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6/11/17 16:24:38
Name   tannenbaum
Subject   JTBC 팬텀싱어를 소개합니다.


매주 금요일 방송되는 팬텀싱어입니다.

▶ 대한민국을 매혹시킬 꽃남자들의 하모니!
국내 최초 크로스 오버 남성 4중창 그룹 결성 프로젝트 오디션 <팬텀싱어>

▶ 총 2천 명의 오디션 참가자 중
최종 4중창 멤버가 될 행운의 4인은 누가 될 것인가?

오디션 프로그램 역사상 가장 탄탄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참가자들의 도전! 여심저격! 뮤지컬계 라이징 스타부터 국제무대를 섭렵한 해외 실력파 성악가들까지 총 출동!

성악, 뮤지컬, 팝페라 등 각기 다른 음악 장르에서 이미 실력을 인정받은 출연자들! 총 2천 명이 넘는 참가자들 중 각 라운드의 미션을 통과해 최후 4중창 멤버가 될 주인공은 과연 누구일까?

라고 프로그램 소개를 하네요.

이제 딱 1화만 방송되었습니다. 느낌은.... 100프로 짜고치는 고스톱. 우리나라 뮤지컬, 오페라는 디게 좁습니다. 한다리 건너면 같은 교수님이고 두다리 건너면 같은 학교고 그런 상황에서 순수하게 컴페티션으로 보기는 무리가 있지요. 게다가 김문정교수나 뮤지컬 배우 마이클 리도 마찬가지죠. 예전 댄싱9에서도 서예종라인들이 지지고 볶고 했던 것처럼 이 팬텀싱어도 대본 설계 다 해놓고 방송 반응 봐가면서 작가들이 나머지를 채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건 이런 음악프로가 무척 반갑다는 것입니다. 맨날 애기들 나와서 뿌잉뿌잉하는 공개오디션만 보다 쉽게 접하기 어려운 뮤지컬, 오페라넘버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는게 말이죠.(물론 프로듀스101에 빠져 아이오아이 빠돌이 제가가 할말은 아닌것 같긴 합니다ㅜㅜ) 그리고 오디션에 참여하는 성악전공, 지망생, 뮤지컬배우, 가수 등등... 잘생겼었습니다. 넵. 부정은 안할랍니다. 저 얼빠 맞습니다.

1화에서 인상 깊었던 참가자들을 모아 봤습니다.

1. 뮤지컬 배우 고은성



뮤지컬 배우 고은성이 부른  Le Temps Des Cathédrales입니다. 참 잘 생겼.... 아니 참 잘 부르더군요.
제가 장담합니다. 고은성은 최종 4인 정해 놓고 나머지 뽑을겁니다.

Josh Groban이 부른 버전입니다.



음..... 고은성씨에겐 미안하지만 Josh Groban이 더 풍부하고 감성적이네요. 근데 아직 신인 뮤지컬배우랑 세계적인 가수랑 비교하는게 말이 안되겠죠.


2. 중학생 이준환



중3 카운터테너 지망 이준환군의 'La Capinera'입니다. 일단 준환군 너무 귀엽습니다. 목소리도 좋구요. 보정을 감안하더라도 감탄의 연속이었습니다. 특히, 곡 시작하기전에 '엄마~~'하고 반주하는 어머님을 찾는 모습이 압권!!!

조수미가 부른 같은 곡입니다.



설마하니 제가 조수미와 준환군을 비교하겠습니까? 저 그렇게 경우 없는 사람 아닙니다. 그냥 소프라노가 부르는 원곡이 이런 느낌이구나~~ 하는 것만 느껴보자는거지용.


3. 방귀대장 뿡뿡이 정휘



방귀대장 뿡뿡이에서 짜잔 형으로 활동하는 뮤지컬 배우 정휘가 부른 알라딘 OST - Proud of your boy 입니다. 음.... 매우 잘한다고 느껴지진 않습니다만 풍부한 감성과 표현이 좋고 원곡이 좋아서 골랐..... 하아... 그래요. 잘생겨서 골랐습니다. ㅜㅜ

Clay Aiken이 부른 Proud Of Your Boy입니다.



정휘보다 훨씬 풍성하고 안정적인 깊은 목소리가 인상적입니다. 스튜디오버전임을 감안해도 말이죠.


4. 바리톤 박상돈



윤종신이 감정을 가지고 놀 줄 안다고 극찬했던 바리톤 박상돈입니다. 한양대 교수이자 우리나라 탑 바리톤 성악가 고성현 크로스오버 앨범에 수록된 '시간에 기대어'를 박상돈이 불렀습니다. 제가 원곡을 잘 몰라서 찾아 봤습니다.



여러분도 느끼시겠지만 클래스의 차이가 느껴지네요. 고성현 교수의 곡이 훨씬더 저릿한 느낌입니다. 물론 박상돈씨가 더 매력적인 부분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고성현 교수가 더 깊이 있는 울림이 있습니다. 뭐 당연한 말이겠지요.


5. 아마추어 임광현 과장님.



개인적으로 이번화에서 가장 마음이 가던 참가자입니다. 다들 전공자, 현역, 준비생, 관련학과 학생들임에도 유일하게 순수 아마추어 참가자였거든요. 한때 락하겠다고 홍대 기웃거리던 시절이 떠올라서 그런지 맘속으로 응원했던 참가자입니다. 그러나 느끼시겠지만 보정에도 불구하고 많이 부족합니다. 당연히 떨어뜨리려 그런지 심사위원들은 좋은말만 하더군요. (꼭 칭찬하고 떨어뜨려요... ㅜㅜ) 그래도 진심이 느껴지는 레미제라블 - Bring Him Home이였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Josh Groban이 부른 Bring Him Home입니다.



이 곡은 정상급 가수가 부르던 동네 아저씨가 부르던 항상 사람을 울립니다. 그것이 바로 명곡의 힘이겠지요.


이외에도 연극인 이벼리, 참자가들 중 제일 인지도 있던 테너 이동신도 인상 깊었습니다.

오랜만에 본방사수하고 픈 프로그램이 생겨 너무 기쁩니다. 크로스오버에 관심 있으신 분에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698 IT/컴퓨터ios 11.2에서 통신사 기능이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2 Leeka 17/12/03 6338 0
    7062 IT/컴퓨터ios 11.3 베터리 관리 기능 안내 4 Leeka 18/02/07 4541 0
    9055 IT/컴퓨터ios 12.2부터는 보증기간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4 Leeka 19/04/10 3603 0
    5931 IT/컴퓨터iOS캘린더앱 나눔 28 jk25d 17/07/12 3676 5
    1005 IT/컴퓨터iPad로 paperless 생활하기. 20 베이지안 15/09/16 14250 3
    6853 IT/컴퓨터iPhone 배터리와 성능에 관하여 고객에게 전하는 메시지 11 Leeka 17/12/30 5169 0
    1020 기타IQ와 합리적 사고 18 눈부심 15/09/17 6581 1
    4284 도서/문학ISBN 이야기 17 나쁜피 16/12/02 4907 15
    4286 도서/문학ISBN 이야기(2) 17 나쁜피 16/12/03 5074 10
    11732 음악It ain't fair (The Roots feat. Bilal) 가사 번역 및 여담 4 ikuk 21/05/29 3862 4
    3105 IT/컴퓨터IT 기업은 업무지시와 결재를 어떻게 하는가 27 Toby 16/06/23 9510 1
    12147 사회IT 중소기업을 선택할 그리고 선택한 이들을 위한 -틀-의 조언 13 아재 21/10/07 3949 21
    1613 음악Jamie Lawson - Wasn't Expecting That 2 까페레인 15/11/22 6460 0
    12063 음악Jamiroquai Virtual insanity 25주년 4k 리마스터 4 ikuk 21/09/10 3347 4
    2090 음악Janis Ian - In the Winter 6 새의선물 16/01/22 3481 0
    1488 음악Janis Ian -Stars 6 새의선물 15/11/07 11359 0
    824 음악Jethro Tull - We used to know 3 새의선물 15/08/21 4177 0
    10675 일상/생각JK롤링, 해리포터·헤르미온느와 설전.."트랜스젠더는 여성 아냐" 11 토끼모자를쓴펭귄 20/06/12 6785 2
    889 음악Joan Baez - Diamonds and Rust 9 새의선물 15/09/02 5611 0
    5113 기타Joan Baez - Love Is Just A Four Letter Word 2 O Happy Dagger 17/03/08 3831 1
    10947 음악Joan Baez, Diamonds and Rust goldfish 20/09/11 5216 1
    8508 음악Joe Jonas - Gotta Find you 마음만은열여덟 18/11/12 3157 0
    732 음악Jolene/Miriam - 상간녀를 대하는 두가지 태도 10 새의선물 15/08/05 6583 0
    1965 기타JTBC 신년 토론 2016 한국사회를 말한다 - 유시민 최후 발언 4 김치찌개 16/01/07 4565 0
    4175 방송/연예JTBC 팬텀싱어를 소개합니다. 5 tannenbaum 16/11/17 6788 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