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8/05/15 02:42:02
Name   바나나코우
Subject   우리가 마흔살이 되면
"우리 마흔살까지도 둘 다 애인 없으면 우리 사귀자"이런 식의 농담 반 진담 반 얘기를 나누는 사이에 관한 노래입니다.

저는 물론 마흔살도 넘었고 그런 이야기를 해본 적도 없습니다만.  

https://soundcloud.com/bananaco/when-we-turn-40?in=bananaco/sets/singles-pop

(가사)

우린 언제나 약간 애매한 거릴 두고 지내 왔지
서로 마음이 있단 그런 건 이미 알고 있었지만
결정적인 그런 게 없었지
더 좋은 게 있을 줄 알았지

너무 오랜 시간을 그렇게 지내고 난 지금에는
대체 어떻게 다가 가야 할지도 우린 모르잖아
차라리 지금 처음 봤다면
첫 눈에 반했다고 할텐데

우린 회전목마의 반대쪽에
서로 보이지만 잡히지 않는
손을 애매하게 흔들고

이미 한참 전에 지나가버린
고백의 시간을 아쉬워하며
겨우 꺼내든단 말이
"우리가 마흔살이 되면?"



4
  • 마흔 살에 난 누구와 어디서 맛이가 있는 무엇을 먹고 있을까.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496 음악고무신(Rubber shoes? Lover Shoes?) 8 바나나코우 18/05/09 4773 7
7522 음악우리가 마흔살이 되면 6 바나나코우 18/05/15 4304 4
7539 음악널 향해 상상 9 바나나코우 18/05/18 4195 6
7564 음악당신은 천사와 홍차를 마셔본 적이 있습니까? 14 바나나코우 18/05/22 5084 9
7587 음악그녀와 첫 만남 5 바나나코우 18/05/26 4528 3
7604 음악사랑하지 않으니까 4 바나나코우 18/05/30 4972 2
7625 음악헝겊 인형 5 바나나코우 18/06/05 4398 6
7673 음악편지가루(세탁기에서 건져 낸 너의 편지) 10 바나나코우 18/06/13 4593 3
7695 음악왈츠는 세발고양이를 위해 4 바나나코우 18/06/16 4178 5
7718 음악사라진 기자들 8 바나나코우 18/06/20 4605 3
7748 음악우기의 시작 11 바나나코우 18/06/26 4433 5
7783 음악한 시간 늦게 일어났더니 6 바나나코우 18/07/03 4453 5
7793 음악문득 고기를 굽고 싶다 바나나코우 18/07/05 4284 0
7845 음악아빠는 아빠상어야 8 바나나코우 18/07/14 5316 4
7877 음악열대야를 날려 버릴 이 밤의 디스코 8 바나나코우 18/07/18 4025 2
7911 음악Veintidos años(22년) 4 바나나코우 18/07/22 4173 3
7945 음악너를 골랐어 6 바나나코우 18/07/26 4204 4
8481 음악귀신을 믿습니까? 8 바나나코우 18/11/07 4310 0
7973 음악혼자 먹는 참돔초밥 4 바나나코우 18/07/30 5546 4
7993 음악한밤중의 피오나 공주 4 바나나코우 18/08/02 4240 1
8005 음악공주를 위한 트위스트 2 바나나코우 18/08/06 3930 2
8043 음악아르마딜로 4 바나나코우 18/08/12 4163 3
8057 음악우주에 남겨둔 내사랑 15 바나나코우 18/08/15 4258 2
8158 음악정신을 차려보니 10점 차 4 바나나코우 18/09/02 4894 2
8200 음악감자샐러드 4 바나나코우 18/09/10 4922 3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