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 다신 댓글은 아니지만 저 역시 같은 내용의 댓글을 썼으므로 여쭙자면 드라마가 논란이 되는 이유에 대해 어느정도 알고 계신지요? 적어도 제 상식으로는 이건 유태인 중상모략설급 이상입니다.

민주화운동하던 학생인줄 알았는데 간첩이었어요. 이거 안기부(=나찌 게슈타포)에서 많이 보던 레파토리 아닌가요? 죄없는 사람도 간첩으로 몰아 고문하던 안기부 요원은 청렴하고 대쪽같아요.

무엇보다 주인공들은 실존인물인 윤이상과 천영초에게서 모티브를 갖다쓴게 유력하죠. 둘다 실제로는 군사정권의 간첩몰이 희생양이었습니다. 동백림 사건이죠. 해당 드라마 설정은 이런 분들한텐 엿먹어라 수준입니다.

아래 제 댓글에 첨부한 링크는 매우 순한맛으로 잘 정리되어있습니다. 읽어보시고 동백림 사건에 대해 찾아보시고도 같은 생각이시면 더 이상 드릴 말씀은 없네요.

저도 하도 난리여서 찾아 봤습니다만 님께서 말씀하신 '유대인 중상모략설'급이 되려면 아예 저 간첩이 민주화 운동을 주도했다. 라는 장면을 실었어야죠. 그런데 그 드라마 그랬나요? 그냥 시위자중에 간첩이 숨어있었다 정도뿐이잖아요? 이런게 오바에요. 그리고 동백림 사건도 다 알고 민주화 운동 과정 중에 독재 정권에 의해 고통 받은 사람들 있다는 것도 잘 압니다.

그럼 이렇게 물어보겠습니다. 대한민국 역사에 있었던 수많은 대중매체 중에 북한을 미화하는 작품은 수도 없이 많았습니다. 분단 이후 북한에 의해 피해 받은게 수없이 많습니다. 심지어 강철비 1,2는 연평도랑 천안함 이후에 나온 영화인데도 북한 수뇌부를 미화시켰죠.

대중매체는 대중매체일 뿐입니다. 이런 감성팔이 접근으로 논리 전개하시려면 오히려 제가 님같은 분한테 더 이상 할 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