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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2/12/14 16:48:56 |
Name | 오호라 |
Subject | ‘FC코리아’ 윤 대통령의 엉뚱한 ‘공정 빌드업’ |
https://m.hani.co.kr/arti/sports/soccer/worldcup/1071576.html 정말 그럴까? 각국 축구협회는 월드컵 성적에 따라 배당금을 받는다. 이번 대회 한국이 받을 배당금은 약 170억원이다. 협회는 이 중 100억원을 운영 자금으로 쓰고, 70억원을 선수 포상금으로 쓸 계획이었다. 1인당 2억1천만원∼2억7천만원 정도 돌아간다. 반면 역시 16강에 오른 일본은 선수들에게 평균 약 9600만원을 지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국 대표팀이 받는 금액은 결코 적은 액수가 아니다. 더욱이 축구협회로 가는 돈은 결국 대표팀과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쓰인다. 월드컵 기간에는 선수들이 주인공이지만, 그 무대를 위해서는 4년 동안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협회는 대표팀 훈련을 지원하고 친선전도 잡는다. 장기적으로는 유소년 선수를 키우고, 축구 인프라도 늘려야 한다. 월드컵 배당금은 당연히 여기에 쓰인다. 축구협회 수익 중 정부 지원금은 약 20%. 나머지는 배당금 등 자체 수익과 복표수익으로 충당해야 한다. 이런 현실을 알기나 하는지 대통령은 축구협회를 ‘약탈자’로 지목했다. 애꿎은 축구협회에 좌표 찍기를 하며 갈라치기 정치를 한 셈이다. 월드컵 때면 불타오르는 ‘탐욕으로 점철된 축구협회’라는 일종의 음모론에도 기름을 부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대통령 비공개 발언이 보도된 뒤 사재 20억원을 선수 수당으로 기부했다. 이미 2018년 파울루 벤투 감독 선임을 위해 40억원을 내놨던 정 회장이다. 축구협회는 “대통령 발언 때문은 아니다”라고 선을 긋지만, 국민 눈에는 이 상황이 어떻게 비칠까. ------------ 대선후보 시절부터 느낀거지만 뭘 제대로 알고 하는 소리인지 할 때가 많습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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