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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7/01/19 03:45:26
Name   O Happy Dagger
Subject   Filthy 15
1985년 프린스의 '퍼플 레인'이 한참 위세를 떨치고 있을때, 상원의원이었던 Al Gore의 세째딸로 당시 11살이었던 Karenna Gore는 프린스의 음반을 듣고 있었어요. 마침 Darling Nikki가 흘러나왔고, 이 곡을 들은 엄마였던 Tippet Gore는 Darling Nikki의 직설적인 내용과 가사에 놀라서, 음반에도 영화의 MPAA의 등급시스템같은 것을 도입하는것을 목적으로, 소위 Washington Wives라고 불리우는 몇 몇 여성들과 함께 PMCC (Parents Music Resource Center)를 만들게 됩니다.

이후 이들은 상원청문회등을 거치면서 음반에 대한 검열을 강화하려는 노력을 했고, 이것에 대항해서 가수들은 반대를 많이했어요. 당시 청문회에 나와서 검열에 반대하는 의견을 이야기했던 사람들로는 Frank Zappa, John Denver, Dee Sniper(Twisted Sisters의 보컬)등이 있었고요. 이 과중에 RIAA (Recording Industry Association of America)가 Parental Advisory라는 딱지를 음반에 붙이는걸로 해서 대강 결론이 났습니다.

초기에는 아래와같은 딱지를 붙였었고요.



요즘에는 이런 딱지가 붙어있죠.



당시 PMCC는 저 딱지를 붙이는것 말고, 당시 인기를 얻고 있던 곡들중에서 특히 저속하다거나 폭력적이라고 판단을 한 15곡을 선정을 해서 소위 Filthy 15이라고 해서는 리스트를 발표를 했는데요. 그 리스트를 보면 아래 표와 같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주로 성을 다루고 있는게 많고, 마약이나 폭력에 대한 가사들도 조금 있네요.  가사를 보시면 직설적인 내용들이 대부분이기는 합니다. 프린스의 곡은 위에 이야기를 했고. 시나 이스튼의 노래는 프린스가 만든 곡인데, sugar walls라는 단어가 여성의 성기를 가리키고요. 신디 로퍼의 She Bop은 자위행위를 가리키는걸로 뮤직 비디오를 보면, 중간에 기름을 넣는 장면에서 self service라는 글이 한쪽에 명확하게 보이게 되어있네요. 다른 곡들도 다 어느 정도 비슷한 느낌이고요.


처음 Parental Advisory스티커가 붙어서 나왔을때는 월마트같은 매장에서는 음반 전시를 거부하는등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듯 했지만, 금방 이런 현상은 사라지고 오히려 이 스티커가 붙은 음반의 판매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었다고해요. 아이들 특히나 10대의 경우에 부모가 하지 말라고 하는걸 더 즐겨하는지라... 그리고 가수들의 경우에는 보통 클린 버젼이라고 해서, 일부 가사를 바꿔부르거나 해서 방송용을 녹음하고 판매하는 음반에는 스티커를 붙여서 판매하는 식으로 전략을 세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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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저속한 가사나 혹은 문학이 요즘 갑자기 생긴건 아니고 워낙에 오랜세월동안 존재했던것이래서, 딱히 저런 검열을 한다고해서 사라질껀 아니고 다른 방식으로 퍼져나갈텐데요. 레코드로 녹음되어 있는 것만봐도 오랜 역사가 있기는 합니다. 소위 Dirty Blues라고 해서 Lil Johnson, Bessie Smith, Lucille Bogan등 1920년대부터 음반으로 남겨진것들이 꽤 있는데, 이들의 가사중에는 아주 직설적인 가사들로 악명을 날렸던 인물들도 꽤 있습니다. 뭐 엘비스 프레슬리가 나왔을때 그의 음악이나 무대행동이 저속하다고 느꼈던 많은 부모들도 있었고요. 이건 요즘도 마찬가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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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언급된 노래들이나 몇 곡 들어보는것도 괜찮을듯 하네요.

Prince - Darling Nikki



Sheena Easton - Sugar Walls



Twisted Sister - We're Not Gonna Take It



Cyndi Lauper - She Bop



Madonna - Dress You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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