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닥토닥. 두 분 모두 좋은 사람이라는 것이 글을 통해서도 느껴지네요. 글쓴이께서는 최선을 다하셔서 마음을 전하셨고, 상대분께서는 자신의 마음에 단호하셨으니까요. 때문에 계속해서 울고 계시지만, 그 고통은 글쓴이님 혼자만의 것은 아닐 겁니다. 계속해서 우셔도 되고, 주변에 위로를 구하셔도 됩니다. 누구에게나 그러한 시기는 찾아오니까요.

관계를 위한 최선의 방법을 찾아나간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워요. 인간으로서의 내 생존을 위한 방법은 지천에 널려있어요. 그 중에는 당신이 '인간으로서의 나'라 부르는 것들을 존중하지 않아야 한다는 잔인하지만 - 일정 부분 진실인 - 이야기들도 있지만, 그건 관계를 위하여 현명한 방식은 아니라 생각해요. 서로가 이야기하는 언어와, 언어에 담겨있는 감정의 값들을 고려해서 매번 최선이라 생각하는 길을 찾아나갈 수밖에요.

고생 많으셨어요. 정말로. 위로를 구해주셔서 고마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