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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8/09/12 14:28:49수정됨
Name   자력구제
Subject   아침밥
저희집은 제가 아침밥을 합니다.
왜냐면 제가 제일 먼저 일어나거든요

눈을 뜨고 밥하기 싫다 밥하기 싫다 더 자고 싶다 근데 허리가 아프네? 알람이 울기 시작하면 시끄럽지만 더 자고싶다 하다가도 일어나서 알람만 끄고 누워야지 하다가 소변이 마려워서 소변보고 누워야지 하다가 입에서 똥냄새가 나는군 가글하고 입주위에 너무 묻었네 씻는김에 비누로 거품내서 [도로코] 면도기로 면도를 하고 아침식사 준비합니다.

농협에서 팔아온 2017년 생산 8월 21일에 ☆♡RPC에서 도정한 추정 두컵을(종이컵) 양푼에 넣고 저번달에 설치한 [3M]언더씽크 정수기에서 물을 받아 씼고 채에 받쳐서 물기 뺍니다. 물기를 제거한 쌀을 [풍년 올가브라운]압력솥에 넣고 물을 넣습니다. 물 3컵(쌀:물=1:1.5=2:3) 물대신 각종 육수를 넣고 밥도 지어 봤는데 수고스럽지만 별 차이가 없어요. 그냥 시중에 파는 애기 손바닥만한 사각다시마 하얗게 뜬거 키친타올(킹스타올)로 닦아내고 넣습니다. 먹다가 남은 청주(사케) 있으면 (소주잔)한잔 넣으면 조금 더 맛있어 집니다. 약불에 올려놓고 딸랑이 울릴때까지 신경 끄면 됩니다.

오늘 국은 된장국인데 바지락육수 사용합니다. (바지락 한컵을 손잡이 자루로 된 편수냄비에 넣고 찬물 1리터 넣고 가열해서 끓으면 불을 끄고 식힙니다. 절대 보글보글/팔팔/펄펄 끓이면 안됩니다. 쩐내 납니다.)
준비된 육수에 집된장을 풉니다. 저희집 집된장은 엄청 짜기 때문에 반숟저만 넣고 풀어줍니다. 애호박 반개 대충 썰어서 넣고 느타리버섯(요즘 쌉니다) 대충 넣고 두부 대충 넣고 강불에서 끓여요. 보글보글 하면 미원 1/2tsp 넣고 간을 보면 싱거워야 합니다.(짜면 국 1국자 버리고 물 1국자 넣고) 불 약불로 잔잔하게 졸여욧!

이제 세팅먼저 합니다.

데이블보 깔고 애기의자 붙이고 물주전자 갖다놓고 우유 갖다놓고 오렌지주스 갖다놓고 커피메이트에서 커피내리고 등등등

반찬은 들깨 고구마줄기 볶음, 베이컨, 스크렘블, 프랑크소시지

먼저 물을 끓입니다. 물이 끓으면 소시지를 삻아요. 그 다음에 그 물에 고구마줄기를(시장에서 2천원치 구매) 데쳐요. 마지막에 계란을 삶아요.

여기까지 하고 점심 도시락을 쌉니다.

코스트코에서 사온 크로와쌍트를 가운데를 터서 아래에는 가염 빠다를 위에는 크림치즈를 대충 바르고 치커리, 얇게 썰은 토마토 2장, 비어슁켄(약드부어스트) 2장, 삶은계란를 차례로 깔고 발사믹 살짝 통후추 바바박 하고 지퍼백에 넣어서 아내꺼 제꺼 2개 만들고

가스렌지에 밥과 국이 올려져 있는데 밥은 딸랑 거려서 불을 끄고 뜸들이고 있고 국은 아직 졸이고 있습니다.

다시 반찬 만들기로 돌아와서..
저희집은 스테인리스스틸 쓰기 때문에 매번 길름을 태워서 써야 합니다(개귀찮) 식용유[해표 콩기름]도 분무개에 넣어 분사하면서 쓰고요. 기름 코팅을 한 팬에 베이컨을 굽고 그릇에 담고 계란후라이를 하고 그릇에 담고 강불에서 데친 고구마줄기를 볶습니다. 고구마줄기에서 물기가 없어지면 하얀들깨 2TSP 넣고 열댓번 뒤적러기다가 육수를 자작하게 넣고 끓여요 .보글거리면 [한주]소금 넣고 간 보고 소금 넣고 간 보고 삼삼하게 해서 그릇에 담습니다. (팬 닦지말고)마지막으로 아까 삶아낸 프랑크 소시지를 볶아서 그릇에 담아내면 뜨거운 반찬은 끝나고요.

뜨거운 반찬이 세팅되어 있는 식탁에 이제 밥을 먼저 풉니다.(애기가 뜨거운 밥을 못 먹어서 식히려고) 그리고 국을 풉니다. 냉장고에서 마른반찬을 꺼냅니다.

맛있게 먹습니다.

후식으로 복숭아를 먹습니다.

양치를 합니다.

출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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