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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7/05/21 22:27:57
Name   Cibo & Killy
Subject   靑, "강경화, 딸 이중국적·위장전입 확인했지만…외교 적임자라 발탁"
靑, "강경화, 딸 이중국적·위장전입 확인했지만…외교 적임자라 발탁", 서울신문

조현옥 청와대 인사수석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장녀와 관련된
이중국적, 위장 전입에 대해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 시절 공약에서는
병역면탈, 부동산 투기, 탈세, 위장 전입, 논문표절 등
5대 비리 관련자는 고위공직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되어있습니다.

대통령 본인의 공약, 원칙에도 정면으로 배치되는 일입니다.

조현옥 청와대 인사수석은 
그럼에도 후보자로 발탁한 이유는 역량을 평가했을 때 적임자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으며

해당 사실에 대해 미리 밝히는 것은
중요 검증 사안을 어떻게 판단했는지, 투명하게 발표하자는 대통령의 의지를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중 국적과 위장 전입이 작은 문제가 아니며
굉장히 엄중하게 받아들였고 오랫동안 이 문제를 논의했다고 합니다.
청문회에서 더 자세히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털어서 먼지 안 나오는 사람은 없습니다. 예수님, 부처님이 아닌 이상 단언컨대 인류 역사상 단 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중요한 것은 김구라 씨 말마따나 털어서 나오는 먼지의 크기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고 원칙입니다.

공약을 어기는 것이고 원칙을 위배하는 일입니다.

인사수석의 발표에도 나와 있듯이
작은 문제가 아니라고 했으며
굉장히 엄중하게 받아들여
오랫동안 논의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대중들은, 시민들은 이에 대해서 말할 수도 있고 비판할 수도 있습니다.

아직 청문회는 시작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사안 자체가 털어서 나온 먼지의 크기에만 초점이 맞춰지다가 그냥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속된말로 문슬람, 문빠를 자처하는 사람들은 뭐라고 합니까.
제가 기억이 잘못된 게 아니고 판단을 잘못한 게 아니라면
메갈이나 박사모를 욕하던 사람들이 그 근거로 제시했던 그네들의 행태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습니다.

설마 같은 사람들일까요? 제발 아니길 빕니다.
정말 그렇다면 이중적인 태도며 욕하고 손가락질했던 언행을 그대로 따라 하는 모습이 가증스럽다고 평하고 싶네요.

비교당하면 비교할 걸 비교하랍니다. 양비론이랍니다.
당연히 같지야 않겠지요. 그저 언행에서 유사점, 공통점을 보았다는 말일 뿐입니다.

어디를 가나 소수, 일부의 문제라네요.
정말 문재인 지지자라면 문빠나 문슬람을 자처하는 이들과 선을 그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상식을 운운하면서 남을 욕하더니 이제 와서 자신은 이성이 마비된듯한 모습입니다.

남을 탓하고 욕하면서 말로만 선과 정의를 재단하는 것은 쉬울 수 있습니다.
정작 자신이 그걸 실천하는 것은 훨씬 더 어려운 일입니다.
그걸 다 알면서도 자신을 합리화하는 것은 염치도 없는 일입니다.
누구 말마따나 상식도 없고 부끄러움도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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