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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7/01/26 17:30:37 |
Name | 하늘깃 |
Subject | 하루 한곡 011. 이승환 - 화양연화 |
기억 속에 멀어지는 가슴속에 타오르다만 이름을 불러보고 불러보려 한다 바람결에 흩어지는 가느다란 너의 어깨와 세월 따라 두둥실 떠가는 흐린 새털구름처럼 하얗게 흩어져간다 네가 너무나 많아서 missing you 네가 너무나 흔해서 한 조각 닿지 않고 붉게 물든 하늘 다 타 들어간다 네가 너무 그리워서 missing you 네가 너무 보고파서 오늘도 산 너머 누운 태양에 널 묻기로 했다 너로 인해 시작되고 너를 통해 어지럽히던 내 맘을 정리하고 정리하려 한다 숨턱까지 차오르는 같이 울고 웃고 뒹굴던 기억 세월위로 두둥실 떠가는 구겨진 종이배처럼 화양연화 하얗게 멀어져 간다 네가 너무나 멀어서 missing you 네가 너무나 작아서 한 조각 닿지 않고 붉게 물든 바다 다 타 들어간다 네가 너무 그리워서 missing you 네가 너무 보고파서 오늘도 달빛아래 눈부신 너와나 ( 손을 잡던 ) 반짝이던 너와나 ( 입맞추던 ) 잊지 못할 너와나 모두 묻기로 했다 다 묻기로 했다 ------------------------------------------------- 하루 한곡 11번째. 이승환의 화양연화입니다. 이승환은 저도 저희 형도 매우 좋아하는 가수라서, 집에 가면 이승환의 전집이 구비되어있습니다. 이승환의 노래를 꼽자고 한다면, 또 한도 없이 많아지긴 합니다만...(꽃,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 잘못, 그대가 그대를 등등등등) 오늘은 이 노래를 소개해 보기로 했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느끼실 지 모르겠습니다만, 저같은 경우는 젊은 시절의 청춘을 회상하는 노래라는 감상이 있습니다. 평화로운 분위기의 멜로디에, 아코디언 사운드가 그런 감성을 자극하는 거 같은데요. 여러분이 듣기엔 어떠신가요? p.s. 오피셜 M/V니 이번에는 잘 보이겠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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