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 16/04/06 20:32:27 |
Name | Temmie |
Subject | 인벤에 한 여성 롤 게이머가 글을 올렸습니다. |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971&l=27760 (블라인드 처리되었지만, 읽을 수 있습니다.) 한 여성 롤 게이머가 인벤에 글을 올렸습니다. " 첫 랭겜을 하는 도중, 아군 미드라이너와 정글러가 저에게 욕을 하기 시작합니다. 제 전적을 보았는지 여자냐며 물어오더군요 저는 당시 채팅을 치지 않고 있었는데, 그 둘은 제가 여자라고 스스로 확정지었는지 그때부터 온갖 성적인 욕설을 내뱉기 시작했습니다. xx년, x년, 누구랑 듀오하냐, 몸팔고 듀오받냐... " (원문에서 발췌) (*랭겜 = 랭크게임. 소위 배치고사라고 합니다. 브론즈(제일 낮음)~마스터(제일 높음) 중 하나의 등급을 배정받게 됩니다.) 저도 롤을 하는 여성 게이머입니다. 전반적으로 공감가는 글이었습니다. 랭크게임을 안 해서 대리받았냐 소리는 들어본 적이 없지만, 이런 저런 험한 꼴들을 많이 봐서 저도 원글 글쓴이분처럼 게임할 때 일부러 남자인 척 합니다. "원딜형 나 집 좀 갔다올게 ㅇㅇ" 이런 식으로요. 그래야 채팅창이 조용하다는 걸 깨달았거든요. 여자인 걸 밝히면, 혹은 닉네임이 여자인 게 티가 나면 어떻게 되냐고요? "바텀에 여자있으니까 갱 자주가야겠네" 같은 소리부터 (바텀: 게임 내 맵 상에서 제일 아래쪽 루트) "톡하실래여? ㅎㅎ" 하면서 뜬금 톡을(음성챗하자는 소리) 하자고 한다거나 따먹네 어쩌네...여하간 상스러운 말들을 잔뜩 들을 수 있습니다. 스크롤바를 내리면서 댓글을 보는데, 씁쓸하더군요. 그냥 차단하고 하면 되는거지 어쩌라는거냐, 같은 글부터 남자들도 욕 먹는다 왜 여자인 거 걸고 넘어지면서 난리냐,까지. 입장 바꿔서, 닉네임에서 남자인게 티가 나서, 여성 유저로부터 남성의 성기를 운운하는 성희롱을 당해본 남성 롤 유저가 몇 명이나 될지 궁금하네요. ㅇ<-< 댓글들을 보면서 아 역시 그냥 남자인 척 하고 게임하는 게 답이구나, 일부러 중성적인/남성적인(논란의 여지가 있는 표현입니다만 마땅해 대체할 만한 표현이 떠오르질 않네요;) 닉네임 짓는 게 최고구나...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 게임 게시판에 쓸까 티타임에 쓸까 고민하다가 티타임 게시판에 썼습니다.; 게임을 소개하는 글은 아니라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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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뭔가 할말이 굉장히 많은데, 말문이 막히네요
1. 게임을 못한다고 팀원을 깎아내리거나 욕을하는 자체가 인성이 덜된겁니다. 옹호할 이유가 없어요.
항상 이해하지 못하는게, 게임 내에서 팀원을 공격해서 뭘하겠다는건지 그놈들의 생각을 이해 할 수가 없어요. 던지게 만들고 지고난뒤에 남탓하려고 게임하는 놈들인가 진지하게 고민합니다. 세상에 욕질로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면 군대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천국이고, 헤븐 대한민국이겠죠.
2. 제가 느끼기에 하시는 말씀은, \"왕따당하는 놈은 자기 잘못이 뭔지 알아야한다\" 와 비... 더 보기
1. 게임을 못한다고 팀원을 깎아내리거나 욕을하는 자체가 인성이 덜된겁니다. 옹호할 이유가 없어요.
항상 이해하지 못하는게, 게임 내에서 팀원을 공격해서 뭘하겠다는건지 그놈들의 생각을 이해 할 수가 없어요. 던지게 만들고 지고난뒤에 남탓하려고 게임하는 놈들인가 진지하게 고민합니다. 세상에 욕질로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면 군대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천국이고, 헤븐 대한민국이겠죠.
2. 제가 느끼기에 하시는 말씀은, \"왕따당하는 놈은 자기 잘못이 뭔지 알아야한다\" 와 비... 더 보기
아 뭔가 할말이 굉장히 많은데, 말문이 막히네요
1. 게임을 못한다고 팀원을 깎아내리거나 욕을하는 자체가 인성이 덜된겁니다. 옹호할 이유가 없어요.
항상 이해하지 못하는게, 게임 내에서 팀원을 공격해서 뭘하겠다는건지 그놈들의 생각을 이해 할 수가 없어요. 던지게 만들고 지고난뒤에 남탓하려고 게임하는 놈들인가 진지하게 고민합니다. 세상에 욕질로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면 군대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천국이고, 헤븐 대한민국이겠죠.
2. 제가 느끼기에 하시는 말씀은, \"왕따당하는 놈은 자기 잘못이 뭔지 알아야한다\" 와 비슷한 급으로 느껴집니다.
분명히 여성 게이머라고 인지하는 시점에서 잘보이려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 그걸 이용하려는 사람들도 있어요. 근데 그게 여성게이머를 공격할 이유가 된다? 하시는 말씀의 결론은 그게 아니지만, 깔린 전제를 보았을 때 뭔가 크게 어긋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있건 없건 일단 여성이라고 이런저런 말을 하는거 자체가 잘못이에요. 그거에대한 이유가 붙는건 비겁한 합리화일 뿐입니다.
차라리 못하는게 짜증나고 화가 난다고 하세요. 거기엔 성별이 낄 문제가 아닙니다.
1. 게임을 못한다고 팀원을 깎아내리거나 욕을하는 자체가 인성이 덜된겁니다. 옹호할 이유가 없어요.
항상 이해하지 못하는게, 게임 내에서 팀원을 공격해서 뭘하겠다는건지 그놈들의 생각을 이해 할 수가 없어요. 던지게 만들고 지고난뒤에 남탓하려고 게임하는 놈들인가 진지하게 고민합니다. 세상에 욕질로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면 군대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천국이고, 헤븐 대한민국이겠죠.
2. 제가 느끼기에 하시는 말씀은, \"왕따당하는 놈은 자기 잘못이 뭔지 알아야한다\" 와 비슷한 급으로 느껴집니다.
분명히 여성 게이머라고 인지하는 시점에서 잘보이려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 그걸 이용하려는 사람들도 있어요. 근데 그게 여성게이머를 공격할 이유가 된다? 하시는 말씀의 결론은 그게 아니지만, 깔린 전제를 보았을 때 뭔가 크게 어긋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있건 없건 일단 여성이라고 이런저런 말을 하는거 자체가 잘못이에요. 그거에대한 이유가 붙는건 비겁한 합리화일 뿐입니다.
차라리 못하는게 짜증나고 화가 난다고 하세요. 거기엔 성별이 낄 문제가 아닙니다.
비슷한 맥락인데 전 이 동영상 보고 많은 충격을 받았어요.
https://www.reddit.com/r/hearthstone/comments/46h41k/video_interview_with_hafu_about_harrassment_and/
itsHafu라는 여자 하스스톤 게이머이자 유명 트위치 스트리머 인터뷰에요. 대단한 게이머고, 특히 대단한 투기장 유전데요, 트위치로 방송하면서 채팅으로 온갖 소릴 다 들었더라구요.
여성게이머에대한 차별발언과 헤이트 스피치는 동서를 막론하고...ㅠㅠ
https://www.reddit.com/r/hearthstone/comments/46h41k/video_interview_with_hafu_about_harrassment_and/
itsHafu라는 여자 하스스톤 게이머이자 유명 트위치 스트리머 인터뷰에요. 대단한 게이머고, 특히 대단한 투기장 유전데요, 트위치로 방송하면서 채팅으로 온갖 소릴 다 들었더라구요.
여성게이머에대한 차별발언과 헤이트 스피치는 동서를 막론하고...ㅠㅠ
글쎄요, 체급차이가 난다는 명제와 여성유저라고 까지 말라는 두 가지 명제는 공존 가능해요.
성별을 따지는 건 게임에 들어가기 전이에요. 그건 성별 때문에 따진다기 보단 적절한 매칭을 위해 실력을 따지는 거지요. 챌린져가 다이아랑 붙으면 말이 안 되는 것처럼 최상위층 남성과 최상위층 여성이 붙으면 매칭이 안 될 게 뻔하기 때문에 게임에 들어가기 전에 알아서 리그를 나누는 거지요. 하지만 롤은 최상위층만 하는 게 아니잖아요? 얼마든지 실력이 비슷한 남/녀 게이머가 있을 수 있고 이들을 매칭하는 덴, 그러므로, 아무 문제가 없어요... 더 보기
성별을 따지는 건 게임에 들어가기 전이에요. 그건 성별 때문에 따진다기 보단 적절한 매칭을 위해 실력을 따지는 거지요. 챌린져가 다이아랑 붙으면 말이 안 되는 것처럼 최상위층 남성과 최상위층 여성이 붙으면 매칭이 안 될 게 뻔하기 때문에 게임에 들어가기 전에 알아서 리그를 나누는 거지요. 하지만 롤은 최상위층만 하는 게 아니잖아요? 얼마든지 실력이 비슷한 남/녀 게이머가 있을 수 있고 이들을 매칭하는 덴, 그러므로, 아무 문제가 없어요... 더 보기
글쎄요, 체급차이가 난다는 명제와 여성유저라고 까지 말라는 두 가지 명제는 공존 가능해요.
성별을 따지는 건 게임에 들어가기 전이에요. 그건 성별 때문에 따진다기 보단 적절한 매칭을 위해 실력을 따지는 거지요. 챌린져가 다이아랑 붙으면 말이 안 되는 것처럼 최상위층 남성과 최상위층 여성이 붙으면 매칭이 안 될 게 뻔하기 때문에 게임에 들어가기 전에 알아서 리그를 나누는 거지요. 하지만 롤은 최상위층만 하는 게 아니잖아요? 얼마든지 실력이 비슷한 남/녀 게이머가 있을 수 있고 이들을 매칭하는 덴, 그러므로, 아무 문제가 없어요.
게임에 들어가기 전에 어드밴티지와 디스어드밴티지를 감안하는 게 정당한 만큼 게임에 돌입한 이상 상대의 성별이건 이력이건 뭐건을 불문에 붙이는 것 역시 정당해요. 게임이 시작되면 다 1인분인 거지 누굴 봐주고 말고가 어딨겠어요. 잘하면 잘하는 거고 못하면 못하는 거니까요.
이렇게 비유해볼 수 있어요. 지소연선수가 남자국대에서 뛸 수는 없어요. 체급차이가 너무 나잖아요? 하지만 어쩌면 남자 18세이하 대표팀 정도 수준에선 충분히 1인분을 할지도 몰라요. 그 팀에 끼어서 플레이를 할 것이냐 말 것이냐를 정할 땐 지선수가 여자인지 남자인지를 감안하는 게 정당해요. 하지만 일단 같이 하기로 결정했으면 설령 지선수가 게임을 말아먹던 게임을 캐리하던 \"여자니까..\"라고 수식어를 붙여서는 안 되는 것 아니겠어요?
성별을 따지는 건 게임에 들어가기 전이에요. 그건 성별 때문에 따진다기 보단 적절한 매칭을 위해 실력을 따지는 거지요. 챌린져가 다이아랑 붙으면 말이 안 되는 것처럼 최상위층 남성과 최상위층 여성이 붙으면 매칭이 안 될 게 뻔하기 때문에 게임에 들어가기 전에 알아서 리그를 나누는 거지요. 하지만 롤은 최상위층만 하는 게 아니잖아요? 얼마든지 실력이 비슷한 남/녀 게이머가 있을 수 있고 이들을 매칭하는 덴, 그러므로, 아무 문제가 없어요.
게임에 들어가기 전에 어드밴티지와 디스어드밴티지를 감안하는 게 정당한 만큼 게임에 돌입한 이상 상대의 성별이건 이력이건 뭐건을 불문에 붙이는 것 역시 정당해요. 게임이 시작되면 다 1인분인 거지 누굴 봐주고 말고가 어딨겠어요. 잘하면 잘하는 거고 못하면 못하는 거니까요.
이렇게 비유해볼 수 있어요. 지소연선수가 남자국대에서 뛸 수는 없어요. 체급차이가 너무 나잖아요? 하지만 어쩌면 남자 18세이하 대표팀 정도 수준에선 충분히 1인분을 할지도 몰라요. 그 팀에 끼어서 플레이를 할 것이냐 말 것이냐를 정할 땐 지선수가 여자인지 남자인지를 감안하는 게 정당해요. 하지만 일단 같이 하기로 결정했으면 설령 지선수가 게임을 말아먹던 게임을 캐리하던 \"여자니까..\"라고 수식어를 붙여서는 안 되는 것 아니겠어요?
Temmie님도, 언급하신 롤 게이머 분도, 험한 환경에서 게임 하시느라 힘드시겠습니다 (토닥토닥)
일도 아니고 나 즐겁자고 하는 취미 생활인데 재미 대신에 스트레스를 얻으면 온갖 생각이 다 들죠
저는 게임 자체를 즐기는 겜못못인데 이기는 것에서 오는 기쁨이 더 큰 겜잘잘과 한 팀이 되니까 서로 상대가 스트레스가 되더군요
중재자가 있어서 어떻게어떻게 계속 게임을 하긴 했는데 팀원 모두에게 민폐가 되어 미안하고 힘든 때가 많이 있었습니다 ㅠ
이런 상황에 막말에 저급한 욕설까지 더 얹는다고 생각하면.. 으으 상상도 하기 싫습... 더 보기
일도 아니고 나 즐겁자고 하는 취미 생활인데 재미 대신에 스트레스를 얻으면 온갖 생각이 다 들죠
저는 게임 자체를 즐기는 겜못못인데 이기는 것에서 오는 기쁨이 더 큰 겜잘잘과 한 팀이 되니까 서로 상대가 스트레스가 되더군요
중재자가 있어서 어떻게어떻게 계속 게임을 하긴 했는데 팀원 모두에게 민폐가 되어 미안하고 힘든 때가 많이 있었습니다 ㅠ
이런 상황에 막말에 저급한 욕설까지 더 얹는다고 생각하면.. 으으 상상도 하기 싫습... 더 보기
Temmie님도, 언급하신 롤 게이머 분도, 험한 환경에서 게임 하시느라 힘드시겠습니다 (토닥토닥)
일도 아니고 나 즐겁자고 하는 취미 생활인데 재미 대신에 스트레스를 얻으면 온갖 생각이 다 들죠
저는 게임 자체를 즐기는 겜못못인데 이기는 것에서 오는 기쁨이 더 큰 겜잘잘과 한 팀이 되니까 서로 상대가 스트레스가 되더군요
중재자가 있어서 어떻게어떻게 계속 게임을 하긴 했는데 팀원 모두에게 민폐가 되어 미안하고 힘든 때가 많이 있었습니다 ㅠ
이런 상황에 막말에 저급한 욕설까지 더 얹는다고 생각하면.. 으으 상상도 하기 싫습니다
그 어떤 이유에서도 헤이트 스피치는(특히 소수자/약자에 대한) 잘못된 것인데 게임 채팅창은 자정 능력을 상실한 것 같습니다
채팅 때문에도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커지는 것 같은데 (게임 안하는 사람들이 채팅창 한번 보면 학을 뗄 것 같습니다)
유저들 차원에서건 게임 산업 차원에서건 대책이 나오긴 해야 할 겁니다
일도 아니고 나 즐겁자고 하는 취미 생활인데 재미 대신에 스트레스를 얻으면 온갖 생각이 다 들죠
저는 게임 자체를 즐기는 겜못못인데 이기는 것에서 오는 기쁨이 더 큰 겜잘잘과 한 팀이 되니까 서로 상대가 스트레스가 되더군요
중재자가 있어서 어떻게어떻게 계속 게임을 하긴 했는데 팀원 모두에게 민폐가 되어 미안하고 힘든 때가 많이 있었습니다 ㅠ
이런 상황에 막말에 저급한 욕설까지 더 얹는다고 생각하면.. 으으 상상도 하기 싫습니다
그 어떤 이유에서도 헤이트 스피치는(특히 소수자/약자에 대한) 잘못된 것인데 게임 채팅창은 자정 능력을 상실한 것 같습니다
채팅 때문에도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커지는 것 같은데 (게임 안하는 사람들이 채팅창 한번 보면 학을 뗄 것 같습니다)
유저들 차원에서건 게임 산업 차원에서건 대책이 나오긴 해야 할 겁니다
제가 중언부언했나봐요;; 제 생각엔 여성 게이머들간의 경합을 방송으로 보여줘야 한다는 일말의 당위, 혹은 상품성이 있다면 당연히 레이디스 리그는 별도로 필요하다고 봐요. 상품성 부분이야 더 부연할 필요가 없으니 [당위] 부분을 설명하기 위해 예시를 권투로 바꿔볼께요.
\"권투는 실력이 다야\" 라는 명제와 \"체급차이를 감안해야지\" 라는 명제는 양립 가능해요.
\"체급차이를 감안\"해서 체급별 챔피언을 따로 뽑고 체급별 대회를 따로 여는 건 경기 시작 전에 감안해야할 사항이고 \"... 더 보기
\"권투는 실력이 다야\" 라는 명제와 \"체급차이를 감안해야지\" 라는 명제는 양립 가능해요.
\"체급차이를 감안\"해서 체급별 챔피언을 따로 뽑고 체급별 대회를 따로 여는 건 경기 시작 전에 감안해야할 사항이고 \"... 더 보기
제가 중언부언했나봐요;; 제 생각엔 여성 게이머들간의 경합을 방송으로 보여줘야 한다는 일말의 당위, 혹은 상품성이 있다면 당연히 레이디스 리그는 별도로 필요하다고 봐요. 상품성 부분이야 더 부연할 필요가 없으니 [당위] 부분을 설명하기 위해 예시를 권투로 바꿔볼께요.
\"권투는 실력이 다야\" 라는 명제와 \"체급차이를 감안해야지\" 라는 명제는 양립 가능해요.
\"체급차이를 감안\"해서 체급별 챔피언을 따로 뽑고 체급별 대회를 따로 여는 건 경기 시작 전에 감안해야할 사항이고 \"권투는 실력이 다야\"라는 명제는 시합 전에 합의가 된 바에 따라 일단 시합에 들어간 다음에 적용되는 명제니까요.
레이디스리그를 따로 두는 건 게임 시작 전에 체급을 감안하기 위함이고, 솔랭의 경우는 이미 각자의 랭크로 (브/실/골 등등) 체급이 맞춰졌다고 암묵적으로 합의한 끝에 게임을 시작한 거니까 거기서 남녀 여부를 가지고 왈가왈부해서는 안 되는 거지요.
그리고... 게임에서 남녀차이는 있어요 ㅡㅡ; 남녀는 피지컬 뿐 아니라 뇌도 달라요. 피지컬과 거의 아무 상관이 없어보이는 바둑/장기/체스도 평균적으로 남자가 더 잘하는 걸요..
\"권투는 실력이 다야\" 라는 명제와 \"체급차이를 감안해야지\" 라는 명제는 양립 가능해요.
\"체급차이를 감안\"해서 체급별 챔피언을 따로 뽑고 체급별 대회를 따로 여는 건 경기 시작 전에 감안해야할 사항이고 \"권투는 실력이 다야\"라는 명제는 시합 전에 합의가 된 바에 따라 일단 시합에 들어간 다음에 적용되는 명제니까요.
레이디스리그를 따로 두는 건 게임 시작 전에 체급을 감안하기 위함이고, 솔랭의 경우는 이미 각자의 랭크로 (브/실/골 등등) 체급이 맞춰졌다고 암묵적으로 합의한 끝에 게임을 시작한 거니까 거기서 남녀 여부를 가지고 왈가왈부해서는 안 되는 거지요.
그리고... 게임에서 남녀차이는 있어요 ㅡㅡ; 남녀는 피지컬 뿐 아니라 뇌도 달라요. 피지컬과 거의 아무 상관이 없어보이는 바둑/장기/체스도 평균적으로 남자가 더 잘하는 걸요..
레이디스 리그는 혜택이라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여성게이머들을 우대하려고 일부러 손해보는 일에 세금 동원해서 어드밴티지 주는 것도 아니고, 그냥 방송사에서 상업적 가치가 있다고 판단해서 하는 것이죠. 그리고 그 상업적 가치는 남성 시청자들이 여성 프로게이머들을 원하기 때문이고요. 그냥 수요가 있으니 그에 따라 공급이 형성된 것인 이상 혜택과는 거리가 멀다 싶군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온게임넷 용산 스튜디오에서 벌어지는 레이디스 리그를 없앤다고 해서 서울 강동구 자택에서 게임하는 일반 여성 유저가 패드립 섹드립 먹는... 더 보기
그리고 결정적으로, 온게임넷 용산 스튜디오에서 벌어지는 레이디스 리그를 없앤다고 해서 서울 강동구 자택에서 게임하는 일반 여성 유저가 패드립 섹드립 먹는... 더 보기
레이디스 리그는 혜택이라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여성게이머들을 우대하려고 일부러 손해보는 일에 세금 동원해서 어드밴티지 주는 것도 아니고, 그냥 방송사에서 상업적 가치가 있다고 판단해서 하는 것이죠. 그리고 그 상업적 가치는 남성 시청자들이 여성 프로게이머들을 원하기 때문이고요. 그냥 수요가 있으니 그에 따라 공급이 형성된 것인 이상 혜택과는 거리가 멀다 싶군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온게임넷 용산 스튜디오에서 벌어지는 레이디스 리그를 없앤다고 해서 서울 강동구 자택에서 게임하는 일반 여성 유저가 패드립 섹드립 먹는 일이 없어지는 것도 아닐 테고요. 여성 유저에게 막말을 하는 남성 유저들 중, 레이디스 리그를 시청하다가 수준 낮은 경기력에 실망한 나머지 여성 게이머 전체에 대해 반감을 품게 된 터라 에미애비를 찾아 화풀이를 하지 않고는 울화를 견딜 수 없게 된? 그런 이들의 숫자는 제로에 수렴하겠죠.
그리고 결정적으로, 온게임넷 용산 스튜디오에서 벌어지는 레이디스 리그를 없앤다고 해서 서울 강동구 자택에서 게임하는 일반 여성 유저가 패드립 섹드립 먹는 일이 없어지는 것도 아닐 테고요. 여성 유저에게 막말을 하는 남성 유저들 중, 레이디스 리그를 시청하다가 수준 낮은 경기력에 실망한 나머지 여성 게이머 전체에 대해 반감을 품게 된 터라 에미애비를 찾아 화풀이를 하지 않고는 울화를 견딜 수 없게 된? 그런 이들의 숫자는 제로에 수렴하겠죠.
온겜이 레이디스 리그를 여는 건 그게 돈이 되어서입니다. 그리고 돈이 되는 이유는 남성 시청자들이 여성 게이머들 보고 싶어해서인 것이고요. 남성들이 겜 하는 여성 보고 싶은 바람을 만족 시켜주는 것을 불평등이나 역차별이라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외려 레이디스 리그 자체가 남성(시청자)을 위한 혜택이라면 혜택이죠. 남성들의 수요를 감안해서 충족시켜주는 거니까.
그리고 레이디스 리그가 사라진다고 온라인 상의 언어폭력이 온전히 다 사라지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전혀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즉 아무런 인과관계가 없는 사안일 것입니다. 카트리나가 뉴올리언스 상륙한 것과 이영호의 투아모리 안티 캐리어가 관계가 없듯 말이죠.
그리고 레이디스 리그가 사라진다고 온라인 상의 언어폭력이 온전히 다 사라지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전혀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즉 아무런 인과관계가 없는 사안일 것입니다. 카트리나가 뉴올리언스 상륙한 것과 이영호의 투아모리 안티 캐리어가 관계가 없듯 말이죠.
프로듀서101이나 레이디스 리그나 별로 다르지 않지요. 갖고 있는 능력이 대단하지는 않은 이들이라 실력으로는 프로 수준에 못 미치지만 이미지나 비주얼이나 캐릭터적 매력 등에 매혹되는 사람이 제법 있으니 파는 거고 팔리는 것이겠지요.
\'레이디스리그? 그거 게임 실력 평범한 애들이 여자라고 어필하는 거잖아. 여자만 할 수 있으니 불공평하네\'나
\'프로듀서101? 그거 음악적 역량 평범한 애들이 여자라고 어필하는 거잖아. 여자만 할 수 있으니 불공평하네\'나
동일한 논리라고 생각합니다.
뭐 백보 양보해서 레이디스 리그가... 더 보기
\'레이디스리그? 그거 게임 실력 평범한 애들이 여자라고 어필하는 거잖아. 여자만 할 수 있으니 불공평하네\'나
\'프로듀서101? 그거 음악적 역량 평범한 애들이 여자라고 어필하는 거잖아. 여자만 할 수 있으니 불공평하네\'나
동일한 논리라고 생각합니다.
뭐 백보 양보해서 레이디스 리그가... 더 보기
프로듀서101이나 레이디스 리그나 별로 다르지 않지요. 갖고 있는 능력이 대단하지는 않은 이들이라 실력으로는 프로 수준에 못 미치지만 이미지나 비주얼이나 캐릭터적 매력 등에 매혹되는 사람이 제법 있으니 파는 거고 팔리는 것이겠지요.
\'레이디스리그? 그거 게임 실력 평범한 애들이 여자라고 어필하는 거잖아. 여자만 할 수 있으니 불공평하네\'나
\'프로듀서101? 그거 음악적 역량 평범한 애들이 여자라고 어필하는 거잖아. 여자만 할 수 있으니 불공평하네\'나
동일한 논리라고 생각합니다.
뭐 백보 양보해서 레이디스 리그가 대단한 혜택이라고 한들, 레이디스 리그 때문에 온라인 상에서 여성 유저에게 패드립 치는 남성 유저는 존재 자체가 없다시피 하므로 논해야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네요.
\'레이디스리그? 그거 게임 실력 평범한 애들이 여자라고 어필하는 거잖아. 여자만 할 수 있으니 불공평하네\'나
\'프로듀서101? 그거 음악적 역량 평범한 애들이 여자라고 어필하는 거잖아. 여자만 할 수 있으니 불공평하네\'나
동일한 논리라고 생각합니다.
뭐 백보 양보해서 레이디스 리그가 대단한 혜택이라고 한들, 레이디스 리그 때문에 온라인 상에서 여성 유저에게 패드립 치는 남성 유저는 존재 자체가 없다시피 하므로 논해야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네요.
굳이 저런 거 아니라도 많죠. 미스코리아도 있고, 화장품이나 가전제품 광고 모델도 주로 여성이고 기타 등등...그런 거 보고 여성에게 부당한 혜택을 준다고 비판하는 것은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여성을 눈요기거리로 전시한다며 성상품화라고 까는 의견은 제법 흔하죠. 레이디스 리그에서 (실력도 안 되는 이들을) 여성이라고 치켜주는 것이 혜택이라고 하셨습니다만, 치켜주는 사람들은 시청자들과 팬들이고, 그들의 절대다수는 남성이죠. 여성부나 여성 인권 단체에서 레이디스 리그 만들라고 해서 강제로 만들었다거나 여성팬들이 여성들만의 리그 ... 더 보기
굳이 저런 거 아니라도 많죠. 미스코리아도 있고, 화장품이나 가전제품 광고 모델도 주로 여성이고 기타 등등...그런 거 보고 여성에게 부당한 혜택을 준다고 비판하는 것은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여성을 눈요기거리로 전시한다며 성상품화라고 까는 의견은 제법 흔하죠. 레이디스 리그에서 (실력도 안 되는 이들을) 여성이라고 치켜주는 것이 혜택이라고 하셨습니다만, 치켜주는 사람들은 시청자들과 팬들이고, 그들의 절대다수는 남성이죠. 여성부나 여성 인권 단체에서 레이디스 리그 만들라고 해서 강제로 만들었다거나 여성팬들이 여성들만의 리그 만들어달라고 땡깡부려서 만들어진 것이 아닌 것이죠.
그리고 말씀을 반복하신지라 제 답변도 반복하자면, 레이디스 리그가 사라진다고 온라인 상의 언어폭력이 온전히 다 사라지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전혀 사라지지 않을 것이며, 둘 사이에는 아무런 인과관계가 없습니다. \'여성에게 주어지는 혜택 때문에 온라인 상에서 여성에 대한 언어폭력이 성행하는 것이다\'라는 주장의 사례로 레이디스리그는 부적절하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말씀을 반복하신지라 제 답변도 반복하자면, 레이디스 리그가 사라진다고 온라인 상의 언어폭력이 온전히 다 사라지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전혀 사라지지 않을 것이며, 둘 사이에는 아무런 인과관계가 없습니다. \'여성에게 주어지는 혜택 때문에 온라인 상에서 여성에 대한 언어폭력이 성행하는 것이다\'라는 주장의 사례로 레이디스리그는 부적절하다는 의미입니다.
이게 근데 꽤 흥미로운게요. 롤 이전의 온라인게임시장의 주축이었던.. MMORPG 류에서 여성유저가 저런 대접을 받는경우는 별로 없었습니다. 게임을 하는 사람들이 과연 달라졌을까요? 어린 친구들이 롤로 많이 유입되기는 했지만, 롤을 하는 수많은 사람들은 과거에 MMORPG도 많이 했을겁니다. 그런데 MMORPG에서는 상대적으로 여성유저에 대한 원초적 욕설이 이정도는 아니었어요. 물론 제가 MMORPG를 많이 해본건 아니지만, 실력 딸리는 사람들에 대한 욕설은 어디서나 존재했어도 여성이라는 이유 하나로 욕먹는 경우는 롤보다는 덜했던걸... 더 보기
이게 근데 꽤 흥미로운게요. 롤 이전의 온라인게임시장의 주축이었던.. MMORPG 류에서 여성유저가 저런 대접을 받는경우는 별로 없었습니다. 게임을 하는 사람들이 과연 달라졌을까요? 어린 친구들이 롤로 많이 유입되기는 했지만, 롤을 하는 수많은 사람들은 과거에 MMORPG도 많이 했을겁니다. 그런데 MMORPG에서는 상대적으로 여성유저에 대한 원초적 욕설이 이정도는 아니었어요. 물론 제가 MMORPG를 많이 해본건 아니지만, 실력 딸리는 사람들에 대한 욕설은 어디서나 존재했어도 여성이라는 이유 하나로 욕먹는 경우는 롤보다는 덜했던걸로 기억해요. \'게임\'이라는 문화를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유독 두드러지는 차이라는거죠. 물론 일상적으로, \'욕설\'의 속성이 좀 더 여성에게 가혹하게 구성되어있긴 합니다. 가령 미친놈보다 미친년이 더 모욕적이고, X이나 까잡숴 같은 것보다 여성의 성기를 지칭하는 욕들이 더 모욕적으로 여겨지죠. 복잡한거같아요. 롤이라는 게임 시스템이 \'더 나은 선택\'을 하지 못하게 하는.. 아무에게나 심한 욕을 하더라도 괜찮은 그런 시스템인것도 문제고, MMORPG처럼 그런사람들이 게임의 커뮤니티에서 배제되는 것도 미약하죠. MMORPG는 사람들간의 생태계가 존재해서 그런 유저들은 외면당하고 그렇다던데 잘 모르겠네요. 롤은 불특정 다수가 지속성없이 만나고 헤어지는 데이트메이트 같은 상태니까 더 폭력적일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애인이나 배우자에게는 상냥하고 친절한, 착하고 이상적인 사람도 성매매나 유흥관련 업소에서는 누구보다 가학적이고 폭력적으로 구는 경우도 많다잖아요. 여러모로 생각해 볼 부분이 많은 것 같아요.
어쨌거나 여자로 살아가는건 참 험난한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어쨌거나 여자로 살아가는건 참 험난한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채팅은 귀찮아서 안 어울리는데 결혼식 갔다가 오후 저녁 약속까지 텀이 있어 PC방을 갔는데
건너편에 앉아있는 중학생들이 실제로 상대방에 대한 욕을 하는걸 보고 나니 이런 애들하고 싸웠단 말인가 하며 그 자리에서 접었습니다.
롤을 접고 나니 정말로 모든 면에서 평화가 찾아왔어요. 성격도 다시 차분해지고.
게임을 접으라고 강요하거나 권유하는 건 아니구요 저도 참 그런면에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남자긴 하지만 제 어릴적 별명 겸 소환사명에 아줌마가 들어가다 보니 간혹 여자, 그것도 아줌마라고 생각한 아해들이 각종 패드립 치더군... 더 보기
건너편에 앉아있는 중학생들이 실제로 상대방에 대한 욕을 하는걸 보고 나니 이런 애들하고 싸웠단 말인가 하며 그 자리에서 접었습니다.
롤을 접고 나니 정말로 모든 면에서 평화가 찾아왔어요. 성격도 다시 차분해지고.
게임을 접으라고 강요하거나 권유하는 건 아니구요 저도 참 그런면에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남자긴 하지만 제 어릴적 별명 겸 소환사명에 아줌마가 들어가다 보니 간혹 여자, 그것도 아줌마라고 생각한 아해들이 각종 패드립 치더군... 더 보기
채팅은 귀찮아서 안 어울리는데 결혼식 갔다가 오후 저녁 약속까지 텀이 있어 PC방을 갔는데
건너편에 앉아있는 중학생들이 실제로 상대방에 대한 욕을 하는걸 보고 나니 이런 애들하고 싸웠단 말인가 하며 그 자리에서 접었습니다.
롤을 접고 나니 정말로 모든 면에서 평화가 찾아왔어요. 성격도 다시 차분해지고.
게임을 접으라고 강요하거나 권유하는 건 아니구요 저도 참 그런면에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남자긴 하지만 제 어릴적 별명 겸 소환사명에 아줌마가 들어가다 보니 간혹 여자, 그것도 아줌마라고 생각한 아해들이 각종 패드립 치더군요.
저야 칼같이 차단하며 게임 하지만 이것도 나중엔 힘들더군요. 더군다나 아주 간혹 친구, 지인이 아닌 혼자 게임할땐 더 그렇구요.
솔직히 직장인이라 사고 싶은 스킨 막 지르고 지금도 충전되어있는 RP도 많은데 접은 거에 대해서는 일말의 후회도 없네요.
건너편에 앉아있는 중학생들이 실제로 상대방에 대한 욕을 하는걸 보고 나니 이런 애들하고 싸웠단 말인가 하며 그 자리에서 접었습니다.
롤을 접고 나니 정말로 모든 면에서 평화가 찾아왔어요. 성격도 다시 차분해지고.
게임을 접으라고 강요하거나 권유하는 건 아니구요 저도 참 그런면에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남자긴 하지만 제 어릴적 별명 겸 소환사명에 아줌마가 들어가다 보니 간혹 여자, 그것도 아줌마라고 생각한 아해들이 각종 패드립 치더군요.
저야 칼같이 차단하며 게임 하지만 이것도 나중엔 힘들더군요. 더군다나 아주 간혹 친구, 지인이 아닌 혼자 게임할땐 더 그렇구요.
솔직히 직장인이라 사고 싶은 스킨 막 지르고 지금도 충전되어있는 RP도 많은데 접은 거에 대해서는 일말의 후회도 없네요.
참 재밌는 부분이죠.
위에서 nickyo 님도 말씀해주셨지만 MMORPG 및 캐쥬얼 게임에서는 이런 모습이 많이 없었거든요.
그때는 차라리 공주님모시기가 너무 심해 모시는 시종들(남자)를 까거나 떠받들여주는 남자들사이에 정신못차리는 여성 유저를 까는게 대부분이였죠.
그냥 저 유저가 여자다! 라는 이유로 까는건 거의 없었던거 같습니다.
그외 캐쥬얼 게임은 여성유저가 보통 더 많으니 더더욱 나타날일 없었구요.
AOS 장르의 특징이 많이 들어가지 않았나 싶습니다.
매칭 자체가 인스턴트 식이다 보니 다시 안볼사람이라는 경향이... 더 보기
위에서 nickyo 님도 말씀해주셨지만 MMORPG 및 캐쥬얼 게임에서는 이런 모습이 많이 없었거든요.
그때는 차라리 공주님모시기가 너무 심해 모시는 시종들(남자)를 까거나 떠받들여주는 남자들사이에 정신못차리는 여성 유저를 까는게 대부분이였죠.
그냥 저 유저가 여자다! 라는 이유로 까는건 거의 없었던거 같습니다.
그외 캐쥬얼 게임은 여성유저가 보통 더 많으니 더더욱 나타날일 없었구요.
AOS 장르의 특징이 많이 들어가지 않았나 싶습니다.
매칭 자체가 인스턴트 식이다 보니 다시 안볼사람이라는 경향이... 더 보기
참 재밌는 부분이죠.
위에서 nickyo 님도 말씀해주셨지만 MMORPG 및 캐쥬얼 게임에서는 이런 모습이 많이 없었거든요.
그때는 차라리 공주님모시기가 너무 심해 모시는 시종들(남자)를 까거나 떠받들여주는 남자들사이에 정신못차리는 여성 유저를 까는게 대부분이였죠.
그냥 저 유저가 여자다! 라는 이유로 까는건 거의 없었던거 같습니다.
그외 캐쥬얼 게임은 여성유저가 보통 더 많으니 더더욱 나타날일 없었구요.
AOS 장르의 특징이 많이 들어가지 않았나 싶습니다.
매칭 자체가 인스턴트 식이다 보니 다시 안볼사람이라는 경향이 강하니 그냥 막 뱉고 보는거죠.
거기다 MMORPG와 달리 커뮤니티도 내 중심으로만 이루어 지고, 내가 깽판을 부리더라도 게임자체에서 매장당할일이 거의 없으니 더더욱 심하구요.
MMORPG의 경우 까딱 잘못하면 서버 전체에 알려져서 게임 자체를 못하는 경우도 생기니까요.
아무튼 롤은 이래저래 사회암적 존잰거 같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저도 롤을 하긴 하지만...헤헤;
위에서 nickyo 님도 말씀해주셨지만 MMORPG 및 캐쥬얼 게임에서는 이런 모습이 많이 없었거든요.
그때는 차라리 공주님모시기가 너무 심해 모시는 시종들(남자)를 까거나 떠받들여주는 남자들사이에 정신못차리는 여성 유저를 까는게 대부분이였죠.
그냥 저 유저가 여자다! 라는 이유로 까는건 거의 없었던거 같습니다.
그외 캐쥬얼 게임은 여성유저가 보통 더 많으니 더더욱 나타날일 없었구요.
AOS 장르의 특징이 많이 들어가지 않았나 싶습니다.
매칭 자체가 인스턴트 식이다 보니 다시 안볼사람이라는 경향이 강하니 그냥 막 뱉고 보는거죠.
거기다 MMORPG와 달리 커뮤니티도 내 중심으로만 이루어 지고, 내가 깽판을 부리더라도 게임자체에서 매장당할일이 거의 없으니 더더욱 심하구요.
MMORPG의 경우 까딱 잘못하면 서버 전체에 알려져서 게임 자체를 못하는 경우도 생기니까요.
아무튼 롤은 이래저래 사회암적 존잰거 같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저도 롤을 하긴 하지만...헤헤;
롤을 하면 남자든 여자든 똑같이 욕하죠. 단지 여자라고 하면 자신보다 약할 것이라는 것을 전제로 깔게 되고, 할 수 있는 욕의 종류도 다양해지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더 심한 욕을 듣게 되는 거죠. 욕하는 사람들은 자신보다 약한 사람에게는 더 악랄해지니까요.
이런 현상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개인적인 차원으로는 욕쟁이 할머니처럼 맞욕을 해서 내가 너보다 약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방법이 있겠지만 이런 방법을 쓸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는 않을 것입니다.
사회적인 차원으로는 위에서 말한 혜택뿐만 아니라 여성을 성적인 대상으로 취급... 더 보기
이런 현상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개인적인 차원으로는 욕쟁이 할머니처럼 맞욕을 해서 내가 너보다 약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방법이 있겠지만 이런 방법을 쓸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는 않을 것입니다.
사회적인 차원으로는 위에서 말한 혜택뿐만 아니라 여성을 성적인 대상으로 취급... 더 보기
롤을 하면 남자든 여자든 똑같이 욕하죠. 단지 여자라고 하면 자신보다 약할 것이라는 것을 전제로 깔게 되고, 할 수 있는 욕의 종류도 다양해지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더 심한 욕을 듣게 되는 거죠. 욕하는 사람들은 자신보다 약한 사람에게는 더 악랄해지니까요.
이런 현상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개인적인 차원으로는 욕쟁이 할머니처럼 맞욕을 해서 내가 너보다 약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방법이 있겠지만 이런 방법을 쓸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는 않을 것입니다.
사회적인 차원으로는 위에서 말한 혜택뿐만 아니라 여성을 성적인 대상으로 취급하는 시선들까지 함께 없어져야겠죠. 여자든 남자든 그냥 한 사람의 인간일 뿐이다라는 생각을 모두가 가지게 된다면 여자라고 해서 특별히 욕을 먹는 일은 없겠지만 이건 동서양 과거와 현재를 막론하고 불가능한 영역인 것 같아요. 미래에는 어떻게든 달라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질 수 밖에 없네요.
저는 욕으로 제압하기보단 채팅의 양으로 제압하는 편인데 그래도 계속 욕하면 차단하고 합니다. 풀밭에서 모기에 물린 것이 나에게 큰 상처가 아니듯이 롤에서 욕하는 애들이 하는 욕이 나의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별로 신경 쓰지 않습니다. 그래도 이 방법으로도 한계가 있어서 (채팅 안해도 트롤링 하면 재미가 없어서 더이상 못 하겠더군요) 결국 롤을 접긴 했지만요.
굳이 롤을 해야겠다 싶으면 다인큐가 답입니다.
이런 현상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개인적인 차원으로는 욕쟁이 할머니처럼 맞욕을 해서 내가 너보다 약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방법이 있겠지만 이런 방법을 쓸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는 않을 것입니다.
사회적인 차원으로는 위에서 말한 혜택뿐만 아니라 여성을 성적인 대상으로 취급하는 시선들까지 함께 없어져야겠죠. 여자든 남자든 그냥 한 사람의 인간일 뿐이다라는 생각을 모두가 가지게 된다면 여자라고 해서 특별히 욕을 먹는 일은 없겠지만 이건 동서양 과거와 현재를 막론하고 불가능한 영역인 것 같아요. 미래에는 어떻게든 달라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질 수 밖에 없네요.
저는 욕으로 제압하기보단 채팅의 양으로 제압하는 편인데 그래도 계속 욕하면 차단하고 합니다. 풀밭에서 모기에 물린 것이 나에게 큰 상처가 아니듯이 롤에서 욕하는 애들이 하는 욕이 나의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별로 신경 쓰지 않습니다. 그래도 이 방법으로도 한계가 있어서 (채팅 안해도 트롤링 하면 재미가 없어서 더이상 못 하겠더군요) 결국 롤을 접긴 했지만요.
굳이 롤을 해야겠다 싶으면 다인큐가 답입니다.
...? 여성 게이머가 받는 혜택이 도대체 뭔가요? ㅠㅠ 여성 롤 유저들이 받는 혜택이 있나요? 롤 아닌 다른 게임에서도 저는 여성 게이머라서 받는 혜택이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레이디스 리그가 왜 혜택인지 이해가 잘 가지 않아요. 그걸 한다고 해서 저같은 여성 유저에게 RP가 지급되는 것도 아니고 무슨 특별한 아이템을 주는 것도 아니고 아무 것도 없는데요... 다른 롤 대회들은 참가자 성별에 제한이 없는데 레이디스 리그는 참여 자격이 \"여성 유저\"니까, 여성 유저가 다른 게임대회도 참여하고 레이디스 리그까지 참여해서 상품을 더 많이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혜택이라고 하시는 건가요..? ㅜㅜ
네 ㅠ 저도 게임 못하는 게 왜 욕먹을 거리인지 이해 못하는 1인입니다
돈 받고 하는 일도 아니고, 못하는 사람이 있으니까 잘하는 사람이 있는 것인데 말이죠
저는 남들이 다 연구해 보고 정답처럼 떠먹여주는 것 따라하는 것보다 이런저런 거 시도해 보는 게 재미있는데 ㅠㅠ
대다수가 대입 준비하듯 전투적으로 하는 것 같아서 팀 먹고 하는 게임은 힘들더군요 (근데 또 팀플 하는 게임이 재밌.. ㅠㅠ)
불가피한 상황에서 온라인 성전환을 선택(당)하셨으니 조금이라도 더 마음 편히 게임 즐기시기를 바랄께요
본질적인 문제의 해결은.. 글쎄요.. 답이 안 보여서 답답하네요
돈 받고 하는 일도 아니고, 못하는 사람이 있으니까 잘하는 사람이 있는 것인데 말이죠
저는 남들이 다 연구해 보고 정답처럼 떠먹여주는 것 따라하는 것보다 이런저런 거 시도해 보는 게 재미있는데 ㅠㅠ
대다수가 대입 준비하듯 전투적으로 하는 것 같아서 팀 먹고 하는 게임은 힘들더군요 (근데 또 팀플 하는 게임이 재밌.. ㅠㅠ)
불가피한 상황에서 온라인 성전환을 선택(당)하셨으니 조금이라도 더 마음 편히 게임 즐기시기를 바랄께요
본질적인 문제의 해결은.. 글쎄요.. 답이 안 보여서 답답하네요
새벽 님//
흥이 나서 구글 스콜라에서 관련 키워드를 막 넣고 문헌검토를 해봤어요. (jstor나 pubmed 같은 건... 그렇게까지 할 여유가 \'ㅅ\';;)
한 7편 정도 읽어봤는데 레퍼런스랑 감상을 남길게요.
http://link.springer.com/article/10.1023/a:1025631307585
한마디로 실험군을 어떻게 짜봐도 남자가 더 잘한다는 거에요. 기존에 비디오 게임에 노출된... 더 보기
흥이 나서 구글 스콜라에서 관련 키워드를 막 넣고 문헌검토를 해봤어요. (jstor나 pubmed 같은 건... 그렇게까지 할 여유가 \'ㅅ\';;)
한 7편 정도 읽어봤는데 레퍼런스랑 감상을 남길게요.
http://link.springer.com/article/10.1023/a:1025631307585
한마디로 실험군을 어떻게 짜봐도 남자가 더 잘한다는 거에요. 기존에 비디오 게임에 노출된... 더 보기
새벽 님//
흥이 나서 구글 스콜라에서 관련 키워드를 막 넣고 문헌검토를 해봤어요. (jstor나 pubmed 같은 건... 그렇게까지 할 여유가 \'ㅅ\';;)
한 7편 정도 읽어봤는데 레퍼런스랑 감상을 남길게요.
http://link.springer.com/article/10.1023/a:1025631307585
한마디로 실험군을 어떻게 짜봐도 남자가 더 잘한다는 거에요. 기존에 비디오 게임에 노출된 정도 같은 걸 고려하든 안하든 관객 앞에서 시연을 하든 말든 남성 쪽의 퍼포먼스가 월등했다는 거에요.
http://www.ehbonline.org/article/S1090-5138(97)00013-5/abstract?cc=y=
이건 비디오게임 플레이 전, 후, 플레이 도중에 테스토스테론 수치의 변화를 추적한건데 여성의 경우 별 변화가 없었고 남성의 경우 분명한 변화 (특히 플레이 직전의 급증)를 보였다고 해요. 남/녀간 퍼포먼스 레벨에서의 현격한 격차를 설명해줄 수도?
http://link.springer.com/article/10.1007%2Fs11199-005-6765-0?LI=true
남녀간 공간인지능력에 현격한 차이가 있고 그게 비디오게임 퍼포먼스에서도 나타난대요. 재밌는 건 게임을 하면 할 수록 공간인지력이 늘어나는데 여성쪽이 (출발선이 애초에 낮다보니) 더 빠르게 향상된다고 합니다. 이런 점을 이용해서 공간인지 방면에서 남녀간 격차를 줄이는 데 있어 게임이 교육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논문들이
http://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pii/0193397394900043
요론거라든가
http://pss.sagepub.com/content/18/10/850.short
요론거에요.
여기에 더해서 위의 세 논문이 공히 남녀간에 MRT (Mental Rotation Test) 점수가 크게 차이난다고 지적했어요. 두뇌회전능력? 이게 뭔소린지 모르겠지만 여튼 비디오게임 수행 상에 있어 관련이 있나봐요.
이정도가 소위 말해 피지컬 측면에서 남녀간 격차를 설명한 거라면 조금 더 멘탈 측면에서 이야기하자면 이런 논문들이 있어요.
http://crx.sagepub.com/content/31/5/499.short
이건 게임 외적 요소들, 예컨대 사회적으로 구성된 [여성의] 게임 플레이에 대한 인식 (socially constructed perceptions of gendered game play) 같은 게 있는지 조사한 거에요. 조사 결과 실제 여성들은 사회적인 문맥 하에서 (social situation) 게임을 플레이하는 걸 부담스러워했어요. 또 3차원 화면회전 게임과 경쟁 위주의 게임 플레이를 싫어했구요.
http://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pii/S0022395607002075
이 논문은 위의 내용과 간접적인 연관이 있어요. MRI로 뇌를 찍어서 게임 플레이시 남녀차이를 살펴본건데 동기부여(motivation), 보상 예측(reward prediction)과 보상추구 경향에서 남성 쪽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대요. 말하자면 남성이 게임에 더 열렬히 빠져들고 (\"hooked\") 매진하는 경향이 있다는 이야기고, 이건 경쟁위주의 게임에서 일반적으로 남성 게이머의 퍼포먼스가 여성 게이머들을 압도하는 현상을 잘 설명해줘요.
재밌는 건 실험을 통해 게임에 필요한 운동기술 (motor skill)에 있어서 남녀간 차이가 사실상 없었다는 거에요. 말하자면 남/녀간의 퍼포먼스 차이는 흔히 말하는 쌩 피지컬 (분당 입력 횟수라든가 반응속도라든가) 때문이 아니라는 거지요. 누가 더 목표와 보상을 명확히 인지하는가, 공간을 더 빠르게 파악하는가, 판세를 더 정확히 읽는가, 더 몰입하고 집중하는가, 누가 더 승리에 목메다는가 등등의 차이가 오히려 더 중요하다는 거에요.
위의 마지막 논문이 전 제일 흥미로웠는데 해당 논문에 대한 인터뷰 기사(?)도 같이 첨부합니다.
https://med.stanford.edu/news/all-news/2008/02/video-games-activate-reward-regions-of-brain-in-men-more-than-women-stanford-study-finds.html
이상의 결과를 종합...한다기보다 제가 받은 인상을 이야기해보자면 처음 소개한 논문 외에 거의 모든 연구들이 남/녀간의 비디오게임 퍼포먼스 레벨 격차를 그냥 주어진 상수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거에요. 어떻게보면 사실 당연한 건데 거의 모든, 사실상 [모든] 게임 대회에서 참가자를 남자로 제한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볼만한 대회에서 여자 게이머가 우승하거나 심지어 상위 스테이지로 진출했다는 소식조차 들어보지 못했잖아요?
이 주어진 [현상]에 대한 분석은 크게 두 방면으로 가능한데 하나는 타고남(nature) 다르 하나는 문화(nurture)지요. 다시 말하자면 일부 연구자는 여성이 게임하는 거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라든가 하는 것들이 여성들을 게임계에서 부당하게 몰아내고 젠더 롤에 대한 인식을 고착화시켰다고 생각하고 다른 일부 연구자는 반대로 여성들이 타고나기를 지금과 같은 형태의 비디오 게임에 적합한 정신/신체가 아니고 따라서 자연스럽게 흥미를 보이지 않기 때문에 게임계에서 소수가 되었다고 생각한다는 거에요.
제 의견은 전자와 후자가 섞여 있는 가운데 후자 쪽이 조금 더 큰 원인이다는 거에요. 실제 찾아본 연구 결과들도 제 입장을 잘 지지하는 것 같구요.
흥이 나서 구글 스콜라에서 관련 키워드를 막 넣고 문헌검토를 해봤어요. (jstor나 pubmed 같은 건... 그렇게까지 할 여유가 \'ㅅ\';;)
한 7편 정도 읽어봤는데 레퍼런스랑 감상을 남길게요.
http://link.springer.com/article/10.1023/a:1025631307585
한마디로 실험군을 어떻게 짜봐도 남자가 더 잘한다는 거에요. 기존에 비디오 게임에 노출된 정도 같은 걸 고려하든 안하든 관객 앞에서 시연을 하든 말든 남성 쪽의 퍼포먼스가 월등했다는 거에요.
http://www.ehbonline.org/article/S1090-5138(97)00013-5/abstract?cc=y=
이건 비디오게임 플레이 전, 후, 플레이 도중에 테스토스테론 수치의 변화를 추적한건데 여성의 경우 별 변화가 없었고 남성의 경우 분명한 변화 (특히 플레이 직전의 급증)를 보였다고 해요. 남/녀간 퍼포먼스 레벨에서의 현격한 격차를 설명해줄 수도?
http://link.springer.com/article/10.1007%2Fs11199-005-6765-0?LI=true
남녀간 공간인지능력에 현격한 차이가 있고 그게 비디오게임 퍼포먼스에서도 나타난대요. 재밌는 건 게임을 하면 할 수록 공간인지력이 늘어나는데 여성쪽이 (출발선이 애초에 낮다보니) 더 빠르게 향상된다고 합니다. 이런 점을 이용해서 공간인지 방면에서 남녀간 격차를 줄이는 데 있어 게임이 교육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논문들이
http://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pii/0193397394900043
요론거라든가
http://pss.sagepub.com/content/18/10/850.short
요론거에요.
여기에 더해서 위의 세 논문이 공히 남녀간에 MRT (Mental Rotation Test) 점수가 크게 차이난다고 지적했어요. 두뇌회전능력? 이게 뭔소린지 모르겠지만 여튼 비디오게임 수행 상에 있어 관련이 있나봐요.
이정도가 소위 말해 피지컬 측면에서 남녀간 격차를 설명한 거라면 조금 더 멘탈 측면에서 이야기하자면 이런 논문들이 있어요.
http://crx.sagepub.com/content/31/5/499.short
이건 게임 외적 요소들, 예컨대 사회적으로 구성된 [여성의] 게임 플레이에 대한 인식 (socially constructed perceptions of gendered game play) 같은 게 있는지 조사한 거에요. 조사 결과 실제 여성들은 사회적인 문맥 하에서 (social situation) 게임을 플레이하는 걸 부담스러워했어요. 또 3차원 화면회전 게임과 경쟁 위주의 게임 플레이를 싫어했구요.
http://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pii/S0022395607002075
이 논문은 위의 내용과 간접적인 연관이 있어요. MRI로 뇌를 찍어서 게임 플레이시 남녀차이를 살펴본건데 동기부여(motivation), 보상 예측(reward prediction)과 보상추구 경향에서 남성 쪽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대요. 말하자면 남성이 게임에 더 열렬히 빠져들고 (\"hooked\") 매진하는 경향이 있다는 이야기고, 이건 경쟁위주의 게임에서 일반적으로 남성 게이머의 퍼포먼스가 여성 게이머들을 압도하는 현상을 잘 설명해줘요.
재밌는 건 실험을 통해 게임에 필요한 운동기술 (motor skill)에 있어서 남녀간 차이가 사실상 없었다는 거에요. 말하자면 남/녀간의 퍼포먼스 차이는 흔히 말하는 쌩 피지컬 (분당 입력 횟수라든가 반응속도라든가) 때문이 아니라는 거지요. 누가 더 목표와 보상을 명확히 인지하는가, 공간을 더 빠르게 파악하는가, 판세를 더 정확히 읽는가, 더 몰입하고 집중하는가, 누가 더 승리에 목메다는가 등등의 차이가 오히려 더 중요하다는 거에요.
위의 마지막 논문이 전 제일 흥미로웠는데 해당 논문에 대한 인터뷰 기사(?)도 같이 첨부합니다.
https://med.stanford.edu/news/all-news/2008/02/video-games-activate-reward-regions-of-brain-in-men-more-than-women-stanford-study-finds.html
이상의 결과를 종합...한다기보다 제가 받은 인상을 이야기해보자면 처음 소개한 논문 외에 거의 모든 연구들이 남/녀간의 비디오게임 퍼포먼스 레벨 격차를 그냥 주어진 상수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거에요. 어떻게보면 사실 당연한 건데 거의 모든, 사실상 [모든] 게임 대회에서 참가자를 남자로 제한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볼만한 대회에서 여자 게이머가 우승하거나 심지어 상위 스테이지로 진출했다는 소식조차 들어보지 못했잖아요?
이 주어진 [현상]에 대한 분석은 크게 두 방면으로 가능한데 하나는 타고남(nature) 다르 하나는 문화(nurture)지요. 다시 말하자면 일부 연구자는 여성이 게임하는 거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라든가 하는 것들이 여성들을 게임계에서 부당하게 몰아내고 젠더 롤에 대한 인식을 고착화시켰다고 생각하고 다른 일부 연구자는 반대로 여성들이 타고나기를 지금과 같은 형태의 비디오 게임에 적합한 정신/신체가 아니고 따라서 자연스럽게 흥미를 보이지 않기 때문에 게임계에서 소수가 되었다고 생각한다는 거에요.
제 의견은 전자와 후자가 섞여 있는 가운데 후자 쪽이 조금 더 큰 원인이다는 거에요. 실제 찾아본 연구 결과들도 제 입장을 잘 지지하는 것 같구요.
1. 여성 프로게이머, 여성 인터뷰어, 나아가 여성 리그가 주체의 의지와 상관없이 남성 절대다수 시장에서 어떤 은유로 상품화 되는가는 서지수 선수와 김성기 선수 농담시절부터 최근의 여성 인터뷰어 사진기사 리플까지 방향성이 단 한번도 뒤틀린적이 없는데 여성리그가 혜택이라..
2. 비교적 여성 비율이 높고 유저가 아닌 시스템과 싸우기 위한 조직을 구성해야 하는 MMORPG에 비해 절대 다수가 남성이고 또 다른 유저를 극복하기 위한 AOS의 파티에서 더욱 여성 비하가 많다는 공통된 말씀들은 일단 롤 접속 비번을 치면서 내면에 잠재한... 더 보기
2. 비교적 여성 비율이 높고 유저가 아닌 시스템과 싸우기 위한 조직을 구성해야 하는 MMORPG에 비해 절대 다수가 남성이고 또 다른 유저를 극복하기 위한 AOS의 파티에서 더욱 여성 비하가 많다는 공통된 말씀들은 일단 롤 접속 비번을 치면서 내면에 잠재한... 더 보기
1. 여성 프로게이머, 여성 인터뷰어, 나아가 여성 리그가 주체의 의지와 상관없이 남성 절대다수 시장에서 어떤 은유로 상품화 되는가는 서지수 선수와 김성기 선수 농담시절부터 최근의 여성 인터뷰어 사진기사 리플까지 방향성이 단 한번도 뒤틀린적이 없는데 여성리그가 혜택이라..
2. 비교적 여성 비율이 높고 유저가 아닌 시스템과 싸우기 위한 조직을 구성해야 하는 MMORPG에 비해 절대 다수가 남성이고 또 다른 유저를 극복하기 위한 AOS의 파티에서 더욱 여성 비하가 많다는 공통된 말씀들은 일단 롤 접속 비번을 치면서 내면에 잠재한 마초를 깨우는 걸까요. 아니면 군중심리가 더 용감한 패악질을 불러오는 걸까요.
3. 글쓴분 리플의 어느 부분처럼 어떤 여성은 성별을 강점으로 이득을 취할 수도 있겠지만...개신교의 문제에 대해 개신교에서 일부의 문제로, 남성의 성폭력과 여성 비하에 대해서 일부 남성으로 함몰시키는 것에 비해 어째서 일부 여성의 성별의 무기화는 너무 쉽게 모든 여성의 김치녀로 확장되는가..
본문과 리플을 읽으며 제가 드는 의문은 저 세가지 입니다. 그리고 답은..
.........사실 저는 그냥 \"미개해서 그렇습니다. 죄송합니다\" 라고 하고 싶습니다..
2. 비교적 여성 비율이 높고 유저가 아닌 시스템과 싸우기 위한 조직을 구성해야 하는 MMORPG에 비해 절대 다수가 남성이고 또 다른 유저를 극복하기 위한 AOS의 파티에서 더욱 여성 비하가 많다는 공통된 말씀들은 일단 롤 접속 비번을 치면서 내면에 잠재한 마초를 깨우는 걸까요. 아니면 군중심리가 더 용감한 패악질을 불러오는 걸까요.
3. 글쓴분 리플의 어느 부분처럼 어떤 여성은 성별을 강점으로 이득을 취할 수도 있겠지만...개신교의 문제에 대해 개신교에서 일부의 문제로, 남성의 성폭력과 여성 비하에 대해서 일부 남성으로 함몰시키는 것에 비해 어째서 일부 여성의 성별의 무기화는 너무 쉽게 모든 여성의 김치녀로 확장되는가..
본문과 리플을 읽으며 제가 드는 의문은 저 세가지 입니다. 그리고 답은..
.........사실 저는 그냥 \"미개해서 그렇습니다. 죄송합니다\" 라고 하고 싶습니다..
라이엇에서 레이디스 리그를 주최하는 것이 어떻게 \"여성에 대한 혜택\"으로 이해가 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럼 직장인 대회를 열고 있는 것을 놓고 자영업자에 대한 편파적이고 차별적인 기업이라고 해석하면 되나요. 월급 받는 직장인만을 대상으로 참가자격을 한정해놨으니까요. 그럼 이렇게 직장인 게이머가 혜택을 받고 있는 상황이니 당분간 롤 내에서 직장인 유저들은 억울한 일을 당해도 감수해야 합니까. 같은 맥락으로 챔피언스를 비롯해서 주최하는 공식 대회에 모두 10, 20대 남자들만 나오던데 30대 이상의 남자들을 위한 대회가 따... 더 보기
그럼 직장인 대회를 열고 있는 것을 놓고 자영업자에 대한 편파적이고 차별적인 기업이라고 해석하면 되나요. 월급 받는 직장인만을 대상으로 참가자격을 한정해놨으니까요. 그럼 이렇게 직장인 게이머가 혜택을 받고 있는 상황이니 당분간 롤 내에서 직장인 유저들은 억울한 일을 당해도 감수해야 합니까. 같은 맥락으로 챔피언스를 비롯해서 주최하는 공식 대회에 모두 10, 20대 남자들만 나오던데 30대 이상의 남자들을 위한 대회가 따... 더 보기
라이엇에서 레이디스 리그를 주최하는 것이 어떻게 \"여성에 대한 혜택\"으로 이해가 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럼 직장인 대회를 열고 있는 것을 놓고 자영업자에 대한 편파적이고 차별적인 기업이라고 해석하면 되나요. 월급 받는 직장인만을 대상으로 참가자격을 한정해놨으니까요. 그럼 이렇게 직장인 게이머가 혜택을 받고 있는 상황이니 당분간 롤 내에서 직장인 유저들은 억울한 일을 당해도 감수해야 합니까. 같은 맥락으로 챔피언스를 비롯해서 주최하는 공식 대회에 모두 10, 20대 남자들만 나오던데 30대 이상의 남자들을 위한 대회가 따로 없으니 30대 이상 남성은 혜택을 못 받고 있는 것이겠고요.
그동안에 나이스게임티비를 통해서 클랜전이나 챌린저스리그 등을 꾸준히 개최해왔고 거기에 더해 피씨방 대회를 계속해서 주최하고 있는데, 그 대회에서 실력적으로나 여타의 이유로 자의 혹은 타의로 배제되는 여성에 대한 \"배려\"라고 해석하는 것이라면 모르겠습니다. 다른 것도 아니고 기업의 마케팅 타겟이 되는 것을 성별에 따른 차별이나 혜택으로 바라보는 관점은 선뜻 이해가 안 되는군요.
애초에 \"여성 게이머가 받는 혜택\"이라는 표현 자체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여성이 게임을 하게되면 혜택을 받는다니. (?)
이를테면 남자들만 잔뜩 모여있는 집단에 (이를테면 공대같은) 여성이 들어오게 되면 관심과 시선이 집중되면서 일어나는 현상을 지적하시려는 건지.
그럼 직장인 대회를 열고 있는 것을 놓고 자영업자에 대한 편파적이고 차별적인 기업이라고 해석하면 되나요. 월급 받는 직장인만을 대상으로 참가자격을 한정해놨으니까요. 그럼 이렇게 직장인 게이머가 혜택을 받고 있는 상황이니 당분간 롤 내에서 직장인 유저들은 억울한 일을 당해도 감수해야 합니까. 같은 맥락으로 챔피언스를 비롯해서 주최하는 공식 대회에 모두 10, 20대 남자들만 나오던데 30대 이상의 남자들을 위한 대회가 따로 없으니 30대 이상 남성은 혜택을 못 받고 있는 것이겠고요.
그동안에 나이스게임티비를 통해서 클랜전이나 챌린저스리그 등을 꾸준히 개최해왔고 거기에 더해 피씨방 대회를 계속해서 주최하고 있는데, 그 대회에서 실력적으로나 여타의 이유로 자의 혹은 타의로 배제되는 여성에 대한 \"배려\"라고 해석하는 것이라면 모르겠습니다. 다른 것도 아니고 기업의 마케팅 타겟이 되는 것을 성별에 따른 차별이나 혜택으로 바라보는 관점은 선뜻 이해가 안 되는군요.
애초에 \"여성 게이머가 받는 혜택\"이라는 표현 자체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여성이 게임을 하게되면 혜택을 받는다니. (?)
이를테면 남자들만 잔뜩 모여있는 집단에 (이를테면 공대같은) 여성이 들어오게 되면 관심과 시선이 집중되면서 일어나는 현상을 지적하시려는 건지.
롤이 좀 여자게이머들을 싫어하는 분위기가 팽배하긴 하죠. 그래서 로코도코가 예전 나캐리에서 \"여성게이머가 뭔지 알아요? 대리게이머\"(정확힌 기억안나는데 이런 식) 라고 말했을때 사람들이 좋아하기도 했고.
롤 자체가 팀 게임이라 필연적으로 팀운이 영향이 큰 게임인데 대리나 버스 등으로 mmr에 실력이 일치하지 않은 사람이 같은 편에 있으면 손해를 크게 보니 이런 면에 좀 민감합니다. 그런데 고수들이 자기가 아는 여자애들 버스태워주고 이런게 자주 걸리다 보니 여성게이머 전체에 대한 인식이 그렇게 안 좋게 잡혀버렸죠. 이건 인식... 더 보기
롤 자체가 팀 게임이라 필연적으로 팀운이 영향이 큰 게임인데 대리나 버스 등으로 mmr에 실력이 일치하지 않은 사람이 같은 편에 있으면 손해를 크게 보니 이런 면에 좀 민감합니다. 그런데 고수들이 자기가 아는 여자애들 버스태워주고 이런게 자주 걸리다 보니 여성게이머 전체에 대한 인식이 그렇게 안 좋게 잡혀버렸죠. 이건 인식...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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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 자체가 팀 게임이라 필연적으로 팀운이 영향이 큰 게임인데 대리나 버스 등으로 mmr에 실력이 일치하지 않은 사람이 같은 편에 있으면 손해를 크게 보니 이런 면에 좀 민감합니다. 그런데 고수들이 자기가 아는 여자애들 버스태워주고 이런게 자주 걸리다 보니 여성게이머 전체에 대한 인식이 그렇게 안 좋게 잡혀버렸죠. 이건 인식이 너무 굳어버려서 이제 어떻게 할 수도 없을 것 같고... 또 롤은 욕설이 워낙 일상화 된 게임인지라 그냥 일단 욕부터 하고 보는게 문화처럼 되어버렸는데 이 \"여성게이머에 대해 안 좋게 바라보는 문화\"+\"욕하는 문화\" 가 합쳐져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것...
롤 자체가 팀 게임이라 필연적으로 팀운이 영향이 큰 게임인데 대리나 버스 등으로 mmr에 실력이 일치하지 않은 사람이 같은 편에 있으면 손해를 크게 보니 이런 면에 좀 민감합니다. 그런데 고수들이 자기가 아는 여자애들 버스태워주고 이런게 자주 걸리다 보니 여성게이머 전체에 대한 인식이 그렇게 안 좋게 잡혀버렸죠. 이건 인식이 너무 굳어버려서 이제 어떻게 할 수도 없을 것 같고... 또 롤은 욕설이 워낙 일상화 된 게임인지라 그냥 일단 욕부터 하고 보는게 문화처럼 되어버렸는데 이 \"여성게이머에 대해 안 좋게 바라보는 문화\"+\"욕하는 문화\" 가 합쳐져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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