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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7/03/13 13:34:08 |
Name | 이슬먹고살죠 |
Subject | 최근 구입한 컴퓨터 관련 부품 평가기 |
안녕하세요. 돈만 생기면 컴퓨터에 꼴아박는 이슬먹고살죠입니다. 용팔이한테 찰과상을 입어서 현타가 잠깐 왔다가, 금요일에 넘나 기뻐서 탄수육먹으면서 남은 돈을 탕진해서 어느정도 시스템이 완성되었습니다. 어느새 컴퓨터에만 170정도 사용했길래 후기를 써 봅니다. 비슷한 계열의 부품을 구매할 때 참고가 되라고 올립니다. 제가 구매한 순서대로 기입합니다. 동일시기 구매일 경우에는 선택이 빨랐던 쪽을 먼저 쓰겠습니다. 별은 대략 이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5개 : 안사면 손해. 4개 : 강추합니다. 구매계획 있으면 제가 산거 사세요. 3개 : 나름 괜찮습니다. 구매계획이 있을 때 고려해주세요. 2개 : 약간 별로입니다. 대안이 있으면 제끼시는 게 좋습니다. 1개 : 좋지 않습니다. 대안이 없어도 구매를 망설이시길 바랍니다. 1. 키보드 :: 덱 하슘 프로 적축 ★★★★★ 특별할 것 없는 기계식 키보드의 정석같은 녀석입니다. 청축과 갈축은 소리가 너무 시끄러워서 적축으로 샀습니다. 이것도 멤브레인에 비하면 충분히 시끄럽거든요...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과 깔끔한 LED 덕분에 만족하고 사용중입니다. 타건감은 명성대로 굉장히 좋습니다. 난 왠지 23만원에 샀는데 지금은 17만원정도 합니다. 하나 아쉬운건 엔터키가 L 모양이 아닙니다. 한자변환 키가 RCtrl 자리에 있습니다. 2. 스피커 :: 캔스톤 R25 ★★★★☆ 스피커입니다. 컴퓨터 책상에 올려놓는 위와 같은 모양의 스피커는 북쉘프 스피커라고 합니다. 우퍼가 있는 제품은 처음부터 제꼈습니다. 그 이유는 제 예산범위 내에서 우퍼의 질이 상당히 떨어지고, 놓을 자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보스 컴패니언2 3라는 제품과 비교하다가 블루투스에 꽃혀서 구매했습니다. 65,000~70,000원 사이에서 구매가능합니다. 이 가격대에서 나오기 힘든 음질이라는데, 저는 이 가격대를 처음 써봐서 모르겠고 아무튼 좋습니다. 귀가 호강합니다. 블루투스... 편합니다. 정말정말정말 편해요. 블투있어서 뭐해? 생각하지 말고 일단 써보세요. 쉘든이 그랬죠. 모든 것은 블루투스가 있으면 더 나아진다. 별 한 개는 반정도는 화이트노이즈에서, 반정도는 정말정말 거대한 크기에서 빠졌습니다. 화이트노이즈는 볼륨을 30% 이상으로 올리면 나는 것 같습니다. 제가 화이트 노이즈에 정~~~~~~말 민감하거든요. 다만 저는 멍때리고 있을 때 모기 날갯짓에 나는 바람을 피부로 느끼는 인간인건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크기는 정말 큽니다. 무겁고, 큽니다. 북쉘프라기엔 너무 거대했어요. 이녀석덕분에 듀얼모니터 구성을 포기했습니다. 3. 모니터 :: 알파스캔 AOC 3279 ★★★★☆ 최근 11번가에서 10%할인행사를 해서 가성비 면에서 압도적이었던 알파스캔 AOC 3279입니다. 32인치 QHD를 36만원에 구매했습니다. LG나 DELL에서 샀으면 80만원이에요. 결론부터 말하면 대만족입니다. 디자인 미려하고, 패널 문제없구요. VA패널의 단점으로 주로 지목되는 잔상효과는 여전히 있습니다. 다만 바탕화면에서 마우스 드래그질 할때만 느껴지고, 스타2 캠페인/다크나이트 영화/매드맥스 영화 감상시 전혀 인식되지 않았습니다. FPS할때는 신경쓰일 것 같네요. VA패널의 장점으로 주로 지목되는 정적 명암비는 여전히 있습니다. 다만 IPS패널에 비해 영화볼때 우오아아아아! 하는 건 없었습니다. 그냥 그게 그거에요. 다크나이트같은 어두운 영화 볼 때 쬐에끔 좋았습니다. VA패널의 특징인 물빠진 색감은 IPS의 선명한 색감과 완전히 다릅니다. 누구나 확연하게 체감 가능합니다. 물빠진 색감이 훨씬 눈이 편하고 색이 예쁩니다만, 이건 개인차가 있을 겁니다. 32인치 QHD면 PPi가 125인데, 시력 1.0인 제가 70cm 거리에서 약간 불만족스럽습니다. 회사에서 25인치 QHD(PPI 160)가 너무 눈이 아팠던 것을 감안하면, 대략 130~140사이의 PPI를 지닌 제품이 저에게는 맞나봅니다. 물론 예전 27인치 FHD(PPI 111)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알파스캔 AS가 좋다던데, 양품을 받아서 교환을 안해봤습니다. 디자인 멋있습니다. 베젤은 기존것(LG IPS패널 27인치 FHD, 27EN53?)보다 약간 넓습니다. 4. 케이스 :: 3RSYS L900 USB 3.0 ★★★★☆ ABKO 볼트론 썼는데 소음차이가 하늘과 땅입니다. 안들리던 마우스 고주파음이 들려서 마우스도 바꾸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마감 좋고, 디자인 좋고, 차음 잘됩니다. 하노킬... 작살납니다. HDD 플래터 긁는소리 아직 한번도 못들었어요. 화이트도 있고, 블랙보다 만원 더 비쌉니다. 7만원정도 하는데, 용팔이한테 속아서 8만원에 샀습니다. 5. CPU 쿨러 :: 써모랩 BADA2000 ★★★☆☆ 케이스 사면서 같이 샀습니다. 기쿨보다야 조용한데 그래도 CPU쿨러는 여전히 시끄럽네요. 별이 세개인 이유는... 저소음 환경 구현 면에서 공랭쿨러 교환<<<<<<<<케이스 교환이기 때문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케이스에 CPU기쿨이어도 어차피 팬 소리는 못 들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컴알못이면 그냥 기쿨써도 될 것 같습니다. 3만원정도 합니다. 6. 램 :: 삼성전자 DDR3-12800 8GB x2 ★★★☆☆ 그냥 램입니다. 메인보드 램슬롯이 2개라서 4기가 두개 뽑고 8기가 두개를 넣었습니다. 굳이 쓴 이유는 제가 원래 사용하던 램 용량인 8GB와 이번에 바꾼 16GB의 체감이 상당하기 때문입니다. 게임할때 로딩시간은 원래 마음 편하게 기다리는 타입인데, 웹서핑 속도 향상이 되어서 기쁩니다. 다만 15만원이라는 큰 가격은 좀 아깝긴 합니다. 새로 시스템 구현하실 분들은 가능하면 16기가 가세요. 7. 파워 :: 마이크로닉스 Classic 2 600W ★★★★★ 비교대상이 4년전 파워이긴 한데(그래도 Superflower 제품이었습니다) 암튼 조용합니다. 안정성과 정숙함을 둘 다 잡고, 저가보다 만원 더 비싸네요. 좋은 제품입니다. 6만원 줬습니다. 8. 노트북 :: 한성컴퓨터 A26X ForceRecon 4227 ★★★★★ 일명 인민에어입니다. 여친한테 사준거라 별점도 여친이 줍니다. 여친이 미니미 사이즈라서 무게에 굉장히 민감했는데, 다행이 1.27kg인 요놈은 가볍다고 합니다. 근데 1.4kg는 무겁대요. CPU도 펜티엄으로 들어가있어 속도도 빠르고, FHD라 ppi가 154까지 올라갑니다. 30~50만원대 노트북이며, 12인치정도의 웹서핑용 가벼운 노트북을 원하면 이걸로 가세요. 40만원주고 샀습니다. 9. OS :: 윈도우 10 Home Premium K 처음 사용자용 ★★☆☆☆ 새벽에 노트북에 윈도우7 노양심 사용자용 버전을 깔고 있는데... 카비레이크라서 설치에 어려움을 겪다가 빡돌아서 때려치고 마소 공식 홈피에서 구매했습니다. 한성컴퓨터에서 OS탑재버전을 따로 파는데!! 돈아끼려다가!! 난 바보야!! 172,000원 주고 샀고, 집에있던 USB값까지 하면 18만원이 넘네요. 패키지로 샀으면 박스라도 멋있지 흑흑 별이 두개인 건 정품쓰지 말란 얘기가 아니라, 공식홈피에서 사지 말고 패키지로 사란 뜻입니다. 박스 없으면 허망해요. 10. 그래픽카드 :: 이엠텍 GTX1070 Super JETSTREAM D5 8GB ★★★★★ 탄핵기념으로 질렀습니다. 원래 쓰던건 GTX760이라서... 체감정도는 말할 필요가 없을 것 같네요. GTA 5 QHD 풀옵션으로 쌩쌩 돌아갑니다. 1080으로도 프레임 방어 안된다던데... 그분들은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옆면 투명 케이스가 아니라 포카리 간지는 잘 모르겠고, LED도 꺼서 사용중입니다. GTA 5 두시간 하고 온도를 봤는데 40도쯤 찍습니다. 암튼 좋음 쿨앤조이 중고장터에서 직거래로 43만원에 샀습니다. 신품은 57만원정도 합니다. 11. 기타 :: 멀티탭, 마우스 연장선, 케이블 홀더 등 ★★★☆☆ 멀티탭은 필요해서 샀고, 마우스 연장선은 본체가 멀어서 구매했습니다. 케이블 홀더는 핸드폰 충전기 걸어놓으려구요. 용산에 이런거 전문으로 파는데가 온라인보다 쌉니다. 저 케이블홀더를 3300원에 샀는데 용산가니까 1500원임 선정리를 위해 멀티탭 정리함, 케이블타이 등등도 샀네요. 굳이 적는 이유는 컴퓨터 견적을 짤 때 요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서입니다. 전혀 예상 못했던 부분인 선 연결과 정리에 4만원정도 지출되었습니다. 12. SSD :: 마이크론 MX300 대원CTS 275GB 배송중이라 아직 사용 못했습니다. SSD 있긴 합니다. Sandisk X110 120GB 사용중인데요, 120GB라 GTA를 HDD에 깔아야 해서 탄핵기념으로 질렀습니다. 같은 MLC인 삼성 꺼 살려다가, 기술의 발전을 믿고 TLC인 마이크론으로 갔습니다. 11만 5천원정도에 샀습니다. 13. HDD :: WD Blue 3TB HDD 배송중이라 아직 사용 못했습니다. 노아의 방주 증축을 위해 샀습니다. 지금 쓰든 1TB 하드에서 600GB정도가 야동이거든요. 3TB 샀으니 야동으로 2TB를 채워야징 헤헤 굳이 3TB인 이유는 테라당 가격이 가장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플래터 긁는 소리 안 나도록 5400RPM으로 샀습니다. 기존것보다 좀 느리겠네요. 11만원 줬습니다. 14. 마우스 :: 로지텍 G302 배송중이라 아직 사용 못했습니다. 본체가 조용해져서 마우스 고주파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로지텍 G1 사용중이라 비슷한 놈으로 골랐습니다. G100s는 내구도, G102는 클릭압, GPRO는 정발안됨이라는 이슈가 있어서 302로 샀네요. 38,000원입니다. CPU랑 메인보드는 1)지금 쓰는것도 좋은놈임 2)인텔이 빠져가지고 4년동안 성능향상이 안됨 3)암드가 게을러서 라이젠 1500대가 아직 안나옴 의 이유로 당분간은 교체계획이 없네요. 그럼 안뇽!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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