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서울 공립초등학교 교사 선발 인원이 올해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든 115명으로 확정됐다. 10년 새 선발 규모가 10분의 1로 줄었다. 서울교대 입학정원이 355명인 걸 감안하면 졸업생 중 200명 이상이 ‘임용절벽’에 부닥쳐 임용시험 재수·삼수를 하거나 다른 길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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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초등교사 채용 규모는 2013학년도에 990명 뽑았고, 2017학년도까지 매년 600~900명 규모를 유지했다. 그러다 2018학년도엔 전년도(846명)의 절반 수준인 385명을 선발했고, 이후 2022학년도 216명, 2023학년도 115명으로 가파르게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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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들, 교수들이 꿀빨고 폭탄은 지금 학생들일때 터졌는데 뭐 어쩔수없고 교대 정원이나 1/10으로 줄여야
교대는 지역거점마다 한 학교 밖에 없고 선후배 관계로 엮여있으니 결집력이 높고, 결집력 좋으니 영향력도 커서 임용to도 교대 먼저 설정하고 나머지를 사범대 중고등으로 배분한다고 얼핏 들었던 것 같습니다.
결집력이 있으니 시위도 곧잘 모여서 하고 그래왔는데 이게 뒤늦게 철퇴를 맞아오는건가 싶어요.
사대는 진즉에 중고등 공립교사 잘 안 뽑는다 얘기가 15년~20년전부터 있었죠. 그리고 교대는 자기밥 그릇 잘 챙기는데 사대는 수도 많고 뿔뿔이 흩어져있으니 결집도 잘 안되니 결집된 목소리를 못 낸다고 자조하는 사대생들이 있었는데, 이젠 교대생들도 철퇴피하기 어렵겟군요.
절반 가까운 1525명을 경기에서 뽑습니다. 그런데 재밌는 건 경기 중에서도 기피 지역이라 따로 뽑았던 연천 포천은 티오도 확 줄었습니다. 결국 이렇게 많이 뽑는 경기의 교사 수요도 전부 신도시가 가져간다는 얘기죠.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를 이야기하지만, 경기 안에서도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