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22/10/13 12:03:03
Name   구밀복검
Subject   민주당 보편복지 정책의 문제점
https://m.khan.co.kr/opinion/column/article/202210130300095
...나는 두 가지 이유에서 기초연금의 모든 노인 지급에 비판적이다. 하나는 노인 빈곤의 개선 효과이다. 세계 최고의 노인빈곤율을 개선하려면 어려운 노인을 위한 예산 확충이 급선무이다... 그렇다면 기초연금 40만원도 빈곤 해결에 부족한 금액인데 추가로 상위 30% 노인까지 기초연금을 지급하자는 게 설득력을 가질 수 있을까? 앞으로 기초연금 100%를 고수하려면, ‘노인빈곤 대응’은 말하지 않는 게 이치에 맞다.

또 하나는 모든 노인에 기초연금을 지급해 노후소득보장의 보편성을 강화한다는 논리이다. 종종 70%는 노인을 고르는 선별복지이고 100%는 보편복지라 말하는데 이는 개별 제도에 한정된 이해이다. 이미 노후소득보장은 기초연금, 국민연금, 퇴직연금의 3층 법정 연금체계를 갖추고 있다... 상위 30% 노인은 기초연금을 받지 못하지만 소득과 자산뿐만 아니라 법정연금에서도 대부분이 하위계층보다 높은 보장성을 얻고 있다... 상위 30%에 기초연금을 지급하지 않더라도 기초연금을 넘어 전체 소득보장의 망으로 보면 보편주의가 훼손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윤석열 정부가 내년 예산안을 약자복지로 홍보할 때 핵심 근거가 빈곤계층 복지의 선정선인 기준중위소득을 역대 최고(5.47%)로 인상했다는 내용이다. 이 수치 역시 최근 물가에서는 실질구매력도 유지하지 못하기에 비판받아야 하지만, 문재인 정부 기간 평균 인상률이 2.8%에 불과했다는 사실은 뼈아프게 되돌아보아야 한다. 심지어 문재인 정부는 연금개혁안을 제출하면서 ‘최저노후생활보장 100만원’을 설정하였다고 자랑하였는데 그 기준 대상은 국민연금 평균소득 가입자였다. 정부의 노후소득보장 목표 범위에서도 하위계층 노인은 없었다. 또한 기초생활수급 노인이 당하는 ‘줬다 뺏는 기초연금’을 완화하기 위하여 기초연금 30만원 중 10만원이라도 생계급여에서 덜 삭감하자는 제안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포용복지를 주창하면서도 말이다... 윤석열 정부는 약자복지를 주창하나 실체 없는 말뿐이고 민주당은 좁은 시야의 보편주의에 자족하니, 어려운 사람을 위한 민생복지는 허공에 있다...


https://www.pressian.com/pages/serials/379
예전에 연금정책 관련해서 필자분이 기고하신 연재물인데 볼 만합니다.



1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0475 사회인하대 의대생 41명 온라인 단원평가서 집단 부정행위 17 세란마구리 20/06/01 4039 2
25865 경제쿠팡, 중국 상품 대폭 늘린다…크로스보더 e커머스 본격화 2 맥주만땅 21/09/23 4038 0
22283 국제유튜브 '먹통' 사태 보상은?… 컨퍼런스도 지연 7 the hive 20/11/13 4038 1
21516 경제신한금융투자 "라임펀드 분조위 결정 수용…100% 배상" 10 맥주만땅 20/08/28 4038 0
2067 경제한국 인구 3대 재앙, 올해 한꺼번에 터진다 4 Credit 17/02/24 4038 0
32533 정치사찰부터 '이혼종용'까지…진실화해위 "국가가 전교조 탄압"(종합) 다군 22/12/09 4038 1
27675 사회초등학교서 전현직 교사들이 담배-술판.. 막무가내 테니스클럽 3 empier 22/01/19 4038 0
31781 정치민주당 보편복지 정책의 문제점 12 구밀복검 22/10/13 4038 1
21299 경제땅 판 돈 35억 주식에 '몰빵'한 70대…세금폭탄發 '머니무브' 9 기아트윈스 20/08/10 4038 1
22590 사회이재명 "치료시설 긴급동원조치 착수"..대학기숙사 첫 강제확보 15 오구 20/12/13 4038 0
10816 게임블리자드, 신규 스타크래프트 리그 KSL출범 1 알료사 18/06/15 4038 0
5698 스포츠준PO 1차전 소주병 투척 관중 경찰조사 받아 3 tannenbaum 17/10/09 4038 0
27714 사회방역, 오미크론에 맞춘다…"고위험군 아니면 돈 내고 신속검사" 6 the 22/01/21 4038 0
23888 사회수도권 의료기관 이용자 200명 중 1명 코로나19 항체 보유(종합) 1 다군 21/04/08 4038 2
9041 스포츠코미디가 돼 가고 있는 KBL의 신장제한 알겠슘돠 18/04/03 4038 0
27486 정치'토리 아빠' 윤석열 "강아지들 아니면 어떻게 버텼겠나" 5 22/01/10 4038 0
28512 과학/기술돼지 '꿀꿀'에 온갖 감정 담겼다…울음소리 7천여건 첫 해독 11 다군 22/03/07 4038 1
27745 정치"옷 벗고 로펌간다" 후배 등진 대장동 前주임검사에 檢 내부 '부글' 9 Profit 22/01/22 4038 4
11114 사회‘핑크택스’를 아십니까… “여성 커트 18000원 남성 12000원, 머리길이 때문?” 35 tannenbaum 18/07/02 4038 0
12155 정치조선일보의 사과 3 nonviolent11 18/08/11 4038 0
27522 경제"오스템임플란트 범인, 왜 밀항하지 않았나?" 4 22/01/12 4038 0
38028 사회27년 만에 '의대 증원' 확정…대교협, 대입시행계획 승인 54 the 24/05/24 4038 0
24719 경제공짜 망 쓰는 넷플릭스, 법원서 첫 제동 9 은하노트텐플러스 21/06/25 4038 0
12694 국제러시아서도 독극물?…러 월드컵 난입 록그룹 멤버 중태 6 벤쟈민 18/09/13 4038 0
19609 국제'수출용 진단키트 이름 독도로 하자' 日외무상 "매우 불쾌" 17 empier 20/04/03 4038 0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