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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6/09/19 10:26:07
Name   새의선물
Subject   broken bicycle 그리고 junk


오늘 낮에 아이를 데리고 근처 Barnes and Nobles에 갔습니다. 저와 카페에 앉아서 애는 소설책을 하나 들고와서 읽고 저는 Uncut이라는 영국에서 발행되는 음악잡지를 가져와서 읽었고요. 이번호에 나온 특집중에 하나가 Tom Waits에 대한 것이었고, 쭉 읽다가 이 음반에 대한 부분에서 잠시 머물렀습니다. 원래 이 곡을 무척이나 좋아했고, 이 음반도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그의 음악세계에서 이 음반이 이전 음반과 어떤 단절이 있었는가에 대해서는 별로 생각해본적이 없었는데, 기사는 이 음반이 이전과 얼마나 다른지 그리고 여성 보컬로 컨트리 가수인 Crystal Gayle과 듀엣을 한 것이 그의 이전 행보와 얼마나 다른가에 대한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 글을 보면서, 이 곡에서 느꼈던 심지어는 Crystal Gayle의 목소리가 없는 이 곡에서마저도 좀 더 다듬어진듯한 목소리가 나오는걸 깨달았습니다.

Broken bicycles, old busted chains
With busted handle bars out in the rain.
Somebody must have an orphanage for
All these things that nobody wants any more
September's reminding July
It's time to be saying good-bye
Summer is gone, Our love will remain
Like old broken bicycles out in the rain

Broken bicycles, don't tell my folks
There's all those playing cards pinned to the spokes
Laid down like skeletons out on the lawn
The wheels won't turn when the other has gone
The seasons can turn on a dime
Somehow I forget every time
For all the things that you've given me
Will always stay, there broken but I'll never throw them away




이 곡은 폴 매카트니가 1968년 인도에 있을때 작곡을 했던 곡입니다. 가사가 없는 연주곡은 Singalong Junk라고 불리우기도 한데, 원래 비틀즈의 White Album에 실으려고 했다가 빠지고, 가사를 붙여서 1970년 그의 솔로 데뷰음반에 이 곡을 실었습니다. 뭐, 가시는 보면 알겠지만 버려지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일부 매카트니 팬들중에서 이 곡에 집중을 하는 팬들도 많이있고, 개인적으로도 이 곡을 그의 솔로 곡중에서 가장 뛰어난 곡중에 하나로 꼽는걸 주저하지 않네요.

Motor cars, handle bars,
Bicycles for two.
Broken hearted jubilee.

Parachutes, army boots,
Sleeping bags for two.
Sentimental jamboree.

Buy! buy!
Says the sign in the shop window.
Why? why?
Says the junk in the yard.

Da da ya da da da,
Da da da,
Da da ya da da,
Da da da da da da da.

Candlesticks, building bricks,
Something old and new.
Memories for you and me.

Buy! buy!
Says the sign in the shop window.
Why? why?
Says the junk in the yard.




스웨텐 출신의 메조 소프라노 Anne Sofie von Otter와 영국 출신 록뮤지션인 Elvis Costello가 2001년 함께 발표한 음반인 For the Stars는 안느 소피 폰 오터나 엘비스 코스텔로의 경력에 독특함을 준 음반이 아닐까 합니다. 특히나 정상의 클래식 음악가였던 오터의 창법은 보통 성악을 하는 사람들이 대중음악을 불러줄때 클래식을 부를때의 창법을 그대로 유지하거나 유사하게 유지함으로서 대중음악을 소화하는데 실패하는 지점을 극복하고 있습니다. 들어보시면 아시겠지만, 가벼운 목소리로, 아마도 마이크에 입을 가까이 대고 녹음을 했을듯한 창법으로 노래를 불러주고 있습니다. 이 곡은 톰 웨이츠의 노래와 폴 매카트니의 오래를 절묘하게 이어붙여서 만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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