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8/12/02 01:34:36수정됨
Name   Leeka
File #1   스크린샷_2018_12_02_오전_1.16.12.png (2.79 MB), Download : 6
File #2   스크린샷_2018_12_02_오전_1.17.00.png (2.64 MB), Download : 5
Subject   아티팩트 드래프트(투기장) 5승 기념 잡다한 이야기




5승한 덱코드 : https://www.playartifact.com/d/ADCJRAAJX0AALa8AVO4XYGBI90BQUwCF00BYAFTBVQBSQMjAZFDWQQFLQFWXAIG

이글 보고 저렇게 뽑진 마세요.. 정말 똥덱입니다.....  저 덱으로 5승한게 신기할 지경.. 

0. 전문가 드래프트 잡담..

아티팩트 시작 후 가볍게 케주얼에서 몇판 해본 뒤.. 전문가를 시작했습니다 -.-;

케주얼을 몇판 해본 이유는 은근 튜토리얼에서 기초 이상은 안알려주다보니 추가적인 룰을 좀 익히려고[...]



3승 -> 1 무승부 -> 1승 -> 1패 -> 1승.. 의 순서를 통해 결국 5승 1무 1패..를 달성했는데요. 

무승부의 경우에는 승/패 모두 기록되진 않습니다.. 


1. 무지 빡셉니다.

케주얼과 다르게.. 현금이 걸려서 그런지 정말 상대하는 사람들이 이악물고 하는게 느껴지는...

매더게, 유희왕, 하스, 섀버, 궨트.. 다 해봤지만  아티팩트 전문가모드가 가장 상대가 진지하게 한다는 느낌을 팍팍 주는....


2. 대부분의 게임이 의외로 '박빙' 으로 흘러 갑니다. 

하스를 비롯한 일반적인 카드게임은.. 좀 불리할땐 '에이 그냥 망했네..' 수준으로 일방적으로 맞다가 끝납니다만..

아티팩트의 경우는.. 진영 3군데에서 손절과 선택. 집중을 반복할 수 있다보니..

게임이 어지간히 망하지 않고서는 3라인이 다 망하진 않게 되고.. 그 덕분에 의외로 1턴 차이로 이기고 지는 게임이 엄청 빈번하게 나옵니다.


서양에서 한때 블루문이라는 LCG가 나왔을때.. 이걸 20마넌 정도 직구로 팩 모아서 즐겼었는데..

이 게임 느낌도 솔솔....

블루문의 경우엔 진영은 없지만 '상대 명치를 빡! 칠때마다 점수를 획득하고 보드판이 리셋' 되는 방식 -.-;; 이면서
점수차이를 먼저 3점을 내거나 or 한쪽이 카드를 다 썼을 때 '점수가 높은 쪽' 이 승리하는..  특이한 구조인데요. 
내가 유리할때는 카드를 빨리 다 써서 끝내는게 중요하지만.. 만약에 한쪽이 카드를 다 썼는데 '동점' 이라면 카드가 떨어진 쪽이 지는....

그래서 보통 종족별 '필살 카드'를 어떤 타이밍에 잘 빼내서 흘려내느냐.. 가 중요한 포인트의 게임이였는데요. 
(각 종족마다 개사기급.. 카드가 있는데..  블루문은 단타로 이기면 승리시 1점을 먹지만.. 여러 요소들을 활용하면 2점 이상을 먹을 수 있어서
개사기급 카드들은 상대의 적당한 사기급 카드를 빼먹으면서 + 다득점'을 하는 것에 써먹어야지.. 그걸로 1점 먹으면 초보인......)


아티팩트의 경우에도 정말 강력한 카드들이 있습니다만..  '3 진영' 모두에 그 힘을 넣을수가 없다는 점. 

그리고 영웅은 5명.. 인데 진영이 3개라서 필연적으로 한쪽 진영은 영웅이 0 or 1명.. 이 가게 되는데요. 
(최대로 배분해도 2 - 2- 1) 

영웅이 1명 간 쪽은 '그 영웅이 죽는 순간' 어떤 카드도 쓸 수 없는 지역.. 이 되기 때문에 사실 3개 지역을 다 이기는건 매우 어렵습니다. 


덕분에 지는 쪽에선 '최대한 질질 끌면서 져야 되고'
이기는 쪽은 빠르게 이겨야 되는.... 그 한칸 한칸의 짜릿함이.. 




3. 타 전장에 영향을 주는 카드는 참 소중합니다. 

대부분의 카드는 '자기 진영' 에서만 플레이가 가능합니다만
일부 카드에 한해서는 타 진영에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카드들이 있습니다. 

이 카드들은 '유리한 지역' 에서 남는 마나로.. '박빙이거나 불리한 지역' 에 휙 던져주면서 균형을 흔드는데 큰 축을 담당하는데요. 

드래프트 때 '최대한 타 지역' 에 영향력을 많이 줄 수 있는 카드 위주로 픽을 진행했습니다 -.-;;

실제 덱을 보시면 그런 카드들이 은근 많이 들어 있는.. 




4. 영웅 빌드가 중요합니다.


영웅을 잡은 뒤 먹는 골드를 '저렴한 가격의 템을 후다다닥' 구입해서 빠르게 스탯을 올리고. 그 격차를 통해 스노우볼' 을 굴리는 방식과
그 골드를 최대한 존버해서 많이 모은 뒤 '고가의 아이템'을 한방에 구입해서 템빨로 판도를 크게 뒤집는 방식..이 있는데요. 


정말 강력한 고가의 템들은 말도 안되게 강합니다. -.-;



5. 상대가 도끼전사를 던진 라인은 싸우는척 하다 손절하세요.

도끼전사가 지금 아티팩트 게임보다 괜히 비싼게 아닙니다......... 

컨스야 카드 조합이 좋아서 괜찮지만...  드래프트는 그 기묘한 카드 조합으로 잡기 진짜 빡셉니다... 




6. 드래프트가 완전 드래프트는 아닙니다.

> 드래프트가 끝난 뒤.. '기본 카드 + 드래프트로 뽑은 카드'를 통해 덱을 직접 만드는 방식이며.
이 기본카드는 각 직업별 기본 영웅 + 기본 아이템 카드' 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덕분에 전 영웅이 망해서 흑색 기본영웅만 3개를 때려넣은.. 



7. 벨류가 구린 카드가 나와도.. 가능하면 2색에 몰아주세요..

3색.. 솔직히 컨스 완성도면 몰라도 드래프트 완성도에서의 3색은 영웅 하나 똥됩니다... - -;; 



1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584 음악[클래식] 쇼팽 이별의 왈츠 (Waltz Op.69 no.1) 2 ElectricSheep 18/11/30 5438 1
    8592 게임아티팩트 드래프트(투기장) 5승 기념 잡다한 이야기 2 Leeka 18/12/02 5897 1
    8602 IT/컴퓨터미국과 한국 싱크패드 가격 차이 8 HKboY 18/12/04 6305 1
    8604 스포츠[MLB]슈어져, 스트라스버그 그리고 코빈. 우리는 포기하지않습니다. 2 나단 18/12/05 5407 1
    8614 음악[클래식] 알렉산더 보로딘 현악4중주 제2번 3악장 야상곡 3 ElectricSheep 18/12/08 4110 1
    9574 역사관동대지진 대학살은 일본민간인이 주도했을까? 2 안티파시즘 19/08/23 5961 1
    9194 게임[불판] LOL MSI 2019 - 본선 풀리그 5일차 62 OshiN 19/05/14 6234 1
    8633 일상/생각바람의 나라는 생각보다 에로한 게임이었습니다 5 WildFire 18/12/12 8982 1
    8640 일상/생각어떤 일을 이루고자 할 때 닥치는 세 가지 벽 8 유리카 18/12/15 4795 1
    8646 게임[LOL] 12월 18일 화요일 오늘의 일정 3 발그레 아이네꼬 18/12/17 4380 1
    8657 영화아쿠아맨, 마약왕 후기 (약스포) 2 배수지 18/12/19 4268 1
    8662 게임lol) 페이커 : we'll get them all back. 2 CIMPLE 18/12/20 5750 1
    8686 게임[LOL] 12월 27일 목요일 오늘의 일정 10 발그레 아이네꼬 18/12/26 4536 1
    8688 음악이어폰 너머로(나의 아저씨 트리뷰트ㅋ) 4 바나나코우 18/12/27 4446 1
    8697 일상/생각또 다른 사업 이야기(루프 탑) 10 HKboY 18/12/28 5961 1
    8734 음악[클래식] 모짜르트 '피가로의 결혼' 중 편지의 이중창 ElectricSheep 19/01/06 6366 1
    8735 게임북 오브 데몬즈(book of demons) 소개 2 포르티시모 19/01/06 8029 1
    8736 게임내 휴대폰 속의 게임 스크린샷. No. 01 - 애니팡 8 The xian 19/01/06 5106 1
    8749 IT/컴퓨터사용하고 있는 IT 기기 잡담 9 Leeka 19/01/10 5057 1
    8757 게임[내폰샷] No. 03 - 아이러브커피 3 The xian 19/01/13 4355 1
    8761 IT/컴퓨터문재인 정부의 ActiveX 제거 공약이 어느 정도 실현될 것 같습니다. 23 April_fool 19/01/14 7970 1
    8773 방송/연예TV방송국은 인터넷 방송에 대해 어떤 관계를 맺게 될까? 파이어 아벤트 19/01/18 4870 1
    8776 음악[팝송] 체인스모커스 새 앨범 "Sick Boy" 2 김치찌개 19/01/19 4868 1
    8798 철학/종교탐구하지 말아야 할 지식 17 녹차김밥 19/01/25 6210 1
    10223 일상/생각중학생때 썼던 소논문을 지금 보니 너무 웃깁니다. 15 경제학도123 20/01/26 6443 1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