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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8/11/08 22:50:59수정됨
Name   쭈꾸미
Subject   한 때 썸 타던 남자가 갑자기 연락와서 마음 복잡하네요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6
  • 춫천
  • 토닥토닥


왜 다시 연락했는지는 물어보지 못하셨나요?
쭈꾸미
썸 깨진 후 주변 지인들에게 제 소식을 좀 듣다가 요즘 들어서 제 소식이 없길래
잘 지내는지 생각나서 톡 보내봤다고 하더군요, ㅜ
사나남편
술먹고 걍 찌른거 같은데요...
14
정답이 나와버렸다..! 사실 이겁니다 작성자님!
쭈꾸미
그쵸 ㅜ 저를 엄청 쉽게 봤나봐요 소심하고 마음 약한 걸 알고 그냥 툭 건드려 본 것 같네요..
2
토닥토닥
2
좋은 마음 남아있어서 연락했을수도 있죠

맘없으면 아예 연락도 안해얌
4
사나남편
쉽게 본건 아닙니다. 그러니 술먹고 찔렀겠죠. 힘내세요.
그렇게만 볼순없죠 믿지마세요
AGuyWithGlasses
잘 지내?가 잠깐이나마 먹힌다니 이거 실화입니까 ㄷㄷ...

제 생각도 그냥 가볍게 찔러본 거 같아요.
2
쭈꾸미
한 3년간 짝사랑만 하다가 썸을 타던 사이여서 더 애틋하게 남아있었어요
그래서 가볍게 찔러본다는 것을 알면서도 제 감정이 앞서서 톡을 주고 받았던 것 같아요..
3
CONTAXS2
통닭통닭....
5
쭈꾸미
고마워요 오늘 밤은 통닭 하나 와구와구 뜯어먹어야겠네요
futile devices
솔직히 이렇게 물어본들 누가 알겠어요 그 사람 마음이야 그 사람이 제일 잘 알겠고 그 다음으로는 알고 지내고 얘기 나눠본 님이 잘 알겠죠. 뭐 이런 얘기에 답글로는 항상 찔러본거다 섹스 고픈거다 이런 반응인데 별로 공감 안 돼요. 님이 느끼시기에 그 사람이 좋은 사람이고 인연이 끊긴게 아쉬우면 그쪽에서 먼저 한발짝 나와줬으니까 장단을 이어갈지 말지 님이 님 스스로 저울질해봐야 하는 거죠
7
쭈꾸미
네 좋은 말씀 감사드려요 근데 지금 와서 장단을 이어가기는 늦은 것 같아요 ㅎ 용기도 없고요.. 상처받는게 무섭네요
기쁨평안
냉정하게 말해서... 보통 카톡 리스트를 휘휘 넘기며ㅜ차례대로 말을 걸어봅니다. 답오면 좋고 아님 말고.
그러다 답이 오면 얼씨구나 하고 이야기를 하죠.
작성자분이 첫번째가 아닐수도 있는 거에요.
그리고 그 시간에 작성자분하고만 카톡을 한 게 아닐수도 있어요. 답장이 온 사람들하고 동시에 대화를 하다가 더 좋은 반응을 보이는 상대가 나오자 얼씨구나 하고 다 끊고 그쪽 하고만 집중한 것일 수도 있죠.
아니면 그냥 대화하다가 순간적으로 자괴감이 들어 “내가 지금 뭐하고있나...”이러거 나가버린 걸수도 있죠.
어느쪽이던..그냥 흘려보내세요.
급하면 또 연락오겠죠 뭐
2
쭈꾸미
기쁨평안님 말처럼 아무 생각없이 말 건 확률이 가장 높을 것 같아요 여러명 한꺼번에 찔러본 것 같기도 하고요..
참 그 사람과 톡을 하면서 이렇게 이성적으로 생각했어야 하는데 바보처럼 반가워라 하고 신나서 답장했네요.. ㅠ 괜히 흑역사만 창조중..ㅠ
네 시간이 약이니까 제 인생이나 살고 있으려고요 :)
쭈꾸미
평소에 아무 생각 없이 들었던 노래인데 지금 들으니 참... ㅜ
자니 자나보네 잘자 3콤보입니다.
3
쭈꾸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네요 앞으로는 아 찌질해.. 하고 무시해야겠어요
1
파란아게하
다시 목소리 듣고 싶고 잘 해보고 싶은 생각에 연락했을지도요
연애든 썸이든 문자로 카톡으로 전화로 심지어 얼굴보고 말하면서도 우린 이 사람이 어떤 의도일까 못 알아차릴 때가 많아요 그리고 나도 내 의도와 다르게 말이 엇나갈 때도 있고요
그런 것들을 그냥 그 사람과 안 맞는 거다라고 할 수도 있지만
사람들은 정말 많은 오해를 방치합니다
그때 그 순간에 그 한 마디 내가 솔직히 말했더라면 달라졌을 것도 많고요
그분을 제일 잘 아시는 분은 쭈꾸미님이시고
누구도 그 사람에 대해 모릅니다
솔직히 저도 쭈꾸미님에 대해... 더 보기
다시 목소리 듣고 싶고 잘 해보고 싶은 생각에 연락했을지도요
연애든 썸이든 문자로 카톡으로 전화로 심지어 얼굴보고 말하면서도 우린 이 사람이 어떤 의도일까 못 알아차릴 때가 많아요 그리고 나도 내 의도와 다르게 말이 엇나갈 때도 있고요
그런 것들을 그냥 그 사람과 안 맞는 거다라고 할 수도 있지만
사람들은 정말 많은 오해를 방치합니다
그때 그 순간에 그 한 마디 내가 솔직히 말했더라면 달라졌을 것도 많고요
그분을 제일 잘 아시는 분은 쭈꾸미님이시고
누구도 그 사람에 대해 모릅니다
솔직히 저도 쭈꾸미님에 대해서 잘 모르죠
여기서 그 사람 욕한다고 딱히 위안이 될지 안될지도 모르겠고요

지금 청차넷에서는
오늘 그녀에게 카톡을 보내봤습니다
답이 없으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히 꼭 예전 분위기처럼 대화를 나누게 됐어요
근데 그러다보니 괜히 내 순간의 감정 때문에 이 사람 흔들고 못할 짓 하는 거 아닌가 싶어서 잘지내지 하고 대화를 마무리했는데요 어쩌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녀에게 나란 사람은 이제 아무것도 아니겠죠 라고 쓰고 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저도 모르고 쭈꾸미님도 모르고 여기 계신 분도 몰라요

둘 사이에 여전히 좋은 감정이 있고
서로 한번은 만나서 앙금을 풀고싶어할 수도 있어요
물론 그냥 남기분 생각않는 쓰레기 같은 사람이라서
심심해서 눌러본 거일 수도 있죠

결국 말했는데 오해 투성이더라 해도 아무 말 않는 것보다 뭐라도 말하는게 낫다 생각합니다
저라면 물어봅니다
나한테 왜 이러냐
우린 그렇게 끝난거 아니었냐
뭔가 얘기하겠죠
그럼 오히려 더 깔끔하게 끝낼 수도 있습니다
다신 연락하지말아라 차단한다
아무것도 모르겠는 상태에서
뭐지 뭐지 왜 날 흔들지 하는 상태로 있는 것보다
명확히 나쁜 놈이다 를 확인하고 매듭지을 필요도 있습니다

뭐가 됐든 저는 잘 모르고 책임도 안 집니다 제 일 아니니까
그래도 쭈꾸미님은 쭈꾸미님 마음에 책임을 져야되잖아요
저쪽에 책임을 지우든지

또 하나
썸이든 연애든
잘 안 됐을 때 이별에는
자르기가 필요해요
나한테 자꾸 뭔가 남아 있으면 내 안에서 이별을 못한 거예요
우리 오늘 끝이다 한 순간이 이별이 아니라
그 사람이 완전히 지워지는 순간이 이별이예요
8
쭈꾸미
이렇게 길고 정성어린 조언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고등학교 3학년부터 21살까지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좋아했던 사람이었어요
말도 잘 통하고 서로 힘들고 어려운 일 있으면 전화해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며 공감해주고 위로해주고.. 그러다보니 정이 많이 들었네요
하지만 파란 아게하님 말처럼 제 마음에 책임을 지고 깨끗하게 잊어야 할 것 같아요
깔끔하게 잊고 차단시키고 앞으로 나아가야겠어요 감사해요
1
흙... 쭈꾸미님 얘기 완전 제 얘긴 줄ㅜ 쭈꾸미님 글이랑 댓글들 보고 저도 많이 배우고 갑니다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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