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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6/06/29 02:18:34 |
Name | 나단 |
Subject | [MLB]탑 투수유망주 지올리토가 빅리그에 입성했습니다 |
워싱턴 내셔널스의 탑 유망주인 루카스 지올리토가 스트라스버그의 갈비뼈 이탈(...) 부상으로 인한 공백을 메꾸려 빅리그에 올라오게되었습니다. 시즌 전 유망주 랭킹에서 BA 5위 MLB.COM 3위 등 대체로 유리아스와 함께 투수 전체 1,2위를 다투던 수준의 우완 최고 유망주로써 예상대로 클 경우 주로 손꼽히는 컴패리즌은 저스틴 벌렌더가 언급되는 편입니다. 이런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바로 축복받은 조합에 있습니다. 198cm/116kg에 달하는 최상급의 신체 스펙에서 나오는 최대 100마일의 패스트볼과 세컨, 서드 피치로 좋은 수준의 커브와 체인지업을 보유한 그야말로 정통파 파워 피쳐죠. 다만 실제 성적은 조금 갸웃한 편이에요. 커맨드가 안잡힌게 가장 큰 원인이라 생각됩니다. 이번 시즌 시작부터 한동안 탈탈 털렸는데 이게 딜리버리 수정 과정에서 일어난 문제였다고합니다. 5월부터 볼넷이 확 줄어 방어율을 쭉쭉 내려 2점 중반까지 내렸다 직전 경기 털리는 바람에 다시 3점대로 복귀했어요. 결국 아직 완성되지 못한 상태라는거죠. 이런 중요한 성장 과정을 거치고있는 애를 굳이 스팟스타터로 빅리그로 올렸어야했는지는 조금 회의감이 듭니다. 팬덤내 사기 진작, 선수 본인의 동기부여 등 긍정적인 면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지금 올릴 이유는 없었습니다. 어차피 올해 확장 로스터 이후 빅리그 몇번 구경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빅리그에서 시험해볼 선수인데 말이에요. 대체자가 없는 것도 아닙니다. 지올리토&로페즈의 마이너 통과 속도에 입지가 위태위태한 오스틴 보스 혹은 A.J 콜을 올려서 쓰면 될 일이였죠. 특히 오스틴 보스는 올 시즌 트리플A에서 풀타임 선발로 뛰며 2점대 ERA와 K/BB 75/19를 찍는 인상적인 성적을 보여주고있었고 등판 간격 역시 딱 들어맞는 상황이였는데 괜히 더블A에서 막 트리플A로 올라간 지올리토를 올린게 맞는 일인가싶어요. 어쨋거나 이왕 올라온 것 잘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맷 하비라는 만만찮은 상대와 첫 데뷔전에서 붙게 되었는데 타선이 어제처럼 열일해서 부담감을 좀 덜어줬으면 좋겠지만...글쎄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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