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5/07/02 11:43:48
Name   술먹으면동네개
Subject   처음 써보는 2분기 애니 이야기
초등학교시절 가가브 트릴로지라던지 포가튼사가를 같은 고전게임들과 함께 까꿍 캡틴서바이벌같은 만화책을 보기 시작했고
중학교시절 귀환병 이야기를 시작으로 판타지소설을 궁귀검신으로 무협소설을 보기 시작했으며
고등학교시절엔 스타크래프트라던지 워크레프트 같은 게임들의 세계관을 훑어보며 각종 게임대회들을 챙겨보기시작했고
20대엔 각종 웹툰을 요일마다 체크하면서 보기시작했고
30대의 시작이었던 올해 갑자기 백수가 되어버린 저는 덕후들의 문화라며 무시하던 애니메이션을 보기 시작합니다.

애니메이션을 보기 시작한건 굉장히 우연이었는데요. 백수가 되고 나서 이번시즌은 플레를 목표로 주구장창 LOL만 즐기고 있었는데요. 연패에 연패를 거듭하던 어느 순간 큐돌리고 나서 우연히 보게된 pgr자유게시판에서 하나의 에니메이션 추천글을 보게됩니다. (http://www.pgr21.com/pb/pb.php?id=freedom&no=56209&divpage=12&ss=on&sc=on&keyword=아카메)

결국 연패를 거듭하면 내 맨탈만 해롭지라며 LOL를 꺼버린 후 여느 한가한 때처럼 뭔가 볼만한게 없나 찾고있었는데 갑작스럽게 아까의 추천글이 생각나면서 보기 시작한 애니메이션이 결국 약 3개월동안 하루 12편에서 24편의 애니메이션만 주구장창보는 진성 덕후를 만들어 버립니다.

처음 한달동안은 하루의 시작을 제 주변의 한명의 쉐릴 덕후놈을 주구장창 들볶아서 추천받고 그 작품만 주구장창보다 한개의 추천작(http://www.chuing.net/anime/main.php?ed_num=20635)으로 인해  이녀석하고 나하고는 취향이 잘 안맞는다싶어 결국 그 이후엔 한 사이트를 통해서 직접 에니메이션을 찾아보기시작하다. 결국 2010년 이후 나온 웬만큼 이름있는 애니메이션을 전부를 보게되자 2분기의 시작이었던 4월 결국 완결작이 아닌 방영중인 작품들을 보기 시작했는데요

몇개의 작품들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이 글을 적어봅니다.



1. 역시 내 청춘 러브코미디는 잘못됐다 2기 (http://www.chuing.net/anime/main.php?ed_num=20532)

아웃사이더인 주인공이 봉사부란 부활동을 시작하며 여러 이유로 봉사부에 상담하러 온 사람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면서 자신도 그 나름의 뭔가를 얻는다는 내용인데요.  저 자체가 아웃사이더에 가까웠던 모양인지라 공감할수있는 부분이 생각보다 너무 많아 가볍게 보기시작했다 생각보다 많이 무겁게 봤던 작품입니다.(다만 사기급성능임에도 불구하고 아웃사이더였던 주인공에는 도저히 공감할수 없더군요 으으...)


2.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UBW (http://www.chuing.net/anime/main.php?ed_num=18814)

페이트제로의 제작사였던 외계인 군단 유포터블의 신작이자 수많은 달빠들을 양산했던 그 작품 페이트스테이나이트의 리메이크판입니다.
스튜디오딘에서 만들었던 원작은 안보고 제로만 보고나서 봤던 작품인데 이 작품역시 패제만큼 재밌게봤습니다. 원작에서는 페이트스테이나이트와 UBW가 다른 엔딩이라고해서 엄청나게 혹평이라고 하던 원작을 볼까말까 고민하게 만드는 중인데요
대부분 분들이 원작은 보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흐흐...


3. 남편이 무슨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2기 (http://www.chuing.net/anime/main.php?ed_num=20703)

평범한 일반인 아내와 진성덕후 남편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한편이 약 4~5분 정도로 짧은 편인데요. 여타 다른 부부들이 느끼는 무거운 느낌보다는 두사람사이에서 느껴지는 달달한 분위기에 가볍게 볼수있는 작품이었습니다.



4. 시도니아의 기사 -제 9행성 전역-(http://www.chuing.net/anime/main.php?ed_num=20691)

무거운 분위기의 1기와는 다르게 2기는 조금 많이 가벼운느낌이었는데요. 전투씬들을 제외하면 오히려 스쿨물이나 일상물 가까운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1기보다 더 재밌게 보긴했는데 1기와 완전 달라진 분위기때문에 생각보다 주변평은 별로더군요



5. 울려라 유포니엄 (http://www.chuing.net/anime/main.php?ed_num=20685)

이번분기에서 가장 재밌게 봤던 작품이었는데요. 중간중간 묘하게 느껴지는 백합물 느낌을 제외하면 적당히 상큼한 청춘드라마자이자 고등학교시절 부활동에서 느껴지는 적당한 무거움을 가지고있던 작품입니다. 다만 저는 이런 부활동을 해보진 않아서 크게 공감가진 않더군요 그래도 재밌게 볼수있는 작품이긴합니다.


6. 오레모노가타리 (http://www.chuing.net/anime/main.php?ed_num=20690)

모노가타리후속작인가하고 봤던작품. 보고나서 아니길래 굉장히 당황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13화까지 보고난 지금은 모노가타리만큼 만족스럽게 보고있네요. 덩치크고 무섭게 생긴 남자고등학생과 작고 귀여운 여자고등학생의 순정이 느껴지는 작품으로 그림체에 포기하지 마시고 보시면 만족하실겁니다.


7.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되는 걸까(http://www.chuing.net/anime/main.php?ed_num=20694)

왕도물의 정석! 할렘물의 정석! 왜 뻔하디 뻔한 그 내용들이 재밌는지 보여주는 작품






8. 혈계전선(http://www.chuing.net/anime/main.php?ed_num=20714) , 종말의세라프 (http://www.chuing.net/anime/main.php?ed_num=20684)

모든 작품을 다 재밌게 볼수는 없는법이다보니 보다보다 결국 포기한 두작품인데요. 두 작품 모두 중간중간 내용이 계속해서 툭툭 끈어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결국 새로운 화보려면 이전화를 보고하다보니 나중에는 본걸 또 봐야한다는 생각이 짜증나서 포기하게되더군요
설정이나 세계관은 참 잘 짠거같은데 굉장히 아쉬운 느낌입니다.


순서가 순위는 아니구요 그냥 기억나는대로 적어내려간순서입니다. 다만 마지막 두작품을 묶은건 둘다 보다 포기했기때문이죠 다른분들은 이번분기 어떤작품을 어떻게 보셨나요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티타임 게시판 이용 규정 2 Toby 15/06/19 30679 6
    14646 게임[LOL] 5월 3일 금요일 오늘의 일정 발그레 아이네꼬 24/05/02 121 0
    14645 정치취소소송에서의 원고적격의 개념과 시사점 등 5 김비버 24/05/02 383 6
    14644 정치경기북도로 인해 이슈가 되는 김포 13 Leeka 24/05/02 812 0
    14643 오프모임5월7일에 가락몰에서 한우 같이 드실 파티원 모집합니다. 15 비오는압구정 24/05/02 541 5
    14642 음악[팝송] 토리 켈리 새 앨범 "TORI." 김치찌개 24/05/02 92 0
    14640 일상/생각합격보다 소통을 목표로 하는 면접을 위하여(2) - 불명확한 환경에서 자신을 알아내기 위해 안전지대를 벗어나고, 이를 꾸며서 표현하는 방법 kaestro 24/05/02 226 2
    14639 게임[LOL] 5월 2일 목요일 오늘의 일정 발그레 아이네꼬 24/05/01 133 0
    14638 기타드라마 눈물의 여왕 김치찌개 24/05/01 289 0
    14637 일상/생각합격보다 소통을 목표로 하는 면접을 위하여(1) - 20번의 면접을 통해 느낀 면접 탐구자의 소회 4 kaestro 24/05/01 415 4
    14636 사회"내가 기억하는 중국은 이렇지 않았다" - 중국의 성장과 이민 2 열한시육분 24/04/30 819 0
    14635 게임[LOL] 5월 1일 수요일 오늘의 일정 발그레 아이네꼬 24/04/30 178 1
    14634 의료/건강환자 곁을 지키는 의료진에게 아끼지 않는다는 합당한 보상 9 꼬앵 24/04/30 679 0
    14633 일상/생각그래서 고속도로 1차로는 언제 쓰는게 맞는건데? 31 에디아빠 24/04/30 902 0
    14632 일상/생각함께해서 더러웠고 다시는 만나지 말자. 비사금 24/04/29 795 0
    14631 방송/연예범죄도시4로 보는, 4월 1일~28일까지의 극장 관객 수 3 Leeka 24/04/29 288 1
    14630 방송/연예민희진 - 하이브 사건 관련의 시작이 된 계약서 이야기 6 Leeka 24/04/29 835 1
    14629 일상/생각방문을 열자, 가족이 되었습니다 9 kaestro 24/04/29 585 9
    14628 꿀팁/강좌지역별 평균 아파트관리비 조회 사이트 무미니 24/04/28 337 2
    14626 음악[팝송] 걸 인 레드 새 앨범 "I'M DOING IT AGAIN BABY!" 김치찌개 24/04/27 253 0
    14625 의료/건강SOOD 양치법 + 큐라덴 리뷰 7 오레오 24/04/26 665 0
    14624 일상/생각5년 전, 그리고 5년 뒤의 나를 상상하며 6 kaestro 24/04/26 550 3
    14623 방송/연예요즘 우리나라 조용한 날이 없네요 7 니코니꺼니 24/04/26 1188 0
    14622 IT/컴퓨터5년후 2029년의 애플과 구글 1 아침커피 24/04/25 537 0
    14621 기타[불판] 민희진 기자회견 63 치킨마요 24/04/25 1974 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