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22/07/07 12:05:02
Name   Profit
Subject   [취재파일] 윤석열 대통령의 '전 정권' 트라우마
https://n.news.naver.com/article/055/0000984177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 질의응답, 도어스테핑을 찬성한다. 불통에 가까웠던 전 정권이나 아예 침실에 틀어박혀 '잃어버린 7시간' 논란을 불렀던 전전 정권에 비하면 훨씬 긍정적이라고 본다. 메시지 관리가 안 된다는 우려도 있지만 이는 권력의 관점이다. 대통령의 출근길이 생중계되고 이 나라 최고 권력자가 국정 현안에 대해 직접 의견을 밝히는 건 국민에겐 좋은 일이다. 단언컨대 윤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이 어느 순간 사라진다면 그건 곧 정권이 위기라는 신호일 거다.

그러나 최근 윤 대통령의 아침 메시지는 거의 사고 수준이다. 대표적인 게 "지지율은 의미없다"는 발언이었다. '지지율은 별로 의미 없는 것이고 국민만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는 말은 거의 자가당착에 가까운 말이다. 지지율이야 오르기도 내리기도 하는 것이라지만 어쨌든 국민을 상대로 조사하는 것이다. 지지율은 의미가 없는데 국민만 바라보겠다면, 그 지지율은 도대체 어느 나라 국민을 상대로 조사했단 말인가. 본인을 유력 대선 주자로 밀어올린 것도 바로 그 지지율이었다.요즘 특히 두드러지는 건 대통령의 '전 정권' 타령이다. 전 정권의 실패로 들어선 게 현 정권인데, 주요 현안마다 전 정권을 탓한다. 대부분 인사 논란이 벌어질 때였다. 검사 출신 금감원장 인선을 두고 말이 나오자 "과거에는 민변 출신들이 아주 뭐 도배를 하지 않았나"라고 말해 논란을 불렀다. 최근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박순애 교육부총리에 대한 검증 부실 비판에는 이틀 연속 '전 정권'을 소환했다. "전 정권과는 비교할 바는 아니다", "전 정권에 지명된 장관 중에 이렇게 훌륭한 사람 봤나" 같은 말들이다.

그러나 이는 전 정권의 일부 인사 실패를 감안하더라도 다분히 주관적인 말일 수밖에 없다. 전 정권보다 훌륭하다는 게 도대체 무엇을 기준으로 한 건지 분명치 않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이 전 정권 장관들과 다 일해본 것도 아닐 테고, 혹은 대통령 보고서에는 게임처럼 장관 후보자들 능력치가 숫자로 찍히기라도 한단 말인가. 과연 대통령의 저 말에 동의하는 국민이 얼마나 될지도 의문이다. 상당수 있다 하더라도, 이는 동의하지 않는 이들을 배제하는 '분열의 언어'일 수밖에 없다.

나아가 최근에는 객관적 비판을 '공격'으로 치환하는 권력의 고질병까지 비친다. 끝끝내 임명을 강행한 박순애 교육부총리 후보자 임명장 수여식에 "언론에, 야당에 공격받느라 고생 많이 했다"는 말이 그것이다. 장관 후보자, 그것도 한 나라 교육 수장이 혈중알코올농도 0.251%로 몸도 제대로 못 가눈 채 운전대를 잡았다고 사실 그대로 지적한 걸 어떻게 공격으로 부를 수 있단 말인가. 같은 논리라면 대통령이 검사 시절 줄기차게 했던 권력에 대한 수사도 모두 공격으로 불러야 하나.

(후략)

***

현재까지 제가 윤석열 정부에서 불만인 점은 검찰 출신 인력풀에서 너무 많이 인력을 뽑아 쓴다는 것과, 경제에 대한 충격에서 아직까지 매파와 비둘기파 중에 갈피를 못 잡고 갈팡질팡하고 있다는 점이 아닌가 하는데요. 별개로 인력풀이 율사 위주여서 그런지는 몰라도 정부의 대국민 메세지가 설득력이 크게 떨어진다는 생각이 드네요. 특히 인사 관련 해명은 그저 웃음벨..



1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6947 의료/건강계속되는 강화군 돼지열병 확진..전체 농가 살처분 '특단의 조치' 3 알겠슘돠 19/09/27 4019 0
36175 경제이명희 회장 칼 뺐다…이마트·백화점 CEO 동시 '물갈이' 10 swear 23/09/20 4019 0
21890 의료/건강28일부터 2주 특별방역..추석연휴 중 달라지는 것은 1 알겠슘돠 20/09/27 4019 1
23942 의료/건강대구 경찰, 도로 한가운데서 '심폐소생술' 먹이 21/04/14 4019 0
33167 방송/연예"넌 롤렉스를 카시오로 바꾼거야"...'피키라' 커플의 디스전 4 Beer Inside 23/01/24 4019 0
6821 스포츠'배짱 요금' 평창 숙박업소들, 갑자기 가격 낮춘 이유 5 tannenbaum 17/12/10 4019 0
13992 방송/연예‘황후의 품격’과 지상파의 품격 1 오호라 18/12/21 4019 0
23304 경제분양 거주 의무화. 현금부자들만 좋을 듯? 18 moqq 21/02/13 4018 0
27171 정치윤석열 직속 ‘새시대준비위’, 국회 친위대 꿈꾸나 11 대법관 21/12/26 4018 0
16431 사회카니발 운전자 한달째 구속커녕.. 누리꾼 "꼭 논란 돼야 제대로 수사하나?" 8 tannenbaum 19/08/16 4018 2
37171 정치제3지대 4개 세력, 합당 합의…통합 신당 구성 26 danielbard 24/02/09 4018 0
10885 스포츠멕시코 감독 "독일전 집단 감기 증상 시달려..현재 거의 회복" 7 알겠슘돠 18/06/20 4018 0
31116 정치안철수 "비대위 반대" & 이준석 측 "추가 가처분 신청" 13 매뉴물있뉴 22/08/29 4018 0
35799 정치윤 대통령 “잼버리 무난히 마무리···국가 브랜드 이미지 지켰다” 12 swear 23/08/14 4018 0
15837 방송/연예박효신, 전속계약 미끼 4억원 대 사기 혐의로 피소 3 swear 19/06/28 4018 0
14587 경제[외신] 액티비전 블리자드, 8% 인원감축 발표 11 Darker-circle 19/02/13 4018 0
34839 정치윤상현 의원 "어버이날도 공휴일로" 개정안 발의 8 야얌 23/05/29 4017 0
30233 정치[취재파일] 윤석열 대통령의 '전 정권' 트라우마 33 Profit 22/07/07 4017 1
31531 정치"한전 '알짜배기' 명동땅 등 헐값 급매‥1천700억원 손해 추산" 5 알탈 22/09/28 4017 0
6456 과학/기술4천만원대 '푸조 5008 SUV'의 8가지 주요 특징들 3 Dr.Pepper 17/11/21 4017 0
28521 정치‘부동산 표심’ 급한 與…이제와 재건축 규제 뒤집기 5 cummings 22/03/08 4017 0
22136 국제외교·국방 "6·25는 명백한 남침"..시진핑 발언 반박 4 닭장군 20/10/27 4017 3
9359 정치홍준표, 문재인 대통령에 "MB도 들어갔는데, 우리 의원 잡아가지 말아달라" 5 Credit 18/04/13 4017 0
13258 사회전국 최악의 미세먼지 '숨이 턱턱'…"내년 6월까지 영향" 13 swear 18/11/07 4017 0
30466 정치권성동 “52시간제 무차별적용 안돼" 12 데이비드권 22/07/21 4016 1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