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6/10/19 23:13:33
Name   swear
Subject   배우 김민종보다 가수 김민종으로 더 기억되는 사람
지금은 배우로만 활동하지만, 한때는 임창정과 더불어 만능엔터테이너라고 불렸던 배우 겸 가수 김민종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김민종이 데뷔할 시점에는 사실 워낙 어린 시절이라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다만, 첫째 누나가 굉장히 좋아해서 집에 김민종의 브로마이드 및 책받침 사진 등등 다양한
물건들이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94년이었나요? 드라마 느낌 방영 당시..
김민종을 좋아하는 첫째 누나, 손지창을 좋아하는 둘째 누나를 따라서
느낌을 강제 시청하다..우와~ 우희진 쩔게 이쁘다!! 저렇게 이쁜 배우가 있다니..!!라면서..
당시 잘 나가던 심은하를 좋아하고 있던 저에게...누굴 좋아해야 하지??? 라는 고민을 가지게 만들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참 웃기죠...제가 누굴 좋아하는지 당사자들은 관심도 없었을텐데...흐흐..)

어쨌든 그런 유년시절을 보내면서 저에게 김민종은 그냥 얼굴 잘생긴 배우? 정도로 기억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김민종이 가수로서 최고의 자리와 나락의 자리를 동시에 가져다준 3집 귀천도애 이후
자숙의 시간을 가지고 나온 4집 앨범 착한 사랑이 대박이 나서 모든 남자들이 한 번쯤 노래방에서 김민종의
성대모사를 하면서 착한 사랑을 부를 때도 그냥..흐음..노래 좋은 편이군...정도였죠.

그러던 제가 김민종에 관심을 가지게 된 건 99년 5집 비원 앨범이 나왔을 때였습니다.
당시 98년 여름 무렵부터 음악 테이프 사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날도 학교를 마치고 집에 가다 집 근처 음반 가게를 지나치며..

흐음.. 어떤 가수들이 또 컴백을 했나 하면서 둘러보았더랬죠.
지금은 음반 가게를 안 간지 오래 되서 잘 모르겠는데..
당시엔 새로 가수들이 컴백하면 나름 유명한 가수들은 가게 유리창에 포스터가
덕지덕지 붙어 있었거든요.

그러던 제 눈에 들어온 5집 앨범의 포스터는 참 예쁘다 싶었습니다.
지금 다시 봐도 그리 촌스럽지 않고..잘 나온 듯한...

그리고 거기에 반해 저는 무의식적으로 음반 가게에 들어가서
김민종의 5집 테이프를 사서 나왔더랬죠.

그렇게 시작된 김민종의 음악에 대한 관심은..
5집 앨범을 거의 6개월 가량 들으면서,
점점 더 관심이 커져 갔고..
급기야는 역주행으로 4집부터 1집까지 앨범을 모으게 됐습니다.

그 후로 나온 6, 7집까지도 구매를 했고..
아마 8집 부터는 그리 관심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타이틀곡만 좋아한 수준..

뭐..어쨌든 김민종은 저의 유년시절에 나름 기억에 좋게 남아있는
가수 중에 한 사람인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로 최근 예전 분들이 다시 활동도 많이 하니 다시
가수로서 한 번쯤은 활동해주셨으면 하지만 본인은 그리 큰 관심이 없는 거 같네요...흐흐..

그럼 잡설은 그만하고 노래 소개를..(기니까 관심 없으신 분은 뒤로 가기를....)

우선 1집의 타이틀곡인 또 다른 만남을 위해, 그리고 To you입니다.





다음으로 2집의 타이틀곡 하늘 아래서(공중파 3~4위 정도까지 한 듯 한데 1위는 못 한 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2집에서 가장 좋아했던 노래 사랑으로 입니다.





다음 3집의 귀천도애는 표절시비곡이라 넣기에 그렇고..후속곡이었던 endless love 그리고 k2 김성면과 함께 불렀던 널 위한 나입니다.





착한 사랑으로 유명한 앨범 4집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노래들이 많지만..써드 타이틀곡이었던 그래도 그대는 나의 영원한 사랑이야와
기다릴 수 있는 사랑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했던 앨범 5집은 개인적으로 모든 곡을 올리고 싶지만...그 중에서 추려서..후속곡이었던 순수 그리고 인연, 너를 보내며입니다.







6집도 개인적으로 많이 듣긴 했는데.. 그 중에 야우와 나를 보내야 입니다.





마지막으로 7집과 8집은 함께...이 때쯤은 관심이 꽤나 떨어지기도 했고..
7집이 마지막으로 산 앨범인데 예전만큼 많이 듣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7집 타이틀곡 you're my life 그리고 수록곡 그 때마다..그리고 8집 타이틀곡 바보처럼 입니다.







요건 보너스로..김민종이 불렀던 ost중에서 제가 좋아했던 곡인 추억애와 항상 그 자리에 입니다.






마지막으로 5집 앨범 자켓 사진입니다..




0

    게시글 필터링하여 배너를 삭제함
    목록
    게시글 필터링하여 배너를 삭제함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2492 음악배철수의 음악캠프 30주년 특별기획 - 배캠이 사랑한 음악 100(1) 1 김치찌개 22/02/05 2836 8
    676 영화배우의 보이지 않는 그림자... 5 Neandertal 15/07/29 6068 0
    311 기타배우 크리스토퍼 리 사망 9 레지엔 15/06/11 8372 0
    958 방송/연예배우 박보영의 취향을 알아봅시다.youtube 4 천무덕 15/09/09 6606 0
    5156 문화/예술배우 마이클 쉐넌이 말하는 베드씬 28 은머리 17/03/12 6563 2
    3957 음악배우 김민종보다 가수 김민종으로 더 기억되는 사람 4 swear 16/10/19 6119 0
    1453 의료/건강배아파서 응급실간 이야기 in Calgary, Alberta, Canada 19 이젠늙었어 15/11/04 12723 0
    517 음악배신의 대가는 별점 하나지... 17 Neandertal 15/07/05 9050 0
    9411 일상/생각배달앱 지우고 3일 15 아름드리 19/07/08 5090 0
    12386 일상/생각배달비 인상에 대해서 어떻게들 생각하세요? 45 탈론 21/12/27 5949 0
    13762 일상/생각밭이란 무엇일까요? 13 바이엘 23/04/18 2671 4
    14441 일상/생각방학중인 아들을 위해 밑반찬을 만들어봤어요. 2 큐리스 24/02/07 1274 3
    9600 음악방학이 끝나도 돌아오지 못한 아이 4 바나나코우 19/08/30 4202 5
    1090 IT/컴퓨터방통위, 결합상품 금지 법안 시행 9 Leeka 15/09/24 6299 0
    7229 방송/연예방탄소년단, MV 2개째 3억뷰 달성 Leeka 18/03/12 4318 0
    813 기타방콕 폭탄테러와 거자일소(去者日疎) 11 파울 15/08/18 4837 0
    3926 일상/생각방어적 분노/공격성과 사회인식 17 elanor 16/10/16 4301 0
    14595 정치방송 3사 출구조사와 최종 결과 비교 4 Leeka 24/04/11 1431 0
    9737 일상/생각방배동에서 7 멍청똑똑이 19/09/29 3516 11
    14629 일상/생각방문을 열자, 가족이 되었습니다 9 kaestro 24/04/29 1345 10
    3653 기타방금전 케이블채널에서 영화 소원을 봤습니다. 2 피아니시모 16/09/05 3915 0
    6959 일상/생각방금 전 모 할머니와의 대화 10 메존일각 18/01/17 3298 4
    341 기타방금 이베이에서 겪은 재미있는 일(?) 20 SCV 15/06/16 7997 0
    6819 기타방금 어느 대형포털에서 글 한번 썻다가 어이없는 이유로 사이트 정지를... 9 1hour10minuteidw 17/12/23 5062 0
    97 기타방금 번개 모임 끝나고 나오는 길입니다. 10 해바라기 15/05/30 6576 4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