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피아노 작곡가들 중에는 리스트가 제일 취향에 맞더군요. 여자친구가 음악 전공을 했는데, 피아노를 한번도 안쳐본 제가 리스트곡 치려면 얼마나 해야되나 물으니.... 바로 '포기해'라고 하더군요 ㅠㅠ

네;;; 리스트는 전공자-프로페셔널 수준이기 때문에 ㅠㅠ...... 리스트 전 레벨까지만해도 곡을 잘~~~치지 않고 그냥 첨부터 끝까지 강약 시늉만 내면서 쳐도 어느정도 커버가 되는데
리스트는 요구하는 테크닉의 레벨도 높고 또 정말 *잘!!* 쳐야 사는 곡들이라서요.. ㅠㅠㅠ

피아노는 잘 모르지만 조성진 군..? 형..? 어쨌든 ㅋㅋ 조성진형의 연주는 정말 사람을 들었다 놨다하네요.

ㅋㅋ그래서 저는 대리만족을 위해! 아이가 생기면 한번시켜보려구요 ㅋㅋ 물론자기가 원한다면..

앜ㅋㅋ 저도 제가 못한거 애한테 시켜볼라고 생각중이에요.. 연느 경기영상으로 태교할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좋죠 ㅠㅠㅠㅠ 쇼팽콩쿨 플레이리스트도 쫙 들어보세요!

전 개인적으로 리스트 곡중에서 피아노협주곡 1번과 타란텔라를 가장 좋아합니다.
처음 들었을때 피협 1번 1악장 제일 처음시작하는 중독성있는 1주제에 빠져버렸죠... ㅎㅎㅎ 그리고 타란텔라는 같이 졸업연주를 준비하던 피아노 전공인 형이 이 곡을 선택하면서 타란텔라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강렬한 선율과 아름다운 선율이 공존하는 곡! 그전에는 첼로연주곡인 포퍼-타란텔라를 가장 좋아했었습니다. 직접 시험곡으로 정해서 연습도 했었구요.
드뷔시는 아라베스크와 달빛을 제일 좋아합니다. 드뷔시 특유의 음계로 구성되고 몽환적인 선율을 정말 좋아합니다!
직접 쳐보면 얼마나 좋을까 싶지만 현세에서는 안될테니 꿈이나 다음 생애 연주해보는걸로 ㅠㅠ....

첼로하시는 분이시구나! 저도 첼로 쬐끔 했는데 martino님 덕분에 한참 잊고 있던 포퍼 지금 생각나서 에튜드 곡들 찾아갖고 듣고 있어요! ㅋㅋㅋ 선생님이랑 2중주 했던거 생각나네요 ㅋㅋㅋ 첼로는 연습곡들도 피아노보다는 상대적으로 덜 지루해서 즐거웠던 기억이 있어요.
타란텔라는 피아노든 첼로든 손이 타란튤라 거미 되는 것.... ㅠㅠㅋㅋㅋ 대단하세요!

첼로연주자는 아니고 부전공으로 첼로를 했었어요. 차이점은 일반 부전공자보다 좀 더 오래 배웠는데 마지막 졸업시즌에 제가 욕심내서 선곡했었죠. 시험은 망쳤지만 흑흑...ㅠㅠ 졸업 무렵즘 현실의 벽에 부딪쳐 음악공부를 일찍 접었고 음악 관련 글들이 올라오면 반가워서 막 댓글 달고 하네요. 지금은 공부한지 오래되어서 다 잊어버리고 했지만 그래도 아주 살짝 몸담았던 세계에 미련이 아직 남아 있는것 같아요 ㅎㅎ...

랑랑 캄파넬라 연주 동영상을 볼 수가 없다네요 ㅠㅠ
클래식에 아예 문외한이었는데 작성자 분 설명 읽으며 들어보니 정말 매력적이네요. 손만으로 이렇게 풍부한 해석들이...퍄퍄.

와 임동혁 피아니스트의 달빛 죽이는군요..
저도 아라베스크랑 달빛은 가끔씩 찾아듣는데 들을 때마다 현실이 아닌 다른곳에 여행가는 느낌이랄까..

제가 한국 vpn 돌려서 하는데 저는 잘 되는데 ㅠㅠ... 임베드 링크 다시 따서 수정했으니 확인해주시겠어요?
글 재밌게 봐 주셔서 감사해요 :)

달빛은 스페이스 오디세이에도 나온 곡으로 알고있어요. 인상파 음악답게 인상파 미술작품이랑도 통하는 느낌이 있죠. 이 세상 것이 아닌 듯한~

흑 계속 안나오는데 다른 분들은 괜찮은 것 같고 아마 제 컴퓨터 문제인가봐여! 제가 따로 찾아보도록 하게씀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