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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7/04/17 23:45:19
Name   Terminus Va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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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세월호를 보고 왔습니다.




신학생들 모임이 이번에 돌아오지 못한 가족들을 위해 목포에서 기도회를 진행했습니다.
아직 가족의 품에 돌아오지 못한 배 안의 사람들. 그저 세월호를 바라만 보며 무얼 할 수 있는지 하염없이 고민만 하다 돌아왔습니다.
무엇을 말 할 수 있을까요? 비가 오는 상황에 얼굴에 흘러내리는게 비인지 눈물인지 알 수 없었지만, 분명 하늘도 슬퍼하며 함께 울던 시간이었을 겁니다.

아직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혹여 생각난다면 기도해주십시요.





17
  • 고생하셨습니다
  • 고맙습니다.
  • 고생하셨고 감사합니다.
  • 마음이 무거운 부활절이었습니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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