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5/05/30 11:08:13
Name   노무현
Subject   키워를 보는 것이 가장 큰 재미..
키보드 워리어들의 전쟁을 보는 것은 항상 재미있습니다
누구에게도 감정이입하지 않고 제3자의 관점에서 전쟁터를 바라보고 있으면 이게 온라인의 가장 큰 재미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재미가 있더군요
피모사이트에서도 키보드 전쟁은 항상 흥미로웠고 그 중 독보적인 키워인 이리님의 글들을 볼때마다 웃음이 나오더군요
한 명이 다수의 의견에 반해 논리로 대결한다...
마치 삼국지의 장비가 장판교에서 나랑 맞설 이 누구 없냐고 크게 호통치는 모습과 오버랩되더군요
(콩이 장판파치던 모습도 좀....)

그 외에도 송파를 사랑하는 어떤 분이 매번 등장할 때마다 다굴 맞는 것도 재미났고...

인터넷에서 유머를 보는 것 외에 글을 읽을때는 이런 재미로 본답니다...

앞으로도 키워분들의 활약 기대하겠습니다 ^^



1


    적절 수준이면 재미있는데, 그게 꼬리에 꼬리를 물다보면 보다가도 홧병이 걸리겠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피하는 편입니다.
    노무현
    직접 참전 안하시면 됩니다...

    저도 사실 비밀인데 키워 출신입니다....
    좀 상대의 공격을 보고 막는 공방이 오가는건 좋은데 AT필드 수준은 진심 피곤합니다.
    노무현
    전 그것도 재미나더군요...

    근데 말씀하신 상황이 정확히 뭔지는 모르겠네요
    근거도 없이 우기는 것을 말하나요?
    뭐 애들처럼 반사 반사 하는 저급의 파이팅이죠. 시간 많은 사람이 이기는.
    지칠 때까지 앵무새 놀이하다가 마지막 리플달고 승리선언하는 패턴은 보다가 심히 깝깝해지긴 하더라고요. ㅠ.ㅠ
    퍼플레인
    너무 길어지면 관전만 하기에도 피곤해집니다.
    damianhwang
    닉넴 보고 순간 헉! 했습니다;;;;
    노무현
    왠지 예전 그 분이 맞으실 것같네요;;
    damianhwang
    그건 그거대로 헉이네요;;-)
    제발 아니었음 하네요.
    ....... 응??;;
    글쓴님은 좋으신거 같지만 저는 서로 싸우는 글만 봐도 피곤합니다. 옆동네의 상징이었던 서로간의 건전한 비판문화는 어느순간 장판파가 되어버렸죠.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고 건전한 토론글도 댓글이 많다싶으면 보기가 꺼려지더군요.

    그래서 저는 키워에게 호감이 가질 않습니다. 서로 의견이 안맞으면 한발 물러서서 설득을 포기하거나 동조아닌 동조해주는 제 성격탓이 크겠만지요...
    노무현
    전 오히려 한국의 토론문화 장착에 기여한다고 봅니다
    한국은 토론문화가 없어서 의견교환조차도 일어나지 않고 상대방에게 자신만의 낙인을 찍고 의견을 읽지도 않고 몰아붙이는게 빈번한데..
    논리와 근거를 가지고 키워를 한다면 토론문화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읽기 싫은 분은 안읽으실 자유가 있으니 그냥 안보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예 그래서 여기선 차단기능을 적극 쓰려고합니다.

    글쓴님 의견도 일리있고 맞는말씀입니다. 다만 소수의 논리왕탄생이 불러오는 친목질ㅡ즉 네임드화ㅡ가 불러오는 부작용도 생각해봐야할것같습니다
    노무현
    네임드화라...
    사적인 친목관계를 토대로 이리저리 몰려와서 분위기 조성하고 신규 가입자를 배척하면 몰라도 그 정도까진 갈 것 같지 않네요
    옆동네에서 한분을 두고 찬성 반대파가 갈린적이 몇번 있는데 이정도만 되어도 전 친목질 편가르기라고 봐서요... 여기선 그런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절름발이이리
    원래 모든 사안엔 찬성 반대가 갈리는 법이고, 그 대상이 사람이더라도 마찬가지죠. 이게 친목질은 아니죠.
    비생산적인 논리왕 선발대회는 별루 보고싶지가 않네요.
    홍차넷이 그분을 얼마나 깔끔하게 처리하는지가 사이트의 명운을 보여주는 바로미터가 될 것 같습니다.
    노무현
    어짜피 온라인에서 하는건 비생산적인 일 투성이죠
    키워질 비생산적인걸 넘어서 어떤사람에겐 상당히 피로감을 유발하는 일입니다.
    몇몇분들의 잉여력 과시를 위해 이용자들이 피로감을 불러 일으킨다면,
    잉여력넘치는 분들이 그 잉여력으로 다른곳에서 그것을 소모하는 것이 맞을까요, 이용자들이 피로감을 감수하는 것이 맞을까요?
    노무현
    글을 안읽으면 됩니다...
    키워 일어났다고 보이면 스킵하면 된다고 생각하네요
    그래도 피곤하면 차단기능을 이용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다수가 몇몇 어그로종자들이 나타날때마다 수고스럽게 차단기능을 사용하는것이 당연하다고 보지도 않고, 차단 안한사람에게 문제의 책임을 넘기는 것도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문제의 본질은 어그로꾼들의 그릇된 게시판사용 행태입니다. 유저들의 차단기능 사용미숙이 아니라요.
    절름발이이리
    차단 여부 그자체가 만능해결책은 될 수 없고
    하면 안될 행동을 하는 이는 룰로써 제재해야 할 것이고(룰이 부족하면 만들어야 하고), 해도 될 행동인데 피로감을 느끼는 경우는 참거나 피해야 할 일인거죠. 책임의 여부는 행동의 \'형식\'에 대한 가치판단으로 이루어져야지, 어그로가 끌렸냐 안 끌렸냐 같은 \'결과\'로 이뤄져선 곤란합니다.
    글쓰기버튼,묵직한
    재밌죠.
    저만 해도 거기 눈팅족으로, 요 며칠 일련의 키워 사태를 흥미롭게 구경하다 오늘 여기 가입까지 하게 됐네요.
    정신 승리만 아니면 괜찮죠.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글쎄요. 작성자분은 이곳도 전장이 되기를 바라시는 건가요.
    노무현
    전장이 되면 되는거고 아니면 아닌거고 어느 쪽이건 상관없는데 키워의 제전이 펼쳐지면 즐겁게 즐길 것 같네요
    세계구조
    예전에는 재밌었는데 이제는 정신적으로 힘들더군요.
    블랙밀크티
    지엽적인 말꼬리 잡기, 팩트가 아닌 근거도 불분명한 자기만의 추측, 상대방을 비하하는 은근한 비꼼 정도만 지양하고, 자신이 틀렸을 수도 있다는 점만 고려해준다면 키워도 나름 볼 맛이 있을 것 같은데요, 아쉽게도 요즘 키워는 어떻게든지 이겨먹겠다 라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더라구요.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이전의 피지알 키배는 내용이나 기술면에서 배울 것이 많았는데 요즘 키배는 싸움만을 위한 싸움 느낌이랄까..
    피지알만의 문제는 아니겠죠. 모든 커뮤니티 환경이 삭막해지고 살벌해졌으니..
    싸움만을 위한 싸움 이라는데 공감합니다.
    싸우는 목적이 그냥 자기만족이에요 논리도 없고 배려도 없고 존중도 없는...
    문득 떠오르는게 홍차넷은 피지알의 배드뱅크 혹은 분리수거 같은 목적이 아닌가 하는 음모론이 떠오릅니다.. 크크. 약간의 픽션도 구성이 생각났습니다만 귀찮아 작성은 못하겠네요. 여튼 저쪽은 항상 유저수를 부담스러워 했으니 다운사이징을 내심 반길지도 모르겠네요. 컨텐츠는 항상 자신있어 했으니..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김택용의 일베유저 분리수거가 떠오르는군요 크크 안 귀찮으실 때 작성 요청합니다.
    F.Nietzsche
    키워할때는 두가지만 기억하면 됩니다. 언제건 끊고 현실 생활로 복귀할 수 있는 자제력, 그리고 혼자 다수를 깨부술 수 있다는 자만심 배제.
    키배가재미있는건 사실인데 말씀하신 그분은 논리적도아니고 기나긴 글짓기실력과 애매한 위치선정후에 내잘못은 니가증명해라는식으로 키배를 끈질기게 소모적으로 끌고가는과정이 반복되면서 재미도없고 의미도없고 식상하기까지해서 보기싫네요
    저는 양쪽사이트에서 욕안하는 어그로꾼, 관심종자 줄타기달인을 잘처리하는 사이트에 남아있을겁니다.
    스키너
    예전 피지알에도 있었다가 사라졌지만 토론게시판, 더 적나라하게 말하면 키워게시판이 별도로 존재했으면 좋겠어요...
    2막4장
    키배는 멍석깔아준다고 되기 보다는 논쟁거리가 있는 곳에 자연스레 형성되는 것 같습니다.
    자게는 물론이거니와 유게, 겜게, 질게에서 까지 키배가 벌어지는 걸 봐와서요. 인위적으로 잘 안될 거 같아요
    안희연
    토론의 의미라면 환영하지만, 소모적인 키배는 별롭니다.
    토론과 소모적 키배의 차이점은 딱 하나에요.
    상대를 존중 하느냐 안하느냐의 차이요.
    저도 토론을 보는 것은 환영하지만, 키배는 경멸합니다.
    안희연님 말씀에 극히 공감하는 것이, 토론이 자신의 주장을 관철하거나 상대를 설득하는 것에 무게가 있다면, 키배는 그저 상대를 까뭉게는 것이 목적이라 보이죠. 결국 길바닥 주먹다짐과 큰 차이도 없을 진데, 도구가 주먹이 아닌 글이라 하여 그보다는 훨씬 고상한 활동을 하는 양 허세를 부리는 것도 역겹고요.
    Last of Us
    내용상 배울 것이 있다면 키배든 뭐든 좋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는 피곤하기만 하더군요
    체위왕김육구
    여기도 개인화가 있군요 이전 피지알 아이디랑 같았으면 좋겠네요 두번 고생 안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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