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21/08/03 12:26:35
Name   Profit
Subject   한미연합훈련, 취소될까 연기될까

먼저 시작은 지난 토요일(8/1일) 김여정의 담화로부터 시작됩니다.

김여정 "한미군사연습, 남북관계 앞길 흐리게 해…南결정 주시"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2570079

김여정은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반발하는 기색을 표합니다. 이어 통신선 복원은 물리적 연결에 불과하며 정상회담 등의 확대해석을 경고합니다.

김여정은 "우리는 합동군사연습의 규모나 형식에 대해 논한 적이 없다"며 "우리 정부와 군대는 남조선 측이 8월에 또다시 적대적인 전쟁연습을 벌려놓는가, 아니면 큰 용단을 내리겠는가에 대해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나는 분명 신뢰회복의 걸음을 다시 떼기 바라는 북남 수뇌들의 의지를 심히 훼손시키고 북남관계의 앞길을 더욱 흐리게 하는 재미없는 전주곡이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애초에 남한의 기본 스탠스는 한미연합훈련은 한미 양국간의 문제이지 북한이 끼어들 것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최근의 유화책과 김여정의 워딩은 마치 훈련 재개와 남북 화해기류를 연결시켜 북한의 레버리지가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합니다.

통일부가 빠질 수 없죠? 통일부는 남북연결선 재개로 유화 분위기가 조성된 만큼 연합훈련은 연기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표명합니다.

통일부 고위당국자 "한미연합훈련 연기해 대북 관여 본격화해야"
https://m.nocutnews.co.kr/news/5599449

여당에서도 송영길 설훈 등이 연기하자는 주장에 호응합니다. 이외 김남국 등 범여권 31명은 월초 한미연합훈련이 연기되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김여정 “지켜보겠다” 발언 하루만에… 與일부 “한미훈련 연기하자”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631026

한편 미 국무부, 국방부, 한국 국방부, 국방위원회 등은 정상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美, 한미훈련 논란에 "철통같은 한미동맹"…실시 가닥?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0644502

***

결국 결단은 양 정상으로 가겠습니다만, 저는 김여정이 이걸 공개적으로 문제삼은 순간, 훈련 연기는 잘못된 시그널을 줄 여지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참여정부 마지막의 정상회담은 어떤 파장도 없이 쓸데없이 자원만 낭비했습니다.

지금도 본격적인 액션은 하나도 없이 통신선 복원(그것도 북한이 단절한) 따위에 희망찬 기대를 갖고 훈련을 연기하는 건 북한이 앞으로도 조그마한 미끼만으로도 우리를 훈련시킬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16.4~18.11)은 은퇴 이후 포린 어페어스에 기고한 글에서 "한미동맹이 약화된 주요 요인은 포퓰리즘 민족주의를 충족시키기 위한 국방의 정치화였다"라고 비판하며, 특히 일부 대선 후보가 포퓰리즘을 앞세워 반미, 반동맹에 기대고 있다고 우려하였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0/0003373598




2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2422 사회판스프링이 무슨 죄, 메뉴얼 조차 없는 후진국형 화물 적재가 주범 12 먹이 20/11/29 3430 0
13220 경제[불황속 갈등①]택시기사 '살려달라' 호소에도..시민 '택시부터 똑바로' 싸늘 13 tannenbaum 18/11/03 3430 0
29649 사회"월 300만원 줘도 안와"…콧대 높아진 외국인 근로자 '충격' 34 moqq 22/05/29 3430 1
22741 국제日 무서운 확산세 계속...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 1 swear 20/12/25 3430 1
17730 문화/예술"세계 최고(最古) 직지심체요절보다 먼저 만들어진 책 있다" 5 메리메리 19/12/06 3429 0
23874 정치김기식 "4.7 재보선 여당 참패 원인은 한마디로 신뢰의 위기" 5 맥주만땅 21/04/08 3429 0
16027 국제트럼프 "원래 나라로 돌아가" 인종차별 공격에 "내 나라는 미국" 반격 6 오호라 19/07/16 3428 1
25275 경제"모더나, 화이자 백신보다 델타 바이러스에 더 효과적" 6 다군 21/08/10 3428 0
3081 댓글잠금 정치5월 16일 A대위 재판 방청기: 동성애는 죄가 아니다 A대위를 즉각 석방하라 65 녹풍 17/05/17 3427 3
19722 정치통합당 이근열 "군산에 중국 유곽 설치" 공약 논란 10 사나남편 20/04/09 3427 0
1555 문화/예술박근혜가 맨부커상받은 한강 작가에게 축전보내길 거부한 이유는? 8 난커피가더좋아 17/01/12 3427 0
15742 정치'경알못' 황교안···'황당' 발언 릴레이 11 CONTAXND 19/06/19 3427 0
22180 국제코로나 확진자 100만명 넘은 영국, 4주간 제2 봉쇄조치(종합) 13 존보글 20/11/01 3427 0
23716 사회‘15억 주담대’ 위헌소송…정부측 “제3자에게 돈 빌리면 돼” 10 Profit 21/03/24 3427 0
35272 댓글잠금 정치野 주도 ‘이태원참사 특별법’ 패스트트랙 통과…與 집단퇴장 58 매뉴물있뉴 23/06/30 3427 6
16853 스포츠롯데 자이언츠, 로이스터 포함 외국인 감독 후보군 공개 12 손금불산입 19/09/19 3427 0
25094 의료/건강화이자 접종 후 ‘심근염’ 사망한 20대…백신 인과성 인정 6 바닷가소금짠내 21/07/26 3426 0
16156 경제규제자유특구 선정 11 Zel 19/07/25 3426 0
28990 사회신입이 커피 안 마신다고 머신 청소 못하겠다네요 14 blu 22/04/09 3426 1
25186 정치한미연합훈련, 취소될까 연기될까 18 Profit 21/08/03 3426 2
27252 정치윤석열 "독재정부는 경제 확실히 살려 산업화 기반 만들었는데, 이 정부는 뭐했나" 27 대법관 21/12/29 3426 2
25234 스포츠바르셀로나 CEO "메시 연봉 30%만 받겠다 했지만…그마저도 감당 불가" 19 swear 21/08/06 3426 0
7846 스포츠도종환 장관 직접 밝힌 남북 단일팀, 김어준 분노한 이유(뉴스공장) 19 T.Robin 18/02/02 3426 0
24754 의료/건강미 연구진 "화이자·모더나 백신, 예방효과 몇년 지속될수도" 5 다군 21/06/29 3426 2
20950 방송/연예"죽음까지 생각한 13년"..신현준 前 매니저의 양심 고백 5 swear 20/07/09 3426 0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