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8/10/23 22:24:20
Name   nickyo
Subject   자유주의 이데올로기의 비판적 고찰
* 시민 강의에 대한 홍보입니다
===================================================================
사회과학연구모임 '사과나무' 강좌. '자유와 이상' 자유주의 이데올로기의 비판적 고찰
일시 : 11월 3일 (토) 시작, 8주간 매주 토요일 오후3시 또는 2시
장소 : 청년문화공간 JU 동교동
주최 : 사회과학 연구모임 ‘사과나무’
강사 : 강경덕, 강태경
발제 및 진행 : 사과나무 연구원(강성연, 김민서, 위진철)
수강료 : 일반 84,000원 / 학생할인 60,000 / 1회 참여 15,000원
참가신청 및 문의: three-apples@naver.com
강의 상세정보 블로그 링크 : https://blog.naver.com/three-apples/221380568233

-강의료는 강사의 최저한의 시간급을 위해 정해졌습니다.
===================================================================

예전에 제가 수학한 교수님께서 좋은 세미나를 여서서 홍보차 글을 올려봅니다.
제게 수익이 되는 어떤 활동도 없으며, 아마 저도 참가할 생각이니 저 보고 싶으시면 오세요.
수익목적이 아니고 정원도 12~15명이 한계이기 때문에
홍보해도 괜찮을 것 같아 남깁니다.


과거에 마르크스주의와 자본주의 관련하여 세미나를 다닐 때 가르쳐주셨던 교수님께서 강의를 준비하셨습니다.
고려대학교에서는 이미 꽤 유명한 교수님으로, 강의도 알차고 재밌게 잘 가르쳐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고려대 학생도 아니었는데 말이죠. 철학아카데미에서 알튀세르와 라캉에 관련된 시민강좌도 여셨었는데 그때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저의 개인적인 생각..

현대인에게 있어서 '자유' 와 '민주'란 큰 의미를 지니는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무척 당연하면서도 정확하게 정의내리기 어려운 것이죠. 저는 마르크스주의를 공부하며 자본주의 비판이나 공산주의, 사회주의 등에서 배웠지만 그 때마다 '자유주의'에 대한 생각 역시 궁금증을 이어갔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 주변을 둘러싼 자유주의란 대체 뭘까, 자유로움이란 뭘까. 자유주의가 되려 사람들을 부자유하게 하는 역설은 왜 일어날까. 개인의 자유와 사회의 자유는 왜 충돌할까. 단순히 욕망의 충돌과 희소성, 도덕적 관념 때문에 자유가 충돌하는 걸까. 자유롭다는 것은 뭘까.

이데올로기가 하나의 영향력으로 사람의 삶의 방향성이나 선택을 강요한다면, 자유주의는 현대인을 관통하는 이데올로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회주의, 공산주의, 자본주의 등 다양한 사회구조와 이데올로기를 상상하기 전에, 우리를 둘러싼 '자유'를 다양한 시선으로 이해해보고 비판해 보면서 다양한 사회문제들을 여러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자유주의는 워낙 누구나 원하는 대로 이야기하고 정의하다보니 뭐라고 이야기 하기가 더 어려운거 같아요. 하고 싶은 대로 하는 자유, 하기 싫은 것을 거절할 자유. 아주 기본적인 그 부분부터 시작하면 결국 자유는 무엇일까 라는 질문까지 이어지니까요.

그런 면에서 이 강좌가 정답을 내려줄 수는 없을수도 있지만, 적어도 자유주의에 대해 다양한 방식으로 생각하며 우리 삶의 자유는 무엇인지, 어떻게 추구해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꼭 이런 거창한 이유가 아니더라도 저는 예전에 이런 세미나 활동이 무척 좋았습니다. 뭐랄까, 주말이나 평일 저녁에 제가 꼭 필요해서 얻는 지식이라기보다는 좀 더 풍요롭고 싶고 넓은 생각을 갖고 싶은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공부가 좋았어요. 게다가 좋은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는 것도 즐거웠고, 뒷풀이 술자리도 좋았어요. 사람들의 선의를 느끼기도 했고요. 그러니까 쓸쓸한 주말에 집에서 쉬는게 생각보다 별로 즐겁지 않다면, 이런 모임을 '놀러'나오는 것도 꽤 괜찮습니다. 제가 저런거 따라 다닐때는 멘탈이 진짜 건강했던거 생각하면 확실히 긍정적인걸로.

자세한 문의는 블로그와 메일로! 저도 선착순이라 얼른 신청해야겠습니다 ㅋㅋ

혹시라도 본 글이 홍차넷의 규정에 어긋난다면 적절한 처분을 달게 받겠습니다.
이만 줄입니다.





4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2759 기타즐겨보는 유튜브 추천 25 swear 22/04/28 5854 6
    6488 육아/가정출산에서 육아까지~(남자용 메뉴얼) 1편 38 사나남편 17/10/30 5855 8
    9529 게임[TFT/롤토체스 공략] 싸움꾼/정찰대만이 답인가? 콩콩 시너지 조합 15 무니드 19/08/09 5855 0
    10129 일상/생각2019년 송년회를 마치고 집으로 귀가하고 바로 쓰는 글 2 토끼모자를쓴펭귄 19/12/30 5855 7
    10536 오프모임[모임후기] 나루님의 즐거운 샤슬릭벙 17 오디너리안 20/04/30 5855 10
    11243 정치폭락중인 스가 내각의 지지율 4 횡빈 20/12/17 5855 9
    8411 기타자유주의 이데올로기의 비판적 고찰 1 nickyo 18/10/23 5856 4
    10640 일상/생각베네주엘라 차베스의 좌절..... 23 쿠쿠z 20/06/01 5856 1
    6510 일상/생각독일 대학원에서의 경험을 정리하며: 4편 16 droysen 17/11/02 5857 7
    9765 영화[불판] JOKER 감상 & 스포일러 불판 개시 25 naru 19/10/03 5857 0
    2400 음악앨범소개 - 나비다 1집 '그대 안의 작은 고래' 4 Toby 16/03/14 5858 6
    2625 정치선거방식과 정당체계 12 김덕배 16/04/16 5858 2
    2259 음악요즘 듣고 있는 해외앨범 14(2016.1.29 Sia - This Is Acting) 1 김치찌개 16/02/20 5859 0
    4625 정치한국정치의 혁명! 선호투표제가 결선투표제보다 낫다 12 나호토WTFM 17/01/15 5859 3
    7355 기타2018 GSL 슈퍼 토너먼트 시즌1 결승전 우승 "김대엽" 김치찌개 18/04/09 5859 0
    7786 게임넴몸넴몸폼켐몸 - 포켓몬 퀘스트 2일차 15 TimeBED 18/07/04 5859 1
    10176 도서/문학아우슈비츠의 문신가 - 헤더 모리스 Darker-circle 20/01/11 5859 2
    5704 정치사드의 군사적 효용성과 미국 정부가 중국과 한국에 한 거짓말 9 ArcanumToss 17/05/26 5860 4
    5229 사회에스노센트리즘 - 육아와 직업 19 Liebe 17/03/19 5860 3
    10288 의료/건강미FDA 비만치료제 '벨빅' 시장 철수 권고 6 세상의빛 20/02/14 5861 1
    12595 의료/건강오미크론 유행과 방역 '정책'에 관한 짧은 이야기 11 Ye 22/03/08 5861 24
    5051 음악유재하의 노래들 8 베누진A 17/03/02 5862 0
    8907 문화/예술우리가 머물다 온 곳 9 사탕무밭 19/02/27 5862 13
    7610 IT/컴퓨터공공기관 전산실 직원은 무엇을 하는가 20 revofpla 18/06/01 5863 2
    12408 일상/생각패알못의 지난달 패션 입문기 및 지름 결산 14 박태 22/01/06 5863 12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