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8/05/22 07:29:10
Name   바나나코우
File #1   당신은_천사와_홍차를_마셔본_적이_있습니까(mr_in_E).mp3 (4.83 MB), Download : 16
File #2   당신은_천사와_홍차를_마셔본_적이_있습니까(mr_in_F#).mp3 (4.83 MB), Download : 14
Subject   당신은 천사와 홍차를 마셔본 적이 있습니까?




안녕하세요?

지난주에 한 회원님이 댓글로 아이디어를 주신 김에, 홍차를 마시는 사람들에 관한 노래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제목은 물론 예전 김성호씨의 노래를 적당히 갖다 썼습니다.) 가사를 만들다보니 도를 아십니까 쪽으로 조금 흘러버렸네요.

이 노래의 주제라고 하면,, 홍차를 마시는 사람은 나쁜 사람이 아니라는 정도인 것 같습니다.

https://soundcloud.com/bananaco/have-you-had-a-red-tea-with-an

(가사)

홍차 한 잔 같이 할까요
이 비가 언제 그칠 지는 알 수 없어도
지금 얘기를 시작해요
인상이 선해 보이네요
전생에 천사였던 걸까요?

지금은 나른한 아침 시간, 잠을 조금 남겨 둔 채
아마 읽지 않을 책 한 권을 들고 카페를 향하네
창 밖의 빗줄기 잘 보이는 한 구석에 자릴 잡고
번져 오는 홍차의 매력에 흠뻑 빠진 나

문이 열리고 비를 피하려
뛰어 드는 그녀의
어깨 너머 날개의 흔적이 보여
커피를 사려는 그녀를 멈춰 놓고

홍차 한 잔 같이 할까요 이 비가 언제 그칠 지는 알 수 없어도
지금 얘기를 시작해요 인상이 선해 보이네요
전생에 천사였던 걸까요?

고갤 돌리고 날 바라 보는
그녀의 눈동자가 흔들리고
이러지 마세요 하며
자리를 뜨려는 그녀를 멈춰 놓고

홍차 한 잔 같이 합시다.
조금만 얘길 나눠 보면 알게 되지만
나쁜 사람은 아니예요
이 비가 그칠 때까지만
천국의 얘기를 나눌까요?



9
  • 춫천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543 게임[Don't Starve] 어드벤쳐 연재 #2-1 게임은 계속된다 #1-1 3 Xayide 18/05/18 5127 2
10462 기타배철수의 음악캠프 30주년.jpg 9 김치찌개 20/04/04 5127 7
12841 사회근로시간 유연성 토론회 자료 34 dolmusa 22/05/20 5128 1
3513 요리/음식오늘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먹은 것들 5 Raute 16/08/14 5129 0
11514 IT/컴퓨터금일 발생한 안드로이드 앱 실행 장애 해결 방법(카톡등) 1 Leeka 21/03/23 5129 5
12037 방송/연예골 때리는 그녀들에 대한 생각 6 순수한글닉 21/09/02 5129 6
3865 기타쓰기 시작했습니다. 16 givemecake 16/10/10 5130 2
9176 정치20년 넘는 경력의 공영방송 정치 전문기자가 선사한 암담함 5 The xian 19/05/10 5130 5
12523 정치혹부리아저씨와 대깨문방망이 10 김딱딱 22/02/18 5130 0
13741 일상/생각공부는 노력일까요? 재능일까요? 39 비물리학진 23/04/11 5130 0
973 일상/생각술 친구 13 술먹으면동네개 15/09/11 5131 0
1976 일상/생각342,000번의 묵묵함 8 mmOmm 16/01/08 5131 0
4169 일상/생각수능이 다가오니 드는 생각. 8 조홍 16/11/16 5131 0
6374 기타요즘 듣고 있는 올드 팝송들2.swf 4 김치찌개 17/10/05 5131 1
9918 게임EA와 밸브가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1 저퀴 19/10/30 5131 1
10535 일상/생각언젠가 만날 너에게 쓰는 편지 5 化神 20/04/30 5131 8
11538 음악[팝송] 자라 라슨 새 앨범 "Poster Girl" 김치찌개 21/04/01 5131 2
3659 음악보이지 않는 길을 향한 희망의 찬가 - Sing Street OST Go now 2 Terminus Vagus 16/09/07 5132 2
11062 도서/문학육아책 두 권 소개 6 풀잎 20/10/16 5132 5
12567 기타토스 이모지 11 토비 22/03/03 5132 1
12854 여행캘리포니아 2022 - 4. 나는 태평양 해안 도로에서 살아남았다 아침커피 22/05/24 5132 7
13595 사회한국 인구부양비 악화의 진짜 원인 (부제: 출산율 2.1 찍어도 인구부양비 악화는 피할 수 없다) 27 카르스 23/02/24 5132 9
939 일상/생각우리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야할까? 30 J_Square 15/09/07 5133 0
7280 도서/문학별을 먹자 발타자르 18/03/26 5133 6
7564 음악당신은 천사와 홍차를 마셔본 적이 있습니까? 14 바나나코우 18/05/22 5133 9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