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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5/06/29 18:27:10 |
Name | Jungpolar |
Subject | 지니어스 401 다수연합의 룰 위반에 대해서 |
이걸 질문게시판에 쓸지, 자유게시판에 쓸지 고민했는데 좀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할 것 같아서 자유게시판에 썼습니다. 먼저, 401은 정말 많은 이슈가 있었고 이슈의 중심에는 이준석-이상민의 뒷통수전략이 있었습니다. 저는 이 과정에서 문제가 많았다고 생각하는 게, 이준석의 페이스북과 방송장면 등을 종합해 봤을 때, 시간 순서는 이렇게 됩니다. 1. 이준석은 다수연합의 공동승리가 불가능하단걸 깨닫고 내가 우승자가 되야겠다고 결심한다. (이상민의 배신까지 알았는지는 본인만 알고있음) 2. 이준석은 가상의 룰 : 공유 카드를 쥐고 김경훈을 만나러 가겠다고 한다. 3. 이 때 다수연합이 이준석의 발걸음을 막았고 이 사태를 정확하게 파악한 이상민이 김경훈에게 먼저 가서 사형수카드를 가져옴 (교환이 아닌 양도) 4. 이준석의 헛걸음과 유정현의 패배, 데스매치 지목 여기서 많은분들이 지적하는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가. 이상민은 카드를 두개 가지고 있다. 분명 룰에서는 비공식 '교환' 이라고 했습니다. 아무 댓가없이 한쪽이 다른 쪽에게 주는건 교환이 아니라 양도죠 아주 까다롭게 룰을 적용하자면 이상민과 김경훈은 룰 위반을 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더 큰 문제는 다른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 다수연합의 폭력 방송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다수연합은 김경훈을 만나러가는 이준석을 노골적으로 팔을 잡아당기고, 한명을 10여명이 둘러쌓고 원하는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이준석이 아무런 방해없이 김경훈에게 갔다면 판도는 완벽하게 달라졌을겁니다. 이상민보다 이준석이 먼저 김경훈에게 갔을테니까요 아주 다행히 이준석이 1회 탈락하지 않았기에 망정이지 만약 이 일로 탈락했다면 저는 다수연합의 폭력이 1라운드를 송두리 째 바꿨다고 생각합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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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로 볼 것인가 예능으로 볼 것인가의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원래 방송이란건 연출이라는 이름으로 조작이 들어가는게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이었지요.
예를들어 런닝맨 포맷이라면 힘 제일 쎄고 빠른 사람이 열심히 달려서 완력으로 이름표 다 떼어버리면 되는 것인데,
그냥 싱겁게 끝나면 방송분량도 안나오고 재미도 없기 때문에 재미있는 분량을 뽑기 위해서 뗄 수 있는데 못떼는 척도 하고 즉석 딜로 협상도 하고 그러는거죠.
최근엔 리얼 버라이어티 포맷이 흥하면서 시청자들이 작위적인 연출에 대한 거부감이 심해져서 무조건 리얼을 ... 더 보기
원래 방송이란건 연출이라는 이름으로 조작이 들어가는게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이었지요.
예를들어 런닝맨 포맷이라면 힘 제일 쎄고 빠른 사람이 열심히 달려서 완력으로 이름표 다 떼어버리면 되는 것인데,
그냥 싱겁게 끝나면 방송분량도 안나오고 재미도 없기 때문에 재미있는 분량을 뽑기 위해서 뗄 수 있는데 못떼는 척도 하고 즉석 딜로 협상도 하고 그러는거죠.
최근엔 리얼 버라이어티 포맷이 흥하면서 시청자들이 작위적인 연출에 대한 거부감이 심해져서 무조건 리얼을 ... 더 보기
스포츠로 볼 것인가 예능으로 볼 것인가의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원래 방송이란건 연출이라는 이름으로 조작이 들어가는게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이었지요.
예를들어 런닝맨 포맷이라면 힘 제일 쎄고 빠른 사람이 열심히 달려서 완력으로 이름표 다 떼어버리면 되는 것인데,
그냥 싱겁게 끝나면 방송분량도 안나오고 재미도 없기 때문에 재미있는 분량을 뽑기 위해서 뗄 수 있는데 못떼는 척도 하고 즉석 딜로 협상도 하고 그러는거죠.
최근엔 리얼 버라이어티 포맷이 흥하면서 시청자들이 작위적인 연출에 대한 거부감이 심해져서 무조건 리얼을 요구하고,
거의 모든 예능 프로그램이 리얼하게 연출 할 수 있도록 장치들을 하고 있기는 합니다만, 여전히 그들에게 방송은 연기이고 연출입니다.
그건 지니어스에서도 마찬가지일거라 생각합니다.
모두가 게임에서 승리하기 위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는 재미있는 그림을 만들기 위한 생각도 함께 하는거지요.
저는 그게 방송인 출연진들의 롤이라고 생각합니다.
206 에피소드에서도 많은 시청자들이 스포츠의 잣대로 보았기 때문에, 401에서 폭력, 절도를 언급하고, 임요환 특별법등을 추가하면서 스포츠의 룰처럼 꽉 짜여진듯한 느낌을 주기는 했습니다만, 여전히 지니어스는 예능 방송이고 룰로 다 통제하지 못한 부분은 출연진들이 모른척하고 슬쩍 넘어가줘야 방송이 무리없이 진행이 될겁니다.
스포츠 처럼 몰입하고 보는 재미를 주는 지니어스이기는 하지만, 너무 몰입해서 룰 위반이다 아니다를 가지고 시청자들끼리 싸우기 시작하면 206 때처럼 불쾌함만 남을 것 같습니다.
저는 그래서 룰위반인지 아닌지는 편집에서 제작진이 보고 있는 방향을 그대로 따라서 해석하면서 게임 내적인 참가자들의 플레이를 논하면서 즐겁게 봤으면 좋겠습니다.
원래 방송이란건 연출이라는 이름으로 조작이 들어가는게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이었지요.
예를들어 런닝맨 포맷이라면 힘 제일 쎄고 빠른 사람이 열심히 달려서 완력으로 이름표 다 떼어버리면 되는 것인데,
그냥 싱겁게 끝나면 방송분량도 안나오고 재미도 없기 때문에 재미있는 분량을 뽑기 위해서 뗄 수 있는데 못떼는 척도 하고 즉석 딜로 협상도 하고 그러는거죠.
최근엔 리얼 버라이어티 포맷이 흥하면서 시청자들이 작위적인 연출에 대한 거부감이 심해져서 무조건 리얼을 요구하고,
거의 모든 예능 프로그램이 리얼하게 연출 할 수 있도록 장치들을 하고 있기는 합니다만, 여전히 그들에게 방송은 연기이고 연출입니다.
그건 지니어스에서도 마찬가지일거라 생각합니다.
모두가 게임에서 승리하기 위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는 재미있는 그림을 만들기 위한 생각도 함께 하는거지요.
저는 그게 방송인 출연진들의 롤이라고 생각합니다.
206 에피소드에서도 많은 시청자들이 스포츠의 잣대로 보았기 때문에, 401에서 폭력, 절도를 언급하고, 임요환 특별법등을 추가하면서 스포츠의 룰처럼 꽉 짜여진듯한 느낌을 주기는 했습니다만, 여전히 지니어스는 예능 방송이고 룰로 다 통제하지 못한 부분은 출연진들이 모른척하고 슬쩍 넘어가줘야 방송이 무리없이 진행이 될겁니다.
스포츠 처럼 몰입하고 보는 재미를 주는 지니어스이기는 하지만, 너무 몰입해서 룰 위반이다 아니다를 가지고 시청자들끼리 싸우기 시작하면 206 때처럼 불쾌함만 남을 것 같습니다.
저는 그래서 룰위반인지 아닌지는 편집에서 제작진이 보고 있는 방향을 그대로 따라서 해석하면서 게임 내적인 참가자들의 플레이를 논하면서 즐겁게 봤으면 좋겠습니다.
이상민이 카드를 두 장 들고있던 장면은 별 문제가 없을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룰에서 공식교환과 비공식교환만 설명한 것은 공식교환일때만 점수획득이 가능함을 이야기하기 위한 예시라고 보았거든요. 아마도 딜러에게 미리 확인하지 않았을까 싶구요.
두 번째 장면은 문제가 있어보이긴 합니다. 저는 보면서 라이어게임에서 손에 손잡고 투표소를 감싸는 장면이 생각이 났는데 만약 다수연합이 빠르게 이준석과의 신체접촉없이 둘러쌌으면 모르겠지만 붙잡고 이동을 제한한 건 차후에 이야기가 나올법하죠.
이준석에게 아쉬운 점은 이상민이 이준석에게... 더 보기
두 번째 장면은 문제가 있어보이긴 합니다. 저는 보면서 라이어게임에서 손에 손잡고 투표소를 감싸는 장면이 생각이 났는데 만약 다수연합이 빠르게 이준석과의 신체접촉없이 둘러쌌으면 모르겠지만 붙잡고 이동을 제한한 건 차후에 이야기가 나올법하죠.
이준석에게 아쉬운 점은 이상민이 이준석에게... 더 보기
이상민이 카드를 두 장 들고있던 장면은 별 문제가 없을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룰에서 공식교환과 비공식교환만 설명한 것은 공식교환일때만 점수획득이 가능함을 이야기하기 위한 예시라고 보았거든요. 아마도 딜러에게 미리 확인하지 않았을까 싶구요.
두 번째 장면은 문제가 있어보이긴 합니다. 저는 보면서 라이어게임에서 손에 손잡고 투표소를 감싸는 장면이 생각이 났는데 만약 다수연합이 빠르게 이준석과의 신체접촉없이 둘러쌌으면 모르겠지만 붙잡고 이동을 제한한 건 차후에 이야기가 나올법하죠.
이준석에게 아쉬운 점은 이상민이 이준석에게 4점을 먼저 주란 얘기가 나온 시점에서 김경훈과 먼저 확실한 약속을 했어야 했다는 겁니다. 누구든 김경훈을 손에 쥐면 우승이 가능하다는 걸 알면서 정작 김경훈을 확보하기 전에 먼저 어깃장을 놓은 건 분명 실책입니다.
두 번째 장면은 문제가 있어보이긴 합니다. 저는 보면서 라이어게임에서 손에 손잡고 투표소를 감싸는 장면이 생각이 났는데 만약 다수연합이 빠르게 이준석과의 신체접촉없이 둘러쌌으면 모르겠지만 붙잡고 이동을 제한한 건 차후에 이야기가 나올법하죠.
이준석에게 아쉬운 점은 이상민이 이준석에게 4점을 먼저 주란 얘기가 나온 시점에서 김경훈과 먼저 확실한 약속을 했어야 했다는 겁니다. 누구든 김경훈을 손에 쥐면 우승이 가능하다는 걸 알면서 정작 김경훈을 확보하기 전에 먼저 어깃장을 놓은 건 분명 실책입니다.
김유현이 똑똑하게 생각했다면
이상민은 카드를 두개 가지고 있다는 걸 알고
룰위반일 확률이 더 높다는 걸 안다면
사형수의 현재 소지자는 (공식거래전) 김경훈
이상민은 룰위반자로 데스매치
둘이 데스매치 확정이죠
만약 난 이상민이 데스매치 가서 살아돌아올거같고 이상민한테 미운털 박히기 싫다고 생각했으면 조유영이 한 말이 생각나네요
욕먹기 싫으면 아무것도 안하면 됩니다
대신 우승은 많이 힘들겠죠... 더 보기
이상민은 카드를 두개 가지고 있다는 걸 알고
룰위반일 확률이 더 높다는 걸 안다면
사형수의 현재 소지자는 (공식거래전) 김경훈
이상민은 룰위반자로 데스매치
둘이 데스매치 확정이죠
만약 난 이상민이 데스매치 가서 살아돌아올거같고 이상민한테 미운털 박히기 싫다고 생각했으면 조유영이 한 말이 생각나네요
욕먹기 싫으면 아무것도 안하면 됩니다
대신 우승은 많이 힘들겠죠... 더 보기
김유현이 똑똑하게 생각했다면
이상민은 카드를 두개 가지고 있다는 걸 알고
룰위반일 확률이 더 높다는 걸 안다면
사형수의 현재 소지자는 (공식거래전) 김경훈
이상민은 룰위반자로 데스매치
둘이 데스매치 확정이죠
만약 난 이상민이 데스매치 가서 살아돌아올거같고 이상민한테 미운털 박히기 싫다고 생각했으면 조유영이 한 말이 생각나네요
욕먹기 싫으면 아무것도 안하면 됩니다
대신 우승은 많이 힘들겠죠
이상민은 카드를 두개 가지고 있다는 걸 알고
룰위반일 확률이 더 높다는 걸 안다면
사형수의 현재 소지자는 (공식거래전) 김경훈
이상민은 룰위반자로 데스매치
둘이 데스매치 확정이죠
만약 난 이상민이 데스매치 가서 살아돌아올거같고 이상민한테 미운털 박히기 싫다고 생각했으면 조유영이 한 말이 생각나네요
욕먹기 싫으면 아무것도 안하면 됩니다
대신 우승은 많이 힘들겠죠
카드 두 장은 좀 이견이 엇갈리고 실제로 두 장이 가능하다는 명시룰은 없는데, 불가능하다는 확신을 일정 이상 주는 룰도 아니었습니다. 사실 처음 볼 때부터 아예 딜을 \'내가 사형수 들고 데스매치 갈테니까 카드 몰아달라\'로 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고 보드게임 유저들 상당수도 이런 발상을 했을 거라고 봅니다. 막고 말고는 이제 심판 재량에 가까운 영역이었고...
폭력 문제는 이보다 좀 더 확실한 영역인데, 심판이 휘슬 불면 파울이고 아니면 아닙니다. \'게임 외적 요소\'의 개입 방지가 폭력 방지 룰의 원천이라고 보면 되는데, 이에 대해서는 게임 외적 요소를 판단할만한 주체가 분리되어있거나 규범화가 된다는 전제가 있습니다.
폭력 문제는 이보다 좀 더 확실한 영역인데, 심판이 휘슬 불면 파울이고 아니면 아닙니다. \'게임 외적 요소\'의 개입 방지가 폭력 방지 룰의 원천이라고 보면 되는데, 이에 대해서는 게임 외적 요소를 판단할만한 주체가 분리되어있거나 규범화가 된다는 전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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