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5/07/29 13:45:18
Name   새의선물
Subject   Natalie Merchant - My Skin


아는 분 소개로 왔습니다. 아는거 별로 없고, 올릴 만한건 음악밖에 없는데, 마침 음악 카테고리가 보여서 일단 올려봅니다.

이 곡은 나탈리 머천트가 1998년 발표한 두번째 음반 Ophelia에 실린 곡입니다. 나탈리 머천트의 10000 Maniacs 시절 음악을 보면 Eat for Two같이 원지않았던 임신과 관련된 곡들도 있기는 하지만, 사회문제를 많이다룬 곡들이 많았고 그녀 자신은 그룹내 유일한 여성 멤버로서 여성성이라고 하는걸 많이 드러내지 않고 활동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솔로로 독립한 후, 두 번째 음반인 Ophelia에서는 그녀가 그룹 시절에 많이 드러내지 못했던 여성성을 특히 많이 드러내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곡의 가사는 나탈리 머천트가 친구가 쓴 시나리오를 보고 영감을 얻어서 썼다고 합니다. 시나리오의 내용은 암에 걸려서 죽음을 앞두고 있는 여성과 그녀를 돌보고 있는 남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 여성은 남편이 자신을 암에 희생된  환자로만 보고 있을뿐, 아내로서 그리고 한때 그가 사랑을 나누었던 사람으로 더 이상 보고 있지 않으며 자신에게 더 이상 끌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시나리오에서 그녀는 절망적으로 그와 사랑을 나누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나탈리 머천트는 그 시나리오의 느낌을 섬세하게 끌어서 가사를 썼고, 아마 결혼생활이 오래된 부부라면 공감이 많이 갈만한 내용이 아닐까 싶습니다. 잔잔한 피아노 반주에 얹혀서 흘러나오는 나탈리 머천트의 보컬은 의외로 담담하게 들리지만, 중간부분에 들어가면서 첼로가 멜로디를 이어가면서 화자의 슲픔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Take a look at my body
Look at my hands
There's so much here
That I don't understand

Your face saving promises
Whispered like prayers
I don't need them

I've been treated so wrong
I've been treated so long
As if I'm becoming untouchable

Contempt loves the silence
It thrives in the dark
With fine winding tendrils
That strangle the heart

They say that promises
Sweeten the blow
But I don't need them
No, I don't need them

I've been treated so wrong
I've been treated so long
As if I'm becoming untouchable

I'm a slow dying flower
Frost killing hour
The sweet turning sour
And untouchable

Oh, I need
The darkness
The sweetness
The sadness
The weakness
Oh, I need this

I need
A lullaby
A kiss goodnight
Angel sweet
Love of my life
Oh, I need this

I'm a slow dying flower
Frost killing hour
The sweet turning sour
And untouchable

Do you remember the way
That you touched me before
All the trembling sweetness
I loved and adored?

Your face saving promises
Whispered like prayers
I don't need them
No, I don't need them

I need
The darkness
The sweetness
The sadness
The weakness
I need this

I need
A lullaby
A kiss goodnight
The angel sweet
Love of my life
Oh, I need this

Well, is it dark enough?
Can you see me?
Do you want me?
Can you reach me?
Or I'm leaving

You better shut your mouth
Hold your breath
Kiss me now you'll catch your death
Oh, I mean it
Oh, I need this.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649 IT/컴퓨터MS 엣지의 구글 크롬 점유율 뺏어오는 방식 17 공기반술이반 20/06/04 4269 1
    4615 기타Ms. Hannigan... 11 O Happy Dagger 17/01/13 4169 7
    1988 요리/음식MSG, 중국음식만 먹으면... 신드롬 29 눈부심 16/01/10 8713 3
    7509 게임MSI 그룹 스테이지 1일차 후기 2 Leeka 18/05/12 3351 3
    7519 게임MSI 그룹스테이지 4일차 후기 Leeka 18/05/15 3450 3
    11935 IT/컴퓨터MSX 시절에 동그라미 그리던 이야기 6 그런데 21/07/29 3885 6
    10978 게임MS가 제니맥스 미디어를 인수했습니다. 11 저퀴 20/09/21 4676 2
    7189 IT/컴퓨터MWC에서 보인 애플의 영향력.. 10 Leeka 18/03/04 4397 3
    9057 음악My deadly virus 4 바나나코우 19/04/11 3182 3
    13845 도서/문학MZ세대는 없다! 14 R세제곱인생 23/05/13 2721 23
    4842 음악N.EX.T - Lazenca, Save Us 8 April_fool 17/02/11 5048 2
    1561 음악N.EX.T의 노래 3+1곡 4 천무덕 15/11/14 5822 0
    5439 과학/기술NASA 중대 발표!! 토성 위성 엔셀라두스에서 물흔적 발견 2 커피최고 17/04/14 5063 0
    677 음악Natalie Merchant - My Skin 11 새의선물 15/07/29 6527 0
    6304 게임NBA 2K18 마이GM 후기 6 Raute 17/09/19 8273 0
    6401 스포츠NBA GM들에게 물어본 설문 결과 7 Leeka 17/10/10 3510 1
    3672 게임NBA2k17 추가 변경점들 1 Leeka 16/09/09 4167 0
    3658 게임NBA2k17의 신기능이 공개되었습니다. 3 Leeka 16/09/07 4544 2
    3612 게임NBA2k17이 나옵니다. 4 Leeka 16/08/31 4658 0
    3060 스포츠NBA가 더 파이널, 7차전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7 Leeka 16/06/18 3763 0
    3283 스포츠NBA의 콩라인 - 엘진 베일러 3 Leeka 16/07/17 6437 0
    8597 스포츠nc 다이노스가 외국인 선수로 에디 버틀러를 영입했습니다. 키스도사 18/12/03 5306 0
    10564 스포츠NC는 어떻게 미국 최고 인기 구단이 되었나 12 Leeka 20/05/08 4977 2
    8517 게임NC의 무리수일까? 4 그린티홍차 18/11/13 3520 0
    7946 음악NEFFEX - Fight Back 놀보 18/07/26 3723 1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