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20/08/10 23:39:12수정됨
Name   사악군
Subject   홍수위험 검토없이 과도한 준설로 사업비만 낭비
https://m.khan.co.kr/view.html?art_id=201301172220205&utm_source=urlCopy&utm_medium=social_share


강바닥을 파내는 준설작업은 4대강 사업의 핵심이지만 홍수 위험을 제대로 따져보지도 않은 채 무차별적으로 이뤄졌다.

감사원 감사 결과 최고 1000년 빈도의 강우가 쏟아져도 홍수가 나지 않는 안전한 곳까지 ‘불도저식’ 준설작업이 진행된 것으로 드러났다. 홍수 예방 효과도 없는 준설에 막대한 돈을 쏟아부은 것이다./

그 결과, 4대강 본류의 물 부족량은 1억6000만㎥에 불과한데도 구체적 활용 계획도 없이 5배나 많은 8억㎥의 수량을 확보하게 됐다. 실제로 낙동강의 경우 ‘수심 2.5m, 1억8600만㎥ 준설’ ‘수심 4m, 2억1900만㎥ 준설’ ‘수심 4m, 6m, 4억4400만㎥ 준설’ 등 3가지 중 어느 안을 택해도 모두 하천기본계획에 따른 홍수량 처리가 가능했다. 하지만 모든 구간에 대해 200년 홍수 빈도 충족을 이유로 가장 많은 준설량을 택했다.

특히 낙동강 상류 98㎞ 구간은 4대강 사업 전에도 이미 법정 홍수 계획 빈도 이상인 130~1000년의 홍수 방어능력을 확보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홍수가 날 가능성이 극히 낮은데도 홍수 예방을 하겠다며 준설을 강행해 헛돈을 쓴 셈이다

이철재 환경운동연합 국장은 “이명박 정부는 물 부족량을 부풀리고 홍수 위험을 과장해 필요도 없는 준설에 막대한 돈을 쏟아부었다”면서 “현재 준설 단면을 계속 유지하는 것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이므로 보 수문을 상시 개방하고 자연스러운 재퇴적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

요즘 팩트체크라면서 헛소리를 하는 자들이 너무 많아 환멸이 납니다.

4대강 사업은 이번 홍수에 '무조건' 도움이 되었습니다.
강바닥을 저렇게 파제꼈는데 당연하죠. 이건 다른 의견의 범주가 아닙니다. 틀린 거죠. '얼마나' 도움이 되었냐고요? 과도할 정도였겠죠 이전 감사내용에 따르면.

박근혜 문재인 정부의 감사에서 홍수피해예방 효과 0원으로 책정된 것은 강파기가 홍수예방효과가 없어서가 아니라 그렇게 많이 파야할만큼 비가 많이 올 일이 없으므로 계산이 불가능하다/ 쓸모가 없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강을 판게 홍수를 막을 수 없어서 예방효과 0원이 아니라 그런 홍수가 안난다는 거였어요. 130년~1000년으로 잡아도 그런 비가 안왔을거란거죠.

4대강의 문제는 그렇게 과한 치수가 필요하냐? 그 과정에서 해먹은거 아니냐? 의 문제지 강을 준설하는데 홍수예방효과가 있다는건 논쟁의 대상도 아닙니다. 근데 현 세상은 그것부터 인정을 안하려고해요. 인지부조화도 작작해야지. 물길이 크면 홍수가 덜난다, 강바닥이 깊으면 물이 덜 넘친다에 대체 무슨 논쟁거리가 남은게 있습니까? 가성비가 맞냐, 해먹었냐로 싸워야죠.

그래서 물고 늘어지는게 '보가 유속을 느리게 한다'입니다. 아 뭐 그렇다고 쳐봅시다..근데 4대강사업이 보설치사업인가요? 강준설 사업이 주죠. 보는 왜 설치하죠? 물을 가둬 쓰고, 또 중요한 것은 재퇴적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준설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해요. 아니 4대강사업이 이번 홍수에 도움되었다는 사람들이 보 얘기를 주로 합니까? 준설을 얘기하죠. [국토부는 당초 4대강에서 5억7000만㎥를 준설하는 것을 계획했으나 실제로는 4억6000만㎥를 준설했다.] 완전 단순 무식한 계산하면 이번 수량에 4억6천만 세제곱미터를 더하면 어디까지 잠겼을까 보면 홍수예방효과의 규모를 짐작할 수 있겠죠.

경향이 수년전에 4대강 깔때 썼던 기사에 쓰여있는것처럼, 그런 대홍수 안나니까 보 수문열고 자연스러운 재퇴적을 받아들여서 준설효과를 없애자 그랬죠.

보를 열고 부순게 홍수에 영향이 없다? 보가 오히려 홍수원인이 되었다? 제방 압력은 그럴 수 있죠. 그러나 보를 상시 열어놔서 재퇴적을 시킨 영향도 평가해야겠죠?

[4대강 사업 전에도 이미 법정 홍수 계획 빈도 이상인 130~1000년의 홍수 방어능력을 확보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홍수가 날 가능성이 극히 낮은데도 홍수 예방을 하겠다며 준설을 강행해 헛돈을 쓴 셈이다]


그런데 왔네요. 10년이 못되어서.

이게 MB의 선견지명인지 소뒷발에 쥐잡힌건지는 논쟁해볼만한거고 저도 뒷발쪽에 기우는데, 아무튼 쥐가 잡혔다는 사실 자체는 그냥 자명한겁니다.



5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861 사회수도권 여주서도 악몽의 출산길 30㎞ 2 삼공파일 17/02/06 1767 0
1147 정치[대선주자에게 듣는다] 이재명 "나는 진보 아닌 보수…문재인보다 '호남 선택' 받을 가능성 크다" 9 삼공파일 16/12/12 2056 0
1947 정치세상이 나빠질수록 기뻐하는 사람들 8 삼공파일 17/02/11 2245 4
1209 정치안희정 "차차기? 김장김치를 왜 묵은지로 먹으려하나" 14 삼공파일 16/12/15 1999 0
2034 정치안철수, 안희정 '선한의지' 발언에 "정치인 의도보다 결과 중요" 8 삼공파일 17/02/20 1763 0
12521 과학/기술안면인식기술의 현재 19 살찐론도 18/09/04 2858 0
19421 과학/기술마침내 한국에서도 방역 완화정책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네요. 20 산하 20/03/23 5201 4
37744 경제한은총재 "현재 달러 강세, 1년 반 전에 비해 일시적일 것" 9 산타는옴닉 24/04/18 1710 0
37495 사회서울 시내버스 멈춰서나…버스노조 28일 총파업 예고 7 산타는옴닉 24/03/25 1716 1
37758 문화/예술보드게임 개발자 변신 이세돌 “알파고 한판 더 이기는 것 가끔 상상… 최정과 맞대결도 해보고파” 7 산타는옴닉 24/04/19 1586 0
34237 경제5000억 나랏돈 들여 ‘PF 실패 사업장’ 매입한다 8 산타는옴닉 23/04/14 1930 0
34772 경제이탈리아 파스타면 가격 급등…伊 정부, 긴급 대책회의 11 산타는옴닉 23/05/24 1907 0
37352 정치검찰 정권 심판>운동권 심판... 야당에 힘 실어야 52% 6 산타는옴닉 24/03/07 1715 0
37609 사회GTX-A 평일 이틀간 하루 8천명 이용…국토부 예측치 37.2% 수준 18 산타는옴닉 24/04/04 1803 1
36487 정치경기도 통합한 메가시티 서울 총선전략 8 산들에꽃피네 23/11/01 1942 0
15088 정치[강원산불]강풍에도 뜨는 헬기 도입 무산..화재 피해 키웠다 13 사탕무밭 19/04/05 2748 2
17628 경제日 '반도체' 완벽한 몰락.. 파나소닉도 사업 접는다 11 사조참치 19/11/28 3217 0
22279 정치라임 김봉현 '문무일, 김오수에 로비' 체포전 녹취록 사악군 20/11/12 2140 2
22032 정치검찰 ms워드로 표창장위조 법정시연 20 사악군 20/10/15 2917 0
21785 정치라임 사건 금감원압력 청와대 행정관 징역4년선고 5 사악군 20/09/18 2808 0
22563 정치유승민 "전세계 백신 디바이드에 좌우…文 대통령, 백신 조기확보 접종 못하면 2021년 한국은 코로나역에 머물것" 7 사악군 20/12/11 3052 1
22066 정치강기정 금품 의혹 수사 검사, 라임 수사팀서 제외 7 사악군 20/10/20 2277 7
21304 정치홍수위험 검토없이 과도한 준설로 사업비만 낭비 33 사악군 20/08/10 3954 5
3642 정치야당의 판결문 요구 법적근거 바로잡는 법률개정 추진 7 사악군 17/06/22 2020 7
3646 정치주광덕 : 안경환 실명 판결문 유출 경위 조사해야 6 사악군 17/06/22 2162 0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