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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3/05/13 01:08:31 |
Name | 구밀복검 |
Subject | 15년 만에 듣는, 한국 최초 우주인의 조금 ‘낯선’ 이야기 |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50023 사실 우주인 프로젝트는 찐으로 관심이 없어서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도 몰랐읍니다. 그냥 누가 욕을 거하게 먹었다 정도만 알고 있었고.. 지금 전말을 검색해 보고 지금 시점에서 우주인 프로젝트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가늠해 보니 역시나 관심을 둘 만한 일은 아니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되레 이 건을 둘러싸고 일어났던 반응들이야말로 고찰할 가치가 있잖나 싶고요 ㅎㅎ 10년 전에 쓰여진 댓글 하나가 공감 가서 가져와 봅니다. https://pgr21.com/freedom/52564#1928475 [사실 복잡하게 생각할 것이 없는 것이 이소연씨가 '우주인이기 때문에' 항우연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사실상 없습니다. 어차피 실험한 거야 데이터는 갖고 와서 분석 마친지 오래일 것이고 (애초에 그 실험 분석 과정에 이소연씨가 필요한지 여부와 그 실험들이 얼마나 가치가 있는지에 대한 판단은 유보하더라도) 그냥 말 그대로 얼굴마담이고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일, 그 정도? 그러니까 실질적으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게 강연다니는 것밖에 없는데 4년동안 1년에 강연만 60회씩 다니면 연구는 얼마나 할 수 있겠습니까. 30대 중반에 가진 것은 우주인이라는 타이틀로 평생 강사해서 먹고 살 생각이 아니라면 다음 길을 모색하는 것은 이기적인 것이 아니라 지극히 당연한 일이겠죠. 그리고 냉정하게 이 것은 고산씨가 우주인이 되었어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우주에 갔다온 고산씨가 항우연에 남아있다고 하더라도 딱히 사회적으로 도움되는 일은 없다는 것이죠. '우주에 갔다 왔기 때문에' 개인이 이전과 달리 사회에 기여하는 길은 언론 인터뷰 하고 강연 다니는 것밖에 없어요. 애초에 평생 마스코트를 하길 바랬으면 계약 자체를 그렇게 했어야 되는 것이고 (그래도 지원자들은 충분히 많았겠죠)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리라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인 셈입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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