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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5/07/25 06:49:34 |
Name | Bergy10 |
Subject | U2 |
저는 90년대에 락 씬의 부활을 제대로 즐겼던 락 키드입니다. 팝메틀의 흥행과 얼터가 현재의 이런 흐름으로 이어질줄은 몰랐지만 말이죠. 크크크 여하튼, 본 조비를 위시로 한 팝 메탈. 그리고, 그 직후 한국에서 벌어졌던 3대 락 밴드의 대전. 메탈리카, 건잰로지즈, 모틀리 크루. 이 사람들 다 좋아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사람들의 팬이 아닌 저에게 있어서 취향에 맞는 밴드는 딱 하나였습니다. U2. 예전에 글을 쓰기도 했었는데...제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밴드. U2의 음악을 다시 한번 소개해 드리고 싶네요. 락이기는 하지만 연주력이나 속주, 그런 방면에서는 좀 동떨어져 있는. 그런 사람들입니다 그래도. U2, 제가 정말 사랑했었고, 아직도 그러합니다. 30년쯤 된 예전 곡의 4년전 라이브부터 한번 들어볼까요. U2 - Sunday, Bloody Sunday 1972년, 뮌헨 올림픽 당시 선수촌에서 아랍권의 테러 단체에게 살해당한 이스라엘 국가대표 선수들을 추모하며 만들어진 곡입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별 다름이 없는 U2, 이들이 지속적으로 이야기하는 평화에 대한 갈망은. 이곡이 수록된 앨범인 "War" 에서부터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U2 - With or Without You (1987. Live in Boston) 당신이 내 옆에 있어도, 그리고 없어도. 제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밴드가 세상 최고의 버전으로 부른 세상 최고의 사랑노래. U2 - Where The Streets Have No Name 국내에 금지되었던, 1987년에 발표된 앨범 "The Joshua Tree" 가 1993년에 국내에 해금되어 들어왔죠. 이 앨범은 이 곡을 위시하고도 다른 "I Still Haven't Found What I'm Looking For" 나, "With or Wihtout You" 같은 곡들의 대부분이. "노동자들의 생각을 대변한다" 고 해서 금지되었었습니다. 참 어이없는 세상이었죠. 그나마, 문민정부. 1993년부터 엉성하고 엉터리에 이리저리 서투른 꼴통들도 많았지만, 그때부터 그나마 제대로 된 대한민국이 시작됐습니다. 이 앨범에서 한곡 더 들어 볼까요. 저 이 노래 정말 좋아하거든요. U2 - I Still Haven't Found What i'm Looking For U2 - Pride (In The Name of Love) 그리고 마틴 루터 킹. 그의 추모곡입니다. 다른 말이 필요가 있을까요. U2 - Mysterious Ways 그들의 히트곡 중 하나입니다. 크크. U2 - Indian Summer Sky 국내에서는 인디안 썸머라는 영화까지 나왔었죠. 의미는 검색하면 바로 찾으실수 있습니다. 그 이야기를 노래로 한 곡. 그리고, 가장 최근 곡입니다. 작년 가을에 나온 앨범의 Every Breaking Wave. 팬들과 같이 늙다 못해 영감이 다 되어버린 사람들. 그래도 사랑합니다. U2. 그리고. 영원하라 보노 휴슨.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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