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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7/04/13 23:43:57 |
Name | Toby |
File #1 | 20170413142725845513.jpg (231.7 KB), Download : 6 |
File #2 | 2017041300217_0.jpg (76.2 KB), Download : 5 |
Subject | [불판] 기자협회·SBS 주관 대선후보 TV 토론회 2부 |
====== TV토론회 일정 ====== 13일(기자협회·SBS) 19일(KBS) 23·28·5월 2일(중앙선관위·지상파 3사 중계) ====== 출연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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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프랑스 대선 토론 같은 거 한번 봐 보세요. 사회자 개입이나 시간제한 없이, 마치 서로의 말을 중간에 끊지 않으면 실례라는 듯이 격정적으로 대화를 해요. 질문시간 1분 대답시간 3분, 그 사이에 말끊기 없기, 이런 건 대본을 외워서 하는 박근혜 식 토론이죠.
아마 이재용 사면 문제를 가지고 심이 문을 공격한 것을 염두에 두시는 거 같은데, 이건 문이 이미 정해진 '안전한' 대답만 되풀이하고 있었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다른 반응을 끌어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면 심의 방식이 그렇게 나빴다고는 보지 않아요. 적으로 규정하는 문제가 아니라 순발력의 문제예요.
아마 이재용 사면 문제를 가지고 심이 문을 공격한 것을 염두에 두시는 거 같은데, 이건 문이 이미 정해진 '안전한' 대답만 되풀이하고 있었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다른 반응을 끌어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면 심의 방식이 그렇게 나빴다고는 보지 않아요. 적으로 규정하는 문제가 아니라 순발력의 문제예요.
에... 사드 유효성이 증명된 게 아니라면 미군이 세계 어디를 가든 자국군 보호를 위해 자비를 들여 사드를 둘둘 말아줄 이유도 없고 중국이 혈안이 되어서 반발할 이유도 없어요. 미국의 적성국조차 사드 요격실험 성공 리포트를 신뢰하고 있다는 방증이에요.
효율성 측면에서 말씀드리자면, 신촌에서 강남까지 가는데 비행기타고 가는 것 외에 별다른 방법이 없으면 비행기 타야지요. 다른 방법이 있더라도 비행기가 가장 빠르고 안전하고 신뢰할 만하다면 비행기 타야지요.
마지막으로 팩트체크하자면, 사드배치에 따른 우리의 비용부담은 실제 사... 더 보기
효율성 측면에서 말씀드리자면, 신촌에서 강남까지 가는데 비행기타고 가는 것 외에 별다른 방법이 없으면 비행기 타야지요. 다른 방법이 있더라도 비행기가 가장 빠르고 안전하고 신뢰할 만하다면 비행기 타야지요.
마지막으로 팩트체크하자면, 사드배치에 따른 우리의 비용부담은 실제 사... 더 보기
에... 사드 유효성이 증명된 게 아니라면 미군이 세계 어디를 가든 자국군 보호를 위해 자비를 들여 사드를 둘둘 말아줄 이유도 없고 중국이 혈안이 되어서 반발할 이유도 없어요. 미국의 적성국조차 사드 요격실험 성공 리포트를 신뢰하고 있다는 방증이에요.
효율성 측면에서 말씀드리자면, 신촌에서 강남까지 가는데 비행기타고 가는 것 외에 별다른 방법이 없으면 비행기 타야지요. 다른 방법이 있더라도 비행기가 가장 빠르고 안전하고 신뢰할 만하다면 비행기 타야지요.
마지막으로 팩트체크하자면, 사드배치에 따른 우리의 비용부담은 실제 사드 구입과 운용비용 중 아주 일부에 불과해요. 그냥 미군이 자기네 거 들여와서 자기네가 운용하는거라 땅 조차해주고 방위분담금 조금 올라가는 거 빼곤 별거 없어요. 우리가 우리 손으로 핵우산을 개발해서 실전운용하려면, 장담하건대, 지금보다 100배 비용이 들어갈 거예요. 더 절망적인 건 100배 비용을 들여도 MD개발 성공을 장담할 수 없다는 데 있지만요.
효율성 측면에서 말씀드리자면, 신촌에서 강남까지 가는데 비행기타고 가는 것 외에 별다른 방법이 없으면 비행기 타야지요. 다른 방법이 있더라도 비행기가 가장 빠르고 안전하고 신뢰할 만하다면 비행기 타야지요.
마지막으로 팩트체크하자면, 사드배치에 따른 우리의 비용부담은 실제 사드 구입과 운용비용 중 아주 일부에 불과해요. 그냥 미군이 자기네 거 들여와서 자기네가 운용하는거라 땅 조차해주고 방위분담금 조금 올라가는 거 빼곤 별거 없어요. 우리가 우리 손으로 핵우산을 개발해서 실전운용하려면, 장담하건대, 지금보다 100배 비용이 들어갈 거예요. 더 절망적인 건 100배 비용을 들여도 MD개발 성공을 장담할 수 없다는 데 있지만요.
저도 팩트체크하자면 정확하게 중국은 사드미사일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레이더에 문제제기하고 있죠
그리고 사드는 지상 100km에서 핵탄두를 요격하기위해서 만들어졌어요
그래야 핵분진에 의한 피해를 입지 않으니까요
문제는 북한의 미사일이 남한에 도달하기 위해 지상 100km 지점을 통과할 일이 없다는 것이죠
또한 사드는 대기권을 벗어나 지상으로 추락시키는 방식이라 요격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만약 주요시설이 있는 수도권으로 장사정포가 발사될 경우 사드로 방어가 불가능해요
그리고 사드 요격 실험의 경우에도 발표된 사례를... 더 보기
그리고 사드는 지상 100km에서 핵탄두를 요격하기위해서 만들어졌어요
그래야 핵분진에 의한 피해를 입지 않으니까요
문제는 북한의 미사일이 남한에 도달하기 위해 지상 100km 지점을 통과할 일이 없다는 것이죠
또한 사드는 대기권을 벗어나 지상으로 추락시키는 방식이라 요격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만약 주요시설이 있는 수도권으로 장사정포가 발사될 경우 사드로 방어가 불가능해요
그리고 사드 요격 실험의 경우에도 발표된 사례를... 더 보기
저도 팩트체크하자면 정확하게 중국은 사드미사일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레이더에 문제제기하고 있죠
그리고 사드는 지상 100km에서 핵탄두를 요격하기위해서 만들어졌어요
그래야 핵분진에 의한 피해를 입지 않으니까요
문제는 북한의 미사일이 남한에 도달하기 위해 지상 100km 지점을 통과할 일이 없다는 것이죠
또한 사드는 대기권을 벗어나 지상으로 추락시키는 방식이라 요격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만약 주요시설이 있는 수도권으로 장사정포가 발사될 경우 사드로 방어가 불가능해요
그리고 사드 요격 실험의 경우에도 발표된 사례를 찾아보면 발사체를 격추시켰다는 자료는 있지만 탄두를 격추시켰다는 자료는 아직까지 나온 적이 없어요
사실상 북의 핵미사일을 방공체제로 방어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워요
격추시킨다 하더라도 핵분진에 의해 피폭되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사드가 아니라 방공포대를 늘리는게 오히려 격추 능력을 증대시키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죠
또 사드는 기본적으로 3개의 포대를 활용한 삼각측량 방법으로 운용돼요
실질적으로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우리나라에 사드포대가 3대 들어와야하는 것이죠
근데 첫번째 포대는 괌에 있던건데 125발 중에 48발만 장착된 형태로 우리나라에 들어와요
근데 두번째, 세번째 포대는 우리 돈으로 들여와야해요
실제로 유승민도 여기에 호응하는 인터뷰를 했구요
그리고 사드는 지상 100km에서 핵탄두를 요격하기위해서 만들어졌어요
그래야 핵분진에 의한 피해를 입지 않으니까요
문제는 북한의 미사일이 남한에 도달하기 위해 지상 100km 지점을 통과할 일이 없다는 것이죠
또한 사드는 대기권을 벗어나 지상으로 추락시키는 방식이라 요격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만약 주요시설이 있는 수도권으로 장사정포가 발사될 경우 사드로 방어가 불가능해요
그리고 사드 요격 실험의 경우에도 발표된 사례를 찾아보면 발사체를 격추시켰다는 자료는 있지만 탄두를 격추시켰다는 자료는 아직까지 나온 적이 없어요
사실상 북의 핵미사일을 방공체제로 방어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워요
격추시킨다 하더라도 핵분진에 의해 피폭되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사드가 아니라 방공포대를 늘리는게 오히려 격추 능력을 증대시키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죠
또 사드는 기본적으로 3개의 포대를 활용한 삼각측량 방법으로 운용돼요
실질적으로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우리나라에 사드포대가 3대 들어와야하는 것이죠
근데 첫번째 포대는 괌에 있던건데 125발 중에 48발만 장착된 형태로 우리나라에 들어와요
근데 두번째, 세번째 포대는 우리 돈으로 들여와야해요
실제로 유승민도 여기에 호응하는 인터뷰를 했구요
우웩 님// 저도 팩트체크를 하자면
1. 중국이 레이더에 문제제기하는 건 반만 진실이에요. 실제로는 미항모의 서해진입을 막기 위해 실전배치한 둥펑 미사일을 사드가 요격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게 중론이에요. 또 중국이 강력히 반발하기 이전에 러시아가 이미 유럽에서 MD전개 문제로 미국과 대단히 오랫동안 신경전을 벌여왔어요. 사드가 러시아와 중국 등의 탄도미사일 운용을 심각하게 제한한다는 점에서 이견이 없어요. 왜냐면, 사드는 유효한 MD니까요.
이건 Russia US MD 정도로만 구글링해봐도 금방 알 수 있어요. 방금 찾아낸 건데
... 더 보기
1. 중국이 레이더에 문제제기하는 건 반만 진실이에요. 실제로는 미항모의 서해진입을 막기 위해 실전배치한 둥펑 미사일을 사드가 요격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게 중론이에요. 또 중국이 강력히 반발하기 이전에 러시아가 이미 유럽에서 MD전개 문제로 미국과 대단히 오랫동안 신경전을 벌여왔어요. 사드가 러시아와 중국 등의 탄도미사일 운용을 심각하게 제한한다는 점에서 이견이 없어요. 왜냐면, 사드는 유효한 MD니까요.
이건 Russia US MD 정도로만 구글링해봐도 금방 알 수 있어요. 방금 찾아낸 건데
... 더 보기
우웩 님// 저도 팩트체크를 하자면
1. 중국이 레이더에 문제제기하는 건 반만 진실이에요. 실제로는 미항모의 서해진입을 막기 위해 실전배치한 둥펑 미사일을 사드가 요격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게 중론이에요. 또 중국이 강력히 반발하기 이전에 러시아가 이미 유럽에서 MD전개 문제로 미국과 대단히 오랫동안 신경전을 벌여왔어요. 사드가 러시아와 중국 등의 탄도미사일 운용을 심각하게 제한한다는 점에서 이견이 없어요. 왜냐면, 사드는 유효한 MD니까요.
이건 Russia US MD 정도로만 구글링해봐도 금방 알 수 있어요. 방금 찾아낸 건데
http://www.independent.co.uk/news/world/europe/russia-us-arms-race-thaad-anti-missile-system-nuclear-weapons-cold-war-terminal-high-altitude-area-a7653416.html
이거나
https://en.wikipedia.org/wiki/Terminal_High_Altitude_Area_Defense
이거 정도 읽어보시면 좋을 듯해요.
2. 발사체 격추 탄두 격추...ㅡㅡ; 제가 모르시에이팅을 시전해보자면 그 양자가 유효하게 구분되나요? 상식적으로 그걸 구분하는 게 너무 이상하게 들려요. 전투기는 잡았는데 조종사를 죽였다는 자료가 나온 적 없다는 게 말이 안되는 것처럼요.
3. 불가능하지 않아요. 핵분진에 의한 被爆이랑 핵폭발에 의한 被爆은 전혀 다른 개념이에요. 화산재 좀 맞은 거랑 용암 뒤집어쓴 거의 차이정도로 보시면 돼요. 만약 두가지를 섞어서 말하면서 그게 그거라고 하는 이가 있다면 그건 거짓말이에요.
4. 요격고도는 40에서 150까지에요.
5. 사드는 대기권을 벗어나 지상으로 추락시키는 방식 아니에요. 대기권을 벗어나 지상으로 추락시키는 방식을 쓰는 공격용 미사일을 '탄도미사일 (ballistic missile)'이라고 부르고, 사드는 그런 미사일이 대기권 밖에서 수직낙하하는 걸 밑에서 쳐올려서 '칼 끝으로 칼 끝을 막아내는' 느낌으로 요격하는 무기체계에요.
6. 장사정포는 포탄이고, 사드는 Anti-ballistic missile, 그러니까, 탄도탄을 막는 무기체계에요.
오잉. 이 부분은 취소. 씨램이 이 개념이었네요. 장사정포 방어가 가능하구나 ㅡㅡ;
https://en.m.wikipedia.org/wiki/Counter_Rocket,_Artillery,_and_Mortar
https://namu.wiki/w/아이언돔
참고로 추진체가 없는 걸 폭탄(bomb)이라고 하고 추진체가 있는 걸 로켓(rocket)이라고 하고 추진체가 있으면서 목표지점으로 유도할 수 있는 무기체계를 미사일(missile)이라고 해요. 북한이 위험한 건 폭탄이 많아서가 아니라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어서고, 미사일이 위험한 건 사실상 북한이 핵탄두를 탑재해서 상대방을 공격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 미사일 뿐이어서 그래요.
7.
현존하는 가장 좋은 탄도탄 격추시스템이 사드에요. 물론 다른 개념 (종말요격이 아니라 그 전단계에서 요격을 시도하는 다른 무기체계들)이 있긴 하지만 MD의 기본 전략은 가능한한 모든 단계에서 1번 이상 요격을 시도해야 가장 안전하다는 거예요. 초기단계에서 요격할 친구들, 고고도에서 요격할 친구들, 저고도에서 요격할 친구들 등등을 모두 깔아서 다중(multi-layer)으로 막자는 거지요. 이미 다른 단계에서 요격을 시도할 무기체계는 한반도에 들어와 있어요. 그러니 지금은 사드를 들여오는 게 가장 좋은 게 맞아요.
8.
우리 방공포대는 미군이 운용하는 패트리어트등을 제외하자면.... 탄도탄을 막을 무기체계가 그냥 없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나이키, 호크, 미스트랄, 발칸 정도가 현재 우리 방공사령부가 운용하는 전략자산의 전부인데 전부 비행기 상대로 쏘는 애들이지 미사일 상대로 쏘는 애들이 아니에요. 현존하는 방공자산을 더 늘려봤자 MD와는 아무 상관 없어요.
9.
사실 그래서 미국이 일본에도 그거 깔려고 하는 거예요. 한국에 더 도입하더라도 전 찬성이구요.
1. 중국이 레이더에 문제제기하는 건 반만 진실이에요. 실제로는 미항모의 서해진입을 막기 위해 실전배치한 둥펑 미사일을 사드가 요격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게 중론이에요. 또 중국이 강력히 반발하기 이전에 러시아가 이미 유럽에서 MD전개 문제로 미국과 대단히 오랫동안 신경전을 벌여왔어요. 사드가 러시아와 중국 등의 탄도미사일 운용을 심각하게 제한한다는 점에서 이견이 없어요. 왜냐면, 사드는 유효한 MD니까요.
이건 Russia US MD 정도로만 구글링해봐도 금방 알 수 있어요. 방금 찾아낸 건데
http://www.independent.co.uk/news/world/europe/russia-us-arms-race-thaad-anti-missile-system-nuclear-weapons-cold-war-terminal-high-altitude-area-a7653416.html
이거나
https://en.wikipedia.org/wiki/Terminal_High_Altitude_Area_Defense
이거 정도 읽어보시면 좋을 듯해요.
2. 발사체 격추 탄두 격추...ㅡㅡ; 제가 모르시에이팅을 시전해보자면 그 양자가 유효하게 구분되나요? 상식적으로 그걸 구분하는 게 너무 이상하게 들려요. 전투기는 잡았는데 조종사를 죽였다는 자료가 나온 적 없다는 게 말이 안되는 것처럼요.
3. 불가능하지 않아요. 핵분진에 의한 被爆이랑 핵폭발에 의한 被爆은 전혀 다른 개념이에요. 화산재 좀 맞은 거랑 용암 뒤집어쓴 거의 차이정도로 보시면 돼요. 만약 두가지를 섞어서 말하면서 그게 그거라고 하는 이가 있다면 그건 거짓말이에요.
4. 요격고도는 40에서 150까지에요.
5. 사드는 대기권을 벗어나 지상으로 추락시키는 방식 아니에요. 대기권을 벗어나 지상으로 추락시키는 방식을 쓰는 공격용 미사일을 '탄도미사일 (ballistic missile)'이라고 부르고, 사드는 그런 미사일이 대기권 밖에서 수직낙하하는 걸 밑에서 쳐올려서 '칼 끝으로 칼 끝을 막아내는' 느낌으로 요격하는 무기체계에요.
6. 장사정포는 포탄이고, 사드는 Anti-ballistic missile, 그러니까, 탄도탄을 막는 무기체계에요.
오잉. 이 부분은 취소. 씨램이 이 개념이었네요. 장사정포 방어가 가능하구나 ㅡㅡ;
https://en.m.wikipedia.org/wiki/Counter_Rocket,_Artillery,_and_Mortar
https://namu.wiki/w/아이언돔
참고로 추진체가 없는 걸 폭탄(bomb)이라고 하고 추진체가 있는 걸 로켓(rocket)이라고 하고 추진체가 있으면서 목표지점으로 유도할 수 있는 무기체계를 미사일(missile)이라고 해요. 북한이 위험한 건 폭탄이 많아서가 아니라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어서고, 미사일이 위험한 건 사실상 북한이 핵탄두를 탑재해서 상대방을 공격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 미사일 뿐이어서 그래요.
7.
현존하는 가장 좋은 탄도탄 격추시스템이 사드에요. 물론 다른 개념 (종말요격이 아니라 그 전단계에서 요격을 시도하는 다른 무기체계들)이 있긴 하지만 MD의 기본 전략은 가능한한 모든 단계에서 1번 이상 요격을 시도해야 가장 안전하다는 거예요. 초기단계에서 요격할 친구들, 고고도에서 요격할 친구들, 저고도에서 요격할 친구들 등등을 모두 깔아서 다중(multi-layer)으로 막자는 거지요. 이미 다른 단계에서 요격을 시도할 무기체계는 한반도에 들어와 있어요. 그러니 지금은 사드를 들여오는 게 가장 좋은 게 맞아요.
8.
우리 방공포대는 미군이 운용하는 패트리어트등을 제외하자면.... 탄도탄을 막을 무기체계가 그냥 없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나이키, 호크, 미스트랄, 발칸 정도가 현재 우리 방공사령부가 운용하는 전략자산의 전부인데 전부 비행기 상대로 쏘는 애들이지 미사일 상대로 쏘는 애들이 아니에요. 현존하는 방공자산을 더 늘려봤자 MD와는 아무 상관 없어요.
9.
사실 그래서 미국이 일본에도 그거 깔려고 하는 거예요. 한국에 더 도입하더라도 전 찬성이구요.
저 왔어용 ㅋ
1.
가져오신 첫번째 링크를 갖고 사드의 효용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라고 보기에는 힘들어 보여요
[북한의 핵실험, 미사일실험에 대해 적대국인 미국과 일본의 우려 표명이 실험의 효용성과 성공을 말하는 것이 아님. 적대국의 군사행동, 군사계획에 대해서는 효용성과 성공여부를 떠나 우려 표명을 하는 것이 일반적임. 그렇기때문에 통상적인 우려 표명 정도로 보는 것이 적당함.]
위키디피아 링크는 왜 가져오셨는지 모르겠지만...
사드의 경우는 다양한 조건(속도, 궤도 등)에서의 실... 더 보기
1.
가져오신 첫번째 링크를 갖고 사드의 효용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라고 보기에는 힘들어 보여요
[북한의 핵실험, 미사일실험에 대해 적대국인 미국과 일본의 우려 표명이 실험의 효용성과 성공을 말하는 것이 아님. 적대국의 군사행동, 군사계획에 대해서는 효용성과 성공여부를 떠나 우려 표명을 하는 것이 일반적임. 그렇기때문에 통상적인 우려 표명 정도로 보는 것이 적당함.]
위키디피아 링크는 왜 가져오셨는지 모르겠지만...
사드의 경우는 다양한 조건(속도, 궤도 등)에서의 실... 더 보기
저 왔어용 ㅋ
1.
가져오신 첫번째 링크를 갖고 사드의 효용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라고 보기에는 힘들어 보여요
[북한의 핵실험, 미사일실험에 대해 적대국인 미국과 일본의 우려 표명이 실험의 효용성과 성공을 말하는 것이 아님. 적대국의 군사행동, 군사계획에 대해서는 효용성과 성공여부를 떠나 우려 표명을 하는 것이 일반적임. 그렇기때문에 통상적인 우려 표명 정도로 보는 것이 적당함.]
위키디피아 링크는 왜 가져오셨는지 모르겠지만...
사드의 경우는 다양한 조건(속도, 궤도 등)에서의 실험을 해야해요
적이 정해진 궤도, 정해진 속도로 발사하지는 않기 때문이죠
일단 가져오신 링크만 봐서는 실험 결과값은 존재하지만 실험 조건값이 없어요
과학 실험에서는 결과값만큼이나 조건값도 중요해요
관련 링크를 타고 들어가봐도 마찬가지죠
물론 공식 실험이니 제한된 조건에서 실험한 것이고 수많은 비공식 실험을 했다고 우길 수도 있어요
그런데 비공식 실험에 대한 자료를 찾을 수 있냐하면 그것도 아니에요
그냥 실험해서 결과가 나왔다가 전부예요
조건값은 물론 결과값도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인 것이죠
결과값이 저렇게 나왔다니까 믿어야하지 않겠느냐 혹은 믿는다라는 입장, 저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믿어야한다라고 말하는 건 과학실험 분석에 앞서 숙지해야할 기본 내용을 무시하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요
반대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결과값은 물론, 사드 효용성 자체에 대한 의심이 들 수 있는 것인데 이걸 갖고 척수반사급으로 반응하는 행위로 치부할 수는 없어 보여요
오히려 반대 입장에 있는 사람들이 실험에 대해 과학적으로 판단하기위해 미리 숙지해야할 내용을 알고 접근하는 것으로 보이거든요
2,3,4
2,3,4는 연관된 내용이므로 묶어서 설명할게요
북한의 미사일을 격추할 경우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우리나라 상공에서 격추시킬 수 밖에 없어요
탄두가 살아있을 경우 원격조종에 의한 자폭, 관성에 의한 이동 후 폭발이 발생하므로 예상치 못한 지역에서의 피해가 발생하게 되죠
핵분진을 화산재와 비교하시는데 물론 직접 피폭과 간접 피폭의 차이는 있죠
직접 피폭은 열, 충격파, 방사능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고 간접 피폭은 방사능에 의한 피해만 발생하니까요
방사능에 의한 간접 피폭을 화산재 뒤집어쓰는 것으로 이야기하시는 것은 UN의 포괄적 핵실험 금지 조약에 대한 부정은 물론 화학 일반적 특성에 대한 부정이기도 하죠
사드가 핵무기에 대해 유효하다고 말하는데 있어서 빠지지 않는 내용이 풍속과 지형 등 조건에 따라 지상 40~150km에서 격추시키기 때문에 간접 피폭에 안전하다는 내용인데 지금 사드의 장점이라고 말한 부분도 장점이 아니도록 말씀하신거구요
또 지상과 가까운 위치에서 미사일이 터질 경우 오히려 더 큰 피해를 받을 수 있어요
지면보다 대기상의 저항이 약하기 때문에 더 큰 폭발을 일으키고 당연히 직접 피폭에 의해 확신되는 피해면적도 넓어지기 때문이죠
5,6,7,8
"이 자동차는 이러이러하고, 이러이러하고, 이러이러한 특징을 가지고 있고 저러저러하고 저러저러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이 자동차는 기존 모델이나 동급차종들과 비교했을 때 이러이러한 점에서는 ~%가 증가했고 이러이러한 점에서는 ~% 높고 저러저러한 기능의 경우 ~% 수준을 유지하고 저러저러한 기능의 ~%를 보일 정도로 완벽해"
전자는 특징에 대해 일반적인 설명이라고 할 수 있어요
후자는 기존 모델이나 동급차종과의 비교를 통해 수치(조건값과 결과값)를 제시하고, 특징에 대한 수치(조건값과 결과값)를 제시한 것이구요
흔히 전자의 경우 경제학에서는 신뢰 획득을 위한 비용을 지불하지 않은 행위라고 이야기하고 후자의 경우는 신뢰 획득을 위한 비용을 지불한 행위라고 이야기해요
전자처럼 말할 경우 당연히 의견이 갈릴 수 밖에 없어요
설명을 아무리 유창하게 하더라도 신뢰 획득을 위한 비용을 지불하지 않은 특성에 대한 단순 나열이니까요
하지만 후자의 경우 비교, 실험을 왜곡하지 않았을 경우라면 상당한 신뢰를 획득할 수 있죠
말씀하신 5,6,7,8이 전자라고 말할 수 있는데요
사실 가져오신 위키디피아 내용에 대한 반박으로 5,6,7,8에 쓰신 내용은 반박할 이유가 없긴한데요
다만 막을 수 있다라고 쓰셨기때문에 기초적인 과학 상식들로 풀어서 설명드리려고 해요
[접점을 접선으로 만들어야 확률을 높일 수 있음.]
3차원 세계에는 x,y,z축으로 위치를 표현해요
총알로 총알을 맞춘다라는 표현을 사용하셨는데 미사일을 미사일로 요격하는 것도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어요
크기는 커졌다 하더라도 상대적으로 속도가 빨라졌기 때문이죠
총알을 총알로 맞출 때 그나마 확률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한다면 정면에서 쏜 총알을 정면에서 쏜 총알로 맞출 때라고 할 수 있어요
진행방향의 일치(x,y축)로 접점을 접선으로 만들게되어 z축에 대한 조정만 하면 되는 상황이기 때문이죠
비슷한 현상으로는 횡으로 크게 변하는 변화구보다 종으로 크게 변하는 변화구를 타자가 잘 치지 못하는 것, 천체와 천체의 충돌이 궤도와 궤도가 겹치는 접점 지점이 아니라 접선을 이루는 지점에서 자주 발생하는 것 정도라고 말씀드릴 수 있어요
자, 그렇다면 사드의 요격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발사위치에서 목표지점까지의 연장선 위치에서 사드 미사일을 발사할 때라고 할 수 있어요
[목표물의 속도가 사드 미사일에 비해 빨라지기 시작하면 기하급수적으로 요격 확률이 떨어짐. 또한 궤도, 속도, 지형에 따라 궤도와 이루는 각도가 5~10도 이상 벌어지기 시작하면 기하급수적으로 요격 확률이 떨어짐.]
그렇다면 사드의 요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미사일의 궤도 연장선에서 사드 미사일을 발사해야 하죠
그런데 여기에 또 문제가 있어요
국방부가 지금까지 해왔던 공식 발언들을 살펴보면 알 수 있어요
"사드로는 성주에서 평택까지 방어 가능하다고 국방부도 이미 인정하지 않았냐."->"어차피 사드는 중장거리 미사일에 대한 대비다."->"북한이 중장거리 미사일을 우리나라에 발사할 경우 고각 발사를 해야하는데 그렇다면 중력가속도에 의해 미사일의 속도가 사드보다 빨라지고, 북한 미사일의 경우 정확도가 떨어져 예상 궤도를 벗어날 확률이 높아 요격률이 급격하게 낮아지지 않느냐."->"장사정포에 대한 방어도 가능하다."->"장사정포로는 국가주요시설이 있는 수도권을 공격할텐데 사드로는 성주에서 평택까지만 방어 가능하다고 이미 인정하지 않았냐."->"어차피 사드는 중장거리 미사일에 대한 대비다."->...
전형적인 순환논리죠
게다가 북한의 미사일의 경우 정확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예상 궤도의 연장선으로 접선을 만드는 것이 힘들다는 것도 국방부가 인정을 한 것이죠
9.
저는 없는 것보다 있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라는 입장에 대해서는 그래도 이해하고 인정할 수 있어요
그런데 사드의 효용성이 굉장히 뛰어나고,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하다라는 입장에는 절대 수긍할 수 없어요
전형적인 허위과장광고라고 생각하구요
정말 사드가 유효한 무기라고 말하고 싶다면 "이러이러한 조건(조건값이 분명한)에서 ~%로 요격했고, 저러저러한 조건에서는 ~%로 요격했다."를 우선적으로 말한 다음 이야기해야겠죠
지극히 상식적인 내용이고, 과학적으로 선행되어야할 기본 내용이니까요
그런데 이러한 내용에 반대입장을 표명한다고해서 척수반사급으로 반응한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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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트윈스님! 사드에 대해 많이, 저보다 많은 정보를 가지고 계시다는 점은 알겠어요 ㅎㅎ
저는 아주 기초적인 과학 원리 위주로만 쭉 적어봤어요 ㅎㅎ
고오급 기술이나 고오급 무기체계라 하더라도 이러한 내용들을 벗어날 순 없으니까요
오랜만에 이과머리 굴리니까 재미있어요~
그런데 사드 반대하는 사람들이 기아트윈스님께서 생각하시는 것처럼 척수반사로 반대할 정도로 무지렁이들은 아니에요
저도 그렇구요 ㅎㅎ
모쪼록 덕분에 저도 많이 배웠네요 ㅎㅎ
1.
가져오신 첫번째 링크를 갖고 사드의 효용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라고 보기에는 힘들어 보여요
[북한의 핵실험, 미사일실험에 대해 적대국인 미국과 일본의 우려 표명이 실험의 효용성과 성공을 말하는 것이 아님. 적대국의 군사행동, 군사계획에 대해서는 효용성과 성공여부를 떠나 우려 표명을 하는 것이 일반적임. 그렇기때문에 통상적인 우려 표명 정도로 보는 것이 적당함.]
위키디피아 링크는 왜 가져오셨는지 모르겠지만...
사드의 경우는 다양한 조건(속도, 궤도 등)에서의 실험을 해야해요
적이 정해진 궤도, 정해진 속도로 발사하지는 않기 때문이죠
일단 가져오신 링크만 봐서는 실험 결과값은 존재하지만 실험 조건값이 없어요
과학 실험에서는 결과값만큼이나 조건값도 중요해요
관련 링크를 타고 들어가봐도 마찬가지죠
물론 공식 실험이니 제한된 조건에서 실험한 것이고 수많은 비공식 실험을 했다고 우길 수도 있어요
그런데 비공식 실험에 대한 자료를 찾을 수 있냐하면 그것도 아니에요
그냥 실험해서 결과가 나왔다가 전부예요
조건값은 물론 결과값도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인 것이죠
결과값이 저렇게 나왔다니까 믿어야하지 않겠느냐 혹은 믿는다라는 입장, 저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믿어야한다라고 말하는 건 과학실험 분석에 앞서 숙지해야할 기본 내용을 무시하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요
반대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결과값은 물론, 사드 효용성 자체에 대한 의심이 들 수 있는 것인데 이걸 갖고 척수반사급으로 반응하는 행위로 치부할 수는 없어 보여요
오히려 반대 입장에 있는 사람들이 실험에 대해 과학적으로 판단하기위해 미리 숙지해야할 내용을 알고 접근하는 것으로 보이거든요
2,3,4
2,3,4는 연관된 내용이므로 묶어서 설명할게요
북한의 미사일을 격추할 경우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우리나라 상공에서 격추시킬 수 밖에 없어요
탄두가 살아있을 경우 원격조종에 의한 자폭, 관성에 의한 이동 후 폭발이 발생하므로 예상치 못한 지역에서의 피해가 발생하게 되죠
핵분진을 화산재와 비교하시는데 물론 직접 피폭과 간접 피폭의 차이는 있죠
직접 피폭은 열, 충격파, 방사능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고 간접 피폭은 방사능에 의한 피해만 발생하니까요
방사능에 의한 간접 피폭을 화산재 뒤집어쓰는 것으로 이야기하시는 것은 UN의 포괄적 핵실험 금지 조약에 대한 부정은 물론 화학 일반적 특성에 대한 부정이기도 하죠
사드가 핵무기에 대해 유효하다고 말하는데 있어서 빠지지 않는 내용이 풍속과 지형 등 조건에 따라 지상 40~150km에서 격추시키기 때문에 간접 피폭에 안전하다는 내용인데 지금 사드의 장점이라고 말한 부분도 장점이 아니도록 말씀하신거구요
또 지상과 가까운 위치에서 미사일이 터질 경우 오히려 더 큰 피해를 받을 수 있어요
지면보다 대기상의 저항이 약하기 때문에 더 큰 폭발을 일으키고 당연히 직접 피폭에 의해 확신되는 피해면적도 넓어지기 때문이죠
5,6,7,8
"이 자동차는 이러이러하고, 이러이러하고, 이러이러한 특징을 가지고 있고 저러저러하고 저러저러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이 자동차는 기존 모델이나 동급차종들과 비교했을 때 이러이러한 점에서는 ~%가 증가했고 이러이러한 점에서는 ~% 높고 저러저러한 기능의 경우 ~% 수준을 유지하고 저러저러한 기능의 ~%를 보일 정도로 완벽해"
전자는 특징에 대해 일반적인 설명이라고 할 수 있어요
후자는 기존 모델이나 동급차종과의 비교를 통해 수치(조건값과 결과값)를 제시하고, 특징에 대한 수치(조건값과 결과값)를 제시한 것이구요
흔히 전자의 경우 경제학에서는 신뢰 획득을 위한 비용을 지불하지 않은 행위라고 이야기하고 후자의 경우는 신뢰 획득을 위한 비용을 지불한 행위라고 이야기해요
전자처럼 말할 경우 당연히 의견이 갈릴 수 밖에 없어요
설명을 아무리 유창하게 하더라도 신뢰 획득을 위한 비용을 지불하지 않은 특성에 대한 단순 나열이니까요
하지만 후자의 경우 비교, 실험을 왜곡하지 않았을 경우라면 상당한 신뢰를 획득할 수 있죠
말씀하신 5,6,7,8이 전자라고 말할 수 있는데요
사실 가져오신 위키디피아 내용에 대한 반박으로 5,6,7,8에 쓰신 내용은 반박할 이유가 없긴한데요
다만 막을 수 있다라고 쓰셨기때문에 기초적인 과학 상식들로 풀어서 설명드리려고 해요
[접점을 접선으로 만들어야 확률을 높일 수 있음.]
3차원 세계에는 x,y,z축으로 위치를 표현해요
총알로 총알을 맞춘다라는 표현을 사용하셨는데 미사일을 미사일로 요격하는 것도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어요
크기는 커졌다 하더라도 상대적으로 속도가 빨라졌기 때문이죠
총알을 총알로 맞출 때 그나마 확률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한다면 정면에서 쏜 총알을 정면에서 쏜 총알로 맞출 때라고 할 수 있어요
진행방향의 일치(x,y축)로 접점을 접선으로 만들게되어 z축에 대한 조정만 하면 되는 상황이기 때문이죠
비슷한 현상으로는 횡으로 크게 변하는 변화구보다 종으로 크게 변하는 변화구를 타자가 잘 치지 못하는 것, 천체와 천체의 충돌이 궤도와 궤도가 겹치는 접점 지점이 아니라 접선을 이루는 지점에서 자주 발생하는 것 정도라고 말씀드릴 수 있어요
자, 그렇다면 사드의 요격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발사위치에서 목표지점까지의 연장선 위치에서 사드 미사일을 발사할 때라고 할 수 있어요
[목표물의 속도가 사드 미사일에 비해 빨라지기 시작하면 기하급수적으로 요격 확률이 떨어짐. 또한 궤도, 속도, 지형에 따라 궤도와 이루는 각도가 5~10도 이상 벌어지기 시작하면 기하급수적으로 요격 확률이 떨어짐.]
그렇다면 사드의 요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미사일의 궤도 연장선에서 사드 미사일을 발사해야 하죠
그런데 여기에 또 문제가 있어요
국방부가 지금까지 해왔던 공식 발언들을 살펴보면 알 수 있어요
"사드로는 성주에서 평택까지 방어 가능하다고 국방부도 이미 인정하지 않았냐."->"어차피 사드는 중장거리 미사일에 대한 대비다."->"북한이 중장거리 미사일을 우리나라에 발사할 경우 고각 발사를 해야하는데 그렇다면 중력가속도에 의해 미사일의 속도가 사드보다 빨라지고, 북한 미사일의 경우 정확도가 떨어져 예상 궤도를 벗어날 확률이 높아 요격률이 급격하게 낮아지지 않느냐."->"장사정포에 대한 방어도 가능하다."->"장사정포로는 국가주요시설이 있는 수도권을 공격할텐데 사드로는 성주에서 평택까지만 방어 가능하다고 이미 인정하지 않았냐."->"어차피 사드는 중장거리 미사일에 대한 대비다."->...
전형적인 순환논리죠
게다가 북한의 미사일의 경우 정확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예상 궤도의 연장선으로 접선을 만드는 것이 힘들다는 것도 국방부가 인정을 한 것이죠
9.
저는 없는 것보다 있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라는 입장에 대해서는 그래도 이해하고 인정할 수 있어요
그런데 사드의 효용성이 굉장히 뛰어나고,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하다라는 입장에는 절대 수긍할 수 없어요
전형적인 허위과장광고라고 생각하구요
정말 사드가 유효한 무기라고 말하고 싶다면 "이러이러한 조건(조건값이 분명한)에서 ~%로 요격했고, 저러저러한 조건에서는 ~%로 요격했다."를 우선적으로 말한 다음 이야기해야겠죠
지극히 상식적인 내용이고, 과학적으로 선행되어야할 기본 내용이니까요
그런데 이러한 내용에 반대입장을 표명한다고해서 척수반사급으로 반응한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
기아트윈스님! 사드에 대해 많이, 저보다 많은 정보를 가지고 계시다는 점은 알겠어요 ㅎㅎ
저는 아주 기초적인 과학 원리 위주로만 쭉 적어봤어요 ㅎㅎ
고오급 기술이나 고오급 무기체계라 하더라도 이러한 내용들을 벗어날 순 없으니까요
오랜만에 이과머리 굴리니까 재미있어요~
그런데 사드 반대하는 사람들이 기아트윈스님께서 생각하시는 것처럼 척수반사로 반대할 정도로 무지렁이들은 아니에요
저도 그렇구요 ㅎㅎ
모쪼록 덕분에 저도 많이 배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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