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6/04/22 12:33:03
Name   Terminus Vagus
Subject   20세기에 태어난 흑인 모차르트, 별이 되어 떠나다.
고 신해철의 말을 빌리면 20세기에 태어난 흑인 모차르트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극찬한 음악가인 프린스.

2016년 미국 시각으로 4월 21일 아침, 미네소타 카버 카운티에 있는 본인의 집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프린스를 알게 된 건 마이클 잭슨의 라이벌이였다는 이야기에 호기심으로 듣게 된 Purple Rain이 시작이었습니다. 미국의 흑인 뮤지션이자 자신의 재능으로 구축한 놀라운 음악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독특한 퍼포먼스를 보여준 것으로 유명하지요. 마이클 잭슨, 마돈나와 함께 80년대 팝의 정상에 자리했었지만, 정작 한국에서는 선정성이 짙은 가사, 퍼포먼스 등으로 국내에 정식으로 들어온 것이 늦어지게 되면서 다른 뮤지션들에 비해 인지도가 많이 약한 뮤지션 중 하나였습니다.

독학으로 수많은 악기를 소화하고 수많은 장르를 섭렵하면서 만든 그의 세계관은 20세기를 지나 21세기에도 생명력을 잃지 않았습니다. 1978년 데뷔작 발표 이후 2010년까지 사운드트랙을 포함하여 32장의 정규 스튜디오 앨범을 발표했고, 빌보드 넘버 원 데뷔를 이룬 2006년 작 3121을 비롯한 4장의 2000년대 앨범들이 빌보드 앨범 차트 탑 5를 기록했다는 사실이 이를 입증하지요.

워낙 많은 앨범을 내었기에 수많은 명곡들이 대중적인 대표곡들은 이렇게 될 것 같습니다.



프린스의 전성기의 시작을 알리는 음반 '1999' 대표곡인 Little Red Corvette. 이 음반을 통해 프린스는 좀 더 세계적인 뮤지션이 되었고, 많은 리스너들에게 어필 할 수 있었습니다.




그야말로 프린스를 상징한다고 할 수 있는 Purple Rain. 그의 기타 실력을 음악을 통해 직접 전달 받을 수 있는 음악 중 하나입니다.



위 앨범과 마찬가지로 Purple Rain에 담긴 싱글차트 1위곡인 Les´t go Crazy



앨범 Very Best Of Prince의 곡 Cream은 91년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던 댄스곡이지요.



온갖 장르가 공존하는 곡인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한 Batdance



프린스 스타일의 펑키 일렉트로니카의 정수라 할 만한 FUNKNROLL

짧은 내공으로 프린스를 이 정도 소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15년부터 2016년 팝계에서는 슬픈 소식들만 들려오네요. 다시 한 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Rest in peace Mr.PRINCE



2
  • R.I.P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2034 일상/생각마초이즘의 성행 그리고 그 후행으로 생긴 결과 8 lonely INTJ 21/09/02 5538 2
720 방송/연예밴드 '브로큰 발렌타인'의 보컬 반씨가 사망했습니다 6 레지엔 15/08/04 5539 0
929 정치교통사고, 반드시 죽이고야 마는 19 눈부심 15/09/06 5539 0
12239 스포츠[MLB] 버스터 포지 은퇴 5 김치찌개 21/11/04 5539 0
2313 방송/연예프로듀스 101 6회 2 Beer Inside 16/02/29 5540 0
6784 방송/연예푹 TV 올해 가장 많이 본 VOD 순위 1 Leeka 17/12/19 5540 0
7139 스포츠축구에서 세트피스 공격은 얼마나 효과적일까 9 기아트윈스 18/02/18 5540 12
9323 게임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리뷰 10 멍청똑똑이 19/06/16 5540 6
10278 일상/생각다른 세계의 내가 준 깨달음 2 사이시옷 20/02/10 5540 10
1600 창작[5주차 조각글] 주제 : '존 말코비치 되기' 4 얼그레이 15/11/20 5541 0
6991 일상/생각[펌]커뮤니티에서 남 선동하면서 주도적으로 악플몰이하던 사람 현실 모습 알고 소름돋은 후기 9 라밤바바밤바 18/01/24 5541 0
7580 방송/연예양현석이 올해 보여준 모습 10 Leeka 18/05/24 5541 2
7991 음악NEFFEX - Head Down 놀보 18/08/01 5541 0
3039 게임홈즈전기는 아직도 오와콘인가. 2 klaus 16/06/16 5542 0
4080 게임데스티니 차일드 1주일 후기 3 Leeka 16/11/04 5542 0
6921 역사작전과 작전 사이 (1) - 이대도강 1 호타루 18/01/09 5542 12
10837 음악Scriabin, 24개 전주곡, Op. 11 2 다키스트서클 20/08/05 5542 3
12378 정치MB는 왜 안해준걸까요? 26 Picard 21/12/24 5542 0
971 방송/연예너무 늦게 왔습니다.. 라고 말한 유재석.. 5 Leeka 15/09/11 5543 0
2973 정치이것도 미러링일까요? 워마드의 살인모의 11 파워후 16/06/08 5543 1
8249 스포츠180918 김치찌개의 오늘의 메이저리그(류현진 7이닝 5K 0실점 시즌 5승) 2 김치찌개 18/09/19 5543 2
1869 음악브리트니 커버곡 몇 개... 3 새의선물 15/12/26 5544 0
2256 정치[펌글] 안철수와 샌더스...? 71 눈부심 16/02/19 5544 0
4237 정치루시드폴 - 아직, 있다 2 모여라 맛동산 16/11/27 5544 0
10753 의료/건강생애 마지막 다이어트 D+7일 보고서 10 상성무상성 20/07/06 5544 12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