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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2/09/27 09:27:44 |
Name | 구밀복검 |
Subject | ‘중동판 쿼드’… 4國 모두 종교 다르지만 전략적으로 뭉쳤다 |
https://www.chosun.com/opinion/specialist_column/2022/09/26/5VFT6UTTCZE5HOQL7Y3XYJRS2I/ ...각국의 비교우위를 모아놓은 프로젝트다. 인도는 노동력과 토지를, UAE는 자금을, 이스라엘은 기술을 들고 만났다. 미국은 기업을 중심으로 경영을 지원한다. 민간이 주도하는 기능적 경제 협력체 모델임을 강조한다. 하지만 정치적 의미를 상상하지 않을 수 없다. 지정학적 함의가 물씬 풍기기 때문이다... ...미국은 본래 중동에서 발을 빼려 했다... 작년 여름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의 전격 철군이 상징이었다. 그러나 만만치 않다. 우방국들, 특히 걸프 왕정 국가들의 염려와 불만이 팽배하다. 떠나려는 미국에 대한 배신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여차하면 중국으로 가겠다는 의향을 비치기도 한다. 바이든의 고민이 깊다... 전쟁을 감수하며 직접 중동을 관리할 의지는 없지만 어떻게 해서든 역외 균형자로는 남아 있으려 한다... 인도의 계산은 명확하다... 중동과의 연대는 파키스탄 견제에 유용하다. 걸프 내 인도 출신 노동자 디아스포라도 보다 적극적으로 챙길 수 있다. 무엇보다 아시아를 동서로 잇는 미국 주도 해상 연계망의 거점 국가로 목소리를 높일 계제다. 경제적 실익도 보인다. 농업 프로젝트는 물론, I2U2의 신재생에너지 연구·개발 프로젝트도 인도 구자라트 지역에 유치했다. 이스라엘의 셈법은 무엇일까? ...UAE와의 양자 관계가 활성화된 상황에서 대국 미국, 인도와 함께하는 I2U2는 도약의 발판이다. 지중해에서 인도양까지 운신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된 셈이다. 당연히 이란 견제를 위한 전력의 걸프 해역 전진 배치도 구상하고 있을 것이다. UAE 역시 걸프 해역에 갇힌 중소국의 신세를 벗어날 기회로 I2U2를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 미운털 박힌 라이벌 카타르가 터키와 손을 잡고 역외로 진출하는 기세가 불편했던 차다. 이스라엘의 첨단 기술과 산업 생태계, 미국의 안보 지원, 인도의 시장과 노동력을 함께 아우르면서 존재감을 높이려는 UAE의 내심이 읽힌다. 지중해 진출도 꿈꾸고 있다. 기고하신 분의 페북 포스팅도 덧붙입니다. https://www.facebook.com/innamsik/posts/pfbid02C1uBFLJBWscPj5pMZ5vCra8ibofvqYc6joKoesM44QdzX3T1vC6Y8DfHiWkoDGPal ...I2U2는 해상 연결망 즉 Sealanes of communication으로 읽힌다. 지중해-(수에즈)-홍해-(바브알만뎁)-아라비아해-(오만만/호르무즈)-페르시아해로 이어지는 그림이 보인다. 쿼드가 안다만/벵갈해-(말라카)-남중국해-(대만해협)-동중국해-(대한해협)-동해로 이어지는 인도-태평양 SLOC이라면, I2U2는 지중해-인도양 SLOC이다. 이 가운데 인도가 자리하고 있다... 다들 블록화 하는데 우리만 친구 없어 ㅜ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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