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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6/12/13 01:33:12 |
Name | Toby |
Subject | 가수 데뷔한 친구 형님의 슬픈 얼굴 |
오랜만에 생각나는 이야기가 있어서 풀어봅니다 ㅎㅎ 고등학교 시절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몇명 있었습니다. 같이 찌질하게 놀고, 유치하게 장난치면서 놀던 단짝 친구들이었지요. 어느날 그 중에 한 친구 녀석이 "야. 우리 형 이제 가수 돼. 좀 있으면 앨범 나올거야" 라고 하더군요. "기획사가 어딘데? 어떤 장르 하는데?" "태진아 기획사야. 힙합 댄스 그룹으로 나올거야" 그리곤 몇달이 지났습니다. "야 우리 형 앨범 찍었다." "그룹 이름이 뭔데?" "에이 알 티" "ART? 무슨 약자야?" "All Radio & Television" "진짜냐 ㅋㅋㅋㅋ" "어 ㅋㅋㅋ 진짜 ㅋㅋㅋ" 얼마뒤 진짜로 TV에서 ART가 나와서 노래를 부르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랩을 하는 분이 친구 형님입니다. ㅋㅋ "근데 왜 발라드로 나왔어? 힙합 댄스 한다며?" "댄스그룹은 옷값이 너무 많이 든다고, 발라드 하라고 했대. 진짜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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