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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6/07/30 17:12:22 |
Name | 까페레인 |
Subject | 약자에 대한 차별 |
그룹으로 사람들을 나누어 넣는 건 인위적으로 우리의 제도가 만들어낸 산물일터인데 그런 제도 관습에 맞써서 각자 개인들이 온갖 차별들을 인지하고 잘 맞서서 살아나가야한다고 봐요. 밥그릇 잘 챙기자 라는 이야기가 아닌 건 아실거라 생각해요. 일반적으로 사회내에서 벌어지는 차별에 대하여 약자를 보호하자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매 순간순간 우리는 언제든지 약자에 대한 차별을 인지하고 약자를 보호하며 상대의 입장에 설 준비가 되어 있어야해요. 이유는 우리는 사회의 한 구성원이기 때문이에요. 때로는 자의반 타의반 우리는 프리라이더가 되기도 하기 때문이지요. 늘 상대를 생각하고 관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변수에서 상대를 배려하도록 노력해야겠지요. 메갈이 맞냐 안맞냐 보다는 내가 어느 포지션에 있냐를 따지기 전에 약자인 남성, 여성들, 장애인, 을들의 처우를 어떻게 하면 더 개선할 수 있느냐에 대해서 머리를 싸매고 힘을 모아야한다고 생각해요. 저녁 6시에 가정으로 퇴근할 수 있는 문화, 아빠가 자녀교육에 함께 할 수 있다면 여성들 엄마들의 분노도 그리고 가정생계에 책임을 지는 아빠들의 과로사도 줄어들지 싶어요. 생산적으로 제도적으로 어떻게하면 6시퇴근 문화가 정착될 수 있을런지에 대해서 6시에 퇴근 못하는 직업인들을 모두 약자라 부르기에는 너무 비약이 심하긴 하지만서도 약자에 대한 차별을 없애기 위해서 우리모두 어떻게 제도적으로 마련할 수 있을런지 그 중에 나는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생계를 위해서 10시간씩 일하는 주윗분들에 대해서 사회의 탓이라 나는 할 역할이 없다 하기 전에 사회를 구성하는 나의 역할은 무엇인가? 내가 개선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를 고민해야할 것 같아요. 나의 평소 언행에서 나의 신념에서 갑질하는 행위들이 있는지를 보고 또 되돌아보는 도를 닦아야겠지요. 그리고 내가 가진것을 조금이라도 나누고 배려하고 누구님 말씀처럼 먼저 지갑을 베푸는 사람이 된다면 사회의 증오와 사람들의 혐오지수가 덜 높아졌겠지요. 개인적인 소망은 배운 사람이 나누는 서로가 적게 가졌던 많이 가졌던 나눌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가는데 동참하는 그런 신념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을꺼라는 환상으로 저는 홍차넷을 하는 것 같기도 하구요. 홍차넷이 인터넷 커뮤니티의 새로운 모델이 되었음하는 바램도 있어요. 저는 늘 너무 이상적이어서 문제인가봐요. 하하... 피터 드래커의 Managing Oneself 를 보면 많은 이야기들이 들어있는 것 같아요. 예전에 나누었는지 모르겠는데요. 주로 MBA 출신 사회의 지도자 매니저들에게 강연한 내용이겠지만, 이런 매니저들의 혹은 성공한 사람들이 경계해야 하는 것은 중년에 들어서는 나태함을 경계하라는 내용이 있어요,. 그런 자기 일을 딱 부러지게 한 업계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매너리즘에 빠질 수 있는데 그를 대비해서 두번째 진로 혹은 봉사할 소일을 가지라고 이야기하지요. 그런 일을 40대부터 시작하라고 조언하는데요. 예를 들어 대기업의 중역에게 조언을 해요. 자신의 일을 잘 하고 있으면 자신은 어느순간에 쉽게 그 일을 처리하고 매일상이 비슷하다는 것을 발견할꺼래요. 그렇기 때문에 40대에 미리 도서관에서 봉사를 해서 자신의 직업과 다른 인구들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나에게 새로운 활력을 준다고 해요. 봉사가 아니라 또 다른 영역에서의 일이라고도 하는데요. 쉽게 말해서 동네 야구팀 축구팀의 봉사 코치가 되는 것 등등 자신의 재능 또는 시간을 사회에 환원하는 여러가지 일들을 말하기도 해요. 그 글들을 읽으면서 아하~ 했어요. 제가 아는 교수는 샌프란시스코 출신의 중국인인데요. 아직도 주말에는 자기의 고향 동네로 가서 그 동네 야구팀 코치를한데요. 자녀도 없고 40대인 싱글 남자 교수가 한창 논문내기도 바쁜데 주말에 자기 부모님동네로 가서 동네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해서 봉사를 하는거지요. 난사람?? 이라는 생각을 첨 그 이야길 들었을때 생각이 들었어요. 제 친구는 흔히 말하는 교포입니다. 어릴때 이민와서 스몰비지니스를 평생하였고 이제 겨우 안정적으로 비지니스가 운영되고 있어요. 그 분은 예전부터 본인의 시간을 쪼개어서 지역의 한인 노인 어른들 집에 찾아가서 이야기 상대가 되어 드리고 청소도 해드리고 식사도 해 드리고 하신것 같아요. 한두분 그 분의 혜택을 받은 게 아닌 모양이에요. 저희집에도 어느날 과일 상자가 :) 학부때 친구들은 어느날 차를 같이 타고 가는데 거리에서 구걸하는 거지 아저씨에게 5천원 가량의 돈을 주었어요. 저는 그때까지 평소에 1,000원 이상 돈을 주어 본적이 없는 사람이었는데 나보다 더 가난한 제 친구들이 더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걸 보고 그 이후로 제 자신에 대해서 많이 돌아다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내가 나도 한때 가난했기에 가난에 대한 체감도는 꽤 있다고 자신했던 제가 부끄러워졌지요. 최근에는 제가 아주 못마땅하게 생각했던 정신과 의사선생님이랑 이야길 나누었는데 그 분이 석 달에 한 번씩 휴가를 내어서 아프리카 오지로 봉사를 간다고 하더라구요. 저의 이 편견과 사람 못 보는 눈에 대해서 또 한 번 절망하는 기회가 되기도 했어요. 이런 편견이 깨어지는 일을 늘 겪고 싶어요. 사회란 것은 유기체인것 같아요. 좀 더 행복한 바이러스를 많이 뿌리는 사람들이 주위에 많아지면 건전한 사회가 되겠지요. 우리모두 주위를 둘러보고 봉사하고 그럴 여유를 나눌 수 있었으면 합니다. 제가 하고자 했던 이야기가 졸필이어서 잘 전달되는지 걱정도 앞서는데요. 유기체란 서로 서로 맞물려있는 것이겠지요. 우리모두 자신의 자리를 지키면서 묵묵히 할 일을 하면 좀 더 나은 세상과 좋은 사회가 오리라 생각해요. 눈 앞에 보이지 않더라도 사회 구성인 모두가 경각심을 가지고 노력하면 천천히 변화가 이루어질꺼라 믿어요. 글쓰기 어려운 동네에 이런 가벼운 글도 함께 있었음 하는 다양성의 하나로 봐주세요~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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