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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5/09/11 20:39:13
Name   술먹으면동네개
Subject   술 친구
두명의 친구가 있습니다.

고등학교 동창에 2년동안 같은반이었지만 노는 그룹이 틀리다보니 고등학교 시절엔 그다지 어울리지 않던 친구였습니다.

고등학겨 졸업 후 우연히 함께하게된 술자리에서 서로의 집이 가깝다는 사실과 둘이 생각보다 죽이 잘 맞는 다는 점도 알게되었죠

그 이후로 한동안 술자리를 함께했습니다.

군대를 갓다온후에는 한동안 뜸해지기도 했지만 다시 한번 술자리를 하고 나서는 또 다시 술자리를 자주하게 되었죠

공통점도 많던 친구였는데 게임좋아하고 친구좋아하고 야구를 좋아하고 주량도 술버릇도 한잔 술이 들어가면 얼큰하게 취하는 버릇까지....

어머니가 항상 말씀하시던 "술친구 다 개친구다"에 가장 딱맞는 둘이서 만나서 술한잔 할때가 가장 즐거운 친구였죠

그런 친구가 지난달 30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녀석이 새벽까지 일단에 취해 근 한달동안 연락도 제대로 못하고 지낸대다가

헨드폰도 잃어버린상황이라 연락도 늦게 받았었죠

헨드폰을 다시 개통하고 보니 카톡 하나가 와있더군요 사고당한날 밥먹엇냐는 녀석의 메세지가..

갓길에 주차된 차들 사이로 길을 빠르게 건너다가 신호위반 택시에 치여서 그때로 눈을 감아 일주일후 눈을 뜨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친구 녀석이 오늘같이 술한잔 하고싶은밤 계속 생각이 나네요

십여년 동안 가장 가볍게 부를수있던 친구녀석...

묘하게도 오늘 밤 너무나도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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