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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8/11/15 16:09:21수정됨
Name   쭈꾸미
Subject   썸 타던 남자와 만나자고했더니 시원찮은 답장이 왔네요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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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자무식
    남자도 엄청 쫄면서 보낸거예요.
    3
    쭈꾸미
    쫄았다는게 저처럼 소심하게 보냈다는 건가요..?
    3
    일자무식
    남자도 거절당하는거 엄청 무서워해요. 어쩌면 남자라서 더.
    1
    솔로왕
    ㅇㄱㄹㅇ 그래서 어짜피 그럴거 안합니다 히히
    1
    Erzenico
    뭐 라는 말을 습관적으로 쓰는 사람(특, 저임)도 톡에다 습관적으로 뭐를 첨가하진 않습니다.
    상대방도 당황해서 저런 대답이 나왔을 수도 있고
    그냥 별 생각이 없어서 대충 대답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요는...모른다는 것?
    3
    futile devices
    만나서 얼굴보고 얘기하면 서로 갈피가 잡힐겁니다
    7
    Cascade
    제목 어그로로 홀려서 들어왔습니다. 건승하시길...
    CONTAXS2
    근데 뭐 아직 학생이면 뭐 많이 사랑하고 많이 깨지고 뭐 많이 시행착오를 뭐 겪을만하지 않나요? 뭐
    양다리같은것만 아니면 뭐 맘이 끌리는대로 뭐 함 살아봐야죠 뭐.
    저라면 경상도든 어디든 밤에 한번 뭐 내려가서 얼굴 한번 보고 속내도 털어놓고 뭐 그럴 것 같습니다. 뭐.. 털어놓기 어려우면 폰에다가 이 티탐글 띄워놓고 그 남사친 던져주고 잠깐 골목에 들어가서 담배 한까치 피고 오시면 대충 해결되어 있을 것 같은데요 뭐...
    기쁨평안
    그래요. 전에는 제가 좀 모진 답글을 달아서 죄송한데,

    그냥 끝까지 가보는 것도 후회를 남기지 않을 것 같아요.
    Suica28
    두루뭉술한 건 상대방의 반응일 수도 있지만 쭈꾸미님의 마음이기도 합니다. 어떤 형태로든 본인의 감정을 잘 정리하실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네요.
    쭈꾸미님을 좀더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을 만나시기를 권유드리고 싶네요.
    자기가 먼저 어떻게 지내냐고 연락했으면 여자가 용기내서 한번 보자고 했을때 '학기 끝나고 시간되면' 이 아니라 약속을 잡아야죠 지금은 정말 바쁘니까 학기 끝나고 12월 몇째주 주말에 보자 라던가.
    전 인간관계에서 호감도는 작아졌다 커졌다 할수는 있어도, 누군가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은 한번 작아지면 커지기 어렵다 생각합니다.
    남자분의 태도에서 쭈꾸미님에 대한 배려가 느껴지지가 않네요.
    누군가와 함께 나누었던 좋은 추억과 느낌들이라는게 참 떨쳐내기 ... 더 보기
    쭈꾸미님을 좀더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을 만나시기를 권유드리고 싶네요.
    자기가 먼저 어떻게 지내냐고 연락했으면 여자가 용기내서 한번 보자고 했을때 '학기 끝나고 시간되면' 이 아니라 약속을 잡아야죠 지금은 정말 바쁘니까 학기 끝나고 12월 몇째주 주말에 보자 라던가.
    전 인간관계에서 호감도는 작아졌다 커졌다 할수는 있어도, 누군가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은 한번 작아지면 커지기 어렵다 생각합니다.
    남자분의 태도에서 쭈꾸미님에 대한 배려가 느껴지지가 않네요.
    누군가와 함께 나누었던 좋은 추억과 느낌들이라는게 참 떨쳐내기 쉽지 않은것이지만, 그 함께 보낸 시간 때문에 이미 소중함을 잃어버렸다면 리셋하고 다른사람과 다시 시작하는게 더 좋을수 있습니다. 이런 무신경함은 설령 두사람의 관계가 진전되는듯 하다가도 몰래 도사리고 있다가 어느날 튀어나와서 큰 갈등을 일으키게 되거든요.

    정말 저 남자분과 잘되고 싶다면 차라리
    "먼저 뜬금없이 연락해 놓고서는 내가 만나자고 하니까 기약도 없이 다음에 시간되면 만나자고 하다니 대체 뭐하는거니?
    학기 끝나고 언제 보자고 날짜 약속을 정하던가, 아니면 의미없이 연락하지 말아주었으면 좋겠어"
    라고 강하게 말씀하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시간 되면 한번 만나줄수 있어...? 가 돌직구가 아니라 이런게 돌직구죠.
    이렇게 말하면 정말로 남자분이 글쓴님께 약간의 호감이 있고 만날 생각이 있다면 뜨끔 해서 이런 면이 있었네 하면서 글쓴님을 쉽게 생각하던걸 그만두고, 사과하고 만날 약속 잡고 잘될 수 있을것 같고요
    정말 별 마음 없고 심심해서 찔러본거라면 황당하네 웃기네 하면서 연락 끊겠죠. 그런데 차라리 이렇게 확인하는 편이 낫지 않나요?
    그사람한테 왜 아무 존재가 아니에요 글쓴님이. 글쓴님은 중요하고 귀중한 존재에요. 그런데 아무 존재도 아닌 내가 감히 너에게 만나도 되냐고 묻는 티가 팍팍 나면 상대방이 모를리가 없고 글쓴님과의 약속을 어떻게 소중하게 여길까요. 내가 함부로 할수 없고 내가 모르던 면이 있고 내가 알지 못하는 면이 있는 사람에 대해 느끼는 감정이 호감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스스로를 만드세요. 그걸 시도했는데도 그게 안되면 그냥 보내야돼요. 만약 그렇다면 그 사람은 글쓴님을 소중하게 생각 안하고 있고 글쓴님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없어요.

    안타까워서 오지랍 부려봅니다. 결국 선택은 글쓴님의 몫이죠.
    21
    kaestro
    개인적으로 약속은 cimple님 말씀처럼 학기 끝나고~ 같이 잡으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백퍼 안 만나거든요. 정확하게 날짜, 시간, 장소 잡아둬도 심심하면 깨지는게 약속이니까요.
    연락보내시는 용기를 내신게 엄청난 일이예요. 저는 거기에 날짜 조정까지 나가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확률이 높아지지 않을까 싶어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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