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 게시판입니다.
Date 16/05/18 19:34:28
Name   환상
File #1   wow.jpg (200.6 KB), Download : 7
Subject   [하스스톤] 투기장 일기


개인적으로 스트레스 받는 일이 많아져서 정신건강을 위해서라도 좀 풀어야겠다 싶어 투기장을 부쩍 자주 돌고 있습니다. 물론 더 쌓이는거 같습니다만...
아시아 골드는 4천골 가량 있던걸 전부 카드팩으로 교환을 해버린 후라서 3일에 한번씩 일퀘 모이면 투기장으로 정리하는 식으로 게임을 해오고 있습니다. 승률이 나빠서 골드 저축은 조금 버거운 요즘이지만 유럽이나 북미는 모험모드도 안열고 일퀘만 한번씩 해서 골드들이 엄청 쌓이더군요. 그래서 시간이 허락하면 투기장 나들이를 가곤 합니다.

고대신의 속삭임이 나오고 난 후로는 해당 코스트에 바닐라 스탯 괴물들이 늘어버려서 예측도 쉽지 않고, 나의 카드픽은 항상 똥카드들만 쥐어주는것 같은 기분을 느끼면서 투기장을 돈지 2주 좀더 지났나봅니다. 유럽에서 3승하고 짜증내며 카드팩을 열다가 오메~ 하는 일이 생겨서 간만에 글 씁니다.

뭐 주 내용은 자랑입니다만(살려주십쇼 굽신굽신...) 투기장 노하우 좀 고수분들이 정리해주시겠습니까? 정말 너무너무 어렵습니다.
골드보상도 너프를 먹어서 요즘은 7승 해도 무한 투기장이 힘들더라고요. 아시아가 골드가 모자라니까 더 그렇게 느껴지나...
돌면서 여전하구나 싶었던 직업 4개만 적어보겠습니다.

법사는 개인적으로 느끼기엔 불기둥, 염구, 얼화만 잡으면 더 말할 필요가 있나요? 여전히 1티어에 머무는거 같고,

도적은 어둠의 일격의 추가만으로도 예전보다 더 쎄진거 같아요. 위니위니하게 덱 짜서 필드 순식간에 먹고 배신, 혼절, 기습 3콤보로 상대 템포 순식간에 허물어버리고 주구장창 줘 패서 끝내버리는 식의 방식이 여전히 강력하네요.

주술사는 7/7 흑드라군이 다 끝내버리네요. 너나 나나 덱이 촘촘하지 않은데 4코에 툭 떨어지는 화염투사는 제압기 없는 직업들은 답이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번폭만 집으면 주술이가 예전에도 답없는 직업은 아니었고, 이번에 추가된 카드(진화의 대가, 심연의 괴수, 화염투사, 벼락) 4총사가 워낙에 좋습니다. 만약 주술이를 하신다면 4총사는 보이면 집으시되 진화의 대가는 진짜 나오는 족족 집으셔도 후회안하실겁니다.

성기사도 법사랑 같죠 뭐. 진은검, 알도르, 울다만, 신성화같은 키카드들 다 잡으면 얘도 답없습니다. 거기다 추가된 카드중에 어둠속의 빛이 아주 엄청난 사기입니다.

그간 투기장 돌면서 10승이상 찍어본적이 3번, 7승이상도 몇번 안되고 평균 3승 언저리에서 노는거 같습니다.ㅠ
노하우 교환이 필요합니다. 고수님들 도와주세요.

p.s : 유럽이나 북미도 같이 돌리셔서 친구창이 비어있어 관전퀘스트 도움받기 힘들다 하신분들은 배틀태그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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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트윈스
투기장 보상 너프로 넘나 힘듧니다. 그 와중에 와 황금 자릴에 빛라그라니...

카드팩까서 저렇게만 나와준다면 매일 0승3패해도 원이 없겠습니다.

고대신이후 투기장 한 20라운드정도 돌린 것 같은데 저도 1승2승 굴욕 많이당하다 요즘와서야 예전 스코어 (5-6승정도)로 돌아온 것 같아요.

20판을 삽질하면서 깨닳은 바는

1.필요하면 가가만 배제플레이를

예전만큼 상대방 패 예측이 쉽지 않아요. 카드풀이 넓어져서 예전처럼 "정배맨은 꼭 있겠지?" 라든가 "이쯤되면 불기둥인데" 같은 예측이 잘 안맞아요. 그래서 ... 더 보기
투기장 보상 너프로 넘나 힘듧니다. 그 와중에 와 황금 자릴에 빛라그라니...

카드팩까서 저렇게만 나와준다면 매일 0승3패해도 원이 없겠습니다.

고대신이후 투기장 한 20라운드정도 돌린 것 같은데 저도 1승2승 굴욕 많이당하다 요즘와서야 예전 스코어 (5-6승정도)로 돌아온 것 같아요.

20판을 삽질하면서 깨닳은 바는

1.필요하면 가가만 배제플레이를

예전만큼 상대방 패 예측이 쉽지 않아요. 카드풀이 넓어져서 예전처럼 "정배맨은 꼭 있겠지?" 라든가 "이쯤되면 불기둥인데" 같은 예측이 잘 안맞아요. 그래서 그냥 가가마게 플레이하면 질 것 같은 판을 한 두 번 운 좋게 이기기도 하더라구요. 역으로 부작용은 적구요. 대신 5승이상 존으로 가면 키카드를 집은 굇수덱들을 만나게되므로 더 보수적으로 플레이해야 하지만요.


2. 제압기를 예상하는 플레이

덩치 큰 놈들이 날뛰는 메타다보니 남들이 예전보다 제압기를 많이 들고와요. 그래서 경험상 정말 아끼고 아끼는 필살기를 미리 냈다간 옳다꾸나 개구리 같은 걸 맞고 게임 내주더라구요. 그래서 여유가 없다면 모를까 보드와 손에 여유가 있으면 제압기 쓰기 애매한 카드들로 먼저 간을 봐서 상대가 양변 개변 죽창 같은 걸 던지고 나면 그제서야 필살기를 내곤 해요. 이러면 역시 한 두 판 이득을 ㅎㅎ
기아트윈스
아 맞다, 덱 트래커 쓰세요. 아니면 최소한 자기 덱을 종이에 써놓고 하던가 하는게 도움이 아주 많이 돼요.
덱 트래커는 자기 덱이랑 상대 덱 화면에 띄워주는 프로그램이죠?
랭크게임 40판을 돌리는 경우가 아니고선 어지간해서는 카드카운팅은 실수하지 않아서 이제까지는 별로 필요성을 못느꼈었는데 요즘은 하스를 전처럼 빠져서 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보니 모르는 덱들이 워낙에 많아서 좀 고민되긴 하네요. 인벤에 가면 있을까요?
기아트윈스
https://hsdecktracker.net/

이거에요. 전 랭겜은 오히려 그냥 하지만 투기장은 가능하면 트래커 켜놓고 하려고 해요. 이유는 뭐... 랭겜은 집중력이 유지되는 한 카드 카운팅이 어렵지 않은데 투기장은 여러판 하다보면 자꾸 제 카드도 까먹더라구요 -_-;;;

전 라운드에 픽했던 카드가 지금 있을 거라고 자기 자신과의 섀도우복싱을 하기도 하고...(아니 불기둥 두 장이나 뽑았는데 응 왜 안나와 응!!!)

여튼 트래커 강추합니다.
와우 정보공유 고맙습니다^^
바코드
1. 전사랑 냥꾼, 사제는 하지 마세요.
2. 투기장에서 무기 카드들은 거의 좋습니다.(가로쉬는 그래도 구립니다.)
3. 필드싸움이 핵심입니다. 1234메타에 충실하게 가야됩니다.
4. 주문을 들어야겠다면 확실한 제압기와 광역 위주로 집으세요.
5. 발견 카드는 하수인, 주문 가리지 않고 좋은 편입니다.
6. 리노 잭슨 집었다고 좋아하지 마세요. 어디선가 두 장이 겹쳐있을 겁니다. 아니면 앞으로 겹칠 수밖에 없던가요.
7. 크툰 류를 제외한 야생인데, 벌목기 등에서 나오는 랜덤 하수인에서 크툰 관련 하수인이 나올 수도 ... 더 보기
1. 전사랑 냥꾼, 사제는 하지 마세요.
2. 투기장에서 무기 카드들은 거의 좋습니다.(가로쉬는 그래도 구립니다.)
3. 필드싸움이 핵심입니다. 1234메타에 충실하게 가야됩니다.
4. 주문을 들어야겠다면 확실한 제압기와 광역 위주로 집으세요.
5. 발견 카드는 하수인, 주문 가리지 않고 좋은 편입니다.
6. 리노 잭슨 집었다고 좋아하지 마세요. 어디선가 두 장이 겹쳐있을 겁니다. 아니면 앞으로 겹칠 수밖에 없던가요.
7. 크툰 류를 제외한 야생인데, 벌목기 등에서 나오는 랜덤 하수인에서 크툰 관련 하수인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변수를 아예 없앨 수는 없어요.

다 귀찮으시다면 그냥 우서하시면 됩니다.
꼬우면 우서해라 아 이게 아니고...ㅎㅎㅎ
정보공유 고맙습니다.^^
전 정규전 도입처럼 투기장도 한번 갈아엎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가면 갈수록 소수의 키 카드가 게임을 지배하는거 같아요. 특히 영능이 수동적인 직업들은 아예 시도조차 안 하는 게 이득인 것만 봐도 문제가 없진 않은 것 같고요. 저도 북미나 유럽은 가끔 투기장만 돌리는데 전반적인 덱의 질보단 소수의 카드만 중요한 느낌이에요.
원래부터 나오던 말들이긴 했는데 이번에 고대신의 속삭임에서 바닐라스탯부터 오버인 카드들이 대거 추가가 되면서 더 심해진 느낌입니다.
오늘 모처럼 카드픽 맘에 들게 하고서 투기장 돌았는데 역시나였거든요.
비익조
투기장에서 마나커브는 중요합니다. 다만 정규전과는 많이 다른 마나 커브 시스템입니다. 직업에 따라 중요한 코스트가 다릅니다. 대표적인게 도적 2코, 성기사 4코지요.
현재는 도적이 최고 티어이고, 그 밑으로 법사, 주술사, 성기사 등등이며 요즘은 사제가 가장 별로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전사나 냥쿤도 가볍게 잡자고 마음먹으면 충분히 할만하구요.
광역이랑 쉐도우 복싱은 되도록이면 안하는게 좋습니다. 카드 수가 많아질수록 효율적인 광역 잡는 비중이 줄어드거든요.
5승만 넘어가도 광역기는 다들 잡고 있더군요.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게임을 하는데 오늘 투기장 돌리면서 12승은 갈 덱이 따로 있다는걸 느꼈습니다.
카드풀이 넓어지니 예전처럼 노광역 노주문 하수인 사제로 12승 이런 일은 말도 안된다는 걸 뒤늦게 안거죠.
비익조
광역기는 고승존에서는 어느 정도 염두해야 하는 건 사실입니다만, 보통 제가 고승갈 정도의 덱이라면 이건 둘 다 거의 운의 싸움이더군요.
카드게임의 숙명이긴 하죠. 내가 분명히 집었는데, 지금 나오면 효율 엄청난 순간인데 안나와서 어어어하다 진다던가...
운 좋은 사람이 짱이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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