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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6/11/12 23:39:39 |
Name | Raute |
Subject | 11월 26일이 기다려집니다 |
짧은 시간 있었지만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곳곳에서 들리는 퇴진하라! 하야하라! 구호를 선창하는 게 대부분 학생들이라는 점입니다. 중학생인지 고등학생인지 모르겠지만 교복 입고 나온 학생들 엄청 많았고 대학교 과잠 입은 학생들도 여기저기 모여있더라고요. 여학생들이 날카로운 하이톤으로 합창하듯 선창하는데 사방에서 우레 같은 소리가 터져나오고요. 언론에서 계속 터트리면서 열기는 식을 줄 모르고, 수능 끝나면 세월호 사고를 목격했던 당시의 고1들이 튀어나오겠죠. 대학가에서는 동맹휴학 얘기 나오는데 사회가 아직 굴복시키지 못한 학생들이 날것 그대로의 야성을 보여주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겠네요. 새로 등장할 학생의 수는 그리 많지 않을 수 있지만 그들에 의해 퍼져나갈 감정의 힘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강할테니까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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