁜 겁니까, 중식이 밴드가 인디밴드이고 덜 프로페셔널해서 나쁜겁니까? 전자라면 본인이 그런 쪽으로 논쟁하기를 거부하셨고, 후자라면 \'맨날 경력직만 찾으면 도대체 신입은 ... 더 보기
지금 이 말씀은 본문과 모순이네요. 왜냐하면 김용민과 김구라의 막말은 확실히 여혐이고 그래서 문제니까요. 하지만 중식이 밴드 건에 관해서는 그들의 여혐 논란의 진실은 알고 싶지도 않다고 하시고, 인디밴드는 인디밴드로 남고 뮤직뱅크에도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죠.
확실하게 정하고 논지를 전개하셨으면 하네요. 정의당의 선택이 중식이 밴드의 여혐 가사 때문에 나쁜 겁니까, 중식이 밴드가 인디밴드이고 덜 프로페셔널해서 나쁜겁니까? 전자라면 본인이 그런 쪽으로 논쟁하기를 거부하셨고, 후자라면 \'맨날 경력직만 찾으면 도대체 신입은 어디서 경력을 쌓냐!\'는 유병재의 말로 반문하고 싶네요.
정의당이 아이돌과 계약했어야 되려나요? 장미 여관 정도의 네임 밸류라면 이렇게 생각 안하셨으려나요? 중식이 밴드에게 이번 정의당과의 콜라보는 큰 도전일겁니다. 정치 밴드라는 낙인까지 각오한 과감한 결단이죠. 이제 막 커리어를 쌓아가는 밴드의 용기있는 도전을 아마추어리즘으로 보지 말아주셨으면 좋겠네요.
확실하게 정하고 논지를 전개하셨으면 하네요. 정의당의 선택이 중식이 밴드의 여혐 가사 때문에 나쁜 겁니까, 중식이 밴드가 인디밴드이고 덜 프로페셔널해서 나쁜겁니까? 전자라면 본인이 그런 쪽으로 논쟁하기를 거부하셨고, 후자라면 \'맨날 경력직만 찾으면 도대체 신입은 어디서 경력을 쌓냐!\'는 유병재의 말로 반문하고 싶네요.
정의당이 아이돌과 계약했어야 되려나요? 장미 여관 정도의 네임 밸류라면 이렇게 생각 안하셨으려나요? 중식이 밴드에게 이번 정의당과의 콜라보는 큰 도전일겁니다. 정치 밴드라는 낙인까지 각오한 과감한 결단이죠. 이제 막 커리어를 쌓아가는 밴드의 용기있는 도전을 아마추어리즘으로 보지 말아주셨으면 좋겠네요.
아래 댓글까지 다 읽고 얘기하자면..
진보정당이 원내교섭단체정도까지 들어서본적도 없을 뿐더러, 통합진보당이라는 구성체 자체도 내부에서 같은 진보라고 보기에는 사회주의적 이념가치를 공유했을뿐 그 방향성이나 목적도 달랐죠. NL-PD 계파라고 크게 볼 수도 있지만 그 안에서도 갈렸고, 지금 정의당에서 구 NL 주사파가 비례 선두로 나오지만 그런 사람들이 당게시판에서 더 이상 북한에 대한 주사파적 입장이 아니라고 반성문 쓰기도 하는데..이걸 통진당이 의석 좀 있었는데 그런 능력 없었지 않았냐 하는건 가혹해 보입니다. 겨우 딱 한번 ... 더 보기
진보정당이 원내교섭단체정도까지 들어서본적도 없을 뿐더러, 통합진보당이라는 구성체 자체도 내부에서 같은 진보라고 보기에는 사회주의적 이념가치를 공유했을뿐 그 방향성이나 목적도 달랐죠. NL-PD 계파라고 크게 볼 수도 있지만 그 안에서도 갈렸고, 지금 정의당에서 구 NL 주사파가 비례 선두로 나오지만 그런 사람들이 당게시판에서 더 이상 북한에 대한 주사파적 입장이 아니라고 반성문 쓰기도 하는데..이걸 통진당이 의석 좀 있었는데 그런 능력 없었지 않았냐 하는건 가혹해 보입니다. 겨우 딱 한번 ... 더 보기
아래 댓글까지 다 읽고 얘기하자면..
진보정당이 원내교섭단체정도까지 들어서본적도 없을 뿐더러, 통합진보당이라는 구성체 자체도 내부에서 같은 진보라고 보기에는 사회주의적 이념가치를 공유했을뿐 그 방향성이나 목적도 달랐죠. NL-PD 계파라고 크게 볼 수도 있지만 그 안에서도 갈렸고, 지금 정의당에서 구 NL 주사파가 비례 선두로 나오지만 그런 사람들이 당게시판에서 더 이상 북한에 대한 주사파적 입장이 아니라고 반성문 쓰기도 하는데..이걸 통진당이 의석 좀 있었는데 그런 능력 없었지 않았냐 하는건 가혹해 보입니다. 겨우 딱 한번 열석 정도 의석을 가져본건데 그게 전체의 몇 퍼센트인가요? 차라리 열우당-민노당 시절이었던 참정시절에 사단냈던 사람들을 그렇게 따진다면 어느정도는 납득하겠습니다마는.. 원내교섭단체조차 못 되는 정당은 뽑았을때 관리하고 분배할 능력이 있는가를 따질 깜냥도 사실 없는게 현실이죠. 통진당이 의석 그만큼 가져갔어도 핵심적인 법안에 대한 힘이 얼마나 있었나요? 국회의원의 가장 큰 핵심적인 능력은 입법권인데, 저는 진보정당에게 이 능력을 요구하는건 무리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들이 원하는 법을 통과시킬 힘도 없고요. 그리고 이들이 정말 능력없는지로 따지려면 차라리 싱크탱크에서 나오는 입법/개정 목표인 정책을 봐야하는데, 정의당은 고작 저 정도 의석/지지율/당원수로도 정책면에서 전문가들에게 꽤 인정받고 있습니다. 특히 토지-부동산 쪽은 상당히 혁신적이라는 얘기 많이 나오고요. 이런걸 고려하지 않고 \'뭘 했니\' 라고 하는건 강남 부잣집 아들과 시골 농민 아들이 비슷한 능력을 가질 수 있는게 일반적이지 않은게 상식인 사회에서는 맞지 않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니 말씀하신대로 그런 이들의 표에 목을 매는거죠. 그 의석가지도고 할 수 있는게 거의 없어서 야당 하자는대로 협조하다가 가끔 이만큼해줬으니 너네도 이건 해줘 하는게 다였던 입장좀 벗어나고 싶어서요.
그리고 사실 정치인과 정당이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진다는 것도 너무 추상적인거 같은데.. 새누리랑 민주당이 항상 그 책임에 대한 각오를 하고 정치를한다? 소년만화..같은 느낌이네요. 그들의 결과에 대한 책임이라는게, 컨트롤이라는게 있었나요? 그럴 수 있었고 그랬을 뿐인 것들을 책임진건 그냥 국민들이었던거 같은데.. 어떤 책임과 컨트롤을 얘기하시는건가요? 자기 명분과 신념을 현실 정치의 딜레마에서 설득력 있게 풀어낼 수 있는 게 정치인의 최소한의 책임<- 이 부분이 특히 잘 안와닿아서요. 설득력있게 풀어낸다.. 이건 설득력과 풀어냄이 아니라 그냥 \'힘\'이 더 큰 팩터 아닌가요? 이념이나 정책, 정치인의 언어가 주류 정당들은 그러하다고 이야기하기에는 음..회의적입니다. 정의당의 말이 그들과 다른가요?
마지막으로.. 정의당 의원들이 원내에 들어선다고 해서 진보정치가 살아날것이다 라는 전제도 각자가 다르게 받아들여지는거 같아요. \'살아난다\'는 기준이 뭔지 모르겠지만, 저는 정의당이 원내에 몇 석 가지는게 진보정치를 살리는 거라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외연이 확대되어간다면 그럴 수 있는 기회도 오겠죠. 몇 번의 삽질이 있었지만, 그 과정에서 분명히 정의당은 노동당/녹색당/민합당 등과 거리를 두었고 그럼에도 노동당/녹색당/민합당을 지지하는 집단/계층과 여전히 어느정도 손을 잡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민주노총이 그렇겠네요. 민주노총은 민주노총 후보로 민합당에 많이 힘을 두는 것 같던데 정의당 후보 역시 자기 계급정당이라고 이야기하니까요. 구체적인 것들이 변화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그 과정에서 개량주의라는 비판도 받겠지만 이게 \'진보정치\'다 아니다 하는건 호명의 문제에 가깝지, 정의당의 정책적 성격이 갖는 위치를 고려하면 그게 우클릭을 했다고 해서 진보정치가 아니라고 말할 순 없을거 같아요. 그렇다면 그들이 일을 하고 지지율이 높아지는 과정은 프로페셔널한 과정이겠죠. 기존 진보정치의 흥망에 대한 책임을 기회주의자 노심조로 엮어서 \'책임을 지지 않았다\'고 이야기한다면 뭐, 어느정도는 저도 동의합니다만 이게 아마추어리즘이냐 라고 보기에는 잘 안이어지네요.
댓글을 다 읽고 중간중간 쓰다말다해서 중언부언합니다. 죄송합니다.
진보정당이 원내교섭단체정도까지 들어서본적도 없을 뿐더러, 통합진보당이라는 구성체 자체도 내부에서 같은 진보라고 보기에는 사회주의적 이념가치를 공유했을뿐 그 방향성이나 목적도 달랐죠. NL-PD 계파라고 크게 볼 수도 있지만 그 안에서도 갈렸고, 지금 정의당에서 구 NL 주사파가 비례 선두로 나오지만 그런 사람들이 당게시판에서 더 이상 북한에 대한 주사파적 입장이 아니라고 반성문 쓰기도 하는데..이걸 통진당이 의석 좀 있었는데 그런 능력 없었지 않았냐 하는건 가혹해 보입니다. 겨우 딱 한번 열석 정도 의석을 가져본건데 그게 전체의 몇 퍼센트인가요? 차라리 열우당-민노당 시절이었던 참정시절에 사단냈던 사람들을 그렇게 따진다면 어느정도는 납득하겠습니다마는.. 원내교섭단체조차 못 되는 정당은 뽑았을때 관리하고 분배할 능력이 있는가를 따질 깜냥도 사실 없는게 현실이죠. 통진당이 의석 그만큼 가져갔어도 핵심적인 법안에 대한 힘이 얼마나 있었나요? 국회의원의 가장 큰 핵심적인 능력은 입법권인데, 저는 진보정당에게 이 능력을 요구하는건 무리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들이 원하는 법을 통과시킬 힘도 없고요. 그리고 이들이 정말 능력없는지로 따지려면 차라리 싱크탱크에서 나오는 입법/개정 목표인 정책을 봐야하는데, 정의당은 고작 저 정도 의석/지지율/당원수로도 정책면에서 전문가들에게 꽤 인정받고 있습니다. 특히 토지-부동산 쪽은 상당히 혁신적이라는 얘기 많이 나오고요. 이런걸 고려하지 않고 \'뭘 했니\' 라고 하는건 강남 부잣집 아들과 시골 농민 아들이 비슷한 능력을 가질 수 있는게 일반적이지 않은게 상식인 사회에서는 맞지 않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니 말씀하신대로 그런 이들의 표에 목을 매는거죠. 그 의석가지도고 할 수 있는게 거의 없어서 야당 하자는대로 협조하다가 가끔 이만큼해줬으니 너네도 이건 해줘 하는게 다였던 입장좀 벗어나고 싶어서요.
그리고 사실 정치인과 정당이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진다는 것도 너무 추상적인거 같은데.. 새누리랑 민주당이 항상 그 책임에 대한 각오를 하고 정치를한다? 소년만화..같은 느낌이네요. 그들의 결과에 대한 책임이라는게, 컨트롤이라는게 있었나요? 그럴 수 있었고 그랬을 뿐인 것들을 책임진건 그냥 국민들이었던거 같은데.. 어떤 책임과 컨트롤을 얘기하시는건가요? 자기 명분과 신념을 현실 정치의 딜레마에서 설득력 있게 풀어낼 수 있는 게 정치인의 최소한의 책임<- 이 부분이 특히 잘 안와닿아서요. 설득력있게 풀어낸다.. 이건 설득력과 풀어냄이 아니라 그냥 \'힘\'이 더 큰 팩터 아닌가요? 이념이나 정책, 정치인의 언어가 주류 정당들은 그러하다고 이야기하기에는 음..회의적입니다. 정의당의 말이 그들과 다른가요?
마지막으로.. 정의당 의원들이 원내에 들어선다고 해서 진보정치가 살아날것이다 라는 전제도 각자가 다르게 받아들여지는거 같아요. \'살아난다\'는 기준이 뭔지 모르겠지만, 저는 정의당이 원내에 몇 석 가지는게 진보정치를 살리는 거라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외연이 확대되어간다면 그럴 수 있는 기회도 오겠죠. 몇 번의 삽질이 있었지만, 그 과정에서 분명히 정의당은 노동당/녹색당/민합당 등과 거리를 두었고 그럼에도 노동당/녹색당/민합당을 지지하는 집단/계층과 여전히 어느정도 손을 잡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민주노총이 그렇겠네요. 민주노총은 민주노총 후보로 민합당에 많이 힘을 두는 것 같던데 정의당 후보 역시 자기 계급정당이라고 이야기하니까요. 구체적인 것들이 변화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그 과정에서 개량주의라는 비판도 받겠지만 이게 \'진보정치\'다 아니다 하는건 호명의 문제에 가깝지, 정의당의 정책적 성격이 갖는 위치를 고려하면 그게 우클릭을 했다고 해서 진보정치가 아니라고 말할 순 없을거 같아요. 그렇다면 그들이 일을 하고 지지율이 높아지는 과정은 프로페셔널한 과정이겠죠. 기존 진보정치의 흥망에 대한 책임을 기회주의자 노심조로 엮어서 \'책임을 지지 않았다\'고 이야기한다면 뭐, 어느정도는 저도 동의합니다만 이게 아마추어리즘이냐 라고 보기에는 잘 안이어지네요.
댓글을 다 읽고 중간중간 쓰다말다해서 중언부언합니다. 죄송합니다.
개인적으로 딱히 공감가는 비유는 아니네요.
방금 전에 제가 [실제로] 겪었던 아주 비슷한 사례를 들지요. 좀 전에 저는 위 댓글을 단 직후, 늦은 점심으로 국내 유수의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자체 PB상품인 냉동 크림 스파게티(마침 가격도 비슷한 4,980원)를 전자레인지에 돌려 먹었습니다. 근데 어찌된 영문인지 소스가 끓어넘쳐 전자레인지 안이 엉망이 된 것은 둘째치고라도, 맛도 양도 모두 불만족스럽더군요. 한두 입 먹었을 때, ‘이 제품은 다음에는 사먹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 더 보기
방금 전에 제가 [실제로] 겪었던 아주 비슷한 사례를 들지요. 좀 전에 저는 위 댓글을 단 직후, 늦은 점심으로 국내 유수의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자체 PB상품인 냉동 크림 스파게티(마침 가격도 비슷한 4,980원)를 전자레인지에 돌려 먹었습니다. 근데 어찌된 영문인지 소스가 끓어넘쳐 전자레인지 안이 엉망이 된 것은 둘째치고라도, 맛도 양도 모두 불만족스럽더군요. 한두 입 먹었을 때, ‘이 제품은 다음에는 사먹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 더 보기
개인적으로 딱히 공감가는 비유는 아니네요.
방금 전에 제가 [실제로] 겪었던 아주 비슷한 사례를 들지요. 좀 전에 저는 위 댓글을 단 직후, 늦은 점심으로 국내 유수의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자체 PB상품인 냉동 크림 스파게티(마침 가격도 비슷한 4,980원)를 전자레인지에 돌려 먹었습니다. 근데 어찌된 영문인지 소스가 끓어넘쳐 전자레인지 안이 엉망이 된 것은 둘째치고라도, 맛도 양도 모두 불만족스럽더군요. 한두 입 먹었을 때, ‘이 제품은 다음에는 사먹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걸 가지고 이 스파게티를 만든 공장이나 이걸 판매한 마트 측에 무슨 윤리적 문제를 따져야겠다거나 혹은 교환이나 환불을 받아야겠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유통기한이 남은 제품이 상한 것도 아닌데 마트나 공장에서 “맛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교환이나 환불을 해줄 리도 없고요. 억지로 요구하면 어쩌면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럼 저는 블랙 컨슈머가 되겠죠.
요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정의당이 능력이 없기 때문에 지지하지 않겠다는 정치적 판단을 직업 윤리와 결부시키는 것은 논리의 비약으로 보입니다. 능력이 없어서 안 뽑아주는 것이면 안 뽑아주는 것이지, 거기에 딱히 직업적 윤리가 개입할 구석이 어디에 있는지 저는 도무지 모르겠네요. 둘째, 그래도 직업 윤리를 따진다면, 그에 의한 비판은 비단 정의당뿐만이 아니라 다른 정당들에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정당이라고 해서 뭔가 잘못한 것에 대해 온전히 인정하고 책임지는 모습을 제대로 보여준 적이 없는 것 또한 경험칙 아니던가요.
방금 전에 제가 [실제로] 겪었던 아주 비슷한 사례를 들지요. 좀 전에 저는 위 댓글을 단 직후, 늦은 점심으로 국내 유수의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자체 PB상품인 냉동 크림 스파게티(마침 가격도 비슷한 4,980원)를 전자레인지에 돌려 먹었습니다. 근데 어찌된 영문인지 소스가 끓어넘쳐 전자레인지 안이 엉망이 된 것은 둘째치고라도, 맛도 양도 모두 불만족스럽더군요. 한두 입 먹었을 때, ‘이 제품은 다음에는 사먹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걸 가지고 이 스파게티를 만든 공장이나 이걸 판매한 마트 측에 무슨 윤리적 문제를 따져야겠다거나 혹은 교환이나 환불을 받아야겠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유통기한이 남은 제품이 상한 것도 아닌데 마트나 공장에서 “맛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교환이나 환불을 해줄 리도 없고요. 억지로 요구하면 어쩌면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럼 저는 블랙 컨슈머가 되겠죠.
요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정의당이 능력이 없기 때문에 지지하지 않겠다는 정치적 판단을 직업 윤리와 결부시키는 것은 논리의 비약으로 보입니다. 능력이 없어서 안 뽑아주는 것이면 안 뽑아주는 것이지, 거기에 딱히 직업적 윤리가 개입할 구석이 어디에 있는지 저는 도무지 모르겠네요. 둘째, 그래도 직업 윤리를 따진다면, 그에 의한 비판은 비단 정의당뿐만이 아니라 다른 정당들에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정당이라고 해서 뭔가 잘못한 것에 대해 온전히 인정하고 책임지는 모습을 제대로 보여준 적이 없는 것 또한 경험칙 아니던가요.
중식이밴드가 여성혐오적인 가사를 썼다고 비난하고 싶은 게 아니라는 겁니다. 정치를 하다 보면 김구라 사례처럼 뜬금 없는 사건 하나로 걷잡을 수 없는 결과가 흔하게 생깁니다. 그래서 검증팀이 있고 홍보팀이 있는 것이죠. 중식이밴드가 뮤직뱅크에 올라오려면 본인들이 추구했던 음악 세계의 일부를 포기해야 할 겁니다. 그걸 그대로 간직한 채 올라가면 지금이랑 비슷한 종류의 혼란이 생기겠죠. 그런데 정의당이 그런 부분에서 이번에 한 번 약점을 보였고 이런 불안정성이 그동안 진보 정치를 하겠다는 사람들이 보여왔던 책임 윤리 부재의 연장선 상에 ... 더 보기
중식이밴드가 여성혐오적인 가사를 썼다고 비난하고 싶은 게 아니라는 겁니다. 정치를 하다 보면 김구라 사례처럼 뜬금 없는 사건 하나로 걷잡을 수 없는 결과가 흔하게 생깁니다. 그래서 검증팀이 있고 홍보팀이 있는 것이죠. 중식이밴드가 뮤직뱅크에 올라오려면 본인들이 추구했던 음악 세계의 일부를 포기해야 할 겁니다. 그걸 그대로 간직한 채 올라가면 지금이랑 비슷한 종류의 혼란이 생기겠죠. 그런데 정의당이 그런 부분에서 이번에 한 번 약점을 보였고 이런 불안정성이 그동안 진보 정치를 하겠다는 사람들이 보여왔던 책임 윤리 부재의 연장선 상에 있다는 것입니다.
중식이밴드가 정치 밴드라는 낙인까지 각오하고 과감한 결단을 했는데 결과론적으로 정의당한테 피해를 줬습니다. 사실 중식이밴드가 걱정해야 할 일은 정의당 편에 서는 밴드라는 낙인이 아니라 이런 엉뚱한 불똥이 튀는 일이었습니다. 첨예하게 대립하는 논쟁을 낳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되어서 총선 열흘 앞두고 정의당 홍보 쪽은 여기에 에너지를 쏟게 되었어요. 중식이밴드가 슈퍼스타K 무대에 올라갔으면 가벼운 마음으로 용기 있는 도전이라며 박수를 쳤겠지만, 정치적 책임이 발생하는 일을 하는 바람에 의도와 다르게 완전 다른 결과를 만들었습니다.
제가 중식이밴드가 여혐인지 아닌지 알고 싶지도 않다고 한 이유는 이들에게 그 정치적 책임을 묻고 싶지 않다는 겁니다. 공개적으로 어느 정당을 지지하려는 밴드가 있는데 그 밴드가 정치적으로 올바른 행동을 하는데 다른 밴드보다는 엄격해야 하지 않느냐고 따질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가혹한 잣대를 들이밀고 싶지 않아요. 이런 거야 말로 책임 없는 약자에게 책임 윤리를 들이미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게 여성혐오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그걸 주장하고 증명할 정도로 이야기하고 싶지 않아요. 여성혐오를 했는지 안했는지 그걸 파헤치기 시작하면 중식이밴드가 이 사태의 책임을 써야 되잖아요. 더이상 오명 쓰지 않고 그들의 음악 활동은 음악 활동대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미 사고는 터졌는데 이 사태의 책임을 누가 져야 되나요? 누가 져야 겠습니까? 중식이 밴드? 메갈리아? 정의당 내에서 리스크 관리를 하고 홍보 책임을 하는 사람들을 인선하고 관리하는 정의당 지도부가 져야죠. 이런 일 가지고 사퇴하라는 게 아니라 똑바로 하라는 겁니다. 그동안 새누리당과 민주당 정부를 비판하던 진보 정치하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이런 거잖아요.
중식이밴드가 정치 밴드라는 낙인까지 각오하고 과감한 결단을 했는데 결과론적으로 정의당한테 피해를 줬습니다. 사실 중식이밴드가 걱정해야 할 일은 정의당 편에 서는 밴드라는 낙인이 아니라 이런 엉뚱한 불똥이 튀는 일이었습니다. 첨예하게 대립하는 논쟁을 낳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되어서 총선 열흘 앞두고 정의당 홍보 쪽은 여기에 에너지를 쏟게 되었어요. 중식이밴드가 슈퍼스타K 무대에 올라갔으면 가벼운 마음으로 용기 있는 도전이라며 박수를 쳤겠지만, 정치적 책임이 발생하는 일을 하는 바람에 의도와 다르게 완전 다른 결과를 만들었습니다.
제가 중식이밴드가 여혐인지 아닌지 알고 싶지도 않다고 한 이유는 이들에게 그 정치적 책임을 묻고 싶지 않다는 겁니다. 공개적으로 어느 정당을 지지하려는 밴드가 있는데 그 밴드가 정치적으로 올바른 행동을 하는데 다른 밴드보다는 엄격해야 하지 않느냐고 따질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가혹한 잣대를 들이밀고 싶지 않아요. 이런 거야 말로 책임 없는 약자에게 책임 윤리를 들이미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게 여성혐오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그걸 주장하고 증명할 정도로 이야기하고 싶지 않아요. 여성혐오를 했는지 안했는지 그걸 파헤치기 시작하면 중식이밴드가 이 사태의 책임을 써야 되잖아요. 더이상 오명 쓰지 않고 그들의 음악 활동은 음악 활동대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미 사고는 터졌는데 이 사태의 책임을 누가 져야 되나요? 누가 져야 겠습니까? 중식이 밴드? 메갈리아? 정의당 내에서 리스크 관리를 하고 홍보 책임을 하는 사람들을 인선하고 관리하는 정의당 지도부가 져야죠. 이런 일 가지고 사퇴하라는 게 아니라 똑바로 하라는 겁니다. 그동안 새누리당과 민주당 정부를 비판하던 진보 정치하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이런 거잖아요.
의사의 직업 윤리가 환자를 살리는 일인 것처럼, 정치인의 책임 윤리는 그 직업의 본질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결과를 내는 것이 윤리 위에 있어요. 그래서 과정과 의도를 중시하는 다른 것과 달리 책임 윤리라는 말을 쓰는 것이고요. 박근혜가 능력이 없다고 했을 때 이산화탄소를 몰라서 그런 게 아니라 본인이 이야기한 복지 정책을 실행에 옮길 수 없기 때문이에요. 그 이유가 박근혜가 정말 그러고 싶었는데 경제학에 무지해서이든 원래부터 거짓말쟁이라서 그랬든 표를 주는 사람들은 알 필요가 없어요. 그냥 결과가 안 좋으니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겁... 더 보기
의사의 직업 윤리가 환자를 살리는 일인 것처럼, 정치인의 책임 윤리는 그 직업의 본질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결과를 내는 것이 윤리 위에 있어요. 그래서 과정과 의도를 중시하는 다른 것과 달리 책임 윤리라는 말을 쓰는 것이고요. 박근혜가 능력이 없다고 했을 때 이산화탄소를 몰라서 그런 게 아니라 본인이 이야기한 복지 정책을 실행에 옮길 수 없기 때문이에요. 그 이유가 박근혜가 정말 그러고 싶었는데 경제학에 무지해서이든 원래부터 거짓말쟁이라서 그랬든 표를 주는 사람들은 알 필요가 없어요. 그냥 결과가 안 좋으니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겁니다.
당연히 다른 정당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되며 그걸 가장 많이 적용한 사람들이 지금 진보 정치하는 사람들이에요. 우리가 동영상에서 노회찬이나 유시민이 하는 이야기를 들으며 좋아하는 내용 대부분이 전부 정치인의 책임 윤리에 대해서 묻는 것입니다. 그런데 정의당이 여태까지 보여준 책임 윤리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어요. 이 사람들한테 비판을 가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더 왼쪽에 있는 사람들이 이상주의를 가지고 깝니다. 그래서 책임 윤리 쪽에 대해서 더욱 발전이 없다고 생각하고요.
박근혜에게 표를 주었을 때 사람들이 기대한 것이 경제와 외교 분야였는데 망했다면, 노회찬 심상정한테 표를 주었을 때 기대한 것은 진보 정치의 대중화 아니었나요? 벌써 진보 정당 시작한 지 20년이 되어가는데 정말 할 수 있는 거 맞냐고 물어보고 따져봐야 되는 거 아닐까요?
당연히 다른 정당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되며 그걸 가장 많이 적용한 사람들이 지금 진보 정치하는 사람들이에요. 우리가 동영상에서 노회찬이나 유시민이 하는 이야기를 들으며 좋아하는 내용 대부분이 전부 정치인의 책임 윤리에 대해서 묻는 것입니다. 그런데 정의당이 여태까지 보여준 책임 윤리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어요. 이 사람들한테 비판을 가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더 왼쪽에 있는 사람들이 이상주의를 가지고 깝니다. 그래서 책임 윤리 쪽에 대해서 더욱 발전이 없다고 생각하고요.
박근혜에게 표를 주었을 때 사람들이 기대한 것이 경제와 외교 분야였는데 망했다면, 노회찬 심상정한테 표를 주었을 때 기대한 것은 진보 정치의 대중화 아니었나요? 벌써 진보 정당 시작한 지 20년이 되어가는데 정말 할 수 있는 거 맞냐고 물어보고 따져봐야 되는 거 아닐까요?
스파게티를 말씀 드리면 한국 정치에서 그게 문제인 겁니다. 스파게티야 따지고 들면 블랙 컨슈머인데, 지금 박근혜는 뽑아 놨는데 따질 방법이 없잖아요. 이걸 따지고 들면 블랙 컨슈머 취급해요. 여기서 정치인들의 책임 윤리 부재가 발생하는 겁니다. 책임 윤리의 규모를 생각하면 정의당과 박근혜나 문재인과 비교하는 건, 마치 스파게티와 비교하는 것처럼 불공평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정의당도 이번 선거에서 엄청 위태롭죠. 그렇다고 그들에게 약자에게 보내는 따뜻한 시선을 보내야 겠습니까? 오히려 위기에 몰렸으니 더욱 물어보고 싶습니다. 진보 정치의 역사를 책임졌던 인물들이라고 생각하고 책임 윤리를 더 들이대고 싶어요.
정의당도 이번 선거에서 엄청 위태롭죠. 그렇다고 그들에게 약자에게 보내는 따뜻한 시선을 보내야 겠습니까? 오히려 위기에 몰렸으니 더욱 물어보고 싶습니다. 진보 정치의 역사를 책임졌던 인물들이라고 생각하고 책임 윤리를 더 들이대고 싶어요.
원내교섭단체까지 생겼다면 더 끔찍한 결과가 생겼겠죠. 그러니까 통진당에서 생겼던 문제의 원인은 힘이 없어서 생긴 게 아니라 힘이 있어서 생긴 문제잖아요. 의석이 3~5석이었다면 생기지 않았을 문제였지만, 의석 20석이 넘었다면 더 크게 발생했을 문제였어요. 정책이야 사회주의적인 정책을 내놓는 곳이 진보 정치 밖에 없고 그래서 진보 정치가 필요한 이유죠. 퀄리티를 따지거나 그럴 것도 아닙니다. 말씀하신 이유에 의해서 정의당이 표를 계속 달라고 하고 있는데, 10석 줬는데 붕괴하고 나서 이제 20석을 주면 안 그러고 잘 하겠다는 걸 어... 더 보기
원내교섭단체까지 생겼다면 더 끔찍한 결과가 생겼겠죠. 그러니까 통진당에서 생겼던 문제의 원인은 힘이 없어서 생긴 게 아니라 힘이 있어서 생긴 문제잖아요. 의석이 3~5석이었다면 생기지 않았을 문제였지만, 의석 20석이 넘었다면 더 크게 발생했을 문제였어요. 정책이야 사회주의적인 정책을 내놓는 곳이 진보 정치 밖에 없고 그래서 진보 정치가 필요한 이유죠. 퀄리티를 따지거나 그럴 것도 아닙니다. 말씀하신 이유에 의해서 정의당이 표를 계속 달라고 하고 있는데, 10석 줬는데 붕괴하고 나서 이제 20석을 주면 안 그러고 잘 하겠다는 걸 어떻게 믿냐는 거죠.
박근혜를 예를 들면 본인이 복지 정책을 안 지킨 걸로 인해서 정치적으로 얼마나 많은 명분을 내주고 위기를 겪고 있습니까? 장관도 여러 차례 바꾸고 당권도 친박계가 다 잃어버렸죠. 최소한 새누리당은 이런 식으로 정치적 명분에 따라 돌아가기라도 하는 정당 형식은 갖췄다는 겁니다. 민주당도 마찬가지고요. 정의당도 만약에 30~50석을 얻었으면 당연히 계파가 생기고 주도권을 왔다갔다하고 명분 싸움을 해야 할 겁니다. 그런데 잘 할 수 있겠냐는 얘기에요. 당 붕괴 안 시키고 지지율 폭락 안 시키고 당 운영할 수 있겠나요? 정치인이 거짓말쟁이라서 결과가 나쁘던 힘이 없어서 결과가 나쁘던 능력이 없어서 결과가 나쁘던 결과에 대해서 똑같은 수준의 책임 윤리를 묻지 않고서는 대의 민주주의 체제가 올바르게 작동하기 힘들어요. 박근혜는 힘은 있는 것 같으니까 거짓말쟁이거나 능력이 없다고 추측할 뿐이죠. 정의당은 시범 삼아 줘봤다고 할 수 있는 10석이 겨우 이것 줘놓고...라고 말할 수 있는 입장이 전혀 아니라는 겁니다. 박근혜가 국회에 새누리당 200석이 없어서 일을 못했다는 거랑 같은 논리로요.
마지막 부분은 저는 자꾸 노심조를 개량주의라고 비판하는 자체가 그들이 책임 윤리를 갖고 더 큰 정치를 하는데 방해가 되는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박근혜한테 지금 나라꼴 봐라라고 말해도 되는 것처럼 노심조한테는 지금 진보 정치 꼴봐라라고 말해도 될 거라고 생각해요. 뭔가 이게 악의적인 의도에 의해서 그런 게 아니라 심정적으로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동정의 눈길을 보낼 정도로 힘들게 지내시는 분들도 아니고 그럴 위치도 아니니까요. 전체적으로 nickyo님 의견에 반대하는 건 아닌데 가혹해보이는 잣대를 한 번 들이밀어 봤습니다.
박근혜를 예를 들면 본인이 복지 정책을 안 지킨 걸로 인해서 정치적으로 얼마나 많은 명분을 내주고 위기를 겪고 있습니까? 장관도 여러 차례 바꾸고 당권도 친박계가 다 잃어버렸죠. 최소한 새누리당은 이런 식으로 정치적 명분에 따라 돌아가기라도 하는 정당 형식은 갖췄다는 겁니다. 민주당도 마찬가지고요. 정의당도 만약에 30~50석을 얻었으면 당연히 계파가 생기고 주도권을 왔다갔다하고 명분 싸움을 해야 할 겁니다. 그런데 잘 할 수 있겠냐는 얘기에요. 당 붕괴 안 시키고 지지율 폭락 안 시키고 당 운영할 수 있겠나요? 정치인이 거짓말쟁이라서 결과가 나쁘던 힘이 없어서 결과가 나쁘던 능력이 없어서 결과가 나쁘던 결과에 대해서 똑같은 수준의 책임 윤리를 묻지 않고서는 대의 민주주의 체제가 올바르게 작동하기 힘들어요. 박근혜는 힘은 있는 것 같으니까 거짓말쟁이거나 능력이 없다고 추측할 뿐이죠. 정의당은 시범 삼아 줘봤다고 할 수 있는 10석이 겨우 이것 줘놓고...라고 말할 수 있는 입장이 전혀 아니라는 겁니다. 박근혜가 국회에 새누리당 200석이 없어서 일을 못했다는 거랑 같은 논리로요.
마지막 부분은 저는 자꾸 노심조를 개량주의라고 비판하는 자체가 그들이 책임 윤리를 갖고 더 큰 정치를 하는데 방해가 되는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박근혜한테 지금 나라꼴 봐라라고 말해도 되는 것처럼 노심조한테는 지금 진보 정치 꼴봐라라고 말해도 될 거라고 생각해요. 뭔가 이게 악의적인 의도에 의해서 그런 게 아니라 심정적으로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동정의 눈길을 보낼 정도로 힘들게 지내시는 분들도 아니고 그럴 위치도 아니니까요. 전체적으로 nickyo님 의견에 반대하는 건 아닌데 가혹해보이는 잣대를 한 번 들이밀어 봤습니다.
이게 만약에 가만히 있는 중식이밴드한테 터진 공격 사건이었다면 저는 절대로 이런 식으로 생각하지 않았을 겁니다. 일반인한테도 해서는 안되는 일이고 더욱이 음악이나 예술하는 사람들한테는 하면 안되는 일이에요. 그런데 정치인은 달라요.
좋은 일을 하려고 해도 잘못된 결과를 내면 책임을 져야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게 정치인이죠. 지금 계속 그걸 말하는 겁니다. 중식이밴드가 여혐인지 아닌지 따져서 여혐이 아니고 애초에 그들을 선택한 게 잘못된 것이 아니라고 정의당 홍보 쪽에서 주장하기 시작하면 이 사태가 어떻게 될 것 같으세요? 지금... 더 보기
좋은 일을 하려고 해도 잘못된 결과를 내면 책임을 져야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게 정치인이죠. 지금 계속 그걸 말하는 겁니다. 중식이밴드가 여혐인지 아닌지 따져서 여혐이 아니고 애초에 그들을 선택한 게 잘못된 것이 아니라고 정의당 홍보 쪽에서 주장하기 시작하면 이 사태가 어떻게 될 것 같으세요? 지금... 더 보기
이게 만약에 가만히 있는 중식이밴드한테 터진 공격 사건이었다면 저는 절대로 이런 식으로 생각하지 않았을 겁니다. 일반인한테도 해서는 안되는 일이고 더욱이 음악이나 예술하는 사람들한테는 하면 안되는 일이에요. 그런데 정치인은 달라요.
좋은 일을 하려고 해도 잘못된 결과를 내면 책임을 져야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게 정치인이죠. 지금 계속 그걸 말하는 겁니다. 중식이밴드가 여혐인지 아닌지 따져서 여혐이 아니고 애초에 그들을 선택한 게 잘못된 것이 아니라고 정의당 홍보 쪽에서 주장하기 시작하면 이 사태가 어떻게 될 것 같으세요? 지금 이 사태를 확산시키고 여기저기 논쟁이 더 터져나오는 일 밖에 안되겠죠. 상대방의 네거티브나 음해 공작, 뒤캐기가 좋은 건 아닌데 이걸 방어할 능력은 갖추고 있어야 정당이 안 터지고 운영되잖아요. 근데 이건 누가 와서 흠집 낸 것도 아니고 그냥 계속 알아서 터지니까 아마추어리즘까지 얘기한 거에요.
이걸로 지지율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겠지만 이런 부분에서 정치적 올바름이나 이미지를 신경 쓰는 게 최근 정치에서 엄청나게 중요해졌는데 여기서 펑크를 냈다는 그 사실 자체가 책임을 져야되는 일인거죠.
좋은 일을 하려고 해도 잘못된 결과를 내면 책임을 져야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게 정치인이죠. 지금 계속 그걸 말하는 겁니다. 중식이밴드가 여혐인지 아닌지 따져서 여혐이 아니고 애초에 그들을 선택한 게 잘못된 것이 아니라고 정의당 홍보 쪽에서 주장하기 시작하면 이 사태가 어떻게 될 것 같으세요? 지금 이 사태를 확산시키고 여기저기 논쟁이 더 터져나오는 일 밖에 안되겠죠. 상대방의 네거티브나 음해 공작, 뒤캐기가 좋은 건 아닌데 이걸 방어할 능력은 갖추고 있어야 정당이 안 터지고 운영되잖아요. 근데 이건 누가 와서 흠집 낸 것도 아니고 그냥 계속 알아서 터지니까 아마추어리즘까지 얘기한 거에요.
이걸로 지지율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겠지만 이런 부분에서 정치적 올바름이나 이미지를 신경 쓰는 게 최근 정치에서 엄청나게 중요해졌는데 여기서 펑크를 냈다는 그 사실 자체가 책임을 져야되는 일인거죠.
국민의당 권은희, 박근혜 대통령 저격 포스터 논란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04031133111&code=910402
이게 제가 말하는 논리에서 아마추어리즘에 훨씬 부합하는 얘기네요. 글씨체까지... 안철수는 몇 석까지 지탱하고 안 무너질 지... 지금 많은 분들이 총선 이후에 국민의당 사분오열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계시겠죠. 이건 책임 윤리의 문제...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04031133111&code=910402
이게 제가 말하는 논리에서 아마추어리즘에 훨씬 부합하는 얘기네요. 글씨체까지... 안철수는 몇 석까지 지탱하고 안 무너질 지... 지금 많은 분들이 총선 이후에 국민의당 사분오열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계시겠죠. 이건 책임 윤리의 문제...
제가 지금 인디밴드에 대한 제 견해까지 정리해서 밝혀야 할 정도로 책임 윤리에 휩싸인 상황인가요? 고급스러운 연예인들을 두고 천박한 인디밴드를 부르다니 정의당이 잘못했다고 말하는 건 전혀 아닙니다. 감히 흑인을 대통령 후보로 내세우다니...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게 아니에요. 그렇지만 민주당은 흑인을 대통령 후보로 내세웠을 때 얻을 수 있는 표와 잃을 수 있는 표를 전부 계산했을 겁니다.
댓글을 쓰다보니 중간에 인디밴드 전체가 문제일 수도 있다는 표현을 썼는데 인디밴드를 전부 빼버리고 중식이밴드로 바꿔써도 문맥에 전혀 지장이 없고 지금 이 사건에 관련해서 제 인식도 그렇습니다.
댓글을 쓰다보니 중간에 인디밴드 전체가 문제일 수도 있다는 표현을 썼는데 인디밴드를 전부 빼버리고 중식이밴드로 바꿔써도 문맥에 전혀 지장이 없고 지금 이 사건에 관련해서 제 인식도 그렇습니다.
정의당의 아마추어적인 선택을 비판하는 데서 그치는 거면 모르겠는데, 이 논리는 필연적으로 중식이 밴드의 아마추어리즘을 지적하는 것으로 이어집니다. 이걸 의도하신 글은 아니겠지만, 그렇게 보일 수밖에 없는 논지 전개니까요. 그래서 이름없는 가수들을 응원했었던(요즘은 뭐 음악을 잘 안 들어서 ㅠ,ㅠ) 입장에선 여러모로 아쉬운 글이 되네요.
더불어 비난 이슈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지적하는 것도 아쉽습니다. 이 논리라면 위에 말씀드렸다시피 유언비어라도 지르고 보는 게 효율적이라는 시각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리틀미님의... 더 보기
더불어 비난 이슈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지적하는 것도 아쉽습니다. 이 논리라면 위에 말씀드렸다시피 유언비어라도 지르고 보는 게 효율적이라는 시각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리틀미님의... 더 보기
정의당의 아마추어적인 선택을 비판하는 데서 그치는 거면 모르겠는데, 이 논리는 필연적으로 중식이 밴드의 아마추어리즘을 지적하는 것으로 이어집니다. 이걸 의도하신 글은 아니겠지만, 그렇게 보일 수밖에 없는 논지 전개니까요. 그래서 이름없는 가수들을 응원했었던(요즘은 뭐 음악을 잘 안 들어서 ㅠ,ㅠ) 입장에선 여러모로 아쉬운 글이 되네요.
더불어 비난 이슈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지적하는 것도 아쉽습니다. 이 논리라면 위에 말씀드렸다시피 유언비어라도 지르고 보는 게 효율적이라는 시각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리틀미님의 비난은 정의당 내부의 자성의 목소리라던가, 선거 후 전략 반성에 어울리는 글이라고 봐요. 정말 명확하게 비난해야할 죄가 있는 거라면 필요한 비판이겠지만, 지금 이 비판은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중립적인 위치라면 이 사태에 관해선 억울한 여혐 낙인을 지적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더불어 비난 이슈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지적하는 것도 아쉽습니다. 이 논리라면 위에 말씀드렸다시피 유언비어라도 지르고 보는 게 효율적이라는 시각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리틀미님의 비난은 정의당 내부의 자성의 목소리라던가, 선거 후 전략 반성에 어울리는 글이라고 봐요. 정말 명확하게 비난해야할 죄가 있는 거라면 필요한 비판이겠지만, 지금 이 비판은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중립적인 위치라면 이 사태에 관해선 억울한 여혐 낙인을 지적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뭐 그냥 \'정의당을 비롯한 기성 한국 좌파 세력들은 자의식은 터질 듯하고 선언은 번드르르하지만 정작 수완은 지리멸렬한 한 줌 오합지졸 아마추어들이다\' 하면 되지 않나 싶고(아는 사람은 다 아는 터라 디테일하게 재고 따져가며 구구절절 논하지 않아도 쉬 개진할 수 있는 주장이기도 하고), 굳이 중식이 밴드 건을 사례로 들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이 건 자체가 트위터리안들이나 온라인 누리꾼들 같은 \'정치 아마추어\'들에게나 뜨거운 이슈가 아닐까 싶군요. 게다가 아마추어적 행태로 인한 실소가 터지기로야 무성이 나르샤나 더민당 비례대표 파문 같은 건들이 더 하기도 하고, 심지어 이런 건들은 풋내기 잔챙이들이 온라인-카페에서 찧고 떠들고 까부는 가운데 휘휘 젓는 커피잔 속의 태풍 같은 무가치한 현상이 아니기도 하죠.
오랜만입니다! 으잉 제목만 보고 \'야호 같이 욕해야지~~\' 하면서 들어왔더니 뭔가 전개가 ㅎㄷㄷ @@@@
중식이밴드란 이름은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네요. 유튜브에서 몇 개 들어봤는데, 보컬의 목소리가 상당히 호소력 있구나! 하는 생각은 들었지만 곡이나 가사가 특별히 변별력 있게 와닿진 않았어요. 정의당과 콜라보한 동영상도 노래는 괜찮았는데 그 여자분의 어색한 연기 때문에 좀 깸ㅋㅋ
어떤 예술, 어떤 예술가든 현실정치와 결부되는 순간 자신이 가지고 있던(가려져 있던) 가능성 가운데 가장 선한 모습과 가장 추한 모습이 동시에 노출되는 것을 각오해야 할 거예요. 정치는 언제나 현실에 가장 가까이 ... 더 보기
중식이밴드란 이름은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네요. 유튜브에서 몇 개 들어봤는데, 보컬의 목소리가 상당히 호소력 있구나! 하는 생각은 들었지만 곡이나 가사가 특별히 변별력 있게 와닿진 않았어요. 정의당과 콜라보한 동영상도 노래는 괜찮았는데 그 여자분의 어색한 연기 때문에 좀 깸ㅋㅋ
어떤 예술, 어떤 예술가든 현실정치와 결부되는 순간 자신이 가지고 있던(가려져 있던) 가능성 가운데 가장 선한 모습과 가장 추한 모습이 동시에 노출되는 것을 각오해야 할 거예요. 정치는 언제나 현실에 가장 가까이 ... 더 보기
오랜만입니다! 으잉 제목만 보고 \'야호 같이 욕해야지~~\' 하면서 들어왔더니 뭔가 전개가 ㅎㄷㄷ @@@@
중식이밴드란 이름은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네요. 유튜브에서 몇 개 들어봤는데, 보컬의 목소리가 상당히 호소력 있구나! 하는 생각은 들었지만 곡이나 가사가 특별히 변별력 있게 와닿진 않았어요. 정의당과 콜라보한 동영상도 노래는 괜찮았는데 그 여자분의 어색한 연기 때문에 좀 깸ㅋㅋ
어떤 예술, 어떤 예술가든 현실정치와 결부되는 순간 자신이 가지고 있던(가려져 있던) 가능성 가운데 가장 선한 모습과 가장 추한 모습이 동시에 노출되는 것을 각오해야 할 거예요. 정치는 언제나 현실에 가장 가까이 개입하는 것인데, 예술은 현실과 떨어져 있다는 이유로 그 존재를 보호받고 있는 것이니까요. 현실을 바꾸려는 예술, 그것도 예술적 리얼리티에 다층적으로 개입하는 예술이 아니라 먹고 살고 권력을 잡는 일의 리얼리티에 개입하려는 예술은 더 이상 사람들이 생각하는 예술이란 존재가 아닌 거죠. 제 생각엔 정의당이 아이유를 쓰든 윤도현을 쓰든 중식이밴드를 쓰든 결과는 비슷했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중식이밴드가 정의당을 자신들의 예술 지평에 끌어당겨주지 못하고 본인이 정의당의 지평으로 끌려들어가 흔한 \'여혐\' 논쟁거리로 환원되어 버렸듯이, 윤도현이나 아이유도 마찬가지 과정을 겪었을 거 같아요. 하여 제 생각엔 굳이 정당이 예술인과 콜라보까지 해서 그들에게 민폐를 끼칠 필요가 있는감? 하는...
중식이밴드의 소위 \'여혐\' 논란에 대한 글 중에서 좀 괜찮았던 글인데 어떨까나요 . https://brunch.co.kr/@mediafish/13
중식이밴드란 이름은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네요. 유튜브에서 몇 개 들어봤는데, 보컬의 목소리가 상당히 호소력 있구나! 하는 생각은 들었지만 곡이나 가사가 특별히 변별력 있게 와닿진 않았어요. 정의당과 콜라보한 동영상도 노래는 괜찮았는데 그 여자분의 어색한 연기 때문에 좀 깸ㅋㅋ
어떤 예술, 어떤 예술가든 현실정치와 결부되는 순간 자신이 가지고 있던(가려져 있던) 가능성 가운데 가장 선한 모습과 가장 추한 모습이 동시에 노출되는 것을 각오해야 할 거예요. 정치는 언제나 현실에 가장 가까이 개입하는 것인데, 예술은 현실과 떨어져 있다는 이유로 그 존재를 보호받고 있는 것이니까요. 현실을 바꾸려는 예술, 그것도 예술적 리얼리티에 다층적으로 개입하는 예술이 아니라 먹고 살고 권력을 잡는 일의 리얼리티에 개입하려는 예술은 더 이상 사람들이 생각하는 예술이란 존재가 아닌 거죠. 제 생각엔 정의당이 아이유를 쓰든 윤도현을 쓰든 중식이밴드를 쓰든 결과는 비슷했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중식이밴드가 정의당을 자신들의 예술 지평에 끌어당겨주지 못하고 본인이 정의당의 지평으로 끌려들어가 흔한 \'여혐\' 논쟁거리로 환원되어 버렸듯이, 윤도현이나 아이유도 마찬가지 과정을 겪었을 거 같아요. 하여 제 생각엔 굳이 정당이 예술인과 콜라보까지 해서 그들에게 민폐를 끼칠 필요가 있는감? 하는...
중식이밴드의 소위 \'여혐\' 논란에 대한 글 중에서 좀 괜찮았던 글인데 어떨까나요 . https://brunch.co.kr/@mediafish/13
야호... 다양한 정치적 견해가 공존하는 홍차넷입니다. 실망시켜 드렸네요.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정치가 예술보다는 중력이 크겠지만 어째 정의당이 중식이밴드보다 가벼운 느낌도 드네요. 아이유나 윤도현을 썼다가는 비대위로 당권을 내어줄 지도...
좋은 글이고 쓴 사람의 의도처럼 성실한 글인데 제가 개인적으로 갈등되는 점이에요. 좀 불성실하게 쓴 글인데 이렇게 쓰고 나니까 찝찝하고 그런데... 어디까지 책임질 수 있는 이야기만 해야할지요. 주말에 댓글 달았는데 기분만 안 좋고 아침에 졸립고 일기는 일기장에도 쓰지 말고 어디 버리는 종이에 써야겠어요.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정치가 예술보다는 중력이 크겠지만 어째 정의당이 중식이밴드보다 가벼운 느낌도 드네요. 아이유나 윤도현을 썼다가는 비대위로 당권을 내어줄 지도...
좋은 글이고 쓴 사람의 의도처럼 성실한 글인데 제가 개인적으로 갈등되는 점이에요. 좀 불성실하게 쓴 글인데 이렇게 쓰고 나니까 찝찝하고 그런데... 어디까지 책임질 수 있는 이야기만 해야할지요. 주말에 댓글 달았는데 기분만 안 좋고 아침에 졸립고 일기는 일기장에도 쓰지 말고 어디 버리는 종이에 써야겠어요.
링크하신 글 저랑 의견이 좀 비슷하네요.
처음 두 곡은 상당히 훌륭하다 보는데 [좀 더 서쪽으로]는 보컬이 평소 여자를 뭘로 보고 저런 가사를 썼는지 적지 않게 불쾌해요..
세상이 힘들면 힘든거지 거기에 여자가 왜 꼭 저런 골빈인형으로 묘사되어야 하는지 저는 이해하지를 못하겠다는...
여혐이 무슨 대단한 혐오적 감정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일상에서 한쪽 성을 열등한 존재로 못박아 놓고 그것이 얼마나 잘못된 사고인지 전혀 인식하지 못하는 철저한 무심함을 두고 보통 여혐이라고 퉁치더라... 더 보기
처음 두 곡은 상당히 훌륭하다 보는데 [좀 더 서쪽으로]는 보컬이 평소 여자를 뭘로 보고 저런 가사를 썼는지 적지 않게 불쾌해요..
세상이 힘들면 힘든거지 거기에 여자가 왜 꼭 저런 골빈인형으로 묘사되어야 하는지 저는 이해하지를 못하겠다는...
여혐이 무슨 대단한 혐오적 감정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일상에서 한쪽 성을 열등한 존재로 못박아 놓고 그것이 얼마나 잘못된 사고인지 전혀 인식하지 못하는 철저한 무심함을 두고 보통 여혐이라고 퉁치더라... 더 보기
링크하신 글 저랑 의견이 좀 비슷하네요.
처음 두 곡은 상당히 훌륭하다 보는데 [좀 더 서쪽으로]는 보컬이 평소 여자를 뭘로 보고 저런 가사를 썼는지 적지 않게 불쾌해요..
세상이 힘들면 힘든거지 거기에 여자가 왜 꼭 저런 골빈인형으로 묘사되어야 하는지 저는 이해하지를 못하겠다는...
여혐이 무슨 대단한 혐오적 감정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일상에서 한쪽 성을 열등한 존재로 못박아 놓고 그것이 얼마나 잘못된 사고인지 전혀 인식하지 못하는 철저한 무심함을 두고 보통 여혐이라고 퉁치더라고요. 그런 의미에서라면 여혐이 아닌 건 아닌..
기존의 훌륭했던 곡들이 [좀 더 서쪽으로]라는 곡을 를 통해 그 본질을 총망라하는 듯한 느낌도 들어요. 실망스런 가사죠..
\'정치\'에 쓰이는 로고송인데 저걸 정의당이 여과없이 승인한 건 정말 모지리같아요.
저는 이번에 저 로고송을 처음 봤어요. 로고송이라면 이번 선거를 위해 특별히 전략적으로 만들어낸 곡인가요...
기존의 노래가 정치에 휘말린 게 아니고 정치가 핵심인 전략구호를 노래로 표현한 것이라면 저 곡을 보고 누구도 고개를 갸우뚱하지 않았단 건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그것도 진보정당에서.
의아한 느낌이 들게 하는 실수인 건 분명한 것 같아요.
한편, 다른 각도에서 보면 정의당은 거대 양당에 비해 주목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도 그렇겠지만 주류당이 지저분한 문제를 터뜨리고 다닌 것에 비하면 그동안 조용했고 조용했던만큼 이번의 소음이 크게 들릴 수도 있는 거겠어요.
처음 두 곡은 상당히 훌륭하다 보는데 [좀 더 서쪽으로]는 보컬이 평소 여자를 뭘로 보고 저런 가사를 썼는지 적지 않게 불쾌해요..
세상이 힘들면 힘든거지 거기에 여자가 왜 꼭 저런 골빈인형으로 묘사되어야 하는지 저는 이해하지를 못하겠다는...
여혐이 무슨 대단한 혐오적 감정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일상에서 한쪽 성을 열등한 존재로 못박아 놓고 그것이 얼마나 잘못된 사고인지 전혀 인식하지 못하는 철저한 무심함을 두고 보통 여혐이라고 퉁치더라고요. 그런 의미에서라면 여혐이 아닌 건 아닌..
기존의 훌륭했던 곡들이 [좀 더 서쪽으로]라는 곡을 를 통해 그 본질을 총망라하는 듯한 느낌도 들어요. 실망스런 가사죠..
\'정치\'에 쓰이는 로고송인데 저걸 정의당이 여과없이 승인한 건 정말 모지리같아요.
저는 이번에 저 로고송을 처음 봤어요. 로고송이라면 이번 선거를 위해 특별히 전략적으로 만들어낸 곡인가요...
기존의 노래가 정치에 휘말린 게 아니고 정치가 핵심인 전략구호를 노래로 표현한 것이라면 저 곡을 보고 누구도 고개를 갸우뚱하지 않았단 건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그것도 진보정당에서.
의아한 느낌이 들게 하는 실수인 건 분명한 것 같아요.
한편, 다른 각도에서 보면 정의당은 거대 양당에 비해 주목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도 그렇겠지만 주류당이 지저분한 문제를 터뜨리고 다닌 것에 비하면 그동안 조용했고 조용했던만큼 이번의 소음이 크게 들릴 수도 있는 거겠어요.
[야동을 보다가]는 자신의 찌질함을 적나라하게 보임으로써 오히려 공감력을 극대화시켰는데 [좀 더 서쪽으로]에선 여성은 물량공세로 피빨리지 않으면 관계를 지속할 수 없는 속물로 묘사되는 반면에 자신은 흙수저로 태어나 사회적 기회를 박탈당한 선한 희생자로 나와요. 자신을 선한 희생자로 이미지화시키기 위한 도구로 엄한 여성의 속물근성을 소재로 삼는 순간 논란에서 비켜갈 수가 없게 돼요. 동네에 착한 처자가 있는데 얼굴이 못생겨서 결혼하고 섹스하고 싶은 마음이 안 생긴다까지의 수준으로 스스로를 밑바닥으로 떨어뜨렸다면 오히려 묘하게 살아났을 노래일 거예요.
음 실망하지 않았습니다. 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오히려 전반적인 주장 자체에는 동의하는 편이에요. 정의당이 제대로 일을 하지 못한 것도 맞고요, 다만 정의당의 \'아마추어리즘\'은 논란이 될 수 있는 인디밴드를 섭외했기 때문이라기보단, 중식이밴드가 가진 이미지에 손쉽게 숟가락을 얹어 가려고 했던 느슨함과 기획력 부족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지금 정의당 선본은 이 문제를 적당히 뭉개고 가려고 하는 거 같은데, 그건 당을 위해 큰 모험을 감행하고는 졸지에 \'여혐밴드\'로 찍혀버린 사람들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선거전략상으로... 더 보기
음 실망하지 않았습니다. 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오히려 전반적인 주장 자체에는 동의하는 편이에요. 정의당이 제대로 일을 하지 못한 것도 맞고요, 다만 정의당의 \'아마추어리즘\'은 논란이 될 수 있는 인디밴드를 섭외했기 때문이라기보단, 중식이밴드가 가진 이미지에 손쉽게 숟가락을 얹어 가려고 했던 느슨함과 기획력 부족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지금 정의당 선본은 이 문제를 적당히 뭉개고 가려고 하는 거 같은데, 그건 당을 위해 큰 모험을 감행하고는 졸지에 \'여혐밴드\'로 찍혀버린 사람들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선거전략상으로도 플러스가 아니죠. 리틀미님의 의견과 다를 게 없는데, 다만 초점이 중식이밴드를 좀더 걱정하는 쪽인가, 정의당을 좀더 걱정하는 쪽인가의 차이랄까요. 리틀미님은 후자의 경우 같고, 정의당에 큰 애정이 있지 않은 저로서는 중식이밴드가 좀더 걱정이 된다는...
그리고 아이유는 정의당과 콜라보를 하는 순간 종북아이유가 될 거예요. (장담)
정의당의 느슨함에 대해 부언하자면, 보통 문화예술인들이 진보정당을 지지할 때는 혼자 지지하지 않아요. 지금 전통적인 진보정당 문법에 따르는 정당은 오히려 녹색당이에요. 황윤 감독에게 비례 1번을 주고 인디영화 쪽 사람들이 단체 연서명으로 녹색당을 지지했더군요. 소박하나마 과거 민주노동당 진보신당이 젊은 문화예술인들의 지지를 가져갔던 것처럼 해보겠다는 듯... 중식이밴드는 인디밴드들의 대표성을 가지고 콜라보에 참여한 게 아니라 그냥 개인으로, 몸뚱이 하나와 노래만 가지고 참여한 거고, 그 개인적이고 파편적인 지지에 저는 큰 정치적 의미를 부여할 생각은 없어요. 이 사건에서 정의당의 느슨함은 지지층의 조직화 작업이 아닌 단편적인 이미지 홍보에 만족하고 있는 점이라고 생각해요. 지금 중식이밴드를 서포트해줄 업계 동료들과 조직들이 과연 있는지? 인디밴드들 사이에서 정의당에 대한 평가가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이 바닥 사람들에게 정의당이 \'같이 작업했다가는 피 보는 정당\'으로 남아선 안 되겠지요.
그리고 아이유는 정의당과 콜라보를 하는 순간 종북아이유가 될 거예요. (장담)
정의당의 느슨함에 대해 부언하자면, 보통 문화예술인들이 진보정당을 지지할 때는 혼자 지지하지 않아요. 지금 전통적인 진보정당 문법에 따르는 정당은 오히려 녹색당이에요. 황윤 감독에게 비례 1번을 주고 인디영화 쪽 사람들이 단체 연서명으로 녹색당을 지지했더군요. 소박하나마 과거 민주노동당 진보신당이 젊은 문화예술인들의 지지를 가져갔던 것처럼 해보겠다는 듯... 중식이밴드는 인디밴드들의 대표성을 가지고 콜라보에 참여한 게 아니라 그냥 개인으로, 몸뚱이 하나와 노래만 가지고 참여한 거고, 그 개인적이고 파편적인 지지에 저는 큰 정치적 의미를 부여할 생각은 없어요. 이 사건에서 정의당의 느슨함은 지지층의 조직화 작업이 아닌 단편적인 이미지 홍보에 만족하고 있는 점이라고 생각해요. 지금 중식이밴드를 서포트해줄 업계 동료들과 조직들이 과연 있는지? 인디밴드들 사이에서 정의당에 대한 평가가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이 바닥 사람들에게 정의당이 \'같이 작업했다가는 피 보는 정당\'으로 남아선 안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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