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심한 군상이네요. 잊어버리시고 오늘 하루 즐겁게 보내시길..

익명성을 이용해서 그딴 소리나 하고 다니니 한심하다 못해 불쌍하다 싶어요. 마음 상하지 않으셨길..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ㅎㅎ 사실 막 정신적 데미지입고 이런건 아닌데 날파리마냥 자꾸 성가시게 생각나길래 구냥 털어버리려고 글썼어요; 수정해서 끝에 더 써넣었지만 어제 담근 자몽청이랑 탄산수로 자몽에이드 만들어 먹으면서 행복해하고 있답니당 :)))

맞아요 불쌍해요 :/ 사실 자주 일어나는 일은 아니지만 또 한두번 당해본 일도 아니라 이제 그냥 타격감은 없는데.. 그래도 기분 드러운건 좀 남더라구요 ㅎ..

그럴때 기분나쁘면 한국말로 욕을 바가지로 해 주시면 됩니다.

뭐, 그냥 잊으시고요. 겨우 가면뒤에서 가지는 자존감이 저런거면 평소에 어떤 생활을 하고 있을지 뻔하잖아요.

길어야 한 5초 정도만에 일어난 일이라 ㅠㅠ 눈이랑 얼굴로밖에 대응을 못했어요 ㅋㅋ 뭐 거기다 대고 제대로 된 대응 해줘봤자 제 시간/힘 낭비라는 생각도 있고요..

예 똥 밟았다 하고 그냥 슥슥 털어버려야죠 ㅋㅋ

무시하는 최선의 대응을 하신것 같은데 그게 다년간의 경험에서 나온다는것도 좀 씁쓸할수밖에 없네요. 그냥 가면뒤에 숨어서서 밖에 그러지 못하는 불쌍한 인간이라는걸 알고 그렇게 느껴도 불쾌하고 화나시는 감정도있으셨을텐데 시원한 탄산수에 다 흘려 보내셧길 바랍니다~

인종의 용광로라는 미국에서도 아시안 지분이 많은 쏘캘인데 종종 이런 일을 당하게 되더라구요. :(
탄산수+자몽청은 존맛이에요 다행히 ㅋㅋ 특히 동생이 고른 파인애플맛이 더 맛나더라구요 ㅎㅎㅎ

저라면 어땠을까요. 엘레노어님처럼 현명한 대처를 할 수 있었을까요? 참으로 저열한 공격인데도 저 상황에서 진정할 수 있었을 지는 확신이 안 드네요.

길가다가 야유성 공격은 몇 번 당해봤는데 저런 건 처음이에요. 제가 저 상황이었다면... 자신 없네요.

사실 현명.. 한거는 모르겠는데 귀찮음이 제일 컷던 것 같아요 ㅋㅋ
안그래도 제가 정떨어지면 그냥 확 손 떼는 타입이라 이런 일 당하면 그냥 제일 빨리/조용히 벗어나는게 상책이라고 생각되어서 그런 것 같아요.
화내면서 직접적으로 싸워봤자 피지컬로 밀리는 제가 질 확률이 높기도 하고요 ㅠㅠㅋㅋㅋ
사람마다 다른 대처법이 있는거겠죠. 제 대처법은 조용히 넘어가지만 빅픽쳐를 봤을때 이 대응이 과연 인종차별을 지양하는데 효과가 있을까? 라고 생각하면 확신은 없거든요 ㅠㅠ

저도 제 면전에 대고 저 ㅈㄹ하는 것들 본 적은 몇번 없어요 ㅋㅋ
다행히(?) 저한테 ㅈㄹ할 정도면 저보다 조금만 드세보이는 사람한테는 그런 짓 못할 쫄보들이라 그런지
성가시고 짜증난 얼굴로 아이컨택만 확실히 해줘도 제 갈길 가더라고요.
저러다 언제 잘못걸려서 된통 깨지겠지 합니다 ㅋㅋ

뭔가 불쌍한 인생이네요.
가면이라도 저렇게 다른 사람에 대한 혐오감을 면전에서 노골적으로 드러낸다는 게
진짜 대한민국과 다르긴 다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