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7/03/15 08:50:03
Name   눈시
Subject   배치기 선 시리즈
배치기, 뭉과 탁의 콤비죠.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힙합 듀엣입니다. 둘의 스타일이 달라서 더 좋죠.
그들의 노래 중에 선 시리즈가 있습니다. 힘들어도 세상과 선을 긋고 이 길을 가겠다, 이런 노래죠. 각오를 다지려고 맨 처음 녹음한다고 하네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노래들입니다. 저 중엔 3이 제일 좋구요
오늘도 듣다가 생각나서 올려봅니다. '-' 가사는 다 올리긴 그러니 부분만 올렸네요. 즐감하세요~


내가 할 수 있는 건 이것 뿐인데 넌 / 나 갈 수 있는 길 이 길 뿐인데 넌 / 내게 손을 내밀어 줄 사람은 없어 / 이미 난 세상 살이에 선을 긋고 있어
포기 할 거라면 나 시작도 안했겠지 / 참아내는 힘과 찾으려는 힘뿐 / 밑바닥 속에서도 나 내 콧날은 오똑해 / 걸음에 펼쳐질 내 세계 스케일은 커 / 인생에 스테이지속에 부속품 들을 맞춰 / new kids yo 이미 일어난 기적 논픽션 / 이기철의 발자취는 Buddha Baby로부터
이장단에 맞춰 나는 높이 잔을 들어 멋스럽게 건배 우리말을 잘들어 / 가슴속 깊이 뿌리를 내려 나 곧은 삶으로 나를 시험하는 갖은 시련속에 이를 악물어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이것밖에는 없어 / 갈수 있는 길도 나는 이길 밖에는 없어 / 고달펐던 순간 이겨 마이크를 잡을 수 있어 / 열정을 눈물 닦고 펜끝으로 숨을 쉬어


급히 뛰는 심장박동 거인덕에 긴장됐고 / 위로 한 편의 시를 뱉고 텅빈 맘을 메꿔 / 급히 뛰는 심장박동 거인덕에 긴장됐고 / 위로 한 편의 시를 뱉고 텅빈 맘을 메꿔
한껏 맘에 분노가 차네 / 내 걸작 짓눌린 미친 세상 이 앞에 / 한껏 맘에 분노가 차네 / 나 벼랑 끝에 서서 목청껏 노래 부르네
내 손을 잡던 이 소리를 믿고 / 한맺힌 시를 토해내 세상에 /내 혼을 깎던 핍박들을 딛고 / 난 외쳐 장식해 이 내 삶에
삶의 핍박 속에서 뱉는 시낭송 / 어차피 나도 소수만 이해를 하는 피카소 / Yo 날 포장 조잡하게도 그려봤자 난 고작 / 형제 부모 속 긁고 살아온 벌레들의 한 조각


Follow the light 한계를 뛰어 / 다시 넘어 본다 마지막일 도약 / Follow the light 쏘는 세번째 신호탄 / Follow the light 따라와라 뭉탁을 / 좀 더 높이 높이 나 올라가며 / 나의 길을 더 비춰 my light
엥꼬난 내 머리 속도 / 지긋한 보릿고갤 넘는것에 지쳤어 / 막다른 길의 페노메논 때론 괴로움을 삭히지 못해 / 엇갈리는 걸음속에 휘갈기는 펜 / 삶의 끝에서 움켜잡은 마지막 찬스 / 아직 못 다 핀 꽃한송이 손을 못떼 / 그래도 나는 곧게 뻗어나간다 let me go / 또 다시 시작이다 발을 맞추고 / 먹통 인생의 한끝의 빛을 / 미약한 이 목소린 정곡을 가르켜라 / 이 길 위로 불을 켜라 또 다른 파란 / 쉼없는 발악 속에 태어난 이가락 / 할 수 있는 것 이것 밖에 없어 / 갈수 있는 길 이길 밖엔 없어 / 타는 목을 내 눈물로 채우는 시간 뿐이라도 / 나의 목소리 시들지 않게 / 나의 삶 모든 것을 태워버려


아직도 이리저리 끌려 다니기 바쁘지 / 나이 서른 둘 먹어버린 반푼이 / 십 년을 지켜왔던 밥벌이 / 용케도 버텨 왔다 단둘이 / 사치와는 거리가 멀어서 / 개미 같이 일해 한눈 팔진 않지 / 사기와는 거리가 좁아서 / 벌떼 같이 붙어 등골 빼 먹혔지 / 어리숙하게 헛물켰지 / 내 덕에 니들만 항상 팔자 폈지 / 착한 애들은 꼭 성공 못해 / 아직까진 힘이 없어 낮게 날지 / 질려 버린 이짓거리에서 / 도망치는 방랑자  / 어리버리 낯선 거리에서 / 소속 없는 방관자
네 번째 선을 긋지 더 미련없이 bye bye bye / 얽히고 설킨 이 타래 계속 더 내 속은 타네 / 꿈같은 맘속에 지도 한발 딛고 high high high / higher higher
아직은 내 손에 쥔 마이크



2
  • 만나서 반갑습니다! 우린 배치깁니다!
  • 다시한번 말씀 드립니다. 우리는 배치깁니다!!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120 영화이번 주 CGV 흥행 순위 1 AI홍차봇 17/08/17 3182 0
8386 스포츠181017 오늘의 NBA(스테판 커리 32득점 9어시스트 8리바운드) 김치찌개 18/10/18 3182 1
2565 일상/생각불면증 4 nickyo 16/04/07 3183 1
4675 음악하루 한곡 007. Lia - 青空 2 하늘깃 17/01/22 3183 1
4755 창작그 남자, 그 여자 전화로 연결되다 13 마투잘렘 17/02/03 3183 2
12584 역사삼국지를 다시 읽으면서... 4 로냐프 22/03/06 3183 0
6103 게임2017 롤챔스 섬머 와일드카드전 후기 3 피아니시모 17/08/13 3184 1
4108 일상/생각. 6 설현 16/11/08 3185 2
8467 스포츠181104 오늘의 NBA(르브론 제임스 28득점 7어시스트 5리바운드) 2 김치찌개 18/11/05 3185 0
11038 게임[LOL] 10월 11일 일요일 오늘의 일정 2 발그레 아이네꼬 20/10/09 3185 2
992 일상/생각아이고 의미없다....(9) 11 바코드 15/09/14 3186 0
4184 일상/생각SNS 이야기 5 nickyo 16/11/18 3186 6
7819 음악엄마 없이 태어난 아이 4 바나나코우 18/07/10 3186 2
12125 음악[팝송] 케이시 머스그레이브스 새 앨범 "star-crossed" 김치찌개 21/09/30 3186 2
11656 일상/생각그냥 쓰는 이야기 1 私律 21/05/08 3186 6
12603 오프모임영화 온라인 모임 <팬텀 스레드> 8 간로 22/03/10 3187 2
4929 음악가사를 모르는 노래 찾는 이야기 5 mysticfall 17/02/19 3187 1
5192 음악배치기 선 시리즈 2 눈시 17/03/15 3188 2
6021 일상/생각[단상] 오늘 하루도 Jasonmraz 17/07/29 3188 3
3685 스포츠[9.8] 김치찌개의 오늘의 메이저리그(강정호 시즌 17호 솔로 홈런,1타점 적시타) 김치찌개 16/09/11 3189 0
5219 일상/생각운명같은 그녀 16 소라게 17/03/17 3189 13
7792 스포츠180704 김치찌개의 오늘의 메이저리그(추신수 1타점 적시타) 김치찌개 18/07/05 3189 0
12696 도서/문학(발표)도서 읽어 보시고 서평 써주실 분들을 모집합니다! (가족 트라우마, 청년 자살) 8 초공 22/04/06 3189 3
7345 일상/생각몇년전 이야기.... 1 제그리드 18/04/06 3190 0
8385 스포츠이번 시즌 지금까지 선수별 non-shot xG 그래프 손금불산입 18/10/17 3190 6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