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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7/04/08 23:43:25 |
Name | T.Robin |
Subject | 뒤늦은 <찾아가는 점심번개> 후기 |
저녁때는 항상 애들 씻기고 재우기 바빠서 번개모임에는 전혀 참석하지 못해 "그렇다면 내가 점심때 찾아가주마!"라는 역발상으로 찾아가는 점심번개(?)를 주최했더랬습니다. 그래도 명세기 번개인데 최소한 두 분은 나오시지 않을까 했지만 뭐 그런건 어디까지나 제 희망사항이었고(......), 홍차넷 내 자타공인 프로번개러 와이님을 판교 H스퀘어에서 만나뵐 수 있었습니다. 와이님을 처음 볼 때부터 '아 이 분 IT쪽 영업이구나'하는게 바로 티가 나더군요. 저도 IT 물만 한 10년 넘게 먹은 탓인지 그런게 바로 보입니다. 소소한 이야기를 하면서 점심을 먹는데, 한 두어가지 정도에서 임팩트가 좀 컸습니다. 1) 나랑 동갑이라면서 왜이리 얼굴이 젊어? 2) 홍차넷 모임 나가면 80년생이 최연장자라고..?! ......저 나중에 홍차넷 모임 나가면 바로 T.Robin 翁 취급 당할 것 같더군요. 그러잖아도 폭삭 늙은 전형적인 노안이거늘....... OTL (중학교때 찍은 사진을 전역증 사진으로 써도 아무도 의심하지 않았다던가, 대학교때 청소 아줌마가 교수님인줄 알고 인사를 했다던가...... 뭐 그런 과거가 있습니다.) 그외에 소소하게 말씀 나누었습니다. 여러가지로 프로 영업인의 자세와 기술이 느껴지는 만남이었습니다. 말이 중간에 끊어지는게 거의 안철수급(......)인 저로부터 이렇게 긴 대화를 이끌어내시느라 고생하셨을 와이님께 대략 심심한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여러가지 내용이 오갔습니다만, 그 중에서 가장 인상깊었던건 역시 나중에 기회 되면 제 개발품도 팔아주시겠다고 말씀해주신거...... 이렇게 영업망을 하나 더 늘리게 되었습니다. :D (자, 설레발은 일단 일단 제품 출시나 하고 나서......) 어쩄든 소소한 즐거움이 있는 점심식사였습니다. 다음에는 꼭 여러분들 모이는 모임에 참석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기회가 되는데로 두번째 찾아가는 점심번개를 진행했으면 합니다. 두번째 목적지는 무조건 경기도 김포시가 될겁니다. 다음에는 두 분 이상이 참여할 수 있게 되길! :)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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