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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6/08/14 13:23:36 |
Name | DrCuddy |
Subject | 왜 영국은 'UK'에서 'GBR'이 되었나 |
최근 리우 올림픽을 보니 영국 선수 국가 정보에 생소한 표현이 보입니다. 'GBR' 보통 올림픽에 영국하면 당연히 'United Kingdom'의 줄인 표현인 'UK'를 쓴다고 알고 있는데 'Great Britain'의 줄인 표현인 생소한 'GBR'을 쓰네요. 지난 런던 올림픽에 개최국으로 축구 단일팀 만든다고 'Team GB'를 보긴 했는데 왜 이번 올림픽부터 모든 종목에 'GBR'이라고 표현하는지 궁금해졌습니다. 구글에 UK만 검색하니 BBC가 기사로 간단하게 답을 알려주네요. http://www.bbc.com/news/magazine-37058920 기초정보 : 1. 그레이트 브리튼(GB 혹은 GBR)은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즈(즉, 북아일랜드를 빼고)를 일컫는다. 2. 연합왕국(UK)는 그레이트 브리튼(위의 세 왕국이 있는 큰 섬)과 북아일랜드를 포함한다. 공식적으로 영국 올림픽 팀은 '그레이트 브리튼과 북아일랜드 팀(Great Britain and Northern Ireland Olympic Team)'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1999년부터 그냥 'Team GB'를 썼다고 해요. 북아일랜드의 영 연방주의자가 이걸 불평하니 'Team UK'로 다시 바뀝니다. 그런데 'Team UK'도 지브롤터와 같은 '영국령'까지 포함되는 의미는 아니랍니다. 그래서 영국 올림픽 협회는 영국 올림픽 선수들의 대표성을 나타내는데 'GBR'도 정확하지 않고 'UK'도 정확하지 않은데 1896년부터 영국 올림픽 협회가 등록할때 GBR로 등록했고 이게 가장 일반적이니 이걸 사용하기로 결정했나봅니다. 결국 리우 올림픽에서 아일랜드와 GBR 중 선택할 수 있는 29명의 북아일랜드 선수 중 21명이 아일랜드를 선택했다고 합니다. 쓰고 나서 생각해보니 잘하면 브렉시트와 겹쳐서 훗날 북아일랜드 탈퇴 - 아일랜드 통일의 나비효과가 들 수 있다는 생각도 드네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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