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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2/12/20 07:44:47 |
Name | 과학상자 |
Subject | 뉴스버스 '고발사주' 보도 당일 대검 컴퓨터 25대 포맷 |
https://www.newsverse.kr/news/articleView.html?idxno=2740 ///뉴스버스는 지난 5월 6일 <뉴스버스 '고발사주' 보도 직후, 검사들 대대적 증거 인멸> 보도를 통해 임모 검사의 컴퓨터, 휴대전화 등 증거 인멸 정황을 보도한 바 있는데, 임 검사의 컴퓨터 뿐만 아니라 수정관실 컴퓨터 25대가 고발사주 보도 당일 전부 '포맷'된 것이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가 임 검사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하자, 2021년 9월 2일 오후 8시 16분부터 8시 45분까지 대검 수정관실에 있는 컴퓨터 25대의 하드디스크를 포맷하는 동영상과 사진파일이 나왔다. 임 검사는 뉴스버스가 고발사주 사건을 보도한 당일인 2021년 9월 2일, 불과 10일 전 교체했던 PC의 하드디스크를 교체했고, 2021년 9월 7일 텔레그램과 카카오톡 대화내역을 삭제했다. 당시 포맷된 컴퓨터 25대는 직전에 전부 새로 교체된 새 PC였다. 정 수사관이 쓴 수사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8월 6일 수정관실에서는 대검 정보통신과에 컴퓨터 교체를 요구했고, 불과 2주 가량 전인 8월 20일을 전후해 새 컴퓨터 25대를 수정관실에 제공했다. 수정관실은 이 기간 컴퓨터에 설치된 저장 장치를 떼어낸 뒤 컴퓨터 25대만 정보통신과에 반납했다. 고발사주 보도가 나온 9월 2일 저녁 시간에 수정관실에서는 새로 교체한지 10여 일밖에 되지 않은 컴퓨터 25대의 저장장치를 다시 포맷한 것이다. 포맷을 할 때 수정관실 검사들은 저장 장치가 설치된 컴퓨터에서 저장 장치를 분리해 다른 컴퓨터에 저장 장치를 다시 설치하는 형식으로 포맷을 한 사실도 드러났다. 포맷 흔적을 남기지 않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정 수사관은 이에 대해 "(수정관실에서) 컴퓨터를 분해해서 작업했는데, 굉장히 드문 케이스다"면서 "그리고 (임 검사 휴대폰 )사진에 찍혔듯이 오후 8시가 넘은 시간에 검사가 컴퓨터를 분해한건 굉장히 이례적이기 때문에 수사하는 검사에게 말해줬다"고 증언했다./// https://redtea.kr/news/29360 완전히 새로나온 이야기는 아니고, 지난 5월 공수처가 증거부족으로 대부분의 검사들을 불기소하면서 불기소이유서에서 밝혔던 내용인데 손준성 검사 재판에서 다시 언급됐습니다. 대검 컴퓨터 25대를 늦은 저녁에 흔적이 남지 않도록 포맷하는 건 대체 어떤 근거로 정당화될 수 있을까요? 이런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의 자료삭제를 꾸짖고 증거인멸을 처벌해달라고 하죠. 실패한 증거인멸은 처벌이 가능하지만 완벽하게 성공하면 처벌하기 어려운 걸 잘 아셔서 그런 것 아닐까 싶군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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