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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6/11/12 12:57:24 |
Name | 새의선물 |
Subject | 코헨... 커버곡. |
잘못 들었나 싶었다. 새 음반을 낸지 이제 두달이 조금 지났고, 콘서트 소식도 들었었다. 마리앤이 죽음을 앞두고 있었을때, 그가 쓴 편지가 화재가 되었고, 이제 조만간 그녀의 뒤를 따를것이라는 그의 말은 그냥 스쳐지나가는 말로 생각했었다. 그의 인터뷰는 늘 그래왔듯이 전혀 다르지 않은 목소리였다. 물론 알고 있었다. 그리 오래 남지 않았다는건. 그가 첫 음반을 내기 전에 벌써 소설과 시로 데뷰를 했었고, 첫 음반은 30대 중반에 이러러서야 나왔다는걸. 그리고 그건 벌써 내가 태어나기도 전 이야기라는걸. 그렇지만 이렇게나 갑자기 일줄은 몰랐다. 그의 음악을 찾아 듣는데, 그의 목소리로 들을 수가 없어서, 계속 커버 곡만 골라서 듣고 있다. 그의 목소리로 들으면 도저히 눈물을 참을 수 있을 것 같지 않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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